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내리는 비

수수께끼는 이미 밝혀졌지만, 오히려 또 새로운 난제가 닥쳐왔습니다. 먹구름이 잔뜩 끼고 폭우가 쏟아지려고 합니다. 영윤의 제시에 따라 「검은 해안」이라는 조직의 단서를 찾기로 했습니다

양양, 치샤와 합류

양양: …알겠어요

양양: 저도 바람에 깃든… 불안의 움직임을 느꼈어요

양양: 금주에… 큰 변화가 올 것 같아요

치샤: 방랑자! 얘긴 다 끝났어?

방랑자:

설지: 최근에 연구원에서 무음구역의 이상한 주파수를 여러 번 감지했어요. 성 밖으로 나갈 거라면, 조심하세요

방랑자:

설지: 단말기 통신이 원활한지 확인하고,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보호장치도 기준대로 착용하세요

설지: 따뜻한 물도 자주 드시고요. 전 실험을 계속해야 돼서… 몸조심하세요

방랑자:

치샤: 원래 설지는 관심을 표현하는 방식이 좀 서툴러! 저런 서툰 모습도… 꽤 귀엽지 않아?

치샤: 참, 지금은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지! 일단 그동안 무슨 얘길 했나 들어볼까?

생각을 정리한 후 「용의 별자리」가 실종되었다는 정보는 숨기고, 이전에 금희와 대화한 내용을 간단하게 얘기한다

치샤: …잔성회 놈들, 진짜 얄미워 죽겠네!

방랑자:

방랑자: 기염, 금희, 「용의 별자리」는 특별한 관계가 있나요?

치샤: 특별한 관계? 그건 나도 잘 모르겠는데… 아, 기염 장군이 한때는 군의관이었다고 들었어

양양: 맞아요… 그분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묻는거라면, 금주의 역사를 말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양양: 전에 극장 근처에서 한 이야기꾼에게, 들은 적이 있어요

치샤: 이런 얘기가 있었구나…

방랑자:

치샤: 아마… 「용의 별자리」만의 뽑는 기준이 있지 않을까?

양양: 신과 인간의 차이는 이 「불가지성」, 이해 불가능함에 있는 거 아닐까요? 그들의 기준은 일반인이 파악하기 어려워요

치샤: 맞아, 어느 날 갑자기 「용의 별자리」가 날 영윤으로 선택한다고 해도, 절대 놀라지 않을 거야!

방랑자:

양양: 어떤 걸 묻고 싶으신 건지 알겠어요

양양: 금희 대인은 너무 어린 나이에 예고도 없이 영윤이 되었죠. 그때의 심정이 어땠을지 저도 상상하기 어려워요

양양: 금희 대인이 처음 취임했을 때, 금주 거리에는 금희 대인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양양: 당시 금희 대인은 경력이 짧아서, 실적이 있다고 해도, 완전한 인정은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양양: 그런데도 존중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용의 별자리」를 믿기 때문이에요…

치샤: 「용의 별자리」는 사람을 보는 안목이 대단해. 금주 역사상 모든 영윤 대인들은 다들 수완도 좋고 지략도 뛰어났거든

치샤: 금희 대인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금주를 질서 있게 다스리게 된 것도, 자기 자신을 완전히 증명한 거나 다름 없지!

치샤: 나라면 아마 서류 작업만으로도 머리가 「오버클럭」이 될지도…

치샤: 무슨 말이었더라? 아, 생각났어!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큰 그릇이 될 거다!

양양: 방랑자, 이런 걸 궁금해하는 이유는… 금희 대인이 방랑자의 신원에 대한 단서를 남겼기 때문인가요?

방랑자:

치샤: 북락 광야?! 거긴 옛 전쟁터인데…

양양: 방랑자, 북락 광야는 금주가 명식을 막아내는 최전선이라 너무 위험해요. 이건… 신중해야 한다고 봐요

이야기꾼: 다음 이야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기다리기 지루하면, 이 책이라도 읽어보겠나?

방랑자:

이야기꾼: 아~ 하하, 젊은 친구가 「곡도 전쟁」을 궁금해할 줄이야

이야기꾼: 다들 알겠지만... 이야기는 주관적인 색채를 띠기 마련이지, 그래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거든

이야기꾼: 하지만 「곡도 전쟁」 만큼은... 함부로 평가할 수 없지. 오직 역사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할 뿐이네

이야기꾼: 이 역사를 그대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마구 벅차오르고, 손발까지 짜릿해지지

이야기꾼: 가서림 장군은 정말 용서할 수 없을 정도의 죄인일까? 기염 장군은 정말 그렇게 완전무결한 인간일까?

이야기꾼: 갑작스러운 비, 「용의 별자리」가 한 행동들과 그 시기... 그 깊은 뜻은...

이야기꾼: 후세 사람들이... 스스로 평가해봐야겠지... 하하하

분재 가게 사장님 찾기

린수: 치샤하고 양양이구나. 너희도 이야기를 들으러 왔니?

치샤: 헤헷, 린 할머니, 오늘은 친구랑 이야기를 들으러 왔어요

치샤: 짜잔! 맨손으로 잔상을 찢고, 에코를 숯불에 굽고, 발로 지옥불 기사를 차버리고, 한 방에 폭주 고릴라도 쓰러뜨리는… 그 이름도 유명한 방랑자!

