「별이 빛나는 밤」

평소에 차분한 로코코가 통신을 통해 당신에게 긴급한 도움을 청했다.
어둠의 해변로 가서 유배당한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로코코의 통신 받기

로코코(통신 중): 방랑자, 안녕하세요

로코코(통신 중): 혹시 어둠의 해변으로 와주실 수 있나요?

로코코(통신 중): 음... 브렌트와 바도리오가 외출해서 신입 환영식을 로코코한테 맡겼거든요

로코코(통신 중): 긴장이 돼서, 상자에 숨어버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펠로까지 긴장해서 팔다리가 뻣뻣하게 굳어버리고 말았어요

펠로(통신 중): *펠로 펠로...*

로코코(통신 중): 로코코는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게 서툴러서... 사람들을 잘 대접해 주지 못할까 봐 걱정돼요

로코코(통신 중):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이 로코코 옆에 있어 주면 긴장이 조금 풀릴 것 같아요. 마음이 편해지면 행동도 자연스러워져서, 일도 잘 풀릴 거고요

로코코(통신 중): 그러니까 신예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 잘 부탁드릴게요

어둠의 해변으로 이동

로코코: 해보죠

로코코: 고맙습니다, 방랑자

로코코: 방금은 다들 몸이 굳어서... 빨리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방랑자:

로코코: 긴장이 아니라 두려움이에요

로코코: 무의식의 두려움 때문이에요

로코코: 대부분의 극단 멤버들은 잔상의 무서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몇 번을 마주해도 여전히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죠. 그래서 방랑자처럼 차분할 수가 없는 거예요

로코코: 저랑 펠로도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을까 걱정이 돼서 망설였지만...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로코코: 걱정을 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빨리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는걸요. 무대 위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아래가 아니라 앞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게 더 안전하니까요

로코코: 덕분에 이번 위기는 넘겼지만, 다음 잔상류가 오기 전에 「순례자」들을 구출해 극단으로 데려가야 해요

방랑자:

로코코: 네, 앞에 있는 이 사람들은 다 「순례자」예요. 수도회의 「순례선」을 타고 바다를 떠돌면서 많은 고생을 했죠

로코코: 음... 펜리코는 위선적인 가면을 쓰고 있지만 「수좌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약속은 지키고자 할 거예요

로코코: 방랑자이(가) 「월계관」을 받았으니까 당분간 누구도 유배되는 일은 없겠지만...

로코코: 이 「순례선」은 당신이「월계관」을 받기 전에 이미 라군나에서 출항했어요

로코코: 이 배가 마지막 「순례선」이었으면 좋겠어요

상처 입은 순례자의 상황 확인하기

눈살을 찌푸린 청년: 아... 으윽... 내 손...

눈살을 찌푸린 청년: 너무 아파. 부러진 거 같아...

로코코는 청년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의사 표시를 한 다음 펠로에게 상자에서 의약품을 꺼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게 했다

펠로: *펠로 펠로...*

로코코: 펠로가, 지금 가진 걸로는 이게 최선이라 미안하대요

로코코: 조금만 참으세요. 이따가 극단에 돌아가면 좀 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기력이 없는 노인: 하아... 음? 아직... 살아있다고?

기력이 없는 노인: 살아있다니... 살아있으면 된 거지

노인이 말하는 동안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기력이 없는 노인: 미안하네...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로코코는 즉시 펠로에게 상자에서 물과 건조식품을 꺼내어 노인에게 건네주라는 의사 표시를 했다. 노인은 그것을 받아 게걸스럽게 먹더니 야윈 얼굴에 기력이 좀 생기기 시작했다

정신이 돌아온 노인: 고맙네...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어

펠로: *펠로 펠로! *

로코코: 펠로가, 극단에는 맛있는 음식이 더 많대요

로코코: 음, 이 「순례자」들의 상황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확인한 후 극단 조타수 티나와 대화하기

티나: 일등 항해사, 인원수 점검은 거의 다 됐어. 돌아갈까?

로코코: 네. 일단 신입들을 데리고 돌아가 주세요. 빠진 게 없는지 마지막으로 점검할게요

티나: 너 혼자 여기 두면 내가 마음이 안 놓여서 그렇지

로코코: 괜찮아요. 펠로랑 저는 매일 밖에서 물건을 주워 오니까, 이 정도는 문제없어요

로코코: 게다가 요즘 단장도 바쁘고... 이렇게 중요한 일을 제가 맡는 건 처음이거든요. 사람의 생명이 달린 일이니까, 실수하면 안 돼요

방랑자:

티나: 뭐,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이 함께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겠네

티나: 끝나는 대로 빨리 극단으로 돌아와. 내가 따끈따끈한 미트소스 파스타를 한 솥 준비해 놓을 테니까!

