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
세 가지 신물의 의도와 지향점이 뚜렷하며, 모든 수수께끼의 답은 해시계가 가리키는 신비로운 대문 뒤에 숨어 있는 듯 보입니다
금주성으로 돌아가 치샤와 합류
치샤: 어디 보자, 다친 덴 없어? 검사해 보자, 좀 보여줘
치샤: 흐음… 팔다리 전부 다 멀쩡해
방랑자:
치샤: 신물 단서 조사는 잘 되고 있어?
잡석 고지와 소원 연못 마을에서 조사된 단서를 치샤에게 알려준다
치샤: 잔성회가 금주에도 무력을 과시하다니. 아무래도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아
방랑자:
치샤: 글쎄. 소문은 들었지만, 기껏해야 잔성회에 근접한 졸개만 만나본 게 다야
치샤: 놈들은 인위적으로 공명을 생성하려고 해. 힘에는 좋고 나쁨이 없고, 공명의 힘은 공평해야 한다나
양양: 잔성회는 잔상을 기계적으로 개조해 인간의 몸과 결합한 뒤 공명을 얻게 한대요. 그리고 사이보그라고 부르면서 멋대로 이용하죠
양양: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만은… 용서할 수 없어요
치샤: 스카는… 다른 사람들과 차원이 다른 등급 같던데. 무서울 정도로 강해?
양양: 스카는… 저희를 해칠 생각은 없었어요. 머리카락 한 올도… 건들지 않았죠
양양: 진짜 목적이 뭔진 모르겠지만… 어쩌면… 영윤 대인이 전하는 메시지 중 하나일지도요
치샤: 그 마을에… 이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어…
치샤: 너희한테 정보 동기화를 받고 보안서 사건 파일을 조사했는데, 오래전에 발생한 사건이었어. 영윤 대인이 취임하기 전에 이미 처리 완료되었고, 사건 자료만 보관되고 있어
양양: 그 후에는요?
치샤: 걱정 마. 범죄자는 사형됐고, 나머지 마을 사람들은 새로운 곳으로 이주했어
치샤: 하지만 네가 말한 그 소녀는… 보안서 자료 어디에도 없더라고…
양양: 스카가 그 아이를 데려간 것 같아요…
방랑자:
양양: 음…
양양: ……
양양: 스카를 잡을 수 있다면…
치샤: 아아, 영윤 대인은 왜 방랑자를 소원 연못 마을로 가게 한 걸까?
양양: 심지어 스카는 잘못된 정보도 퍼트렸어요…
방랑자:
양양: 방랑자가 하려는 말은…
양양: 잔성회가 방랑자를 끌어들여 사건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려는 걸 영윤 대인이 미리 파악했고, 잔성회가 위험하다는 걸 알리려고… 했단 거죠?
방랑자:
양양: (놀라는 호흡)
양양: 대인이 알고 있었다면… 잔성회가 방랑자를 포섭하려는 것도, 해치지 않으리란 것도 예측했다는 건가요?
양양: 잔성회가 방랑자를 노린다는 걸, 상기시켜 주네요
방랑자:
치샤: 위험하지 않다고?
방랑자:
치샤: 아! 대인이 몰래 사람을 배치해서 방랑자를 보호했단 거야?
양양: 이런 보호 방식은 아니어도, 계획이 있었을 거예요
양양: 네, 상황을 예측했다면, 뭔가 하셨겠죠
방랑자:
양양: 왜 그러시죠, 방랑자?
치샤: 난 왜 방랑자의 말을 못 알아듣겠지?
방랑자:
양양: 금주 역사를 바꾼 이들, 되살아나려는 명식이 일으키는 전쟁, 검은 음모의 잔성회…
양양: 이 모든 게 방랑자 신원의 단서였다면… 방랑자는… 누구일까요?
방랑자:
치샤: 이제, 신물에 대한 단서는 거의 다 조사했네. 이제 해시계만 남았나?
양양: 모르테피가 말하길, 그 해시계가 사실은 장부 기관함이고, 안에 대인이 방랑자에게 줄 정보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었죠
방랑자:
양양: 시간 정보는… 미시
양양: 남쪽, 주작
양양: 미시, 주작 이것들이 가리키는 게, 기관을 여는 열쇠일지도요
해시계 수수께끼 풀기
치샤: 바로 해 볼까, 방랑자?
