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하는 날이야, 선장!

당신은 브렌트와 선원들의 도박판에 휘말려, 결국 우인 극단의 일일 선장이 되었습니다.
준비되셨나요, 선장님? 이제 모험을 시작할 시간입니다!

우인 동굴로 이동해 브렌트와 대화하기

브렌트: 겨우 반 짝? 바티르답지 않은데?

바티르: 무슨 소리? 이거 에글라 타운에서 나온 수제 맥주야. 엄청 귀한 거라고!

하이머: 반 짝만 더 걸어, 바티르. 오늘 끝까지 달려보자고!

방랑자:

브렌트: 오, 방랑자 왔구나! 바티르하고 「영광의 내기」 중이었어

방랑자:

바드: 누가 먼저 물고기를 낚느냐 하는 내기지

브렌트: 그렇게 얘기하니 섭섭한데, 친구. 선원들이 좋은 술을 마실 수 있게끔 선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말이야

브렌트: 글쎄, 바티르가 무조건 자기가 먼저 낚을 수 있다면서 수제 맥주 반 짝으로 나랑 내기를 하자는 거야

브렌트: 혹시 에글라 수제 맥주 마셔본 적 있어?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꽉 찬 맛, 한번 마시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맛이지

바티르: 우리 선장님, 벌써 자신감이 장난 아닌데? 그렇다면 「극단 열도」 한 병을 더 걸지. 오늘 한번 제대로 즐겨 보자고!

브렌트: 시원시원하네! 그럼 나는 몇 병을 걸까?

바티르: 에이, 방랑자까지 왔는데 죄다 술이면 재미가 없지

바티르: 이건 어때? 만약 내가 이기면, 당직인 친구들에게 휴가를 주는 거야. 다들 카니발의 「월계관을 쟁취한 사람」을 한 번 더 보고 싶어 하거든

바티르: 대신 그 하루 동안 식사 준비, 갑판 청소, 무기 청소는 선장이 하는 걸로!

브렌트와 바티르가 한창 열띤 내기 이야기 중일 때, 그들 뒤편에서 흔들리는 낚싯대에 눈길이 간다——

방랑자:

아쉽게도 브렌트와 바티르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고, 낚싯대는 못본 채 그들은 내기 벌칙 정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브렌트: 좋아, 한동안 요리에 손을 뗐었는데, 내가 지면 오랜만에 한 수 보여주지!

방랑자:

낚싯대 끝에서부터 이 내기를 끝낼만한 큰 물고기가 느껴진다. 모든 힘을 다해야 할 정도로 묵직하다——

한 마리의 대어가 수면위로 올라왔다! 대어의 눈빛에서 익숙했던 바다를 떠나 공기와 만남으로 인한 당황스러움이 느껴진다.

시소스: 저걸 봐, 보통 월척이 아니야!

바드: 저 정도 크기면 솥 하나 가지고는 요리하기 힘들겠는데...

하이머: 저 낚싯대... 바티르 거 아냐?

바티르: ...

브렌트: ...

브렌트: 이런 드라마틱한 결말이라니, 재밌네!

바티르: 와, 이건 대왕급 물고기잖아, 실력이 장난 아닌데? 아쉽지만 브렌트 선장은 술을 못 마시겠네. 거기다 하루 종일 갑판도 닦아야지? 하하하

브렌트: 좋아, 내기는 내기니까, 오늘 당직은 내가 설게!

하이머: 근데 이렇게 되면, 선장 역할은 누가 하지?

바티르: 하하, 그거야 당연히 이긴 사람이 맡아야지

바티르: 방랑자이(가) 월척도 낚고, 카니발에서 「월계관」까지 차지했으니까... 방랑자이(가) 일일 선장 역할을 맡는 것도 괜찮지 않아?

방랑자:

브렌트: 그럼, 난 네 능력을 믿어, 훌륭한 선장이 될 수 있을 거야

브렌트: 당연하지, 우린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선단이니까

브렌트: 하지만, 「일일 선장」의 자리를 수락할지 말지는 어디까지나 너의 선택이야

브렌트: 그건 그렇고, 오늘은 꼭 식사하고 가. 우리 수제 맥주가 손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브렌트: 이전에 극단에 큰 도움을 줬으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보답해야지

바티르: 맞아, 오늘 이 정도의 대어를 낚아준 덕에 호강하게 생겼어

바티르: 난 주방에 알려주고 올게. 술도 몇 병 갖고 와야지

브렌트: 그럼 나도 이만 갑판 청소하러 가볼게, 선장

브렌트: 그럼, 우선 극단부터 좀 둘러봐,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신나게 즐기는 거라고!

바티르: 선장, 내기 하나 할래?

브렌트: 간만에 날도 좋으니까, 어디 해 볼까?

브렌트: 이번엔 어떤 걸 걸래?

방랑자: 브렌트인가...? 저기서 뭐 하고 있는 거지... 가보자

브렌트: 식사 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우선 극단부터 좀 둘러봐,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신나게 즐기는 거라고!

방랑자:

브렌트: 바티르가 얘기는 그렇게 했지만, 일일 선장을 할지 말지는 어디까지나 네 선택이야

방랑자:

브렌트: 항로를 선택하고, 모험의 키를 잡고... 「선장」이 정하기만 하면 사람들은 언제든 바다로 나갈 수 있거든

브렌트: 겉보기엔 별거 없지만, 내 생각에 「선장」이란 극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야

브렌트: 이 바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하는 이야기들과 빛나는 보물들로 가득 차 있어

브렌트: 누군가는 극단을 이끌고 모험이야기 찾기을 떠나고, 약탈웃음 선사도 하면서, 폭풍 속에서 겹겹이 쌓인 파도를 뚫고 목적지로 향하지

방랑자:

브렌트: 하지만 가장 재미있는 건, 뭐니 뭐니 해도 극단 사람들이지

브렌트: 바티르는 훌륭한 낚시꾼이고, 티나는 바다 전체의 상황을 꿰뚫어 보고 있어. 레비토의 이야기는 3일 내내 들어도 끝이 안 나고 말이야

브렌트: 각자 잘하는 일이 있고, 극단의 구성원들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존재들이지

브렌트: 그럼 난 하던 일 마저 할게, 선장. 저녁 식사 전까지 갑판을 깨끗이 닦아야 하거든

브렌트: 오늘도 식사 시간은 여섯 시일 테니까... 아직 시간이 좀 남았네. 이따 다시 얘기하자!