로코코:

로코코: 선실에서 빠뜨린게 있는지 다시 확인해 보죠

로코코: 선실에 숨겨진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모래 속에 깊이 묻힌 바다 반디석처럼...

펠로: *펠로 펠로! *

로코코: 호흡은 약하지만... 살릴 수 있어요. 펠로, 이 아이를 데려가자

로코코: 괜찮아, 펠로는 아주 다정해

펠로는 위독한 여자아이를 데리고 당신과 함께 극단으로 돌아갔다

로코코와 펠로는 여자아이를 의료 텐트로 데려가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 아이의 상태가 안정된 후, 로코코는 당신을 데리고 티나를 찾아가 다들 무사 귀환했다며 소식을 알려준다. 펠로는 의료 텐트에 남아 여자아이의 상태를 간호하고 있다

티나: 드디어 왔구나! 빨리 따끈따끈한 미트소스 파스타로 몸 좀 녹여

로코코: 방랑자 먼저 주세요. 전 좀 이따가 먹을게요

로코코는 말을 마치고 서둘러 의료 텐트로 돌아갔다

티나: 자, 식기 전에 먹어

방랑자:

미트소스 파스타를 받아보니 일상의 맛이었는데 이 순간 이 일상적인 맛이 특히 맛있게 느껴진다. 아까 체력 소모를 했기 때문인지, 모두와 함께 먹기 때문인지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당신은 접시를 내려놓고 텐트 안으로 가서 도울 준비를 한다

티나: 나도 같이 갈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티나: 나도 같이 갈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텐트로 가서 여자아이를 돌보는 것을 도와주기

티나: 어? 이 아이는... 죽은 거 아니었어?

티나: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아까 선실을 봤을 때 이 아이는 분명 이미...

티나: 아니아니, 왜 말을 할수록 꼬이지?

로코코: 괜찮아요. 아직 살릴 수 있어요

로코코: 먼저 소독한 다음, 괴사조직을 제거하면... 허둥거리지 말고, 차근차근 해 보죠

티나와 로코코는 여자아이에게 몇 가지 의료 조치를 취했고, 여자아이의 호흡은 점차 안정되었다

티나: 휴... 다행이네

로코코: 일단 고비는 넘겼어요. 점점 나아질 거예요

로코코: 참, 다른 분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티나: 다들 배불리 먹고 마셨어. 몸도 좀 회복됐을 거야

티나: 근데... 아직 정신을 완전히 차리진 못한 것 같아

로코코: 그렇겠죠... 위험한 바다에서 오래 떠돌다가, 결국 또 낯선 곳에 다다랐으니까

로코코: 짠 바닷물에 젖은 스펀지처럼 몸은 붓고 무거워져서, 배부르게 먹는다고 해도 금방 정신을 차리진 못할 거예요

로코코: 어떻게 하지...

방랑자:

로코코: 네. 뭘 해드리면 좋을지 물어보는 게 좋겠어요

청년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기

방랑자:

필리포: 훨씬 많이 좋아졌어. 치료해 줘서 고마워

필리포의 팔은 치료를 받은 후 더 이상 붓지 않았다

필리포: 너희가 쓰는 진통제, 「로즈메리」 약제점에서 산 거 맞지?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곳이라 자주 맡아본 냄새거든

필리포: 집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

필리포: 푹신한 소파나 약제점의 산뜻한 약초 냄새는 좋지만... 교회 행사나 거기서 거기인 경문극은 싫거든

필리포: 만약 성녀께서 살아 계셨다면, 그분도 이런 「애도」는 좋아하지 않으셨을 거라 생각해

필리포: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자유가 꽃처럼 피어나」... 그분이 자주 부르셨던 오페라의 가사야

로코코: 『페가수스』 군요

필리포: 맞아. 자유로운 세계를 그려낸 오페라지. 거기선 단조롭고 엄격한 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자신의 신앙을 추구할 수 있거든

필리포: 강제로 따르는 수도회 집회, 예배일, 행동 강령... 심지어 어떤 오페라를 불러야 하는지, 어디서 웃어야 하는지도 다 정해져 있어

필리포: 고향으로 돌아는 가고 싶지만... 지금의 라군나는 내 진짜 고향 같지가 않아

필리포: 「순례」를 할 때, 우린 배 위에서 다 같이 「별」을 둘러싸고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를 위로했어. 어떤 사람은 하프를 연주하고 어떤 사람은 피리를 불었지

필리포: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 모두가 함께 자유롭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순례선」도 내 고향이 될 수 있겠다고

필리포: 하지만... 육지에서 멀어질수록 위험은 더 늘어났고, 배에 남은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아끼던 공연 소품까지 파손됐어

필리포: 남은 사람들은... 더 이상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됐지

필리포: 휴우...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이젠 정말 모르겠어

필리포가 말하면서 조금 올라갔던 입꼬리가 다시 내려와 슬픈 표정을 지었다

로코코: ......

