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

의문의 메일을 통해 「귀혼상조회」라는 조직을 알게 되었는데, 아마도 금주 성내 실종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치샤의 통신 받기

(치샤가 메시지 보내줬네. 무슨 일일까?...)

방랑자:

치샤: 응? 뭘 하고 다니길래 그런 반응이야? 너~어, 나쁜 짓 하고 다니면 안 돼!

치샤: 장난이야! 히힛... 네가 도와줬으면 하는 사건이 하나 있어서 연락했어!

치샤: 그게, 네가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좀 있어서 말이야...

치샤: 요즘 금주성 내에서 실종자 신고가 많아졌거든

치샤: 습격이라도 당한 것처럼 목격자도 아무도 없고...

치샤: 실종된 주민들 중에는 꽤 실력 있는 공명자, 심지어 군대까지 다녀온 사람도 적지 않았는데 말이야!

방랑자:

치샤: 방랑자 너는 금주성에 자주 드나들잖아! 괜찮다면 이 일을 좀 조사해주지 않을래?

방랑자:

치샤: 정말 고마워! 역시 너라면 도와줄 줄 알았어! 헤헷!

치샤: 그럼 부탁 좀 할게! 안뇽!

(치샤가 통신을 끊은 후, 갑자기 새로운 메일이 도착한다)

(귀혼상조회... 듣도 보도 못한 조직에서 슬픔을 달래줄 방법이 있다고 하다니, 어쩐지 무척 수상해)

(어쨌든 일단 가보면 알겠지!)

메일이 가리키는 위치로 이동

눈빛이 공허한 남자: 아... 역시 오셨군요. 방랑자!

방랑자:

눈빛이 공허한 남자: 맞아요. 저는 귀혼상조회의 일원인 예영입니다

예영: 하하… 이곳에 왔다는 건 방랑자도 소중한 사람을 잃은 동지란 소리겠죠?

낯가림이 심한 여자아이: 아빠…

예영: 괜찮아 원원아! 겁먹을 필요 없어... 이분은 너를 잡아가려고 오신 게 아니야!

방랑자:

예영: 네. 제 딸, 원원이라고 해요. 제 유일한 보물이죠

원원: 내가 아빠의 보물이에요?

예영: 그럼, 당연하지! 다시는, 운명이 너를 데려가게 두지 않을 거야…

방랑자:

예영: 아! 네... 맞아요. 한때 원원이를 잃어버렸었지만, 지금은 상조회의 도움 덕분에 다시 저에게 돌아왔어요

예영: 기적이 일어난 거예요!

예영: 그래요, 방랑자도... 방랑자도 가능해요. 상조회에 가입만 하면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방랑자:

예영: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예영: 잘 보세요! 살아있잖아요!

원원: 아빠!? 왜 그래요... 무서워요...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아... 혹시 오버클럭의 영향이 있는 건가?)

방랑자:

예영: 아뇨! 저는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예영: 저는 원원이 곁을 떠나지 않을거 예요. 원원이도, 아빠랑 떨어지고 싶지 않지?

원원: 으앙...

방랑자:

예영: 원원아!!

방랑자:

예영: 시끄러워!! 내 딸 이리 내!

원원: 으악...!!

??: 예영, 그만해

예영: 어...!?

??: 원원은 나한테 맡겨. 그보다 예영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지 않아?

예영: 후… 후… 안 돼! 원원아!

??: 예영!

??: 원원이를 다시 볼 수 없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

예영: 어… 어… 네, 그럼 부탁할게요

방랑자:

??: 원원이는 나한테 맡겨달라고…

??: 너도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예영은 원원이의 아빠인데 부녀를 갈라놓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방랑자:

??: 괜찮아... 싫다고 해도 상관없어! 원원아, 이리 오렴

원원: 응...

??: 좋아! 원원이 참 착하구나, 이리 와야지...

방랑자:

??: 상관없으면 빠지지 그래? 오래 살고 싶다면 쓸데없는 참견은 금물이야

??: 오? 보기보다 재주가 있네... 하지만...

방랑자:

??: 누가 오고 있어... 순찰관이겠지. 녀석들한테 원원이에 대한 일을 들켜선 안 돼

??: 저기, 너도 귀찮은 일에 휘말리고 싶진 않겠지...? 원원이의 일은 나중에 설명해 줄게

??: 네가 알고 싶은… 「귀혼상조회」에 관한 일도 포함해서 말이야

방랑자:

??: 흠! 합리적인 판단이야...

??: 너무 그렇게 고지식하게 굴지 마. 널 최근 일어난 연쇄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고... 두렵지 않아?

??: 예를 들어, 네가 원원이를 유괴했다고 말해도, 넌 입이 열 개일지언정 할 말이 없을걸... 맞지? 원원아?

원원: 맞아...

방랑자:

??: 그럼 일단 도와주지 않을래? 이곳에서 싸움이 일어난 걸 순찰관한테 들키지 않도록

현장의 싸움 흔적 숨기기

좋아요, 원상태로 복구됐어요...

나무 상자에서 쪽지를 발견했는데... 뭘까? 거래 명세서인 것 같은데...

위에 적힌 거래 날짜는 오늘이고, 거래 상품은 귀혼 인형 4구... 이게 대체 무슨 물건이지?

위의 예영의 서명이 있는 걸 보면 그 사람이 실수로 잃어버린 물건일 것 같은데...

이러면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 ?과 대화하기

??: 좋아, 이러면 싸운 흔적은 들키지 않을 거야

??: 순찰관이 온 거 같네... 들키지 않는 거 잊지 말라고

신인 순찰관: 방금 여기서 시끄러운 소리가 났는데, 무슨 일 있었나요?

??: 응? 나는 그냥 산책 중이었는데?

신인 순찰관: 산책…이요? 그렇게 시끄러웠는데?

??: 아, 그 소리? 이 애가 방금 전에 너무 빨리 달리다 넘어지는 바람에 울어버렸거든

??: 아마 그래서 오해가 생긴 것 같은데, 별일 아니야

신인 순찰관: 그래요...? 그럼 두 분은 뭘 하고 있던 거죠?

??: 아이가 아까 얘기해줘서 알았는데, 아빠랑 같이 있다가 길을 잃어버렸대. 그래서 같이 아빠를 찾아주려고 한 것 뿐이야, 다른 의도는 없었고

??: 맞죠, 방랑자?

방랑자:

신인 순찰관: 그렇군요... 금주 사람들은 역시 마음이 따뜻하시네요!

신인 순찰관: 그렇다면 두 분은 그냥…

베테랑 순찰관: 두 분은 이만 가셔도 됩니다. 아이의 부모는 저희가 찾겠습니다

??: 아, 우리가 도와줘도 되니까 신경 쓰지 마.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거든... 그러니까 볼일 마저 봐도 돼

베테랑 순찰관: 이것도 저희 업무니까요. 두 분도 다른 일이 있지 않으신가요?

??: 순찰관들이 바쁜 건 내가 제일 잘 아는걸

??: 여기, 내 증명서. 나도 순찰관이거든. 음림이라고 해

베테랑 순찰관: 동료였군요...