방랑자: 일일 선장이라... 우인 극단의 선장은 평소 어떤 일들을 하지?

방랑자: 식사하려면 시간도 좀 남았으니까, 우선 좀 둘러보자

로코코: 문서 작업은 내일 브렌트에게 맡기면 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브렌트가 할 일이니까요

레비토: 불길을 가르고 무대에 오르는 「귀무자」... 돛을 올리고, 항로를 정해 바다를 건널 채비를 하니...

반 · 케크: 식사 시간, 여섯 시! 식사 시간, 여섯 시!

방랑자: 식사를 하려면 시간이 남았으니까, 우선 좀 둘러보자

오후 여섯 시에 극단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 하기 (18:00 - 23:00)

로코코: 방랑자, 오늘 일일 선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문서 작업도 잊으시면 안 돼요

방랑자:

로코코: 농담이에요. 로코코는 방랑자이(가) 극단에서의 하루를 최대한 즐겼으면 하니까요

로코코: 문서 작업은 내일 브렌트한테 맡기면 될 거예요. 펠로가 지켜볼 거니까요

로코코: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만 행동하는 것 같지만, 자기가 맡은 일은 잘하니까요

방랑자:

로코코: 모두 선장이 가져야 할 덕목이죠

티나: 방랑자, 오늘은 어디로 출항할까?

티나: 평소엔 브렌트가 결정하지만, 오늘은 네가 선장이니 규정상 확인하는 거야

방랑자:

티나: 맞아, 우인들은 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거든. 이럴 땐 「선장」이 이끌어야지

티나: 일등 항해사의 의견도 묻겠지만 항로는 「선장」이 정해야지

티나: 우리는 과거를 잃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목표」가 더욱 중요해. 극단에 있어서 「선장」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지

방랑자: (그래서 브렌트가 선장의 선임에 신경을 썼던 거로군요... 그렇다면——)

방랑자:

티나: 좋은 의견이네. 전에 브렌트가 공연을 위해 우릴 일곱 언덕으로 데려간 적이 있거든. 우리한텐 익숙한 항로야

티나: 아주 도전적인데? 아직 그만큼 멀리 가 본 적은 없지만, 다들 오래전부터 황룡의 영웅극을 궁금해했거든.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지

티나: 검은 해안...? 거긴 어디지? 왠지 기대되는걸

티나: 그럼 이따가 사람들이랑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지 얘기해 볼게

방랑자:

티나: 항해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는데. 쌓인 경험이 있지!

티나: 브렌트 선장은 늘 즉흥적으로 행동하지만, 바다 위에서 폭풍을 만나도 두려움 없이 늘 모두와 함께 위험을 극복해 내는 사람이야

티나: 오랜 시간 극단의 일원으로 있어서인지 즉흥적인 결정은 이미 익숙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선장

티나: 하지만 요즘은 해적들의 위협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최근 들어 해적들이 몇몇 항로를 장악하는 바람에 우리한테 들어오는 호송 의뢰가 많아졌거든

티나: 오늘 극단 공연이 끝나면 바다 상황을 다시 확인해 볼게

하이머: 티나, 준비됐어? 리허설 들어가야지!

티나: 잠깐만, 금방 갈게!

티나: 난 이만 리허설 때문에 가볼게, 선장. 이따 다시 얘기하자. 좋은 하루 보내!

반 · 케크: 식사 시간, 여섯 시! 식사 시간, 여섯 시!

반 · 케크: 안녕, 안녕! 브렌트 선장 대신 전하는 안부 인사야!

방랑자:

반 · 케크: 선장님 안녕! 선장님 안녕!

반 · 케크: 브렌트 또 졌어, 또 졌어!

방랑자:

반 · 케크: 맨날 져, 맨날 져!

반 · 케크: 반·케크, 선장님에게 충성! 충성!

레비토: 불길을 가르고 무대에 오르는 「귀무자」... 돛을 올리고, 항로를 정해 바다를 건널 채비를 하니...

방랑자:

레비토: 요즘 바다에서 자주 들리는 이야기야

레비토: 소문으론 폭풍 해역에 무시무시한 해적이 있는데, 불사신이라 불길 속을 넘나들 수 있어서 도저히 잡을 수가 없대...

방랑자:

레비토: 그가 누군지는 중요치 않아, 이야기란 항상 과장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니까

레비토: 이야기란 항상 과장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니까

레비토: 중요한 건, 아이들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고, 이런 노래도 좋아한다는 거지

레비토: 아이들은 항상 선장을 끌고 와서 같이 노래를 듣고 따라 불러. 브렌트는 이야기 내용에 따라 즉흥연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방랑자:

레비토: 내가 느끼기엔... 그냥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 같아

레비토: 자, 그럼 난 곡을 마저 써 볼게. 이따 식사 때 아이들한테 들려주고 싶거든

바티르: 받아, 「극단 열도」야! 우리 극단에서는 이것만 있으면 돼

바티르: 그리고, 방금 생선을 손질할 때 뱃속에서 이걸 찾았어

방랑자:

방랑자: 반 닢밖에 없네요...?

바티르: 나도 그게 궁금해. 이걸 찾았을 땐 이미 반 닢밖에 없었거든. 뭔가 골동품 같기도 하고...

방랑자: 음?

방랑자: 코인 위에 도형이...

브렌트: 어디 봐봐

방랑자: 여기 보세요, 글자도 같이 생겨났어요. 뭔가와 관련된 정보가 아닐까 싶어요

브렌트: D라... 이 바다에서 내가 알고 있는 「D」에 관한 전설은 오직 하나뿐인데

브렌트: 바로 황금 선장 드레이크 말야!

티나: 드레이크 선장이면... 바로 그 전설 속의 모험가?!

레비토: 맞아, 전설인 줄로만 알았는데...

방랑자:

브렌트: 맞아, 리나시타 전설의 모험가 드레이크 선장. 소문에 따르면 달랑 코인 한 닢으로 선단을 만들고, 그 당시 최고의 갑부에게서 큰돈을 땄다고 전해지지

브렌트: 그 후, 모든 재산을 가지고 폭풍의 바다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항로를 찾아 떠났다고 들었어. 정말 엄청난 업적이지!