방랑자:

린수: 호호, 그 방랑자구나! 선배를 뛰어넘은 후배라니 대단하구나

린수: 호호, 치샤는 어렸을 때부터 이랬으니, 너무 탓하지 말렴

린수: 어유, 젊은이가 말을 참 다정하게 하네

치샤: 린 할머니는 식견이 넓으시니까 이것도 아시지 않을까 해서 왔거든요…

방랑자:

양양: 바로… 이 「검은꽃」이에요

린수: 음… 금주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면 다 기억하는데 이건… 금주의 꽃이 아닌 것 같구나

린수: 금주의 식물지에서도… 이런 비슷한 품종은 본 적이 없는데…

치샤: 아, 할머니도 모르시면… 이 금주에 알 만한 사람이 또 누가 있지?

린수: 치샤, 너무 치켜세우는구나. 금주에는 할머니 말고도 식물에 정통한 식물계 공명자가 있단다

양양: 멀리서 온 아가씨를 말하는 건가요? 할머니 가게를 돕는 걸 자주 봤어요

린수: 그래, 바로 그 아이란다. 부지런한 데다 다양한 식물의 습성도 잘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

린수: 조그맣고 하얗고 보송보송한게… 웃는 건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눈은 사슴같이 크고 반짝거리는데, 별꽃을 보는 것 같다니까

린수: 가끔은 내가 「작은 별꽃아! 밥 먹으러 오거라」하고 부르면, 항상 흔쾌히 와주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방랑자:

린수: 아마도 뒷산에서 생태 조사 연구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린수: 아휴, 미안하구나. 나이가 들다 보니 단말기 같은 통신 장치는 도통 이해가 가질 않는구나…

린수: 아마도 뒷산에서 생태 조사 연구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린수: 아휴… 그 아이가 내 외손녀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린수: 아마도 뒷산에서 생태 조사 연구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린수: 전에 내가 지나가는 말로 뒷산에 꽃밭을 일구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단다. 그랬더니 그 애가 쉬지도 않고 날 도와 답사를 도와주고 있지 뭐니

린수: 광장 쪽으로 나가면 폭포가 하나 나올 거란다. 거길 지나가면 뒷산으로 갈 수 있지

양양: 알겠어요. 고맙습니다, 할머니

린수: 어휴, 이게 뭐라고. 별일 없으면, 꽃집에도 자주 놀러 오거라

금주성 광장 뒤의 폭포로 이동

양양: 여긴 뒷산으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폭포 뒤편으로 건너가면 금주성의 뒷산인 병정산에 갈 수 있어요

폭포 건너기

양양: 이 작은 꽃이, 저희를 위해 방향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따라가 봐요

꽃의 안내에 따라 이동

양양: 꽃으로 이루어진 다리라니… 신기하네요

벨리나: 실례지만… 길을 잃으신 건가요?

방랑자:

벨리나: 앗 죄송해요, 깜빡할 뻔했네요. 제 소개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음… 그게 황룡의 예절이니까요

벨리나: 별꽃이요? 린 할머니만 저를 그렇게 부르시는데…

벨리나: 앗 죄송해요, 깜빡할 뻔했네요. 제 소개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음… 그게 황룡의 예절이니까요

벨리나: 아, 그 존함은 오래전부터 들었어요.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서 정말 다행… 어?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요?

방랑자:

벨리나: 어? 죄송해요. 제가 그동안 신 연방에서 살다보니까 황룡 쪽 언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든요…

벨리나: 어? 죄송해요. 제가 그동안 신 연방에서 살다보니까 황룡 쪽 예절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든요…

벨리나: 아? 그런가요? 하지만 여러분 곁에 있는 작은 꽃들은 여러분이 좋다는데요?

벨리나: 식물의 언어는 조용하지만 진실해요. 전 그런 식물을 믿고 있고요. 그래서 여러분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믿어요

치샤: 안녕, 벨리나! 난 치샤, 얘는 양양, 그리고 얘는 방랑자야! 우린 린 할머니의 소개로 왔어

벨리나: 할머니께 이미 세분에 대해 들었어요. 이 작은 꽃은 제가 할머니의 길을 안내해 드리려고 남겨둔 거예요

벨리나: 음… 어떤 문제가 있으신 건가요? 제 도움이 필요하세요?

양양: 네. 저흰 지금 특별한 꽃을 찾고 있어요

방랑자:

벨리나: 확실히 특이한 꽃이네요. 자연계에 순수한 검은색 꽃은 거의 없는데… 아! 인공 염색을 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벨리나: 잠깐만요. 이 꽃하고 형태와 구조가 비슷한 꽃이 몇 가지 있는데… 생각 좀 해볼게요

벨리나: 첫 번째로 붓꽃이에요. 붓꽃은 이 「검은꽃」처럼 거의 타원형이거든요. 근데 다른 점이 있다면, 잎이 곁잎 모양이에요

벨리나: 제비꽃의 꽃잎 끝은 갈라진 게 확실히 보이니까, 제비꽃은 아닐 거예요

벨리나: 두 번째로 절벽선녀꽃이 있어요. 그런데 이 「검은꽃」의 꽃술이 더 기네요. 꽃잎도 절벽선녀보다 한 잎 더 많아요

벨리나: 세 번째로 닮은 건 라임그라스인데… 이 식물은 원산지가 신 연방이라서, 황룡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어요

벨리나: 꽃술의 길이는 비슷하지만, 꽃이 줄기나 가지에 붙어 있는 형태는 원뿔 모양이에요. 꽃잎은 작은 나팔처럼 생겼고요

벨리나: 또… 아! 공작화도 있네요. 꽃잎이 다섯 개면서, 단일 꽃잎인 데다, 꽃술의 길이도 아주 비슷해요

벨리나: 음, 그런데… 공작화는 꽃자루가 뚜렷한데… 이 「검은꽃」은 구조가 전혀 다르네요

치샤: 이렇게 잘 알 줄 몰랐어. 진짜 많은 걸 공부했구나

벨리나: 아무튼! 이 「검은꽃」의 특성은 아주 특이해요. 자연에서 유사한 식물을 찾기가 아주 힘들죠

벨리나: 제 생각에 이 꽃은… 인공적으로 재배된 새 품종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벨리나: 게다가 꽃잎의 줄기 무늬가 십자형이고… 자세히 살펴보면 미세하지만, 주파수 파동의 흔적도 볼 수 있어요. 울림 에너지가 넘친다는 뜻이죠