신인 순찰관: 이 증명서, 진짜인가요? 순찰소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베테랑 순찰관: 이봐, 신입! 내가 설마 가짜 증명서 하나 못 알아볼 것 같아?

음림: 모르는 게 정상이겠지. 금주성의 순찰관이 아니니까. 금주에는 잠깐 휴가차 놀러 온 것 뿐이야

신인 순찰관: 아... 그러시군요. 어쩐지...

베테랑 순찰관: 그럼, 대신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의 부모를 찾는 건 두 분께 폐를 좀 끼치겠네요

베테랑 순찰관: 만약 끝까지 찾지 못한다면 저희 순찰소로 데려와 주세요. 그럼 이만!

신인 순찰관: 저도 가보겠습니다! 금주에 오신 걸 환영해요! 선배님~ 같이 가요!

방랑자:

음림: 훗? 그렇게 안 보이나 봐?

음림: 신분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저 순찰관들 감이 꽤 예리하길래…

음림: 안 그랬다면 녀석들이 원원이의 정체를 의심했을 테니까

방랑자:

음림: 보면 알겠지만...

음림: 인형으로 돌아가라, 예영의 딸 원원이여...

방랑자:

음림: 사실이야... 눈앞의 가엾고 귀여운 여자아이, 예영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딸의 실체는... 인형일 뿐이야

음림: 그 귀혼상조회라는 조직이 금주 실종 사건의 주범이야

음림: 그들은 가족과 애인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런 인형들을 보내주지

음림: 인형은 죽은 이들의 인격과 기억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어... 그 사람들의 눈에는 거의 진짜나 다름없는 거야

방랑자:

음림: 맞아... 아버지의 그리움이 이 인형을 딸로 다시 태어나게 했어

음림: 그 사람들이 금주의 모든 것을 버리고 이 조직에 가입한 것은 단지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보고 싶기 때문이야

음림: 이 조직이 어떻게 이 인형들을 얻었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어...

음림: 그리고 이 인형은 완전히 무해한 게 아니야. 만약 인형과 지나치게 가까워진다면 오버클럭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어

방랑자:

음림: 예영은 조직에서 신입회원 모집을 담당하고 있어. 네가 외부 사람인 걸 알고 목표로 삼은 거야. 혼자라면 분명 더 쉽게 포섭될 테니까

음림: 보아하니 목표를 잘못 고른 것 같지만

방랑자:

음림: 귀혼상조회 뒤에 숨어있는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지...

음림: 하지만 이건 너랑은 관련 없는 일이야. 이건 내 임무일 뿐이니까, 오늘 일어난 일들은 전부 못 본척해 줬으면 좋겠어

방랑자:

음림: 예영의 거래명세서잖아... 어디서 찾은 거야?

음림: 아... 생각도 못 한 곳에서 도움을 받을 줄이야

방랑자:

음림: 그래, 그래! 이렇게까지 알고 싶어하는 이상, 전부 다 말해 줄게.

음림: 하지만 여긴 이목이 너무 많으니까, 금주성 밖으로 가서 다시 얘기하자... 좌표는 보냈으니까 정말 알고 싶다면 보내준 좌표로 오도록 해

음림이 지정한 합류 장소로 이동

음림: 역시 왔구나... 예상했던 대로야

음림: 여기라면 괜찮을 것 같네...

음림: 궁금한 게 뭐야?

방랑자:

음림: 후훗... 너 나한테 관심이 많았구나? 정말 뜻밖인데

음림: 이건 원래 대외비이지만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니까… 말해줄 수밖에 없겠지

음림: 내 임무는 귀혼상조회에 몰래 들어가 그들의 범죄 증거를 수집하고 그들의 진짜 배후를 찾는 거야

음림: 하지만 아직 조직의 최고위층과는 접촉하지 못했고, 이번에도 예영을 돕는 역할만 했을 뿐이지

인형 거래 장소로 이동

음림: 예영! 전에 말한 대로 원원이를 데리고 왔어!

예영: 원원아!! 또 떠날까 봐 얼마나 두려웠는지... 다시는 아빠 곁을 떠나면 안 된다!

원원: 아빠 울지 마요! 원원이가 잘못했어요...

예영: 아니... 원원이 잘못이 아니야...

뚱뚱한 잔성회 멤버: 소꿉장난은 그만하지! 그 아이는 그냥 인형일 뿐이야!

원원: 아빠... 원원이는 인형이에요?

예영: 아니야, 그렇지 않아!

음림: 인형이라고 한들 너희 같은 잔성회 놈들보다는 더 사람답지!

뚱뚱한 잔성회 멤버: 이 인형들은 잔성회의 실험체에 불과할 뿐이다! 그걸 정말 인간으로 생각한다고?

예영: 너희들...!

키 크고 마른 잔성회 멤버: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우리가 찾는 인형들은 어딨지?

음림: 예영! 가서 인형들을 가져와!

예영: 후... 후우... 난...

키 크고 마른 잔성회 멤버: 이봐! 내 말 못 들었어? 우리는 너희처럼 한가하지 않다고!

예영: 아니! 네 놈들에게는 인형을 넘겨주지 않을 거야!

키 크고 마른 잔성회 멤버: 감히 우리 잔성회를 놀리다니...

뚱뚱한 잔성회 멤버: 저 여자를 잡아! 도망친 놈도 잡아라!

음림: 귀찮게...

음림: (예영이 그 인형들을 가지고 도망치려 한다면, 방랑자가 예영을 막아주기를 바랄 수밖에...)

방랑자:

예영의 뒤를 바짝 쫓아가며 이윽고 먼 곳에 도착한다

도망가는 예영 추적하기

(찾았다, 여기 있군)

(일단 가까이 가서 관찰해야겠어)

예영을 몰래 관찰하기

원원: 아빠... 원원이, 못 뛰겠어요!

예영: 괜찮아! 이 정도면, 그 사람들도 쫓아오지 못할 거야!

원원: 그 무서운 사람들이 원원이를 잡아가려는 거예요?

예영: 원원이 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인형들도, 아빠가 절대 못 가져가게 할 거야!

예영: 이 인형들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가족에게 가야 돼! 잔성회의 실험체가 되게 놔둘 순 없어!

예영: 언사 대인... 왜 앞장서서 귀혼상조회의 이념을 왜곡하는 겁니까…

(「언사」... 귀혼상조회의 회장 이름인가?)

원원: 언사 대인은 나쁜 사람이에요?

예영: 아빠도... 잘 모르겠다. 언사 대인은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은인인데...

예영: 그래도 아빠는 반드시 원원이를 지켜줄 거야

(보아하니 나름의 방비책이 있는 것 같군)

???: 찾았습니다! 이 안에 있습니다!

뚱뚱한 잔성회 멤버: 이런 곳에 숨어도 소용없다! 내 코를 무시하지 말라고!

예영: 원원아, 아빠 뒤로 와... 아빠가 반드시 널 지켜줄게!

뚱뚱한 잔성회 멤버: 인형들은 모두 회수했는데 이 녀석은 어떻게 합니까?

키 크고 마른 잔성회 멤버: 죽여야지... 저 녀석 옆에 있는 저 인형도 함께 데려가야 하니까

예영: 아... 아... 그건 절대로 안 돼!