노인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기

로코코: 안녕하세요. 몸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굴리오: 그래, 많이 좋아졌네. 미트소스 파스타 잘 먹었네, 정말 고마워

굴리오: 처음 한 입 먹었을 때 밀려드는 맛이...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네

굴리오: 마거리트 패밀리 레스토랑에 앉아서 항상 먹던 브런치를 먹던 것처럼... 하아, 그땐 내가 그 메뉴를 평생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지

굴리오: 그런데 얼마 전에 『페가수스』 한 소절을 조금 흥얼거린 걸 가지고...

로코코: 또 『페가수스』인가요?

굴리오: 맞네. 배에 있는 사람들은 옛날부터 같이 오페라를 부르던 사람들일세. 원하는 거라면 뭐든 부를 수 있었지... 단, 수도회 사람들의 눈은 피해야 했지만

굴리오: 『페가수스』는 모두가 제일 좋아하는 오페라였거든

로코코: 만약에... 이 오페라를 다시 듣게 된다면 싫어하실까요?

굴리오: 싫어한다고? 당연히 아니지

굴리오: 페가수스는 최고의 오페라라네.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다들 그 오페라로 힘을 얻었는걸

굴리오: 그 노랫말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다면, 내가 이 나이 먹고 이런 고생을 하게 되진 않았을 텐데...

굴리오: 말은 「순례」라고 하지만, 가는 길엔 수많은 잔상이 도사리고 있고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으니... 머리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무슨 뜻인지 알겠지

굴리오: 에휴... 나 같은 노인은 살아남았지만, 안타깝게도 젊은이들은...

굴리오: 난 그들이 생전에 남긴 소중한 것조차 가지고 올 힘이 없었네... 에휴...

로코코: 모두가 이런 일을 겪었다니...

로코코: 엄격한 통제와 강제 유배... 동료들과의 이별까지...

펠로: *펠로 펠로...*

로코코: 모두를 기운 나게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방랑자:

로코코: 맞아요. 진통제는 꼭 필요하죠. 그래서 육체적인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진통제를 아픈 사람들한테 처방한 거고요

로코코: 맞아요. 충분한 음식은 꼭 필요하죠. 그래서 배고픔을 채울 수 있는 음식을 모두한테 나눠준 거고요

로코코: 역시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 로코코가 생각치도 못한 답을 주셨네요

로코코: 육체적 고통은 약과 음식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정신적 고통은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니까요... 바로 오페라요

로코코: 다들 『페가수스』얘기를 했으니까, 다시 사람들과 오페라를 부르게 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로코코: 결정했어요. 환영식 오페라는 『페가수스』로 할게요

방랑자:

로코코: 네. 극단에는 구조된 「순례자」를 위해 환영식 오페라를 공연하는 전통이 있거든요

로코코: 극단에게 구조되고, 다시 태어난 걸 축하한다는 뜻이죠. 그분들이 오페라를 듣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하고 싶어요

로코코: 좋은 생각이 났어요

로코코: 펠로과 함께 선실을 확인하면서 가져온 물건 중에, 그분들의 동료들이 생전에 아끼던 것들이 있었어요

로코코: 일부는 손상되긴 했지만 괜찮을 거예요. 로코코는 소품 담당자이기도 하니까, 잘 고치면... 오페라에 다시 쓰일 수 있을 거예요

로코코: 이러면, 다들 동료들과 다시 함께 공연할 수 있게 되겠죠

무대에 올라가 로코코와 함께 오페라 준비하기

로코코와 토론

로코코: 뉴문 하프, 소품 총, 선박 파편, 바다반디석...

로코코: 전부 펠로가 가져온 것들이에요. 잘했어, 펠로

방랑자:

로코코: 맞아요. 펠로는 마음만 먹으면 배도 통째로 담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주파수를 해석해서, 이 물건들에 어떤 일이 있어났는지도 알려줄 수 있어요

펠로: *펠로 펠로!*

로코코: 물건에는 사람들의 그리움이 담겨 있어요. 오페라는 이런 그리움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거예요...

로코코: 방랑자, 사람은 언제 정말로 죽는다고 생각하세요?