벨리나: 그렇다면 답은 하나뿐이에요. 이건 매우 특별한 울림 식물이고, 그 형성은 공명의 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벨리나: 하지만 어떤 토양에서 형성되는지, 또 어떤 공명의 힘과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자연적인 건지, 인공적인 건지는 저도 사진 한 장으로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치샤: 음… 단서가 또 끊긴 거 같지? 무슨 꽃인지도 모르고, 이런 꽃을 몸에 달고 다니는 사람도 본 적 없고…

치샤: 근데, 내가 이 꽃을 몸에 달고 다니면, 그 조직의 일원으로 간주되는 거 아냐?

양양: 치샤, 다시 한번 말해줄래요?

치샤: 응? 내가 방금 뭐 잘못 말했어? 내 말은 설마 내가 이 「검은꽃」을 몸에 달고 다니면, 얘네 일원으로 인정받는 거 아니냐는…

양양: 「검은꽃」이 검은 해안의 구성원을 상징하는 증표라면, 그 사람들은 「검은꽃」을 알아볼 거예요

양양: 보통 사람들한테는… 좀 특이한 모양을 가진 꽃일 뿐이니까요

양양: 가정일 뿐이지만, 만약 검은 해안의 일원이 금주성에 있다면, 이 「검은꽃」을 달고만 있어도 「뱀을 굴에서 끌어낼」수 있어요

치샤: 알 것 같기도 한데… 그런데 무슨 방법으로 이 「검은꽃」을 만들지?

벨리나: 그, 그… 만약 겉모습만 닮아도 되는 거라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저의 공명의 힘으로요!

벨리나: 해보자, 벨리나. 할 수 있어

치샤: 우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이 안 가! 사진의 「검은꽃」하고 완전 똑같아!

벨리나: 도움이 돼서 기뻐요

치샤: 우와! 하나만 더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또 보고 싶어!

양양과 대화하기

양양: 방랑자. 눈치채셨나요?

양양: 아까부터, 주변에 검은 꽃잎들이 있어요. 이건 벨리나가 만든 게 아니에요

양양: 바람의 숨결도 혼란스럽고… 미행당하고 있어요

방랑자:

양양: 혼자 가시려고요? 위험하지 않을까요?

방랑자:

양양: 그럼 치샤한테 상황을 알릴게요. 그리고 아까 말한 대로 「검은꽃」을 달고 검은 해안의 일원을 찾아보죠

양양: 혼자 야외에서 행동할 때는 항상 조심하세요. 일이 생기면 언제든 단말기로 연락하시고요

치샤: 방랑자, 이것 봐! 벨리나가 정교한 「검은꽃」 한 송이를 마술처럼 만들어냈어

치샤: 게다가 사진에 있는 「검은꽃」과 완전 똑같아!

벨리나: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아요. 제 공명의 힘이 그런 능력을 줘서 만들 수 있었던 거예요

치샤: 호, 혹시 더 만들 수 있을까? 양양이랑 나랑 하나씩…

벨리나: 어? 다, 다시 한번 해볼게요…

치샤: 아… 그런일이 있었구나. 방금 전에 벨리나에게 「검은꽃」 한 송이를 더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바로 사용할 기회가 생겼네!

치샤: 「뱀을 굴에서 끌어낸다」는 거잖아. 이런 작은 일은 나에게 맡기라고!

양양: 벨리나도… 일찍 돌아가세요

방랑자:

벨리나: 아? 알겠어요. 원예 도구만 치우고 바로 갈게요…

음의 근원 찾기

방랑자: (잔성회? 어떻게 여기 나타날 수 있지?)

잔성회 멤버: 젠장… 아깐 그 여자가 계획을 방해하더니… 또 방해꾼이 나타났잖아

방랑자: (…우선 쓰러트리자)

방랑자: (이상한 소리가 아직도… 날 쫓아오는 것 같아)

적절한 위치를 찾아 추적자를 끌어내기

방랑자: (여기에 올라가면… 누가 쫓는지 잡을 수 있겠어)

방랑자: (일단 여기 숨어서… 살펴보자)

카멜리아: 어디로 간 거지?

방랑자: 저 말인가요?

카멜리아: 여기 있었네

??: 너 정말 신기한 점이 많구나

방랑자:

??: 잡히면 순순히 대답하기, 뭐 그런 게임이라도 돼?

??: 설마 화났어? 화난 걸 보니…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되는데!

??: 이런 흥미를 갖게 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네, 잠재력 말이야…

방랑자:

??: 알겠어, 조금은 자제해줄게. 어쨌든 넌 검은 해안이 나에게 준 임무 목표니까

방랑자:

??: 맞아, 검은 해안의 「흑화집사」야

??: 검은 꽃은 「흑화집사」의 표식이지. 「흑화집사」의 사명인 세상을 구하자는 목표를 뜻해

??: 이게 바로 검은 해안의 규칙이야

방랑자:

??: 검은 해안의 목적? 뭐였더라… 아!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모집해 위태로운 세상을 구한다!

??: 어때? 관심 있어?