브렌트: 하지만 최후에는 단 한 명의 선원만이 미쳐버린 채로 돌아왔고, 그들이 겪은 일에 대해선 아무도 알 수 없었대

방랑자:

브렌트: 당연하지, 이런 이야기들은 어릴 적부터 듣고 자랐거든

브렌트: 내가 막 순례선을 탔을 때는 매일같이 악몽을 꾸곤 했어. 그럴 때마다 토스카니니가 이런 모험 이야기들을 들려줬지

브렌트: 선장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야. 만약 나라면 절대로 그런 일 없이 모든 선원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어

바도리오: 타고난 야경꾼 토스카니니... 그 사람을 기억하는 건 선장밖에 없을 게야

바도리오: 혹시 그 뒷이야기도 들었나? 그 미쳤다는 선원이 죽기 전 그렇게도 선장의 코인을 찾았다더군. 그 코인이 귀중한 보물의 위치를 가리킨다면서 말이야...

바도리오: 어쩌면, 방랑자의 손에 있는 그 코인일지도 모르지

바티르: 그럼 엄청 귀중한 보물이란 거잖아! 세상에, 진짜로 행운의 코인이었네! 반쪽밖에 없는 게 아쉽지만 말야. 온전한 모습이었다면 보물은 우리 차지였을 텐데. 하하하!

방랑자:

바도리오: 그럼, 황금 선장은 전 세계를 항해했는걸. 그 사람이 모아둔 재산이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평생동안 놀고 먹어도 남을 게야

바도리오: 그러게 말일세... 반 닢밖에 없는 건 이상하구먼. 나머지 반은 어디에 있을지...

하이머: 코인 반 닢... 보물...? 설마!

브렌트: 왜 그래 하이머, 어디 안 좋아?

하이머: 아니... 갑자기 전에 다른 사람한테 이렇게 생긴 코인 반 닢을 땄던 일이 생각나서. 근데 다시 잃었거든...

방랑자:

하이머: 맞아, 똑같아! 안 그래도 그 사람이 좋은 거라고 하던데, 난 또 사기 치는 줄 알았지

하이머: 그 땐 아예 신경조차 안 쓰고... 나중에 벨라가 따갔어

브렌트: 벨라라면... 몬텔리 가문 사람 말이야? 최근에 라군나 성 주변 해적들 때문에 우리 쪽에 자주 호송 의뢰를 하던 사람 있잖아

하이머: 맞아. 마거리트 패밀리 레스토랑 단골이니까, 바다에 나가지 않는 날이면 저녁마다 거기서 피자를 먹을 거야. 거기 갈 때마다 항상 있었거든!

브렌트: 요즘은 우리 극단에 호송 의뢰가 없는 걸로 봐서, 출항 계획은 없는 것 같은데... 레스토랑으로 가 볼까? 네 운이라면 왠지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브렌트: 선장은 어떻게 생각해? 같이 가보지 않을래?

방랑자:

브렌트: 물론이죠, 선장님! 항로가 정해졌다, 돛을 올려라! 출항 준비!

마거리트 레스트랑으로 이동해 벨라 찾기

브렌트: 맞아, 저 사람이야. 웬일로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네... 가서 물어보자

벨라와 대화하기

브렌트: 벗이여, 무슨 일로 혼자 마시고 있어?

벨라: 어휴... 말도 마. 최근에 재수가 없는지 하는 일마다 안 풀리네

벨라: 최근 들어 업무 대부분을 해적들한테 뺏겨서 화물 반출조차 어려운 데다가, 심지어 방금 시킨 피자에는 올리브가 없지 뭐야

벨라: 사장님한테 물어봤더니, 올리브가 다 떨어져서 새로 들어오려면 며칠은 걸린대. 나 원 참...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벨라: 이게 다 힘들게 딴 코인을 도둑맞은 탓이야, 망할 도둑놈 같으니...

벨라: 선장은 바다안개 속에 들어갔다가도 다시 안전하게 돌아오잖아. 나한테 그런 운의 반만이라도 있다면 좀 좋아...

브렌트: 하하하, 오늘 선장은 내가 아니야. 운이 필요하면 이분한테 얘기해 보라고

방랑자:

브렌트: 봐봐, 운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

브렌트: 마거리트, 여기 「넥타르 와인」 두 잔이랑, 이 친구에게도 같은 걸로 한 잔 더 부탁해. 내 앞으로 걸어두고

마거리트: 좋아, 잠시만 기다려쮸

브렌트: 아무리 좋은 「행운의 물건」도 우리의 「신성한 이슬」보다는 못할걸! 액운 같은 건 잊어버리라고. 자, 우리의 행운을 위하여!

방랑자:

벨라: ...위하여!

약속이나 한 듯 다 함께 잔을 기울였다. 그렇다, 액운 같은 건 잊고, 아름다운 밤을 위하여 건배!

브렌트: 참 좋은 술이야... 맞다, 벨라. 코인은 어디서 도둑맞은 거야?

벨라: 바로 여기야... 며칠 전에 한잔할 때 그냥 탁자 위에 올려만 놨거든? 근데 잠깐 얘기 나누는 사이에 사라졌지 뭐야

마거리트: 최근 들어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손님들이 많이 늘었어쮸... 어떤 나쁜 놈인지...

방랑자:

브렌트: 상습범이라... 선장. 나한테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어떤지 판단해 줘

방랑자: 뭔데요? 잠깐, 그렇게 단숨에 마시면...!

브렌트: 후우...

브렌트: 자, 모두 집중, 나—— 우인 극단 브렌트, 중대 발표가 있다!

놀란 여자 목소리: 뭐야, 뭔 일 났어?

놀란 남자 목소리: 무슨 상황이지, 연극이라도 하나?

브렌트: 벗들이여, 혹시 행운의 코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

브렌트: 소문에 의하면 폭풍의 바다에 사람들에게 수많은 보물을 가져다줄 수 있는, 무한한 행운이 깃든 코인이 있다고 하지!