방랑자:

로코코: 맞아요, 그런 말도 있죠. 하지만 저랑 펠로가 있는 한, 이 물건들의 주인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거예요

로코코: 맞아요, 그런 말도 있죠. 하지만 극단은 모두가 간직했던 그 이념을 오페라에 엮어 내서, 입에서 입으로 영원히 이어지게 할 거예요

로코코: 「높은 벽을 넘어, 짙은 안개를 뚫어, 부서진 뱃머리를 밟아, 자유로운 황금 양모를 쫓아, 북극성의 빛 아래에서 비상하리라」

로코코: 모든 것이 오페라의 노랫말 같았으면 좋겠어요

로코코: 로코코가 꼭 물건들을 잘 수리해서, 모두가 다시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할 거예요

로코코: 이 뉴문 하프에 담겨 있는 주파수에 따르면, 유배의 길에도 이 하프의 주인은 연주를 멈추지 않았대요

로코코: 모두의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해 주려던 연주자는, 결국 바다 위의 흉악한 잔상에게 목숨을 잃었고...

로코코: 이 줄 없는 하프만 남은 거죠

방랑자:

로코코: 맞아요. 그리고 하프의 주인은 연주로써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었던 거고요...

로코코: 그래요. 이 뉴문 하프에 딱 맞는 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줄을 끼우면 계속 다른 사람을 돕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로코코: 겉보기엔 보잘것없는 선박 파편이지만, 이건 「순례선」의 일부였어요

로코코: 여기엔 사람들의 두려움과 혼란이 담겨있어요

로코코: 동시에 사람들의 강인함과 용기도 담겨 있죠

방랑자:

로코코: 네. 무대 장치로 쓰기에 딱 좋아 보여요

로코코: 어쩌면 무대 주변에 배치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로코코: 가자, 펠로. 함께 선박 파편을 무대 위에 올려보자

방랑자:

로코코: 고맙습니다, 방랑자. 하지만...

로코코: 귀한 손님에게 무거운 물건을 나르게 하는 것은 극단의 예절에 어긋나는걸요

펠로: 펠로 펠로!

펠로는 즉시 상자에서 빠져나와 로코코의 지휘를 받아 광풍처럼 무대 위의 선박 파편들을 휩쓸었다. 해체, 접합, 조합... 순식간에 이 선박 파편들은 다시 얕은 여울에 방치된 여러 척의 선박 잔해로 변했다

로코코: 기본적인 무대 세팅은 일단 완성됐어요

로코코: 어둠의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다반디석은 모래사장에 묻히거나 조수에 가라앉기도 해요

로코코: 전설에 의하면 모든 바다반디석은 어둠의 해변에 갇힌 영혼이라고 해요. 비바람이 불고 세월이 흐르면 바다반디석은 결국 빛을 잃게 되거든요

로코코: 그래서 제때 주워 와야 해요

방랑자:

로코코: 네. 바다반디석은 반짝반짝해서, 정말 아름다워요

로코코: 별을 만들어야겠어요, 밤하늘에 빛나는 자유로운 별...

로코코: 위치는... 무대 중앙이면 될 거예요

바다반디석을 놓은 후 펠로는 상자에서 빠져나와 수많은 긴 촉수를 내밀어 바다반디석을 공중으로 뿌리고 다시 매듭을 지었다. 순식간에 어두컴컴했던 무대 위엔 반짝반짝한 빛이 가득해졌다

로코코: 음. 이렇게 하면 반짝반짝한 별빛이 어둠을 비추게 될 거예요

로코코: 음, 이렇게 하면 물건들은 전부 오페라 소품으로 쓰일 수 있겠네요. 기본적인 무대 세팅도 일단 완성했고요

로코코: 고맙습니다, 방랑자. 이 물건들의 염원은 꼭 잘 전달될 거예요

로코코: 음... 근데 아직 무언가 빠진 것 같아요

로코코: 바다반디석이 충분히 밝지 않아서 그런가...? 『페가수스』 에서 북극성은 희망을 상징하니까, 더 빛나야 하거든요

로코코: 방금 필리포가 다들 배 위에 있을 때, 별을 에워싸고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어요. 근데 선실에서 별 같은 물건은 없었는데...

방랑자:

로코코: 네, 같이 가요

필리포에게 별에 대해 물어보기

로코코: 필리포, 「순례선」위에 있을 때, 다들 별을 에워싸고 노래를 불렀다고 했죠?

필리포: 아, 맞아. 지금도 기억나. 별의 그 눈부신 빛이... 『페가수스』의 북극성 같았거든

로코코: 그럼 그 「별」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필리포: 그 별은 루카의 보물이야. 하지만 루카는...

펠로: *펠로 펠로!*

로코코: 응? 루카가 깨어났대요

텐트로 가서 루카 상황 확인하기

루카: 흑흑... 루카가 엄마가 준 보물을 잃어버렸어...

루카: 바다 위에 있을 때, 깜깜한 밤에도 반짝반짝한 별빛이 루카랑 모두를 지켜줬는데...

루카: 모두 별을 둘러싸고 엄마가 불렀던 노래를 즐겨 불렀어

루카: 엄마가 그랬거든... 별은 희망이라서, 루카랑 모두를 지켜준다고...