방랑자:

??: 확실히 난 목표는 별로 관심 없어. 만약 내일 세계가 폭발한다면, 오늘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

??: 마음껏 권력을 추구하고, 먹이를 쫓고, 사냥감을 사냥하고, 본능을 따라야지. 쾌락도 좇고

방랑자:

??: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 하지만… 그래도 짊어져야 할 사명이 있으니까

??: 「화원」에는 풋풋한 과실이 무수히 자라고 있지. 넌 이 「화원」에서 가장 특별한 「씨앗」이 될 거야…

??: 그리고 난 사명에 따라 「씨앗」을 보호하고 길러야 돼. 번성시키는 거지!

??: 이렇게 하면…. 과일이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딴 다음 단맛을 느낄 수 있거든

방랑자:

??: 테티스 시스템이 말한 대로네! 난 네 안에 잠재되어 있는 폭발력을 느낄 수 있어. 언젠가는 반드시… 달콤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거야!

??: 네 그 차가운 말투가 너무 좋아. 이러면… 널 또 화나게 하고 싶은데…

??: 아냐, 됐어, 놀리지 않을게

??: 어쨌든 내가 너한테 뭘 할지 걱정 안 해도 돼. 특별한… 일이니까?

??: 반대로 이 기간 동안 난 널 잘 보호하고, 널 위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할 거야

??: 날 잔성회와 비교하지 마! 난 녀석들을 신경 쓰지 않아. 하지만 너한테 손을 뻗치려 한다면… 흥, 넌 내가 점찍었다고

??: 그저 「사소한 속임수」에 그들의 사람을 옭아매다니. 재미없어!

방랑자:

??: 설마… 눈치채지 못했어?

??: 너와 그 용녀가 순조롭게 만날 수 있게… 내가 잔성회의 그 녀석을 잡았거든

??: 많은 대답을 했으니… 이제는 내 차례겠지?

방랑자:

??: 난 별로 궁금한 게 없는데

??: 그냥 네가 이런 눈빛으로 날… 아니. 아니야

??:

방랑자:

??: 제지되지 않았다면… 내가 너의 질문에 대답할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 어쨌든, 너한텐 알고 싶은 게 없어

??: 앞으로도 널 지켜볼 거야. 네가 남다른 씨앗이라는 걸… 확신하니까

??: 그리고… 너한테서 익숙한 기운이…

카멜리아: 난 카멜리아

카멜리아: 다음번엔 이렇게 빨리 잡히지 말라고

방랑자: 엄청 빠르네…

양양 (통신 중): 방랑자, 무슨 일 있었어요? 왜 통신을 안 받아요…

방랑자:

양양 (통신 중): 적이었나요? 다친 데는요?

방랑자:

양양 (통신 중): 검은 해안 사람이요? 정보를 얻었나요?

방랑자:

양양 (통신 중): 휴… 안 다쳤으면 됐어요

양양 (통신 중): 휴... 그래도 다치지 않았다니 다행이에요

방랑자:

양양 (통신 중): 치샤가 수상한 사람을 발견해서… 미행 중이에요

방랑자:

양양 (통신 중): 네, 저희는 상가 쪽에 있어요

상업 지역으로 가서 양양과 합류

양양: 방랑자, 왔어요?

방랑자:

양양: 방금 치샤랑 각자 「검은꽃」을 달고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전 유용한 정보를 못 찾았어요

방랑자:

양양: 아니요… 인사말 정도…?

상냥한 아저씨: 어? 아까 봤던 그 이쁜 분 맞죠?

열정적인 소녀: 어? 맞아 맞아! 언니 정말 너무 예쁘세요! 사진 한 장만 더 찍어도 돼요? 아까 찍은 사진은 각도가 안 맞아서요…

방랑자:

양양: 아… 그만 하세요

양양: 치샤는… 자기가 수상한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저 사람이에요

양양: 그... 그만 말하세요

양양: 치샤는 자신이 수상한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 바로 저 사람이에요

양양: 치샤는… 자기가 수상한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저 사람이에요

치샤: 방랑자, 마침 잘 왔어. 저 녀석이 계속 상가를 기웃거리다가 쓸데없이 어르신이랑 애들한테 말을 걸길래, 의심스러워서 계속 보고 있었거든?

치샤: 그전에는 옆에 조그만 여자애까지 계속 따라다니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엄청 수상한 녀석이야!

치샤: 금주 순찰관 치샤 출동!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영업 허가증 보여 줘!

알토: 여... 영업 허가증? 난 그냥 지나가던 정보 상인일뿐인데...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근심을 해결해 주는....

치샤: 무허가 영업. 그럼 고정된 사업장은 없고?

알토: ...사업장? 정보 상인한테 사업장이 필요한가?

치샤: 그럼 조직 인증서라도 꺼내봐

알토: 우리 정보상은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올 정도로 정직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벌써 몇 년 연속 대륙 최고의 정보 상인 증서를 받은...

치샤: 명확하게 규정된 업무 내용이 없다라… 그럼 불법 영업…?

알토: ......

치샤: 그럼, 조직의 관련 책임자는 누군데? 신분 인증 코드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알토: 채... 책임자? 아! 우리 책임자가 또 보통 대단한 사람이 아니지!

알토: 우리의 별과 함께 태어난 존재이며, 별의 의지의 화신, 그리고 세상 만물의 울림...

방랑자:

치샤: 그래서 도대체 관련 조직 책임자가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알토: 아니, 우리 보스의 내막까지 다 털어놨는데! 왜 안 믿어주는 거야!

치샤: 그래그래, 믿어줄게! 상황은 완전히 알았으니까

치샤: 그럼… 잠깐 나 좀 따라오실까!

알토: 난 나쁜 짓은 진짜 안 했어! 그냥 사람을 찾고 있었을 뿐이라고!