(이 상태가 지속되면 예영이 심각한 오버클럭 상태가 될지도 몰라)

예영: 아... 어...

원원: 오빠

방랑자:

뚱뚱한 잔성회 멤버: 저 녀석, 언제부터 여기 숨어있었던 거지?

키 크고 마른 잔성회 멤버: 겨우 한 명 더 늘었을 뿐이야. 빨리 처리해!

???: 한 명 더 있다면, 어떻게 할래?

뚱뚱한 잔성회 멤버: 그 여자잖아? 밖에 놈들은 뭐 하고 있는 거야?

키 크고 마른 잔성회 멤버: 조심해라!

음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쓰러뜨린 건 미안해. 하지만 우린 당신들과 싸울 생각이 없어...

음림: 예영 부녀를 봐줄 순 없을까? 그래도 우리 귀혼상조회 사람이라서

음림: 이 인형들을 줄 테니, 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하자고

키 크고 마른 잔성회 멤버: 하, 지금 장난해! 너희들은 여기서 없애버리면 그만이야. 인형은 어차피 우리 거였다!

음림: 정말 그럴 거야? 우린 협력 관계라는 걸 잊지 마

뚱뚱한 잔성회 멤버: 협력? 너희 따위는 우리한테 한낱 쥐새끼에 불과하다!

음림: 보아하니 협상은 결렬된 것 같은데, 방랑자 넌 어떻게 할 거야?

방랑자:

음림: 하하, 네 말이 맞아. 너도 잔성회 멤버들을 잘 아네

음림: 솜씨가 좋은데?

음림: 점점 더 의지가 되는걸? 좀 더 힘내!

음림: 잔성회와의 전투 소감은 어때? 다친 덴 없지?

방랑자:

음림: 잔성회를 이렇게 여유롭게 상대하다니... 실력도 있고 담력도 꽤 큰데!

음림: 아, 무리하진 마. 내 경험으론, 방심한 녀석들이 목숨을 잃기 마련이더라고

음림: 그렇게 쉽다고? 그럼 다음에는 그냥 두고 가면 되겠네?

음림: 이 녀석들을 쓰러뜨리긴 했지만, 귀찮은 일은 지금부터일 거야!

방랑자:

음림: 응? 너 설마 날 걱정하는 건 아니겠지?

음림: 정말 뜻밖인걸? 난 네가 지금껏 나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방랑자:

음림: 장난이야! 안 놀릴게... 네 진지한 모습은 정말 재미있지만~ 뭐, 여기까지!

음림: 잔성회 녀석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처리했으니까, 만약 상조회에서 추궁하면 녀석들한테 잘못을 떠넘기면 되지!

음림: 하지만 의심을 피할 수는 없을 거야. 뭐... 그렇지만 난 이미 익숙하니까. 거짓말로 신뢰를 얻는 기술은 잠입 수사관으로서의 기본이라고

음림: 물론, 네 신뢰도 포함해서 말이야... 등 뒤를 한번 만져볼래?

방랑자:

음림: 위치 추적 기능까지 탑재된 도청기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여길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아?

음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네 등 뒤에 붙여놨거든

방랑자:

음림: 「절대로, 누구도, 아무도, 믿지 마라」. 내가 잠입 수사관이 되고 처음 배운 거였거든...

음림: 비록 네가 어느 조직에도 속하지 않고, 예영과 원원 모두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있는 데다 자신의 기억을 찾고 싶어 하는 것 같았지만...

음림: 네가 그들을 놓아줄지, 아니면 상조회의 일원이 되어 내 신분을 노출시킬지 확신할 수 없었으니까

방랑자:

음림: 응, 도청기로 잘 들리더라고! 언사라는 녀석은, 귀혼상조회의 핵심 인물일 거 같아! 아마 상조회의 두목이겠지!

음림: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만 문제가 하나 남아있어

음림: 예영을 검사해 봤는데, 오버클럭으로 인한 혼수상태에 빠졌어. 다행히 그리 깊지는 않지만...

방랑자:

음림: 예영이 혼수상태에 빠지면 그 애도 인형 상태가 돼서 나도 깨울 수가 없어

음림: 다시 깨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건, 예영을 통한 수사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방랑자:

음림: 나도 같은 생각이야. 인형 안에 분명 뭔가 단서가 있을 거야

음림: 하지만 여긴 너무 위험하니까, 빨리 옮겨야겠어

음림: 예영과 원원이는 내가 안전한 곳으로 옮길 테니까, 가서 인형들을 회수해 줄래?

인형 옆에는 인형의 신분과 원래 주려던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다

「신원: 푸제의 아내, 급병으로 세상을 떠나다」

「왜 그녀가 고통받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합니까? ... 제가 대신 아프면 좋았을걸」

「하지만 이제 다시 저한테 데려올 기회가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사 대인」

방랑자:

인형 옆에는 인형의 신분과 원래 주려던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다

「신원: 복복의 부모님, 잔상류로 인해 돌아가셨다」

「엄마, 아빠... 왜 복이만 두고... 다시는 장난치지 않을 테니까 제발 다시 돌아와 주면 안 돼요?」

방랑자:

인형 옆에는 인형의 신분과 원래 주려던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다

「신원: 앤린스의 쌍둥이 언니, 뜻밖의 일로 동생과 이별했다」

「다 제 잘못이에요... 노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언니가 저를 찾기 위해 실종됐어요」

「벌써 10년이 됐어요... 언니를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어요.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방랑자:

음림과 대화하기

음림: 음... 꼭 그렇게 해야 되는 건가...?

(음림이 누군가와 통신하고 있는 것 같다)

음림: 그런데…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음림: 응... 알겠어... 그럼 내가 처리할게

방랑자:

음림: 응... 맞아... 보안서 연락원과 연락하고 있었어

음림: 잠시 후에 예영과 원원이를 보호하기 위해 올 거야! 여기는 그들한테 맡기면 될 것 같아…

음림: 인형은 어떻게 됐어?

방랑자:

음림: 괜찮아, 인형은 안전한 곳으로 가져가서 자세히 조사해 보면 될 거야!

음림: 연락원이 그러는데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비밀 수사관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가옥이 있대... 다른 순찰관들도 거기서 우리를 기다릴 거야!

방랑자:

음림: 우리는 고정된 이음새 좌표를 가지고 있어! 좌표 근처에 길을 안내하는 늑대 모양 암호가 있을 거야. 그게 우리를 안전 가옥으로 데려다줄 거고

음림: 잔성회 녀석들이 곧 이곳을 찾을 테니까 우리도 빨리 안전 가옥을 찾자!

여기가 이음새 좌표 위치… 「스캔」을 사용하여 더 많은 단서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스캔 도구로 암호 찾기

이 표기의 안내를 따라가세요

암호에 따라 안전 가옥으로 이동

음림: 표시가 여기서 끝난 걸 보면 여기가 안전가옥이 있는 곳일 거야!

여기 좀 보세요, 장치가 있어요

음림: 음… 문을 열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것 같아

음림: 엄청 철저했던 것 같네... 안전가옥을 숨긴 것으로도 모자라, 비밀번호까지 설정해 놓고...