브렌트: 친애하는 나의 벗이 운 좋게도 그중 반 닢을 건져 올렸지만... 아뿔싸! 나머지 반 닢이 어디로 갔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네

브렌트: 해서, 우리는 바다안개를 뚫고 폭풍을 넘어 그 나머지 반 닢을 찾기 위해 이곳까지 오게 됐지

브렌트: 그러니 벗들이여! 혹시 나머지 반 닢에 대해 아는 사람 있으면 앞으로 와 주게!

브렌트: 과연 오늘의 「행운아」는 누가 될 것인가... 그 사람에게는 최고의 보상이 따르리니!

사람들 속에서 행동이 수상한 사람 찾기

우유부단한 남자: 얘기할까 말까... 그렇지만... 큰돈을 벌 수도 있는데...

방랑자:

우유부단한 남자: 나, 난 그런 거 없어...

방랑자:

우유부단한 남자: 아, 아, 안 돼. 사실 있어

방랑자:

우유부단한 남자: 이, 있다니까! 그 코인 반 닢이 어디 있는지 알긴 하는데, 먼저 현상금부터 주면 말할게

방랑자: 현상금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잖아요

우유부단한 남자: 진짜야! 그 해적 놈한테 뺏기지만 않았어도 동전은 지금 나한테 있었을 거라고!

방랑자:

우유부단한 남자: 뭐, 뭐라고?

단숨에 달려들어 미처 반응하지 못한 도둑을 제압했다

방랑자: (사람들이 코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는 거구나... 참 「즉흥적」인 사람이네)

방랑자: (브렌트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틈을 타 의심할 만한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자)

벨라: 선장, 어떻게 된 걸까?

방랑자:

벨라: 마거리트, 콘스탄틴, 그리고...

벨라: 아 맞다, 어떤 남자가 나한테 길을 물어봤어

방랑자:

벨라: 아니.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아예 신경도 안 썼거든...

브렌트: ...그다음 나의 벗은 작살을 지느러미 속에 푹 찔러넣었고, 낚싯줄을 당겼어. 바로 그때, 바다안개 속에서 바다 요괴의 노랫소리가 들려왔지...

놀란 여자: 세, 세상에... 그러고 나서 어떻게 됐어?

브렌트: 겹겹이 쌓인 바다안개와 어디서 들려오는지도 모를 노랫소리에도 나의 벗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지. 갑자기 거대 생선의 등에 뛰어오르더니 우리를 이끌고 바다를 건너 위기를 넘겼어

브렌트: 그리고 그 큰 생선의 뱃속에서 우리가 이 코인 반 닢을 얻게 된 거야

방랑자: 이야기하는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나중에 앙코랑 한번 만나게 해줘야겠어

마거리트: 어, 어떻게 된 거야. 취한 건 아니겠지쮸!

방랑자:

마거리트: 역시 연기였구나! 재밌네쮸!

마거리트: 그러게, 하지만 우리 가게 술이 맛있다는 증거겠지쮸!

마거리트: 그런데 코인이라니, 대체 뭘까? 그 정도로 중요한 물건이 왜 우리 가게에... 너무너무 놀랐어 쮸...

방랑자:

마거리트: 그러고 보니까, 가게에 올 때마다 한 바퀴씩 돌아보고 난 뒤에야 자리에 앉는 사람이 있긴 했는데쮸...

마거리트: 못 봤는데... 아, 참! 그러고 보니까, 가게에 올 때마다 한 바퀴씩 돌아보고 난 뒤에야 자리에 앉는 사람이 있긴 했는데쮸...

마거리트: 구석 자리에 자주 앉았어쮸...

브렌트: 어때, 선장? 즉흥으로 만든 공연, 박수받을 만하지?

방랑자:

브렌트: 브라보, 브라보!

마거리트: 정말 멋졌어! 정말 대단해쮸...

브렌트: 하하, 그 정도까진 아니었어

마거리트: 쮸! 다음번엔 이 정도로 마시면 안 돼. 우리 가게에는 댁까지 모셔다드리는 서비스는 없으니까쮸!

브렌트: 알겠어, 우선 여기 있는 「행운아」에게 상황을 알아보자고

브렌트: 이름은 뭐지? 코인은 어디 있고?

스위퍼: ...스위퍼, 이제 됐나?

스위퍼: 재수가 없었네. 그딴 현상금에 눈이 돌아, 당신들한테 잡히다니

스위퍼: 근데 당신들이 얘기한 코인은 지금 나한테 없어. 손에 넣은 지 얼마 안 돼서 해적들한테 뺏겼다고

브렌트: 해적?

스위퍼: 거기 선장이... 에티치란 놈이었나. 아무튼 그 코인을 자세히 보더니 밤 열두 시에 에글라 타운에서 뭘 할 거라고 하던데, 뭔가 좋은 일일 거 같은 느낌은 아니었어

브렌트: 하필 그놈이라니...

스위퍼: 내가 아는 건 여기까지야! 빨리 가서 그놈이나 잡으라고. 그 자식만 아니었으면 내 거였는데, 이런 함정에 빠지다니...

벨라: 네 거는 무슨, 도둑놈 주제에! 아직도 헛소리야?

마거리트: 어이가 없네쮸... 손님들의 물건을 그렇게 많이 훔쳐놓고 뻔뻔하기까지? 「사면원」에 데려가서 대가를 치르게 할거야쮸

스위퍼: 「사면원」...? 아, 아, 안돼. 코인이 어디 있는지 이미 다 말했잖아. 내 포상금은?

브렌트: 네 포상은 바로 널 거기로 데리고 가서 뉘우치게 하는 거야! 하루빨리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 친구

벨라: 가자! 지금 바로 데리고 가서 재판을 받고, 훔친 물건들을 전부 토해내게 할 거야!

방랑자:

브렌트: 그럼, 알고말고. 예전에 우리랑 같이 배 위순례선 에 있던 추방자야. 그땐 「빠른 발」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었지

브렌트: 하지만 우리 신념을 줄곧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극단을 떠나버렸어

브렌트: 다시 만났을 때, 녀석은 이미 해적이 되어 있었지

방랑자:

브렌트: 스위퍼에게 코인을 빼앗은 건 녀석도 역시 드레이크의 보물을 갖고 싶어서일 거야

방랑자: 맞아요, 하지만 하나 더 신경 쓰이는 건... 왜 「한밤중에」 에글라 타운에 간다고 했을까요?