알토: 쪼끄만 여자앤데...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제일 눈에 띄는 애야!

치샤: 제일 눈에 띄는?

알토: 아, 방금 전에 순찰관이 봤던 걔 말야!

방랑자:

알토: 어! 맞아 맞아, 어떻게 알았어?

벨리나: 조심하세요. 그렇게 달리면 위험해요…

앙코: 찾았다!

알토: 앙코! 좀 찾기 쉬우면 어디가 덧나!

치샤: 야! 뭐 하려는 거야?

알토: 계속 찾고 있던 사람이... 저 꼬마라고!

치샤: 꼬마야, 혹시 이름이 앙코니? 이 사람과 아는 사이야?

앙코: 응, 앙코 알아!

앙코: 허가도 안 받고 사업을 하고, 브로커 노릇도 하고, 영업 비밀 도청도 잘하고, 어린애를 놀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알토 삼촌은 나쁜 사람은 아니야!

알토: 앙코! 저번에 내가 말했잖아!

알토: 밖에서는 삼촌이라고 부르지 말라니까! 아직 그렇게 늙진 않았거든!

방랑자:

양양: 벨리나, 둘은 어떻게 만난 거예요?

벨리나: 제가 뒷산에서 돌아오려고 할 때 벼랑 끝에서 만났는데, 독버섯을 생으로 먹고 있더라고요…

벨리나: 다행히 제때 약을 만들어 주긴 했지만… 만약… 조금만 늦었다면…

앙코: 앙코 걱정은 하지 마. 이런 버섯들은 전에도 많이 먹어봤어

양양: 그런데… 앙코. 왜 혼자 그런 위험한 곳에 간 거죠?

치샤: 앙코, 겁내지 말고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뭐든 말해!

앙코: 왜냐하면… 앙코는 이 오빠(을)를 감시해야 하니까!

알토: 아하하하... 애들이 다 그렇지, 평소에도 이상한 말 하는 걸 좋아하잖아. 너무 신경쓰지 마...

앙코: 뭐야, 알토! 알토가 앙코한테 이렇게 하라고 했잖아. 그런데 이 사람들 눈빛이… 뭔가 이상한 것 같은데?

알토: 앙코... 이런 말은 아무렇게나 내뱉으면 안돼...

알토: 아휴, 그래. 이 지경이 됐으니 솔직하게 말해야지 뭐...

알토: 우린,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여기 온 거야! 그건 바로...

알토: 앙코!

앙코: 잠깐만, 알토! 앙코도 데려가~

알토: 그럼 다들 안녕! 우리는 바빠서 이만!

치샤: 콜록콜록… 거기 서!

치샤: 콜록… 절대 도망치게 두면 안 돼…

벨리나: 전… 거주 단지 쪽으로 가 볼게요…

상업 지역 내에서 알토 찾기

알토는 안개를 사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본뜬 「안개 인간」을 만들었다. 앞에 있는 「안개 인간」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듯한 모습」의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부러 이런걸 남겨서 우리를 도발하려는 걸까?

「안개 인간」 앞에는 안개로 「어린이와 노인은 안개에 속지 않는다. 신규 고객 20% 할인」라는 글씨를 남겨놓았다

치샤: 아, 열받아! 이거, 분명 도발하는 거야!

치샤: 난 순찰소 쪽으로 쫓아갈게. 이 길은 내가 가장 잘 알거든!

알토는 안개를 사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본뜬 「안개 인간」을 만들었다. 앞에 있는 「안개 인간」은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의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부러 이런걸 남겨서 우리의 관심을 끌려는 하는 걸까?

「안개 인간」 앞에는 안개로 「만남은 인연, 우리의 우정이 오래가기를!」이라는 글씨를 남겨놓았다

양양: 또 갈림길…

양양: 광장 쪽은 제가 맡죠. 반대쪽을 부탁해요

알토는 안개를 사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본뜬 「안개 인간」을 만들었다. 앞에 있는 「안개 인간」은 「하트」을 만드는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부러 이런걸 남겨서 우리의 관심을 끌려는 하는 걸까?

「안개 인간」 앞에는 안개로 「조급해하지 마!」라는 글씨를 남겨놓았다

「안개 인간」들 사이의 간격이 좁아졌어… 찾았다. 골목 끝 쪽!

알토 쫓아가기

알토: ...오호, 드디어 오셨군

방랑자:

알토: 도망친 거라고 생각해? 우리 목표는, 처음부터 너였는데

앙코: 오빠, 도망가지 마

앙코: 따단! 앙코랑 알토 삼촌은 어떻게 하려는 게 아니야…

방랑자:

알토: 그만해, 앙코, 너 때문에 손님이 놀랐잖아

앙코: 이건 알토가 이렇게 하라고 시킨거야… 앙코는 원래 이러지 않아

알토: 겁내지 마, 단지 너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을 뿐이니까...

알토: 그 두 아가씨에게 「검은꽃」을 달게 해서, 검은 해안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고 했던 아이디어, 네가 낸 거지?

알토: 뭐, 솔직히 말할게. 그 「검은꽃」은 진짜인 척하기엔 충분했어. 아무 것도 모르는 녀석이었다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할 수 없었을 거야

알토: 식물계 공명자라... 재밌는데...

앙코: 식물계 공명자? 아! 우리도 한 명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알토: 하긴, 호들갑 떨 필요까지는 없겠네

알토: 자, 그럼 대답을 들어볼까? 왜 검은 해안을 찾는 거지?

방랑자:

알토: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냐고? 만약 네가 알고 싶은 정보가 우리 손에 있다면...?

알토: 오? 그러셔? 역시 내 정보는 틀리지 않았군...