음림: 근처에 단서나 힌트가 있을지도 몰라. 일단 주변을 찾아보자

수수께끼를 풀고 정확한 비밀번호 입력

안전 가옥에 들어가 조사하기

음림: 걱정마! 안전가옥 주변에는 신호 차단, 정찰 방지 시스템이 있으니까!

음림: 잔성회는 절대 이곳을 찾을 수 없을 거야

방랑자:

음림: 그래, 정말 안전하지!

음림: 밖에 있는 사람은 여기를 찾을 수 없고 여기 있는 사람도 외부와 연락할 수 없거든

방랑자:

음림: 순찰관은 찾을 필요 없어. 그들은 여기에 없거든

음림: 내가 말했었지?

음림: 아무도 믿지 말라고!

???: 아주 특별한 인형이군... 좋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겠어

???: 저걸 캠프로 데려가라고 전해라…

창고 안을 조사하여 더 많은 정보 얻기

(다친 곳은 없고 무기와 단말기도 그대로 있는데...)

(지금은 정보가 부족하니까... 우선 여기가 어딘지 알아낼 방법부터 찾아야 돼)

(내가 갇혀 있던 나무 상자야. 이미 부서져서 지금은 쉽게 열 수 있어)

(틈새에 뭔가 끼어 있는 것 같아...)

방랑자:

(암호화 통신 터치패드인가...? 단말기의 일반 통신과 달리 이 장치로 통신하면 쉽게 탐지되지 않아...)

(이런 장치가 왜 여기에...)

(『귀혼상조회 명부』…?)

「우성/순련... 연월/연소생... 진륙/허창... 관 할머니/소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어떤 이름은 지워져 있어...)

(아마... 귀혼상조회의 일원이자 금주의 실종자일 거야!)

(여기가 설마 귀혼상조회의 본거지인 건가?)

(더 이상의 단서는 없는 것 같은데... 하지만 적어도 여기는 귀혼상조회와 깊은 관계가 있을 거야)

(아까 입수한 암호화 통신 터치패드를 이용해서 여기 상황과 좌표를 치샤에게 먼저 보내야겠어)

암호화된 통신 터치패드를 사용하여 보안서에 통지하기

(암호화된 정보는 전송했고... 잘 받았으면 좋겠는데)

(이제 여기서 어떻게 나갈지 고민해야 돼)

???: 어, 깼어? 그럼 나와

창고에서 나가는 방법 찾기

음림의 의도 묻기

음림: 보아하니 문제는 없고, 아주 건강한 것 같네

방랑자:

음림: 이 정도의 전기 충격을 받고도 이렇게 빨리 깨어날 줄은 몰랐어

음림: 난 못 일어날까 봐 걱정이 돼서, 의사인 우성 선생님한테 데려가려고 했지

방랑자:

음림: 네 목숨은 내 알 바 아니지만, 언사 대인은 네가 살길 원하실 지도~

음림: 천만에, 언사 대인께서 네가 살아 있길 바라셨거든! 깨어나지 못했다면 우리가 엄청 곤란했을 거야

노부인: 젊은이가 이리 예의가 없어서야... 아가씨께 말씀드릴 땐 겸손함을 갖춰야지!

방랑자:

노부인: 자네 「가족」은?

노부인: 자네 같은 젊은이들은 가족을 버리고 밖으로 뛰쳐나오곤 하지

노부인: 오늘은 캠프의 「가족 상봉일」이니, 그 누구도 여길 떠나는 것이 허락되지 않을 게야

노부인: 도망갈 생각 말고, 모닥불로 돌아가서 가만히 있게나! 음림 아가씨, 길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음림: 들었지? 멍하니 있지 말고 따라오도록 해!

방랑자:

음림: 그럼 도망가든지. 하지만 나라면 추천하지 않겠어

음림: 우성 선생님이 너한테 주입한 독은 해독제가 없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발작을 일으켜 죽게 만들거든!

방랑자:

음림: 믿거나 말거나 그건 네 몫이야. 난 널 속일 이유가 딱히 없거든

음림: 하지만 언사 대인을 만나 뵙고 기억을 되찾고 싶다면 따라와 보는 게 어때?

방랑자:

음림: 이곳은 귀혼상조회의 본거지야. 금주에서 탈출한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 모여있지

음림: 차라리 우리랑 합류하는 게 어때?

방랑자:

음림: 뻔한 거짓말로 날 속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음림: 예상했던 대답이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지

음림: 가자. 합류할 계획이 있든 없든 간에 모두에게 인사는 해야지

노부인: 아직도 여기 있는 게야?

노부인: 요즘 젊은이들이란... 툭하면 늙은이가 말 많다고 싫어하기나 하고...

방랑자:

음림: 관 할머니는 이곳에서 순찰을 담당하고 계셔. 젊었을 땐 야귀의 척후병으로 활동했지

노부인: 소관이는 철이 빨리 들었는데! 이 할머니 말도 끝까지 다 들어주고, 참 착하다니까!

방랑자:

음림: 소관은 관 할머니의 손자야

노부인: 정말 착한 아이지... 부모가 일찍 죽고 난 뒤 줄곧 나와 함께 의지하며 살았는데... 내 말을 어찌나 잘 따랐는지…

노부인: 그렇게나 착한 아이인데도 하늘은 그 애를 놓아주지 않았단다...

노부인: 하지만 언사 대인께서 그 아이를 다시 데려와 주셨지... 정말 좋은 분이셔!

노부인: 그분이 날 어찌한다 한들 난 상관없단다…

노부인: 하지만, 잔성회에게 귀혼 인형을 팔려고 하셨다니...

음림: 언사 대인도 그분만의 생각이 있으시겠죠

노부인: 어찌 되었든 간에, 난 손자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어...

캠프의 상조회 멤버와 대화하기

진륙: 안녕하세요. 진륙이라고 해요. 저랑 허창은 이곳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비원이에요

방랑자:

진륙: 맞아요. 전에는 예영 형과 함께 야귀군에 있었어요

음림: 오버클럭 증상은 어때요? 악화되지는 않았죠?

진륙: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전 이제 괜찮아요

진륙: 하지만 예영 형은... 오버클럭이 심각한 것 같네요...

방랑자:

진륙: 허창도 야귀의 병사고, 제 파트너였죠. 저를 구하려다 심각한 오버클럭에 걸렸는데... 구하지 못했어요

방랑자:

진륙: 아뇨, 이 녀석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치를 거예요

연월: 음림 아가씨... 이 사람은 누구죠?

음림: 언사 대인의 「손님」이야, 겁먹을 필요 없어

연월: 그렇군요... 저와 제 아들을 귀찮게만 하지 말아 주세요...

방랑자:

연월: 그게 뭐! 인형이라도 내 아이야. 당신이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하는 거야!

음림: 방랑자, 더 이상 자극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방랑자:

연월: 다시는 누구도 우리의 삶을 위협하지 못하게...

음림: 우성 선생님, 예영은 어떤가요?

우성: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있네

우성: 유감이지만, 공명자 의학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따로 손쓸 방법이 없다네...