브렌트: 직접 가서 확인해 보자고, 선장

방랑자:

브렌트: 오늘은 밤을 지새워야겠군, 거기에 가게 되면 「유령」들을 조심해야 해

에글라 타운으로 이동하기

브렌트: 선장, 저길 봐...

브렌트: 보아하니, 성대한 파티를 준비 중인 거 같네

브렌트: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 녀석들의 파티를 더 재밌게 해주고 싶지만...

브렌트: 해적들은 평소에 항상 조심하는 편이라, 섣불리 행동했다간 더욱 경계가 심해질 거야

방랑자: 놈들이 뭘 하려는지 알아내야 돼요. 정면 돌파보다는 잠복해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죠

브렌트: 나한테 방법이 있어. 근처에 있는 에코들 보이지?

방랑자:

브렌트: 하하하, 우리 같은 선원들에겐 바다 위의 규칙뿐만 아니라, 육지에서의 규칙도 정해져 있거든

브렌트: 여기 유령에코들의 구역에서는, 그들인형 극단의 의견도 들어봐야 해

브렌트: 자, 선장. 어둠이 내렸으니, 「유령」들이 나타날 시간이야

브렌트: 오늘 밤 유령 파티의 주인공들을 모셔 볼까—— 거대 인형과 쓸쓸한 아가씨!

방랑자:

브렌트: 난 쓸쓸한 아가씨고

브렌트: 극단에 거대 인형이 둘일 수는 없잖아

브렌트: 자, 거대 인형 님. 둘이서 해적 에티치에게 놀라운 선물을 전해주러 가보자고!

해적의 에코 격파하기

버벅거리는 해적: 서, 서... 선장, 같이 아... 아, 안 가?

에티치: 너희들이 있잖아. 저들을 모두 쓰러뜨려라! 보물을 찾은 뒤 너희들 모두 잘 먹고 잘살게 해 줄 테니!

버벅거리는 해적: 화, 화, 화, 화염이야...

에티치: 무, 무슨 화염이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이 코인은 왜 반응이 없지...

브렌트: 화염? 그럼 분위기를 더 후끈 불타오르게 만들어 주지!

에티치: 해치워 버려!

무리를 지은 해적: 저기다!

브렌트: 선장, 받아!

브렌트: 에티치 녀석, 순식간에 도망쳤어. 이래야 「빠른 발」이지

방랑자:

브렌트: 괜찮아,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브렌트: 맞아. 게다가 코인의 나머지 반 닢도 찾았잖아. 라군나 성에 가면 이 코인 반 닢을 벨라에게 돌려줄 거야

브렌트: 그런데... 어쩐지 에티치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네

다신 슬프지 않은 쓸쓸한 아가씨: 고마워... 쓸쓸... 쓸쓸해!

방랑자:

브렌트: 선장도 에코 말을 알아들을 줄은 몰랐네!

브렌트: 좋아, 아가씨, 이제 달빛 아래에서 친구들과 자유롭게 공연해도 괜찮아. 어서 가봐

브렌트: 아, 오랫동안 바다를 항해하게 되면 잊기 쉬운 것이 하나 있지. 바로 바다는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대한다는 사실이야

브렌트: 선장이 되려면 선장으로서의 의무를 져야 하고, 선원이 되려면 선원으로서의 일을 해야 하거든

브렌트: 자유롭게 항해하려면 당연히 동등한 대가를 치러야 해. 다만,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남을 희생시켜선 안 되지

브렌트: 참, 이걸 좀 봐

브렌트: 세 개의 작은 섬이 그려져 있는데... 어쩌면 드레이크의 보물이 묻혀 있을지도 몰라

방랑자:

브렌트: 하하, 물론. 드레이크의 보물을 찾고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 일은 듣기만 해도 설레잖아

브렌트: 하지만 더욱 궁금한 건 세계를 누빈 항해사의 전설적인 이야기야...

브렌트: 드레이크는 도대체 무엇을 만났고 무엇을 남겼을까. 이보다 더 흥미로운 일이 어디 있겠어?

브렌트: 그래서 서쪽으로 향해 이 세 섬에 가서 운을 시험해 보고 싶어. 운이 좋으면 정말 보물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방랑자:

브렌트: 하하, 나 역시 너랑 같은 생각이야

브렌트: 그럼 다 때려눕히면 되지

브렌트: 카니발이 끝난 후 극단 소속이 된 곤돌라 한 척이 여객 터미널에 정박해 있어. 쓸모가 있을 거야

방랑자:

브렌트: 그럼 가자! 이번엔 내가 방향을 안내해 줄게

여객 터미널로 이동하기

브렌트: 여기가 바로 여객 터미널이야, 선장. 우리 극단의 곤돌라가 이 앞에 있지

브렌트: 때때로 극단은 곤돌라를 임시 무대 삼아 즉흥으로 공연을 하기도 해

브렌트: 선장, 첫 번째 섬의 위치를 단말기로 보냈어

브렌트: 이제 전속력으로 목표 지점을 향해 전진하면 돼!

브렌트: 항구에 거의 다 왔네. 배를 정박시키자.

깊이 조사하기

브렌트: 후우... 정말 조용하네. 인터미션의 적막 같아

브렌트: 이럴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어떤 깜짝선물을 가져다줄지 기대된다니까

성급한 해적: 보스 말이 맞았어. 얘들아, 놈들이 진짜 찾아왔어! 가자!

방랑자:

몬스터 격파

성급한 해적: 큰일 났다! 얘들아, 도망가자!

브렌트: 대체 뭘 하던 거지... 방금 뭔가를 파고 있던 것 같은데. 가서 확인해 보자

섬에서 수색하기

방랑자: 찾았다!

브렌트: 호박석인 것 같은데? 꽤 멋진 색이네

브렌트: 에티치가 호박 열쇠에 관해 말했던 거, 기억나?

브렌트: 일단 이걸 챙겨서 다음 섬으로 가 보자

브렌트: 촉감이 좀 이상한데...

브렌트: 조심해!