루카: 으아아앙...! 이젠 보물도 없어, 더 이상 모두를 지켜줄 수도 없어...

로코코는 난감한 모습을 드러내며 루카를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펠로: *펠로 펠로... 펠로 펠로!*

로코코: 펠로가 그러는데, 별은 우리가 찾을 테니까 루카는 빨리 쉬는 게 좋을 것 같대

루카: 그치만 밖은 위험하잖아... 루카를 구해주느라 힘들었을 텐데... 엄마가... 다른 사람한테 폐가 되면 안 된다고 그랬어...

방랑자: 루카가 푹 쉬는 게 폐가 되지 않는 길이에요

방랑자: 루카 말대로, 별은 모두를 지켜줘요. 그래서 루카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찾으려는 거예요

루카: 응... 그럼 루카, 오빠말대로 푹 쉬고 있을게

로코코: 펠로는 루카 몸에 남은 「별」의 주파수를 구별해낼 수 있어요

로코코: 이 주파수를 기억하면 찾으러 갈 수 있을 거예요

방랑자: 아까도 찾아봤지만, 배에서 별 같은 물건은 없었어요

로코코: 맞아요. 그래도 전 찾으러 갈 거예요

로코코: 『페가수스』를 다 같이 한 번 더 공연했으면 좋겠어요...

로코코: 그리고 모두가 쓰던 익숙한 무대 소품도 공연에 올리고 싶고요

로코코: 물건에 남은 주파수... 그러니까 감정은, 사용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로코코: 별은 모두에게 있어서 「희망」의 상징이에요. 그런 강렬한 감정이라면 오페라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로코코: 그러니까 전 찾아보고 싶어요.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로코코: 「가능」이란 때로 「희망」을 뜻하니까요

다시 어둠의 해변으로 가서 별 찾기

로코코: 바다안개...

방랑자:

로코코: 네, 섬에서는 흔하거든요...

로코코: 하지만 로코코가 바다안개를 처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요즘 날씨에는, 안개가 없는 게 정상이고요...

로코코: 바티르는 평소처럼 물고기를 잡으러 갔고, 바다안개에 예민한 「라리오」도 아무 반응이 없어요

방랑자:

로코코: ... 맞아요

로코코: 어쩌면 이번 바다안개는 이전과는 다른 걸지도 몰라요

로코코: 흠, 공기가 습한 게... 바다안개가 바로 근처에 있는 것 같아요

로코코: 「미로 같은 짙은 바다안개, 그 속에 괴물이 숨어 있다네——」

로코코: 『페가수스』에는 안개가 끼면 조심하라는 구절이 있어요

로코코: 안개가 끼기 전에 별을 찾아야 해요...

로코코 따라가기

로코코가 무엇을 찾았는지 확인하기

로코코: 선박 파편인 것 같아요

로코코: 괜찮아요, 일단 펠로한테 보관하라고 할게요. 선박 파편이라도 쓸모가 있을 테니까요

로코코 따라가기

로코코가 무엇을 찾았는지 확인하기

로코코: 오, 작은 조개네요

로코코: 깨끗이 씻어서, 미역이랑 소금을 조금 넣으면 간단하게 조개탕을 만들 수 있어요

로코코: 펠로, 조개도 넣어둬

방랑자:

로코코: 네, 펠로가 가르쳐줬어요. 전 간단한 것밖에 못 하지만, 펠로는 저보다 더 잘해요

로코코: 극단에선 보통 다 같이 서로 도우면서 하거든요. 할 줄은 알지만, 펠로는 저보다 더 잘해요

로코코: 극단 멤버들은 모두 펠로가 한 요리를 좋아해요

로코코 따라가기

로코코가 무엇을 찾았는지 확인하기

로코코: 반짝거리는 게 있어요...

로코코: 아, 바다반디석이네요

로코코: 음, 그래도 반짝거리는 물건을 찾았으니 절반은 성공한 거네요...

펠로: *펠로 펠로!*

로코코: 펠로가 뭔가를 발견한 것 같아요

펠로가 발견한 단서 확인하기

펠로: *펠로 펠로!*

로코코: 펠로가 이 흔적에 별의 주파수와 다른 무언가가 섞여있대요...

로코코: 너무 많이 섞여 있어서, 분간이 잘 안되지만요

방랑자:

스캔을 사용하여 로코코와 펠로를 도와 복잡한 주파수 분간하기

로코코: 방랑자의 주파수 감지 능력이 펠로보다 더 대단할 줄은 몰랐네요...

펠로: *펠로 펠로!*

발견한 주파수를 따라 전진하기

방랑자: ...안개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로코코: 이건 로코코가 「숨바꼭질」을 할 때의 바다안개와는 달라요

로코코: 이 안개 미로는... 어쩐지 익숙해요

로코코: 윽... 낯설지만 의심스러운 냄새...