알토: 하하, 벌써 실마리를 발견하다니...

알토: 자고로 황룡 옛말에, 「원하는 게 있는 사람은 스스로 함정에 걸려들게 되어있다」라는 말이 있지. 네 수법이 우리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거야

알토: 네가 찾고자 하는 사람... 멀리 있는 것 같았겠지만, 사실은 코앞에 있었다고!

알토: 자 어때? 이 정도 정보라면 충분하겠지?

방랑자:

알토: 그렇게 실망한 표정 짓지마. 설마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생겨서 그래?

알토: 그렇게 실망한 표정 짓지마. 인생을 살아가려면 스스로 놀라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알토: 검은 해안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을거라는 거 알아... 그래도 일단은 조급해하지 마

알토: 너도 들었다시피 난 「정보 상인」이거든

알토: 어쨌든, 난 사업가지 자선가가 아니야. 정보 같은건 「공정한 거래」가 필요해

알토: 방랑자, 우리가 널 찾은 건 사실 거래를 하고 싶기 때문이야

알토: 난 네가 우리와 함께 직정 유적지에 가서 「데이터 비콘」을 회수하는 걸 도와줬으면 해

알토: 그 대가로 이번 임무가 끝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너랑 공유하도록 할게

방랑자:

알토: 손님은 왕으로, 신용은 기본으로! 우리의 신용은 온 대륙이 다 알고 있으니까 걱정 마. 안 그랬으면 검은 해안의 초청 멤버가 될 자격도 없었을 테니까

알토: 만약 네가 우리라는 기회를 놓친다면, 검은 해안에 관한 소식을 알아볼 방법은 아예 없어질걸?

알토: 아, 우리의 새로운 고객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추가 선물도 드릴게

알토: 이 「검은꽃」이 검은 해안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을 거고... 이 정도 성의라면, 충분하겠지?

알토: 「검은꽃」을 식물에 정통한 그 아가씨한테 보여주면, 우리 정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거야!

알토: 정 안되면…

알토: 앙코, 빨리. 방랑자한테 애교라도 부려봐...

방랑자:

앙코: 우… 오빠아…

알토: 이걸 좀 봐, 귀여운 앙코가 이렇게까지 부탁하는데, 방랑자도 차마 앙코를 슬프게 할 순 없겠지? 그럼 이제 협력 관계인거다!

알토: 울음새 늪 비콘 근처에서 기다릴게! 참, 혼자 오는 거 잊지 말라고

치샤: 방랑자, 이쪽은 어때?

방랑자:

치샤: 어? 쟤네가? 전혀 티가 안 났는데…

방랑자:

벨리나: 역시! 사진을 보고 예상했던 것과 일치하네요. 이건 확실히 울림 식물이에요

벨리나: 게다가 가지고 있는 울림 에너지는 아주 독특하고 그 에너지의 양도 일반 울림 식물과는 비교도 안 돼요

치샤: 설마 정말 검은 해안 사람이었던 거야?

치샤: 뭐야! 실망이야… 신비로운 사람들인 줄 알았더니… 다른 건 몰라도, 도망치는 수법은 매우 뛰어나네…

양양: 방금, 저 사람들이 뭐라고 했죠?

방랑자:

아까 있었던 일을 세 사람에게 얘기한다...

양양: 직정 유적지… 수년 동안 방치된 과학 연구기관이라는 것만 알고 있어요. 그 외에 특별한 점은 없어요

양양: 울음새 늪의 이상기후 때문에… 발길이 끊긴 지 오래에요

치샤: 양양, 너무 걱정하지 마. 방랑자의 실력은 우리가 이미 다 봤잖아

양양: 알겠어요… 제가 연구원에 연락해서 방랑자의 데이터를 중추 비콘으로 전송해 울음새 늪 근처 비콘의 잠금을 해제할게요

양양: 요즘 성 밖에 무음구역의 특수한 변동이 잦으니, 혼자일 때는… 더욱 조심하세요

치샤: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최대한 빠르게 달려갈 테니까!

알토, 앙코와 대화하기

알토: 요~ 방랑자, 왔어?

알토: 직정의 자세한 위치는 이미 방랑자의 데이터 단말기에 보내놨어

알토: 이제 한배를 탄 파트너인데,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정보를 공유해 줘야겠지?

알토: 직정은 아주 신비로운 과학 연구 조직이야. 직정 사람들은 기관함을 만드는 기술인 「기관술」을 위주로 수련하지만...

알토: 그들을 정말로 유명하게 만든 건 그 사람들이 벌인 기괴한 실험이었지

알토: 울음새 늪은 어떻게 형형색색의 검은 빛을 발할 수 있었을까? 호수 속의 기이한 원은 과연 신비한 물귀신의 소행이었을까?

알토: 달빛도 없고 바람은 세찬 밤에 젊은 연구원이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이때부터 감감무소식... 구름과 안개로 가려진 사이, 사건의 배후는 따로 있었으니...

앙코: 지금은 잘 시간이 아닌데. 왜 자기 전에 들려주는 이야기를 하는 거야?

방랑자:

알토: 헛, 미안 미안. 잠자리 동화 스타일로 얘기해서...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아직 시작도 안했어!

알토: 어느 날, 직정의 연구원들이 거의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사라졌어

알토: 그 직정의 신비로운 교수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뭐냐면...

알토: 내 실험 결과를 원하나? 원한다면 주지. 직정 유적지로 찾아와라. 내 모든 재산을 그곳에 두었다...

알토: 어때? 방랑자, 설마 이런 소문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거야?

방랑자:

알토: 역시! 방랑자는 나랑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일 줄 알았다니까! 하지만 이번 여행엔 진짜로 중요한 임무가 있어!