음림: 어쩔 수 없죠... 언사 대인의 명령에 맞서 도망치려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방랑자:

우성: 맞네! 전부 언사 대인의 명령이었지

우성: 우리와 함께할 생각이 없어 보여서, 이런 하책을 쓰게 되었네

방랑자:

우성: 그럴 필요도 없지... 그들은 도망가지 않을 테니

우성: 상조회에서는 소중한 존재들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으니 말일세

방랑자:

우성: 맞네. 하지만 인형의 위험보다 그 의미를 더 잘 알지...

우성: 최고의 의사라 해도 구할 수 없는 생명이 무수히 많다네

우성: 나조차, 아내가 고통 속에 죽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으니까

우성: 언사 대인의 인형은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었네... 그건 어떤 의사도 할 수 없는 일이지

우성: 자네는 어떤가? 어떻게든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방랑자:

우성: 그럼 언사 대인을 찾아가 보게! 분명 자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테니!

우성: 자네는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로군... 아니면 몹시도 불행해서, 살면서 소중한 사람을 한 명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이거나...

우성: 마음이 막막하다면 다른 사람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상조회'는 서로를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까

음림: 아, 맞다. 가야 할 곳이 있어. 같이 가자

음림: 걱정 마, 지금은 널 해칠 이유가 없잖아

음림이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

곡수: 거기, 멈춰. 넌 귀혼상조회 사람이 아닌데 왜 여기에 있지?

음림: 곡수, 너 다쳤어?

곡수: 음림 아가씨!? 돌아오셨습니까!

음림: 무리하지 말고 좀 쉬어…

음림: 이분은 언사 대인의 「손님」이야. 너무 긴장할 필요 없어

곡수: 작은 상처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곳을 지키는 게 제 임무입니다

방랑자:

곡수: 저는 괜찮습니다... 으윽...

음림: 네가 죽는다면 그거야말로 자기 본분을 내치는 거야… 그리고 여기는 더 이상 호위가 필요 없어

곡수: 하지만 언사 대인께서… 이곳을 잘 지키라고...

음림: 이제 신경 쓸 필요 없어... 어차피 아마 다시는 여기에 돌아오지 않으실 거야. 이 물건들도 곧 정리할 거니까

음림: 언사 대인은 곧 숙원을 이루실 거야… 그래서 여기에 그런 것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

곡수: 하지만...

음림: 그만… 여기서 기다려. 내가 우성 선생님께 상처약을 가지러 갈게

음림은 잠시 이곳을 떠나 우성에게 상처약을 구하러 갔다

곡수: 으윽… 그 빌어먹을 잔상들만 아니였어도...

방랑자:

곡수: 최근 잔상들의 습격 사건이 늘어났습니다. 그걸 막다가 그만 부상을 입었고요

방랑자:

곡수: 어떤 사람들은 잔상의 공격이 몰려드는 게 귀혼인형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곡수: 제 생각에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위험이 있더라도, 인형의 가치가 더 크니까요!

방랑자:

곡수: 저는 잘 모르지만, 언사 대인께서 이곳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이곳의 모든 걸 잘 보호하라고 명하셨죠

곡수: 물론 언사 대인이 여기 오셨던 게 정말 오래전이긴 하지만... 설마 정말 음림 아가씨 말씀대로…?

곡수: 음림 아가씨께서 그 물건들을 처리하겠다고는 하셨는데... 이것들은 음림 아가씨와 언사 대인께 아주 중요한 물건인 것 같습니다

(음림이 없을 때 이곳을 조사해 보자. 그 언사에 대한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어린아이가 쓴 일기 같아...)

(어? 안에 그림 한 장이 끼워져 있는데... 뒷면에는 어린애의 글씨도 있어)

(어린애가 그린 그림인데. 혹시 캠프에 있는 아이 중 하나가...)

(아니면 귀혼상조회 멤버 중 한 사람이 어린 시절 그린 그림일 수도 있어)

(보아하니 어떤 순찰관의 잠입 수사 기록인 것 같아)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설마 언사와 순찰관이 무슨 관련이 있나?)

(음림이 언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이 이상은 알 수 없는 것 같아)

(하지만 이 메시지는 왜 아직 삭제되지 않았지? 설마 언사가 이 메시지를 보지 못했단 건가?)

(언사는 계속 자기 어빌리티를 연구하면서 어떤 인형을 만들려고 했어...)

(도대체 누구의 인형을 만들려고 했던 거지?)

곡수의 상황 보기

잠시 기다린 후 음림은 상처약을 가지고 돌아와서 곡수의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음림: 이렇게 하면 아무 문제 없을 거야. 꼭 우성 선생님께 검사받도록 해

곡수: 감사합니다! 그래도, 작은 상처일 뿐이니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음림: 그래. 안전한 곳으로 가서 쉬어. 이곳은 더 이상 지킬 필요 없어

곡수: 음림 아가씨...

음림: 여기 있는 것들은 아예 다 태워버리자. 좀 비켜줄래? 번개로 여길 전부 태워버릴 거니까... 흔적도 남지 않도록...

방랑자:

음림: 허... 안에 뭐가 있는지 봤어?

방랑자:

음림: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마...

음림: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다니, 정직하지 못하구나...

음림: 됐어, 여기 있는 것들은 다 남겨두자. 다 태워버린다고 해도... 과거의 일을 지울 수는 없으니까

음림: 게다가 섣불리 불을 붙이면 화염이 잔상을 끌어들일지도 몰라

음림: 그러니까 곡수, 먼저 여길 떠나. 더 이상 여긴 지킬 필요 없어...

곡수: 그래도, 저 잔상들이 여길 또 공격해 온다면 어떻게 합니까?

음림: 이런 과거의 물건보다는 살아있는 사람이 더 중요해. 부상이 심하지 않다면 가서 더 큰 부상을 입은 동료들을 보호해 줘

곡수: 알겠습니다!

(음림이 곧 돌아올 거야. 조사를 끝내야 해)

(곡수에게 돌아가서 음림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자)

기다리던 음림과 대화하기

음림: 모두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데, 귀혼상조회에 가입할 생각은 들었어?

방랑자:

음림: 맞아, 다들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 불쌍한 사람들에 불과해

음림: 언사 대인께선 그들을 도와 한을 풀 수 있게 해주셨지

음림: 넌 이것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방랑자:

음림: 아! 너, 내가 처음부터 귀혼상조회 사람일 거라곤 생각 못 했나 보네?

음림: 보안서에 스파이를 배치하면 무슨 일을 하든 훨씬 편하지 않을까?

음림: 난 어릴 때부터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었고, 부모님이 누구인지도 몰라. 그러다 언사 대인께서… 언사가 날 입양해 키워줬지

음림: 난 언사에게서 무술과 인형 조종하는 법을 배웠어. 그리고 절제와 집중하는 법을 갈고닦아 순찰관이 됐지

음림: 내 목숨은 언사의 것이나 마찬가지야

방랑자:

음림: 맞아, 언사의 집념은 그리 간단하지 않아...

음림: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단지 그가 마지막 두 구의 인형을 완성하기 위한 실험체일 뿐이지

음림: 나를 포함한 모두는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기꺼이 이 상조회에 가입하기로 한 거야

방랑자:

음림: 그건 말해줄 수 없어. 미안하지만, 넌 상조회 회원이 아니니 많은 것을 알려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음림: 하지만! 나한테는 너도 상당히 특별한 존재야. 이건 진심!