로코코: 익숙한 듯하지만 달라요... 애는 썼지만 서투른 가짜 같아요

로코코: 『페가수스』에서 미로는 거짓말과 악의로 만들어져 있어요... 미로 안은 바다안개처럼 어지럽고 어수선해서 종잡을 수가 없고요

로코코: 온갖 괴물들이 도사리는 미로의 중심에는 마왕이 살고 있어요. 마왕은 수없이 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물건을 훔치고,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키고, 정신을 통제하죠

로코코: 어쩌면 저처럼 오페라를 동경하는 사람이 오페라의 장면을 「참조」한 건 아닐까요?

방랑자:

로코코: 음... 마왕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까요?

로코코: 네. 영웅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고, 연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근데 왜 이렇게 이상하고 복잡한 방법을 쓴 걸까요? 영웅답지 않은 행동이에요

로코코: 네. 바로 그거예요

로코코: 마왕이 되기 위해서든 영웅이 되기 위해서든, 이렇게 굳이 무대를 만들어낸 건, 그걸 통해 뭔가 얻기 위해서일 거예요

로코코: 오페라는... 희망과 용기를 줄 수도 있지만...

로코코: 현혹과 기만의 수단이 될 수도 있어요

방랑자:

로코코: 네, 알아보러 가죠. 무대 뒤의 사람이 대체 이 오페라 속에서 무엇을 얻으려는 건지...

함께 미로 속으로 이동

정확한 방향 찾기

계속 진입

펠로: *펠로 펠로!*

괴물?: 우왁——

로코코: 우... 펠로, 조심해!

방랑자: 걱정 마세요. 제가 있으니까

로코코:

로코코: 음... 기만과 거짓으로 만들어낸 지저분한 주파수... 안 좋은 냄새가 나요

펠로: *펠로 펠로!*

로코코: 펠로 말로는, 「별」은 동굴 안에 있고... 그 외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있대요

로코코: 하지만 앞에 남은 길이 얼마 없으니까, 미로 중심에 가까워진 건 확실해요

로코코: 거기에 있는 게 뭔지, 이제 곧 알 수 있을 거예요

로코코: 하지만... 대체 어떤 게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데...

방랑자:

로코코: 네, 같이 가요

동굴로 이동

방랑자: 괜찮아요, 천천히 가죠

로코코: ... 네

로코코&펠로: 윽...!

방랑자: 괜찮아요, 거의 다 왔어요

로코코:

로코코&펠로: 아...!

로코코: 고룡? ... 아니구나

방랑자: 괜히 놀래키는 것뿐이에요, 괜찮아요

로코코: 네. 로코코는 괜찮아요

로코코와 함께 잃어버린 별 찾아보기

방랑자&로코코: 응?

거대 인형: 호호!

삽 아저씨: 꾸꾸...

쓸쓸한 아가씨&미스터 매직: 삐삐...

로코코: 음... 「별」을 몰래 가져가서 숨기려다 실수로 전등 스위치를 건드린 모양이에요

거대 인형: 호호호... 호호!

삽 아저씨: 꾸...

쓸쓸한 아가씨&미스터 매직: 삐삐!

방랑자: 이 인형들이 뭐라고 말하는 거죠?

로코코: 저희랑 싸울 준비가 됐대요

모든 인형 격파

로코코: 황금 양모, 부서진 악보, 낡은 악기...

로코코: 이게 바로 「마왕」의 정체일까요?

로코코: 아니면, 잔상을 두려워하는 「우인」일까요?

거대 인형: 호호...

삽 아저씨: 꾸꾸...

쓸쓸한 아가씨&미스터 매직: 삐삐... 삐삐...

극단에 가져갈 물건 수집하기

쓸쓸한 아가씨: 삐삐... 흑흑...

방랑자:

로코코: 이 아코디언은 주인이 준 거래요

로코코: 비록 주인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저 인형한테는 아코디언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로코코: 「안개와 그 속의 괴물을 없애자, 별빛이 자유를 비추네 ——」

로코코: 인형의 주인은 부당한 일을 당한 사람들한테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공연을 했고, 인형도 그걸 배운 거예요

로코코: 방금 그 「바다안개 미로」도 오페라 속 장면을 따라서, 안개가 낀 해변의 환경을 바탕으로 다른 인형과 함께 복원해 낸 거죠

방랑자:

로코코: 아마 주인과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을 거예요

로코코: 하지만 그걸 위해 남의 기억과 희망을 빼앗아서는 안 돼요

로코코: 상처 입은 사람들은 서로 상처를 주는 것보단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게 좋을 테니까요

로코코와 함께 떠나기

로코코: 이쪽 물건은 저와 펠로가 거의 다 정리했어요

로코코: 이만 돌아갈까요? 방랑자

방랑자:

로코코: 자, 같이 극단으로 돌아가죠

로코코: 알겠어요. 그럼 저희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로코코는 펠로에게 이 인형 에코들과 그들이 모은 물건들을 챙겨오라고 했고, 모두가 함께 극단으로 돌아갔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기

극단으로 돌아가 티나와 대화하기

티나: 일등 항해사, 돌아왔구나. 다들 잘 회복하고 있어

티나: 어라? 「꼬맹이」들도 같이 왔네?