알토: 자자잠깐, 기다려 봐! 우리는 진짜로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다고!

알토: 영윤이 방랑자에게 검은 해안의 기능을 말해줬겠지?

알토: 우리는 비명을 모니터링하는 「데이터 비콘」을 전 세계 각지에 설치해놨어. 이 방법을 통해 비명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예측을 하고 있지

알토: 황룡에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데이터 비콘」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샘플이야

알토: 근데 직정 사람들이 실종되고 나서, 우리가 직정에 배치했던 「데이터 비콘」도 어느 정도 손상이 됐어

알토: 그러다 얼마 전 검은 해안의 비명 모니터링 시스템에 이상이 있는 걸 발견했는데, 직정에 설치된 「데이터 비콘」이 훼손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어

알토: 그래서 검은 해안이 직정 조사 임무를 위해 우리를 파견한거야

알토: 이번 우리의 임무는 데이터 비콘을 회수하는거야. 어쩌면 직정에서 희귀한 보물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앙코: 알토. 알토의 얄팍한 계산이 앙코한테도 들려…

알토: 이런 걸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하는거야! 꼬맹이는 알 턱이 없지... 일단 가자

직정 유적지로 이동

알토: 응? 혹시 내 잔상 탐지기가 고장 난 건가? 이렇게 잔상이 많은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네

앙코: 앙코가 느끼기엔 잔상들이 너무 갑자기 한꺼번에 튀어나와서 그런 것 같아

알토: 정말 이상한데... 우선 저 녀석들부터 쓰러뜨린 다음 다시 얘기하자고

알토: 바로 여기야

알토: 에휴, 이 사람들은 이런 해괴한 수수께끼 푸는 게 뭐가 좋다고...

알토: 어쩐지 오랫동안 아무도 직정에 들어오지 못했더라니. 이 보안 시스템은 진짜 철통같네

앙코: 알토, 이건 분명히 알토가 전에 실수로 보안 장치를 건드려서, 대문을 다시 닫게 한 거야…

알토: 크흠... 음... 어쨌든, 일단 이 문을 열 방법을 찾아야 해

알토: 이 기관의 모양은 마치 「해시계」처럼 보이는데?

알토: 그럼 우선 턴테이블을 돌려볼까? 턴테이블 안팎의 바늘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도록 해야 해

직정 실험실 진입

알토: 아니 이건... 어쩐지…

알토: 직정 녀석들, 역행비를 만드는 법을 연구하다니...

알토: 이렇게까지 하다니... 말도 안 돼...

방랑자:

알토: 역행비는 하늘바다에서 내리는 거야. 그 본질은 하늘바다의 고밀도 울림 에너지고

알토: 울림 에너지는 다양한 시공간적 사건을 기록해. 역행비에 젖은 사람들은 과거에 빗속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의 환영을 볼 수 있어

알토: 우리가 전에 밖에서 본 비의 장막은 아마도 직정의 연구 성과일거야

알토: 일반적으로 역행비의 형성은 총 세 단계가 필요해. 첫 번째 단계에서 역행비는 우리가 평소에 흔히 볼 수 있는 가랑비와 다르지 않아

알토: 그리고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이 진풍경은 바로 역행비의 두 번째 단계인... 「서스펜드」라고 하지

알토: 일찍이 역행비에 대해 개인 단위로 많은 연구가 있었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

알토: 대부분 집념이 있는 자들로 자기 인생의 어떤 경험을 재현하고 싶어하거나,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보고 싶어하는 자들이었지...

알토: 하지만... 직정의 연구는 규모도 지나치게 크고, 꽤 많이 진행된 것 같아

알토: 흠, 궁금증이 솟아오르는데. 도대체 뭘 재현하려고 했던 걸까?

알토: 건물 안에 있는 전력 시스템이 아직 작동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따로따로 찾아보자

앙코: 좋아! 아기양~ 출격!

실험실의 전원을 켤 수 있는 방법 찾기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그 잔성회 간부의 자금 지원이 정말 엄청나다니까… 만약 자금 지원이 없다면, 이 실험실이 언제 세워질지, 정말 아무도 모를 거야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그 사람이 우리 실험을 두고 이래라저래라 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어. 후원자로 삼은 건 우리니까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실험실 부지 선정도 아쉽긴 하지. 너무 외졌잖아. 그래도 실험을 계속하는 데는 충분해

신비한 여자 연구원의 영상: 맞아, 그렇지 않으면 우리 같은 「미친 사람」들이 어딜 갈 수 있겠어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본부에선 우릴 무슨 떠돌이 개처럼 쫓아내질 않나. 그 사람들은 우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하이슨 교수님이 강연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하는 사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사업이야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이번엔 반드시 우리가 목격한 「신의 자취」를 다시 인류의 눈앞에 펼칠 거라고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실험은 순조로운데, 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거지?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인공 역행비」는 이미 2단계에 성공했어… 우리가 아는 증거들은 이 문명이 울음새 늪에 왔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역행비」의 재현 특성을 이용해서… 과거에 있었던 「신의 자취」를 재현할 수… 설마 우리 가설이 잘못된 걸까?

신비한 남자 연구원의 영상: 이미 우린 시간이 없어. 「인공 제어 무음구역」 건설은 완료됐을 거고, 「제2계획」을 시작해야 돼…

알토: 마지막 방만 남았는데...

앙코: 알토, 오빠, 빨리 와봐! 앙코가 진짜 엄청난 걸 발견했어!