음림: 예영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그 인형들을 단순히 물건이나 괴물로 보지도 않았잖아

방랑자:

음림: 그건 네가 정의로움을 타고 난 게 아닐까…

음림: 나보다 오히려 네가 순찰관으로 더 적합할 수도 있겠는데!

방랑자:

음림: 친절이라니...

음림: 흐음... 아니, 나도 그냥... 그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을 뿐이야

방랑자:

음림: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난 사람을 믿는 건 잘 못해... 모든 일은 내 직관으로 판단해야 하지

음림: 그럼 여기까지! 언사에게 데려다주어야 할 것 같은데...

???: 큰일났어요!!

음림: 소관, 무슨 일이야?

소관: 음림 누나! 그 잔상들 또 왔어요! 엄청 많이요!

음림: 소관, 넌 우선 할머니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어

소관: 네, 알겠어요!

음림: 방랑자 넌 어때? 함께 피할 거야? 아니면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도망칠 거야?

방랑자:

음림: 그럼 도와주겠다는 말이지? 정말이지... 알기 쉬운 사람이란 말이야...

방랑자:

음림: 아하하, 모든 것이라... 난 비밀이 정말 많은데

음림: 정말로 알고 싶다면... 우선 살 방법부터 생각하는 게 맞겠지?

잔상을 소멸하여, 잔상의 침입 막기

순찰관: 당신이 리더인가? 여기는 이미 포위되었다. 순순히 항복해라!

음림: 아, 많이도 몰려 오네

치샤: 야아!! 너가 누군지는 몰라도! 빨리 내 친구를 내놔!

음림: 거절한다면?

순찰관: 멍청한 짓 하지 마라! 넌 도망칠 수 없다!

음림: 걱정 마, 난 도망 안 가니까. 다만 인질이 내 손에 달려 있을 뿐

치샤: 어!! 안 돼, 안 돼!

음림: 이 녀석 금주의 손님이라던데? 허튼 짓 하다 사고라도 나면 내 탓 하기 없기다?

치샤: 다들... 일단 무기를 내려놓자!

음림: 날 믿고... 따라와 줘

음림: 응... 일부 잔상이 공장으로 뛰어든데다 캠프는 순찰관에 둘러싸여 물건을 가지고 돌파하기가 어려워

언사: ——방랑자라도 잡아서 다행이구나. 설령 연구에 쓸모가 없다고 해도 인질로 삼으면 다소 시간을 끌 수 있겠어

음림: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언사: 우선 공장 암실 좌표를 보내줄 테니, 이 사람을 먼저 거기로 데려오거라

음림: 이 방랑자는 교활하고 전투력도 강해. 탈출할 가능성도 있어

언사: 걱정할 필요 없다. 이미 이놈의 몸에 감청과 위치추적 장치를 달아놨으니. 그리고 여기는 우리 땅이니 방랑자라도 도망칠 수 없을 거다

언사: 그다음 일은 만나서 이야기하지

음림: 들었지? 여긴 우리 구역이야. 탈출할 생각은 하지 마

방랑자:

음림: 걱정할 필요 없어. 게다가 이 공장은 그렇게 쉽게 뚫리지 않아

음림: 저 사람들은 네가 부른 거겠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거라면 암호화된 통신 터치패드를 사용한 거겠고...

음림: 터치패드 내놔. 날 속일 수 있다고 생각 말고

방랑자:

음림: 좋아! 역시 무리할 때가 아니라는 걸 아는구나!

음림: 웃기지 마! 너한테 거절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음림: 넌 귀중한 실험체야... 불필요한 상황에선 나도 널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아! 알지?

기계 인형 「현사」: (이제 내 말 잘 들어. 언사가 네 몸에 감청 장치를 달아놨어.. 만약 언사가 의심한다면 내 노력은 전부 헛수고가 될 거야)

기계 인형 「현사」: (이 인형으로 터치패드에 글을 써서 너와 대화할거야. 언사가 눈치채게 하고 싶지 않다면 날 믿어줘)

방랑자:

음림: 좋아! 저항하지 않고 얌전히 있는다면 고생은 하지 않을 거야

방랑자:

음림: 알 필요 없어! 순순히 따라와!

기계 인형 「현사」: (여기는 언사가 인형을 생산하는 공장이야, 많은 기관과 부하들이 있어서 위험해!)

방랑자:

음림: 하하, 조급해 할 필요 없어. 만나면 전부 알게 될 테니까

기계 인형 「현사」: (언사는 잔성회와 결탁한 상태야... 잔성회를 위해 오버클럭을 유발할 수 있는 귀혼인형을 제공하고 있지. 잔성회도 언사에게 자원과 소재를 제공하고 있고)

기계 인형 「현사」: (하지만 지금은 증거가 부족해... 그러니 증거를 찾으려면 너의 협조가 필요해)

음림: 시간이 많지 않아... 쓸데없는 말은 여기까지 하고 빨리 걸어!

기계 인형 「현사」: (가는 길에 수갑을 풀어줄 테지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알겠지?)

방랑자:

인형 공장의 깊은 곳 탐험하기

음림: 이상하네. 앞길이 막혀 있다니... 거기 있는 장치로 열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시도해볼게

인형 장치 조종을 통해 메커니즘 해제하기

음림: 혹시, 언사에게 파견되어 여길 지키러 온 건가요?

추방자: …………

음림: 빨리 비켜요, 이 자를 언사에게 데리고 가야 하니까!

방랑자:

추방자: 가족... 우리 가족이...

음림: 이 사람들, 이미 오버클럭 현상이 발생했어... 오랫동안 인형과 접촉했기 때문이겠지…

음림: 게다가 보안서의 침입으로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무너져 내린 거야!

방랑자:

추방자: 우리 가족을 돌려줘!!!

추방자 격파

마스터의 방으로 이동하기

음림: 앞의 장애물은 사람은 통과하기 어렵지만, 나는 인형에 달린 줄을 조종해서 통과하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아

인형 장치 조종을 통해 메커니즘 해제하기

이렇게 하면 다음 경계 시스템이 해제될 수 있을 거예요…

계속 전진

인형 장치 조종을 통해 메커니즘 해제하기

음림: 여기라면 추방자들이 쫓아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

음림: 이제 언사가 있는 곳에 거의 다다랐을 텐데… 목숨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

음림: 여긴 도대체 인형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이 공장에는 얼마나 더 많은 비밀이 있을까?

음림: 여기. 인형 정보를 기록해두자. 언사의 연구에 필요할지도 몰라

기계 인형 「현사」: (여기 있는 인형은 언사의 가장 중요한 연구 결과야. 네 단말기로 기록하자)

방랑자:

음림: 흠, 말 잘 듣네. 구석구석 잘 찍어둬야지, 어물쩍 넘어갈 생각은 하지마

3D 센싱 카메라로 중요 정보 3곳 기록

음림: 이건 불법으로 유통되는 군용 기계들인데 도대체 어떻게 손에 넣은 건지...