로코코: 네. 제가 없는 동안 부상자를 정성껏 돌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티나: 고맙긴. 요즘은 식량도 넉넉하니까 몇 명쯤이야 더 있어도 끄떡없다고!

로코코: 자, 인형분들은 저랑 같이 무대를 꾸미러 가죠.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면 마음속 괴로움도 잊게 될 거예요

방랑자:

로코코: 별을 되찾을 수 있었던 건 방랑자 덕분이에요. 루카한테 이 소식을 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로코코: 이제 드디어 모두와 함께 『페가수스』를 공연할 수 있게 됐네요. 모두 공연장에 오게 될 거예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루카에게 별을 되찾았다고 전해주기

별을 들고 루카가 쉬고 있는 텐트로 들어간다. 누워 있던 루카는 별이 내뿜는 빛을 멀리서 보고 침대에서 일어나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루카: 별이다! 별을 되찾았어!

루카: 고마워, 오빠! 이게 있으면, 루카도 튼튼하고 씩씩해질 거야!

루카: 벌써 엄청 많이 나은 것 같아!

방랑자:

루카: 당연하지. 공연 연습 하려고? 루카가 누워있었는데 텐트 밖에서 막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거든. 오페라 준비를 하는 것 같던데...

루카: 보라색 머리 언니가 가장 빛나는 물건으로 『페가수스』에 나오는 북극성을 만들겠다고 했어... 그럼 이게 딱일 거야!

루카: 다들 별을 둘러싸고 같이 공연할 수 있겠네...! 예전처럼 말이야! 신난다!

무대로 돌아가 인형들의 상황 확인하기

로코코: 에코는 물건에 남아 있는 주파수를 분석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로코코: 무대에서, 쓸쓸한 아가씨는 주인이 쓰던 뉴문 하프를, 삽 아저씨는 주인이 남긴 화환을, 큰 인형은 주인이 아끼는 소품 총을 찾았어요

로코코: 그리고... 마술사는 자기 주인을 찾았죠

로코코: 모두 주인이 자신들을 버린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방랑자:

로코코: 맞아요. 인형들의 주인은 유배된 거예요. 물건만 남긴 사람도 있고, 극단에 남은 사람도 있죠

로코코: 인형들의 주인은 인형들까지 수도회에게 끌려가는 걸 바라지 않아서, 주파수와 기억을 지우려고 했을 뿐이예요... 선을 긋는 방식으로 인형들을 보호하려고 한 거겠죠

로코코: 그러니까... 진정한 마왕은 바다안개 미로를 만들어 낸 에코들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만들어낸 거대한 힘인 거예요

로코코: 불합리한 통제와 금지... 그리고 멋대로 사람들을 유배하기까지...

로코코: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보면서 가볍게 던지는 「유배」라는 한 마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평온한 삶을 망쳤을까요

방랑자:

로코코: 네, 그래도 당신이 「월계관」을 차지한 덕분에 펜리코가 한발 물러나서 다행이에요

로코코: 당분간 유배당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으니까, 이제 극단은 라군나 성으로 돌아가서 공연을 해도 될 것 같아요

로코코: 저희 무대가 지루한 경문극으로 뒤덮인 라군나에서 조금씩... 조금씩 퍼져나가면...

로코코: 언젠가 라군나 거리가 다시 자유로운 오페라로 가득 차게 될 거예요

로코코: 브렌트와 바도리오도 얼마 전부터 이 일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라군나 성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성으로 달려갔죠

로코코: 두 사람만큼 열정적으로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물론, 신예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은 빼고요

로코코: 이번 환영식 오페라는 새로운 「순례자」뿐만 아니라 모든 「우인」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오페라이기도 해요

로코코: 북극성을 걸어서 이 기쁜 소식을 모두에게 알리는 건 어떨까요?

높은 벽을 넘어

짙은 안개를 뚫어

용기를 내어

희망을 찾아

「우인」인가?

「마왕」인가?

안개 속 거짓...

「월계관」이 진실을 닿길——

「마왕」은 높은 곳에 있고

현 대신 용수철

「깊은 바다」가 안개를 만들며

「우인」이 「마왕」으로

비눗방울 총 덕분에

도움이 되었지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이 안개를 제거하여——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자유가 꽃처럼 피어나

희망은 북극성을 따라 고향을 비추기를 바래

무대 중앙으로 가서 모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로코코: 티나, 여전히 아름다운 노랫소리네요. 『페가수스-신편』을 위해 노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티나: 천만에, 노래를 더 크게 불러야 루카의 북극성 빛에 어울리지!