벽 위의 장치 활성화하기

늙은 남자 목소리: ...점점 가까워지고 있군요. 드디어 마지막 순간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아주 달갑지만은 않네요

늙은 남자 목소리: 지금껏 세상의 오해가 제 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날이 시들해지는 열정, 막막할 때의 태만과 정체도요

늙은 남자 목소리: 마지막이 오고 나니, 사실은... 세월이 저의 가장 큰 적이더군요

늙은 남자 목소리: 점점 다가오는 한계와 문명의 해석에 대한 갈망은 저를 편집증적으로 만들었고, 결국 저희의 방향을 궤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했습니다

늙은 남자 목소리: 하지만 제가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죠. 우리는... 이미 그 거짓된 문으로 들어섰으니까요

늙은 남자 목소리: 저는 여기에, 저의 마지막 깨달음을 남깁니다...

늙은 남자 목소리: 그들은 우리의 「과거」이기도 하지만, 또한 우리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이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모든 게 바뀔 수 있었을 텐데...

늙은 남자 목소리: 과거의 미래에서 온 사람이여... 다시 한번 우릴 구해주십시오...

늙은 남자 목소리: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을 건널 때까지...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문은...

흐릿한 여자 영상: ......

앙코: 아! 엄청 예쁜 언니다…

알토: 방랑자, 이 사람에 대해서... 뭐 기억나는 거 없어?

방랑자:

알토: 역시...

알토: 전력이 복구되면 중앙 엘리베이터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알토: 데이터 비콘의 신호 발원지가 우리 아래 있어. 내려가서 확인해보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이동

앙코: 우와, 엄청 큰 철판 괴물이다

알토: 직정 녀석들, 항상 우리에게 짜릿한 함정을 선사하는군그래

알토: 데이터 비콘의 신호 발원지가 저 철판 괴물한테 있는 것 같은데, 설마 삼켜 버린건가?

알토: 오, 보아하니 말로 해결될 녀석 같지는 않고. 역시 행동으로 보여줘야겠어

앙코: 알토, 우리… 평소처럼 일을 나누는 거야?

알토: 당연하지

앙코: 히힛! 그럼… 이 녀석은! 앙코가 맡겠어!

앙코: 그늘이, 구름이! 출격!

알토: 어디 보자, 이 녀석의 약점이 어디에 있을까...

알토: 찾았다! 이 녀석의 몸은 금속 부품으로 조립돼 있어

알토: 몸의 관절이 바로 약점이야. 떨어진 부품으로 녀석을 공격하면 불안정한 구조를 파괴할 수 있어

적군 격파

알토: 휴, 이제 끝!

앙코: 헤헤, 앙코 엄청나게 강하지!

앙코: 그런데 이렇게 큰 녀석이 왜 여기에 나타난 거지?

알토: 전에 했던 조사를 종합해보면, 울음새 늪의 직정 구성원들은 진짜 직정 조직의 일부에 불과해

알토: 녀석들은 아마도 자신들이 「신」으로 여겼던 어떤 고대 문명을 연구하다가 너무 급진적인 수단으로 인해 쫓겨났을 가능성이 커

알토: 그리고 어디선가 이 문명이 울음새 늪에 도달했다는 단서를 얻었고, 그래서 역행비의 특성을 이용해 「신의 자취」을 재현하려 했던거지

알토: 인공적인 역행비의 실험이 정체된 후, 놈들은 또 그들의 문명 형태를 모방해서 「모조품」을 만들었어

알토: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성과를 내기 위해, 이 「모조품」에 주파수랑 데이터, 심지어 기계의 잔해까지 공급하기 시작했고...

알토: 그 결과 「배고픔」의 주파수가 놈을 지배하게 되면서, 결국 끊임없이 먹을 것을 갈구하는 괴물로 만들어 버린거야

알토: 직정 녀석들이 이유를 알 수 없게 실종된 원인은 아마 이 녀석이겠지

알토: 놈의 탄생은 아마 연구원 일기에 언급된 그 잔성회 간부와도 관련이 있을 거고

알토: 이 녀석들은... 자신이 겪은 신의 자취를 증명하는데 집착하다가, 결국 이 괴물의 주파수에 이끌려 자발적으로 그 품으로 들어가 버린 거지

알토: 직정 녀석들은 이 녀석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광기와 편집증에 잡아먹힌 거야

알토: 정말 미치광이가 따로 없구만...

알토: 방랑자, 이제 약속을 지킬 차례네

알토: 검은 해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싶은거지?

방랑자:

알토: 우리 검은 해안은 비명에 대한 연구 및 관측을 하는 기관이야. 검은 해안은 각국의 비콘과 연결되어 있지. 이건 너도 이미 알고 있는 정보일 거야

알토: 실제 검은 해안은 거대한, 아주 거대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흑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흑석에 담긴 에너지는 검은 해안의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뒷받침하는 핵심이 되고 있지

알토: 이 「검은꽃」은 검은 해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산물이야

알토: 위치 특성상 검은 해안은 비명을 관측하고 예측하는데 가장 좋은 위치에 있지

알토: 하지만 비명이 발생하는 법칙은 끊임없이 동적으로 변화하는 상태라서, 그에 관한 진실은 우리도 아직 연구하는 중이야

알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비명의 조석 시간을 관측하고, 기존 비명의 발생 법칙을 요약하면서, 이에 대한 조기 경보를 제공해 각국이 비명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지

실험실 입구로 가서 알토와 합류

앙코: 천둥번개야! 비가 올 것 같아! 우산을 써야 해!

앙코: 아니, 아니, 알토가 그랬지? 이런 큰 비를 만나면 빨리 어딘가에 숨어야 한다구!

방랑자:

알토: 아니... 이 비는...

알토: ...진짜 역행비야

양양 (통신 중): 방랑자, 금주가…

양양 (통신 중): 잔상류가 쳐들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