브렌트: 진짜 깜짝선물이 있다니! 운이 정말 좋은데

방랑자: 이 구멍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브렌트: 없기는. 내 삽과 공기가 있잖아

방랑자: ...

브렌트: 알았어, 계속 파기나 하자

곤돌라 탑승

브렌트: 두 번째 섬에는 무엇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네

곤돌라를 타고 두 번째 섬으로 이동하기

에티치: 좋아! 제군들, 드디어 열쇠를 얻었다! 역시 너희가 있으니까 일이 쉽게 풀리는구먼!

에티치: 방금 그 난파선들을 봤지? 저 바다안개도 말이야... 얼마나 위험한지 잘 봤을 거다

에티치: 우리 모두의 원대한 목표를 위해, 선장으로서 홀로 이 위험을 감당하도록 하겠다!

에티치: 너희는 여길 잘 지켜라! 누가 오더라도 날 방해하지 못하게 본때를 보여주도록!

버벅거리는 해적: 오오오오오~ 선...장님, 선... 선장님!

브렌트: ...에티치의 목소리인데

방랑자: 안개가 낀 것 같네요

브렌트: 걱정 마, 선장.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이런 상황은 예삿일도 아니거든. 네 손에 쥔 키와 나를 믿어

브렌트: 그 빛을 따라가면, 반드시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그 여정을 달래려는 듯 브렌트는 부드럽게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브렌트: 선장, 저 난파선들 보여?

방랑자: 저게 바로 드레이크의 선단일까요?

브렌트: 맞아. 폭풍의 바다를 건넌 전설의 선단이야. 드레이크 같은 영웅이 여기서 방향을 잃을 줄이야...

브렌트: 하지만 그만큼 목적지에 가깝다는 뜻이겠지!

물가에서 섬에 오르기

에티치한테 접근하기

까부는 해적: 이봐, 둘 다 거기 서!

방랑자:

까부는 해적: 맞아! 너희 둘 말야. 선장님이 다 말했다고!

까부는 해적: 뭔 웃기는 소리야! 뻥치지 마. 선장님이 다 말했다고!

까부는 해적: 선장님이 그러셨거든, 우리 모두의 원대한 목표를 막으려는 놈들이 올 거라고! 난 술로 목욕을 못 하게 될 거고, 이 녀석은 금니도 못 하게 된다고!

버벅거리는 해적: 마... 맞아... 지금 내, 내 이가 어... 얼마나 아픈지 아냐고... 아야...

까부는 해적: 선장님이 또 뭐라고 하셨냐면, 누가 오더라도 다 쓰러뜨리라고 했지!

해적들의 에코 격파하기

버벅거리는 해적: ...잠깐, 잠깐만. 좀 이상한데. 서... 설마... 너, 넌... 화염의...

버벅거리는 해적: 화... 화염의 귀무자!

까부는 해적: 뭐라고? 왜 이제야 말하는 거야! 다들 멈춰!

까불지 못하는 해적: 난 항복할래

까불지 못하는 해적: 이 사람이 화염의 귀무자일 줄이야. 그 전설의 불사신 대해적이라니... 항복하겠어

방랑자:

브렌트: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설정으로도 관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브렌트: 이게 바로 내 숨겨진 정체야!

브렌트: 나도 알고 싶은데. 다음 무대에 오를 때 새로운 별명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서프라이즈를 선사할 수 있을 테니까!

까불지 못하는 해적: 적당히 해! 너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을 텐데? 그 사람은 이 바다의 전설 그 자체라고...

다시 까부는 해적: 귀무자가 언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언제 사라졌는지,

다시 까부는 해적: 그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다시 까부는 해적: 몇 번이고 수배를 당했지만

다시 까부는 해적: 몇 번이고 탈출했거든

다시 까부는 해적: 누군가는 말했지. 그는 불사신이기 때문에 제아무리 거센 폭풍우라 해도...

방랑자:

방랑자:

다시 까부는 해적: 제아무리 높은 파도라 해도...

브렌트: 저기 봐!

다시 까부는 해적: 심지어 귀족들의 칼날로도... 그를 죽일 수 없다고!

방랑자: 과장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브렌트: 어... 일단은 계속 보자고

다시 까부는 해적: 확실히 보통이 아닌 놈이야

방랑자:

다시 까부는 해적: 심지어 순례선도 여러 번 약탈했으니까

브렌트: 사람들을 구했던 거지

다시 까부는 해적: 하지만!

다시 까부는 해적: 놈은 사사건건 우리를 방해해!

다시 까부는 해적: 우리가 매번 상선을 약탈하려고 할 때마다

다시 까부는 해적: 그놈은 언제나 화염과 함께 나타나거든!

버벅거리는 해적: 저... 정말 너무해...

까불지 못하는 해적: 이제 너도 알겠지...

브렌트: ...

방랑자: ...

브렌트: 그래, 네 말이 맞아. 내가 바로 그 불사신 「화염의 귀무자」거든! 조심하라고. 너희의 꿈속에서까지 불타는 소리가 영원히 울려 퍼질 수 있으니까 말이야.

까불지 못하는 해적: 제발... 알고 싶은 건 전부 다 알려줄게...

버벅거리는 해적: 그, 그건 선장님을 배신하는 거 아냐?

까불지 못하는 해적: 멍청아! 선장님이 했던 말 잊었어?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게 하랬잖아!

까불지 못하는 해적: 이놈이 선장님을 발견하면 안 되지. 그렇게 되면 선장님이 보물을 찾더라도 이놈 때문에 밤마다 악몽을 꿀 거라고

까불지 못하는 해적: 아무튼 선장님은 열쇠를 가지고 보물을 찾으러 갔어! 그걸로 얻은 돈을 우리한테 나눠주겠다고 하셨거든. 그때가 되면 술로 목욕을 할 수 있겠지!

버벅거리는 해적: 나, 나도 금니를...

브렌트: 정말 아낌없이 주는 선장이네

브렌트: 그렇다면 왜 우리가 올 때까지 이들을 기다리게 했을까?

브렌트: 아무튼, 이제 마지막 섬으로 가자

곤돌라 탑승

브렌트: 좋아, 드디어 마지막 섬에 거의 다 왔어

브렌트: 정말 기대되네. 모험이 끝나갈 때마다 항상 가슴이 두근거려

브렌트: 왜냐하면, 그건 우리의 하이라이트도 가까워져 왔다는 뜻이니까!