음림: 인형이 너무 많은데... 전부 작동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못 하겠어

음림: 이 깡통들은 인형의 동력원인데… 이게 있으면 공명자가 아니더라도 인형을 사용할 수 있어

추방자: 침입자다! 죽여버려!

음림: 흥... 이 녀석들 날 침입자로 여기네

방랑자:

음림: 어떡하긴. 이제 할 수 있는건 저들을 모두 죽이는 것 뿐이야

음림: 경보 때문에 사람들이 더 몰려오기 전에... 빨리 해치우자!

추방자 격파

엘리베이터로 이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고층으로 이동

언사가 있는 곳으로 이동

언사: 음림, 왔군. 보안서 사람들은 아직 공장에 못 들어갔겠지?

음림: 응, 맞아. 그런데 추방자한테 오버클럭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놈들은 내가 쓰러뜨릴 수밖에 없었어

언사: 괜찮다. 어차피 버려질 운명이었으니!

방랑자:

언사: 그들은 집 없는 유민들이다. 약탈에 도둑질까지, 온갖 나쁜 짓은 전부 저질렀지. 죽든 말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방랑자:

언사: 하하...? 내가?

방랑자:

언사: 다 부질없다... 그들을 도와도, 내 목적은 전혀 이루지 못했어!!

방랑자:

음림: 언사... 이미 충분해... 언사가 정말 우리 부모님을 인형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해도, 그분들은 기뻐하지 않으실 거야

언사: 음림... 너만은 날 이해하리라 믿었거늘...

언사: 그렇겠지... 사부님 사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아무래도 넌 너무 어렸으니...

언사: 그래서 아쉬웠지... 넌 인형을 만들만한 기억이 없고, 나도 내 기억으론 인형을 만들 수가 없으니…

언사: 하지만 그런 절망의 순간에 하늘이 날 버리지 않고 특별한 체질을 지닌 방랑자를 데려다준 거다!

방랑자:

언사: 그래! 네 몸에서 실험 데이터를 얻고, 거기에 잔성회의 자원만 더해진다면! 난 그분들의 인형을 만들 수 있다!

음림: 언사...

언사: 모두가 날 괴물 취급했을 때, 두 분만은 진심으로 날 받아주셨다... 두 분만이 나의 진정한 가족이야!

언사: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분들을 부활시킬 것이다

방랑자:

언사: 무슨 상관이냐!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죽든 관심 없다!

언사: 시간이 됐군! 공장의 물건을 다 가져가진 못해도, 프로토타입 인형 몇 개는 챙겨야 한다

언사: 내 신원과 행적도 절대 들켜선 안 돼... 필요하다면 공장의 폭약을 써서라도 막아라

음림: 하지만 여기에 우리 사람들도 있잖아!

언사: 우리? 여기서 너와 나만이 '우리'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에게 방해만 될 뿐이야!

음림: 방랑자는?

언사: 네가 데려가거라, 음림. 이전처럼 기절시켜도 상관없다...

언사: 이번에는 안전을 보장할 필요도 없다. 최소한의 의식만 있다면 잔성회에 실험을 계속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까

언사: 인형 두 개를 남겨 안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척 순찰관과 협상을 하게 하면 된다

음림: 인형 자료 창고도 있잖아

언사: 아 그래, 맞다... 이 데이터에 나의 모든 연구 성과가 기록되어 있지... 내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들...

언사: 데이터는 내가 맡지. 음림, 그 녀석은 네가 해결해라. 서둘러!

언사: 헉.... 음림! 이게 무슨 짓이냐!

음림: 언사... 그만둬, 도망칠 길 따위는 없어

음림: 더 이상 잔성회와 결탁하지 마! 잘 알고 있잖아! 그들이 돕는 이유를...

언사: 음림... 네가 나를 배신하다니... 이 배신자 자식!

음림: 난 내 부모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금주 보안서의 순찰관이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 신원과 직책을 잊어 본 적이 없어

음림: 그분들은 끝까지 죄악과 싸웠어… 나도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할거야

언사: 이 모든 건 오직 사부님과 사모님을 위해서였다!

음림: 아니... 당신은 오직 당신만을 위해서, 당신이 느꼈던 그 따뜻함을 위해서 한 거야

음림: 그분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다른 모든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존재하지 않는 분들이라고... 이제 모두들 당신이 준 꿈에서 깨어나야 해

언사: 흥! 그렇게 되도록 놔둘 것 같으냐!

방랑자:

음림: 조심해… 이 추방자들은 딱 봐도 이상해! 아마 전부 오버클럭되었을 거야

추방자 격파

방랑자:

음림: 낙뢰로 인해 콘솔이 부서져서 홀로그램 투영도 무효화된 거야! 이게 바로 그의 실제 모습…

음림: 이런 걸 숨기고 있었다니…

음림: 잔성회가 당신한테 준 건가…? 당신을 이용하는 대가로..?

언사: 하! 이용? 내가 그들을 이용한 거다!

조립식 로봇을 격파하세요

음림: 언사... 이미 끝났어... 그만 항복해

언사: 으... 음... 음림!!!

언사: 왜 날 배신한 것이냐!?

언사: 이곳은... 내가 만들어낸 낙원이다! 이 사람들은 모두 인형 덕분에 구원을 받았고, 난 그들의 구세주란 말이다!

언사: 너에게도! 가족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왜 그걸 걷어찬 것이냐!

방랑자:

음림: 지금까지 부모님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들의 신념이 나를 지탱해 주고 있으니까

음림: 어릴 때부터 난 참 불행하다고 생각하곤 했지만... 타인의 행복을 뺏으면서까지 행복해지려는 생각 따위는 해본 적 없어

음림: 이미 죽은 목숨은 편히 쉬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야. 이것이 바로 내 운명이고 난 이제 그 운명을 따를거야

음림: 내가 할 일은 그저, 자신의 사욕을 위해 힘을 남용해서 우리 부모님을 죽인 범죄자들을 벌하는 거야

언사: 힘이란 행복을 얻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법과 도리는 더 강한 자가 만드는 것일 뿐이란 걸 왜 모른단 말이냐!

음림: 그래서 당신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빼앗으려 하는 거야…?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자신의 바둑돌로 여기면서까지…

언사: 하하하하! 이 쓸데없는 정의감! 네가 아직도 금주의 순찰관이라고 생각하느냐?

언사: 보안서에 있는 너에 관한 서류는 이미 전부 없앴다. 이젠 네가 순찰관이란 것도, 네가 누군지도 증명할 수 없지!

방랑자:

음림: 다시 당당한 모습으로 보안서에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상관없어. 당신과 당신의 배후에 있는 죄악을 막을 수만 있다면...

음림: 내가 누구든간에, 오직 내 방식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야

언사: 너... 윽... 크아악...

음림: 다 끝났어... 나머지는 방랑자 너한테 맡길게... 나도 이제 떠나야겠어...

음림: 방랑자... 순찰관 쪽에는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스스로...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음림: 다음에 다시 만날 때, 모든 것을 너한테 알려줄게... 그 후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어

방랑자:

순찰관: 여기, 여기다!

장치를 작동하여 치샤와 순찰관들을 암실로 데려간다

치샤: 방랑자! 괜찮은 거야!?