티나: 루카는 아직 무대에 서기 힘드니까, 내가 별을 받아서 가져다줄게

로코코: 쓸쓸한 아가씨, 이건 당신의 주인님이 남기신 뉴문 하프예요. 비록 줄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 거예요

쓸쓸한 아가씨: 삐... 삐...

로코코: 삽 아저씨, 주인님이 남기신 화환을 제가 다시 만들어 봤어요. 받아 주세요

삽 아저씨: 꾸꾸!

로코코: 큰 인형 씨, 당신의 주인님이 남기신 소품 총이에요. 이제 비눗방울도 잘 나올 거예요. 소중히 여겨 주세요

거대 인형: 호호!

로코코는 무대 장치를 하나씩 뜯어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모두 공연을 보고 나서 물건을 들고는 만족스럽게 떠난다. 무대 위 장치는 점점 줄어들고 결국 한 개의 바다반디석만 남게 된다

바다반디석에 대해 로코코와 대화하기

로코코: 네, 이 정도면 다 된 것 같네요. 마지막 바다반디석만 남았어요

로코코: 이건 로코코 거예요

방랑자:

로코코: 네. 로코코도 전에는 바다반디석이었거든요

로코코: 감사합니다,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요

로코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말은 방랑자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로코코: 처음 만난 순간, 펠로와 저는 방랑자에게 아주 특별한 주파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펠로조차도 분석하지 못할 만큼 특별했죠

로코코: 방랑자이(가) 리나시타에 오면서부터 바다안개가 구축한 「미로」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로코코: 당신이라면 속박을 깨뜨릴 수 있을 거예요. 아니, 심지어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겠죠...

로코코: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당신의 존재로 인해 변하고, 온갖 특별한 사건들이 당신 앞에 닥칠 거고요

로코코: 로코코는 알아요. 큰 능력에는 큰 책임도... 위험도 따른다는 사실을

로코코: 저기... 극단에 들어오지 않으실래요?

방랑자:

로코코: 좋아요, 방랑자은(는) 모두를 위해 완벽한 공연을 보여주셨고, 모두가 새롭게 출항할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저희는 이미 같은 배를 탄 거예요

로코코: 아... 그렇구나... 괜찮아요... 방랑자(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니까. 물론 가입하지 않아도 괜찮고요

로코코: 만약 방랑자한테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 극단에 알려 주세요

로코코: 극단은 언제나 당신의 동맹자이자 지지자이니까

방랑자:

로코코: 무인도로 유배당한 사람들은, 스스로 형형색색의 물건들을 주워서 보금자리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극단이 탄생하게 된 거죠

로코코: 부유하지도 완벽하지도 않은 곳이지만, 이곳에선 언제든지 즐겁게 노래하고 웃을 수 있어요

로코코: 그리고 방랑자은(는) 이런 웃음과 자유를 다시 라군나로 전할 기회를 주셨어요

로코코: 「희망」을 뜻하는 물건들은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의 공연을 통해 극단 전체에 「희망」을 퍼뜨렸고요

로코코: 당신이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준 거예요

로코코와 대화하기

로코코: 정말 고맙습니다, 방랑자. 로코코의 첫 번째 신입 환영식도, 극단 복귀도 무사히 마쳤어요

로코코: 이제 마음속 짐도 내려놓고, 몸도 가벼워져서 훨훨 날아갈 것만 같아요

로코코: 흠흠... 말이 다른 쪽으로 샜네요. 일단 보수 얘기부터 해야겠죠

로코코: 도움을 받았으니까 당연히 기본적인 보수도 드리겠지만, 로코코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은...

로코코는 펠로의 상자 안을 조심스럽게 뒤지다가, 가장 깊은 곳에서 예쁜 바다반디석 하나를 꺼낸다. 금빛 유광 무늬가 검은 돌 위에서 반짝반짝 빛난다

로코코: 음... 이건 제가 모래 속에서 오랫동안 찾던 흑금빛 바다반디석이에요

로코코: 보통 깊이 묻혀진 것일수록 귀한 거라고 하죠

로코코: 저는 이게 방랑자과(와) 닮았다고 생각해요. 방랑자의 눈처럼 깊고 아름답거든요

로코코: 여행을 떠날 때 꼭 지니고 있어 주세요. 로코코가 방랑자(이)랑 항상 같이 있는 것처럼요

로코코: 그리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극단에 언제든지 알려 주세요

로코코: 펠로를 타고 가든, 배를 타고 가든... 로코코가 반드시 온 힘을 다해 달려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