브렌트: 선장,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됐어?

물가에서 섬에 오르기

에티치와 대화하기

방랑자: 에티치예요, 역시 여기에 있었군요

에티치: 브렌트,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군

브렌트: 나도 네가 아직 여기 있을 줄은 몰랐는데

브렌트: 흐음... 응? 보물은 어디 있지? 네 선원들은 모두 아낌없이 주는 위대한 에티치 선장이 보물을 나눠주러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말야

에티치: ...고작 너희 둘도 못 막았다니, 쓸모없는 녀석들...

에티치: 원하는 건 이 열쇠 맞지? 당연히 줄 수 있지. 하지만...

브렌트: 하지만 우리 선장과 정정당당한 결투를 하고 싶겠지? 바다 기사들의 대결! 브라보!

에티치: 아니아니, 잠깐만! 왜 항상 싸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실까? 이 문 좀 봐! 봤어? 이 문을 열려면 열쇠가 두 개 필요해

에티치: 그중 하나는 내가, 나머지는 너희가 갖고 있지

에티치: 너희도 보물을 원하고 나도 보물을 원해. 열쇠는 줄 수 있지만, 나도 내 몫이 있어야 되거든. 보물의 4는... 아니, 6은 너희가 가져가. 난 4만 가져갈 테니까!

에티치: 내 선원들을 만나봤으니 내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알고 있겠지? 다 선원들이 배불리 먹고 자게 하기 위해서야!

에티치: 어떠냐? 우인 극단 선장. 너희들도 손해 볼 것 없잖아

방랑자: (말투는 진지하지만... 믿어도 될까?)

방랑자: (지금으로선 협력해서 열쇠를 얻는 것이 확실히 더 안전한 방법이야. 만에 하나 속임수라고 해도 대처할 수 있겠지. 어떻게 해야 할까?)

방랑자:

방랑자: 좋아요. 그럼 열쇠를 주세요

에티치: 빨리 결정해. 안 그러면 아무도 문을 못 열게 하겠어

방랑자: 열쇠를 주세요

브렌트: 받아들이겠어. 열쇠를 우리 선장에게 건네주도록 해

에티치: 자, 여기. 문은 바로 저쪽에 있어

에티치: 보물이다, 보물... 헉! 뒤를 봐!

에티치: 으아아악! 이게 뭐야, 너무 무섭잖아! 내 원대한 목표를 위해 너희는 밖에서 놈들이랑 싸워 줘야겠어, 우인 극단의 힘을 보여달라고! 난 먼저 가볼 테니까!

브렌트: 문이 닫혔어. 먼저 이 유령 인형 둘부터 처리해야 될 것 같아

방랑자: 역시 나쁜 사람이었군요

브렌트: 저쪽에 구멍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가보자

다른 길 찾기

브렌트: 여기 길이 있을 줄 알았다니까

방랑자: 음, 일단 안으로 들어가 보죠

깊이 탐색하기

방랑자: 이건 그림인가요?

브렌트: 잘 안 보이는데.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자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흐릿한 상태라 잘 보이질 않는다

「떠나고 싶어... 이것만 아니었어도... 제발, 떠나고 싶어...」

방랑자: 누군가 여기에 갇힌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글씨가 새겨져 있으나, 흐릿해서 잘 알아볼 수가 없다

「이젠... 희망이 없어... 전부 포기하고 싶어...」

브렌트: 다른 항해자들이야. 아마 바다안개 속에서 방향을 잃었을 테지

브렌트: 아무리 봐도... 어떤 선장의 초상화인 것 같아

브렌트: 이것 좀 봐.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고,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는 건... 이 코인이겠지

브렌트: 저울의 한쪽 끝에는 보물이, 다른 한쪽 끝에는 깨진 하트 그림이 있어. 선장, 이 그림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방랑자:

브렌트: 재미있는데. 보물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바쳐야 한다는 뜻인가?

브렌트: 일리가 있어. 보물을 다른 사람이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보물 주인이 함정을 파 놨을지도 모르잖아

브렌트: 괜찮아! 또 새로운 힌트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브렌트: 바다 끝에는 저울로 모든 것을 달아보는 나라가 있대

브렌트: 영혼이든 재산이든 모든 무게를 달 수 있다고 해. 아마 일종의 등가 교환이겠지

브렌트: 재미있지? 어쩌면 드레이크도 공평함을 중시하는 사람일지도 몰라.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 확인해 보자

브렌트: 여기 적혀있는 건...

브렌트: 「바다여, 보물을 훔치는 자들을 똑같이 저주하라!」

브렌트: 「등가교환의 원칙을 명심하라, 등가교환의 원칙을 명심하라...

방랑자:

브렌트: 어쩌면 이래서 그 누구도 드레이크의 보물을 얻을 수 없던 걸지도 몰라. 보물을 얻으려면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

브렌트: 하지만 여기에 「원칙」이 쓰여있어

방랑자:

브렌트: 그래, 바다는 넓고 끝이 없어. 바다를 항해하려면 해류와 무역풍의 방향을 따라야 해

브렌트: 만약 「원칙」을 저버린다면, 욕망에 잡아먹혀 목숨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브렌트: 선장,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어. 이제, 나를 믿어줄래?

방랑자:

브렌트: 좋아! 그럼 보물확정된 목표을 향해 전진하자

새겨진 글씨는 알아보기 매우 힘들다

「저주야...」

「다들 상자를 보고 미친 듯이 보물을 향해 달려들어... 아아, 너무 무서워...」

브렌트: 저주... 이래서 드레이크의 보물이 오랫동안 전설로 남아 있던 거구나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하기

에티치: 친구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에티치: 아까는 얼마나 무서웠다고. 그 큰 풍차유령 인형가 모든 걸 다 휩쓸 기세였으니 말이야!

에티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기 있었지 뭐야. 그런데 너흰 괜찮았어? 정말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에티치: 그나저나 너희들 정말 강한 모양인데! 그 거대한 풍차유령 인형를 단번에 무너뜨리고 여기까지 오다니

방랑자:

에티치: 원대한... 아, 맞다. 원대한 목표! 어디 보자. 드레이크의 보물이 바로 눈앞에 있어. 아주 반짝반짝 빛나고 눈부시지

에티치: 그런데 이런 보물을 어떻게 나만 독차지할 수 있겠어!