방랑자:

치샤: 캠프에 있던 주민들은 치료를 위해 금주로 보냈어!

치샤: 다들 돌아가기 싫어하는 느낌이었지만... 왜 그 인형들과 떨어지기 싫어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니까

치샤: 다들 넋이 나간 것 같았어...

방랑자:

치샤: 널 납치했던 용의자는 어디 있어?

치샤: 설마 도망간 거야? 추적할 사람을 모아야겠어!

방랑자:

치샤: 음... 확실히 그 사람은 도망치는 데 능숙해서 잡기 힘들 것 같긴 해…

치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나쁜 사람 같진 않은... 아냐, 인상만으로 용의자를 판단할 수는 없지!

치샤: 도망간 용의자는 일단 놔두고! 방랑자, 넌 모든 걸 겪은 증인인 거 알지? 시간 날 때 보안서에 들러 진술해 줘!

치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인형 공장 나가기

인형 공장으로 가서 언사 막기

금주성으로 돌아가서 치샤에게 상황 설명

치샤: 귀혼상조회에 관한 일은 대략 파악한 것 같네. 방랑자의 증언이 많은 도움이 됐어!

치샤: 설마 잔성회도 연관이 있었을 줄은 몰랐는데... 다행히 네가 막아줬으니 망정이지!

방랑자:

치샤: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어서, 계속 구금 중이야!

치샤: 그 여성 용의자에 대해서도 진술하지 않아서, 그쪽도 진전이 없어

치샤: 그쪽 공명자들은 다들 심하든 아니든 오버클럭 증상이 있어서 화서연구원에 진찰을 부탁해놓은 상태야!

치샤: 예영이란 사람이 가장 심각했어... 어제까지도 혼수상태였거든

치샤: 그래도 다행히, 깨어났다고 들었어. 후유증이 심하긴 해도, 조금씩 치료되는 것 같아

치샤: 실종 사건의 배후에 이렇게 큰 조직이 있을 줄이야... 정말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

치샤: 방랑자가 없었다면 아휴... 생각만 해도 끔찍해!

방랑자:

치샤: 어? 누구?

방랑자:

치샤: 어, 뭔가 되게 복잡한 설명이네... 그래도 그런 사람이 있다면 순찰관이 되기 정말 좋을 것 같아!

방랑자:

치샤: 그래. 내가 시간을 너무 많이 뺐은 것 같네! 새로운 발견이 있다면 꼭 날 찾아와! 안뇽!!

(이 메일은 서명도 없어, 아무리 봐도 가능성은 하나밖에 없는데...)

(음림이야! 음림이 분명 그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거야)

(옛날 방식이라... 안전 가옥을 찾는 늑대 모양 암호를 말하는 거겠지. 감지를 이용해 보자)

스캔 도구를 사용하여 암호 찾기

음림: 여기는 그나마 밝은 편이지? 방랑자

음림: 약속대로라면, 너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그전에 말을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방랑자:

음림: 아니! 너의 출현은 우연의 일치였어

음림: 언사의 부탁으로 예영과 잔성회의 거래를 감독하러 갔을 뿐이야!

음림: 그러다 널 만나게 되었고, 널 통해서 예영의 인형 수집 장소를 찾으려고 했지

음림: 다만 예영이 인형을 갖고 도망갈 줄은... 그 시점에서는 아직 정체를 폭로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예영의 행방을 추적해서 인형을 회수할 수밖에 없었던 거고

음림: 나중에 언사가 너에게서 공명자로서의 특수성을 발견했고, 그래서 내가 널 안전가옥으로 안내한 거야

방랑자:

음림: 후후... 그랬어?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어! 네 입으로 "따끔"이라고 말할 줄은 몰랐네

음림: 어쩐지 언사가 네 몸을 연구하고 싶어 하더라니!

방랑자:

음림: 안타깝지만, 언사도 네 기억을 읽어내는 데 실패했어

음림: 넌 너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특별한 존재인 것 같아... 언사의 말에 따르면, 자기 이해를 뛰어넘는 힘이 네 기억을 잠근 것 같대

음림: 읽기는 커녕 엿보는 것조차 심연으로 떨어뜨리는 것 같다나... 넌 대체 어떤 이야기로 얽혀 있는지 모르겠네

음림: 어쩌면 이번처럼 자신과 상관없는 일을 돕다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상대를 만나 기억이 봉인된 걸 수도 있지

음림: 남의 일보다 자기 자신에게 더 집중해야 오래 살 수 있다고

방랑자:

음림: 하, 걱정은 무슨. 그래도... 내 도움이 필요하면 나를 찾아오도록 해

음림: 너와 나는 공통점이 많아. 둘 다 이 세상을 홀로 살아간다는 게...

음림: 어쩌면 가끔은 나와 닮은 널 떠올리며 너무 외롭지만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음림: 우리... 점점 이 외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계속 살아가자

음림: 언사는 아마 이 감정에 압도되어서, 내 부모님을 반드시 부활시키려 했을 거야

방랑자:

음림: 맞아...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언사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바둑알일 뿐이었어. 나도 포함해서 말이야

음림: 자기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날 어렸을 때부터 순찰관으로 훈련시켰지

음림: 보안서 순찰관이 되는 데는 성공했어. 바라던 대로 그자의 편에 서지는 못했을 뿐...

음림: 어쩌면 그자에게는, 내가 가장 가슴 아픈 배신자일지도...

방랑자:

음림: 물론... 사람의 죄는 결국 자신이 만드는 거야. 결코 그자를 변호할 생각은 없어

음림: 하지만 만약 처음 언사가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막을 수 있었다면, 지금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겠지

음림: 어쩌면 나도 처음엔 귀혼상조회의 사람들과 같은 꿈을 꿨을지도 몰라...

음림: 부모님을 다시 만나, 처음엔 낯설지만 점차 가까워지고 진정한 가족이 되는 꿈... 거기 빠져들고, 깨어나고 싶지 않았던 거야

음림: 그것들과 엮이는 게 진정한 행복이 아닌 걸 알면서도... 난 그 꿈을 파괴할 결심을 하지 못했어

방랑자:

음림: 흠, 어쩌면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네가 필사적으로 나서는 걸 보고 변하게 된 건 아닐까...

음림: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어! 언사도 이번 사건에 가담만 했을 뿐, 그의 배후에는 더 큰 세력이 관여하고 있어

방랑자:

음림: 그러니까, 우린 아직 긴장을 늦춰서는 안돼. 모든 장본인을 잡아내고 뒤에 있는 검은 거대한 어둠을 무너뜨릴 때까지...

방랑자:

음림: 당연하잖아! 설마 이제 와서 발을 빼려고 하는 건 아니지?

음림: 만약 그런 거라면, 내 정체를 알고 있으니 물리적인 방법으로 기억을 지워버려야 할지...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네!

방랑자:

음림: 그냥 장난친 거야. 어쨌든 정말 고마워...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해냈고,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됐어

음림: 너라면 무조건 믿어도 될 것 같아!

방랑자:

음림: 후후... 글쎄...

음림: 마지막으로 고맙다는 말... 끝까지 날 믿어줘서 고마워

음림: 그럼 다음에 또 보자고, 방랑자...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 지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