에티치: 그래서 보물을 열 기회를 너희들에게 주고 싶으니까, 먼저 고르도록 해

방랑자:

에티치: 저, 저주는 무슨 저주! 하하, 내가 저주 따위를 두려워할 것 같나? 난 진심으로 양보하는 것뿐인데...

브렌트: 상관없어

브렌트: 바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은...

브렌트: 단지 사소한 「저주」일 뿐이야

에티치: 아무 문제도 없어 보이는데...

에티치: 하하하, 저주는 무슨 저주. 별거 없잖아

에티치: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이제 이 돈은 다 내 돈이야! 하하하하

방랑자:

에티치: 원대한 목표? 선원? 오, 맞다...

에티치: 그 녀석들에게는 코인 하나씩을 나누어 줄 거야. 나머지는 전부 내 몫이고

에티치: 우인선을 떠날 때부터 내가 기억하는 말이 하나 있거든.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추구하라

에티치: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마침내 깨달았지. 내가 원하는 것은 돈 뿐이라는 것을 말이야! 이것이 바로 내 원대한 목표다. 하하하하!

브렌트: 하지만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야, 에티치

브렌트: 그 대가가... 이제 찾아왔어

에티치: 뭐, 뭐?!

브렌트: 조심하라고, 선장!

몬스터 격파

에티치: 내 돈... 내 돈이야... 내 돈, 내 돈... 으악!

에티치: 돈... 내 원대한 목표가, 이거 놔. 안 돼...

방랑자: 간신히 빠져나왔네요

브렌트: 에티치가 돈을 주우러 동굴로 돌아갈 줄은 몰랐어

방랑자:

브렌트: 하아... 예전에 토스카니니가 드레이크 선장 이야기를 해 줄 때, 난 이렇게 말했어. 모두가 원하는 삶을 고를 수 있도록 선원들을 승리로 이끄는 선장이 돼야 한다고 말이야

브렌트: 그 자리에 있던 에티치는 날 보고 바보냐고 했지. 드레이크의 보물을 얻어 모든 이들을 발밑에 조아리게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배 위의 모두가 지금보다 더 편한 삶을 살게 될 거라면서 말이야

브렌트: 나는 한 번도 그 생각에 동의한 적이 없어.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이 바다에서 자유롭게 항해하고 마음껏 모험하는 거니까

브렌트: 결국 우리는 갈라섰고 에티치는 우인 극단을 떠나 해적이 됐어

방랑자:

방랑자: 늘 즉흥적인 면이 있지만, 당신은 자신만의 원칙이 있어요. 브렌트 선장

브렌트: 선장으로서 너도 남들과 다른 사람이야

브렌트: 내가 보기에 너는 좋은 선장이야

브렌트: 선원들을 포용하고, 모두의 행동을 이해하고,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잖아

브렌트: 너랑 함께 모험하는 건 정말 색다른 경험이야!

브렌트: 그리고 이것 좀 봐

방랑자:

브렌트: 이건 황금 선장 드레이크의 해도야. 이 위에 그의 일생이 그려져 있지

브렌트: 이걸 보면 드레이크가 폭풍의 바다를 건너 수많은 보물을 가져온 건 확실해. 하지만 아주 큰 대가를 치러야만 했지

브렌트: 수많은 바다안개, 질병, 방황 등... 모두 한 선단을 파괴할 수 있는 엄청난 일들이야. 결국 그들이 섬으로 돌아왔을 때, 살아남은 사람은 거의 없었어

브렌트: 이들 중 대다수는 그곳을 떠날 수 없게 됐고, 오직 한 명의 선원만이 그 코인을 가지고 탈출한 거야

브렌트: 「등가교환의 원칙을 명심하라」. 노트에 적혀 있던 그 말, 기억나?

브렌트: 그 글귀는... 보물을 얻으려면 그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뜻일 거야. 그리고 내가 지불한 대가는 바로 이 코인이고

방랑자:

브렌트: 맞아, 재미있지? 코인 한 닢이 무서운 저주를 가져다 주기도 하고, 가장 값진 보물을 가져다 주기도 하니까 말이야

브렌트: 하지만 드레이크의 생애 마지막 재산이 고작 코인 한 닢만큼의 가치를 지닌 이 해도일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브렌트: 사실 나도 넣기 전에는 확신이 서지 않았어

방랑자:

브렌트: 나는 단지 친구와 용기를 믿었을 뿐이야

브렌트: 어때, 「화염의 귀무자」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 아니야?

방랑자:

브렌트: 하하하, 녀석들이 내가 항상 수배 중이었다고 말한 거 기억 나?

브렌트: 난 수배당할 때마다 늘 극단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어. 날 넘겨주는 대신 현상금을 받고, 그 현상금을 극단의 보조금으로 썼지. 난 그 후에 그냥 도망치면 그만이었고

브렌트: 그런데 이런 소문까지 퍼졌을 줄은 몰랐네. 하하하...

브렌트: 자, 돌아가는 길은 머니까 이 이야기가 계속 듣고 싶다면 천천히 얘기해 줄게

브렌트: 어때, 선장? 모험도 끝났겠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야. 출발할까?

방랑자:

브렌트와 대화하기

브렌트: 휴... 모험은 이걸로 끝이네. 오늘은 힘든 하루였어

방랑자:

브렌트: 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이야

브렌트: 문서 작업? 그런 게 있었나?

브렌트: 농담이야. 모두 나한테 맡기라고!

브렌트: 이건 너한테 줄게

방랑자: 이건... 드레이크의 해도인가요?

브렌트: 맞아. 이걸로 우리의 모험을 기념하면 딱 좋지 않을까?

브렌트: 지금 이 순간부터, 넌 우리 극단의 「명예 선장」이야. 이 해도가 바로 그 증거고

방랑자:

브렌트: 새로운 모험이 있을 때지, 그 땐 언제든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선장!

브렌트: 지금 이 순간부터, 넌 우리 극단의 「명예 선장」이야

브렌트: 새로운 모험이 생기면, 언제든 불러줘. 바로 달려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