양양: 해시계 바퀴 바깥은 시간, 그러니까 정확한 시간을 바늘이 가리키는 곳에 맞춰야 돼요. 다시 말해 십이지 중에…
방랑자:
양양: 정확한 시간 정보가 아닌 것 같아요. 저희가 연구원에서 받은 시간 정보는…
변정에 진입하여 「황룡 아카이브」의 입구 찾기
「황룡 아카이브」 노선도 확인
꽃병을 정확한 위치로 옮기기
우르릉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비밀문을 통과하여 「황룡 아카이브」로 진입
「황룡 아카이브」의 내부를 조사하고 기다리기
문을 열기
방랑자: 로비에 숨겨진 통로가... 예상대로군
방랑자: 저기가 데이터베이스 입구인가
중정으로 이동
콘솔 확인
방랑자: 건물 일부가 물속에 숨겨져 있어... 물의 높낮이로 경로를 숨긴 거야
방랑자: 수수께끼가 남아있었나. 가운데 시설부터 가보자
“... 다섯 개의 핵심 음률을 조화시키고 북을 두드려 소리를 전해 종을 울려 길을 찾으라”
”... 빠진 음률을 찾아 그것을 음악에 넣어 소리가 퍼지도록 하라. 그래야만 황룡 아카이브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다”
방랑자: 그렇구나... 이 콘솔은 악기와 유사한 구조이긴 하지만 다섯 가지 핵심 음률이 빠져 있어서 곡을 만들 수가 없어
방랑자: 그러니까, 빠져 있는 음률 데이터 다섯 개를 보충해서 연주해야 데이터베이스로 가는 문이 열리는 건가...
방랑자: 콘솔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아
음곡·남궁 수집
방랑자: 이 데이터는 누락된 음률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일단 콘솔에 넣어보자
음곡·남궁 배치
방랑자: 역시, 콘솔의 음률 하나에 빛이 들어왔어
방랑자: 저기 있는 「용의 북」을 칠 수 있을지도...
용의 북 작동
방랑자: 물속에서 솟아오르는 용의 종... 「종을 울려 길을 찾으라」. 그런거였어
용의 북을 쳐서 정확한 방향으로 조정
방랑자: 새로운 통로가 나타난 걸 보니 첫 번째 「수수께끼」가 해결됐다는 뜻이군
방랑자: 다음은 저쪽인가... 다른 「빠진 음률」을 찾자
새로운 방 도착
잔상 처치
방랑자: 변정에 잔상이 나타나다니…?
방랑자: 진짜가 아니라... 데이터 투영의 호위구나. 하지만 파괴되어도 경계모드가 작동되지 않았어
방랑자: 조금 이상한데. 너무 조용한 것 같아...
다음 음곡에 관한 힌트 확인
“... 서쪽에 있는 「빠진 음률」을 찾아야만 숨겨져 있는 「황종」을 찾을 수 있다”
방랑자: 다음 「빠진 음률」에 대한 정보인가? 방향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마지막 말이 가리키는 것은 또 뭘까?
방랑자: 서쪽에서 음악 소리가...
음곡·태족 줍기
방랑자: 두 번째 「빠진 음률」도, 콘솔에 넣어보자
음곡·태족 연결
아래 용의 북 확인
방랑자: 수위가 낮아지니까 동쪽과 서쪽에 「용의 북」이 나타났어
방랑자: 다른 「빠진 음률」의 단서는 저쪽에 있을지도... 내려가자
방랑자: 이쪽이 맞는 길인 것 같네
방랑자: 정확하면서도 신속한 안내… 역시, 영윤다워
용의 북을 쳐서 정확한 방향으로 조정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
음악소리가 들리는 방으로 이동
방랑자: 저기서 음악 소리가... 「빠진 음률」인가?
호위 처치
방랑자: 여기 있었구나. 호위부터 처리하자
방랑자: (변정의 중요한 곳인 데다 황룡의 데이터 명맥이라 할 수 있는 곳인데도 잔상 투영의 호위만으로 지키고 있다니… 내 추측이 맞다면, 영윤이 정말로 바라는 건...)
방랑자: ...일단, 계속 가자
음곡·고세 줍기
방랑자: 세 번째 「빠진 음률」도 얻었어, 콘솔로 돌아가자
기관문 오픈
용의 북 작동
음곡 고세 연결
용의 북을 쳐서 정확한 방향으로 조정
방랑자: 새 플랫폼이 떴어
방랑자: 「종을 울려 길을 찾으라」, 길부터 연결하자
오픈된 방 조사
방랑자: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져
방랑자: 아... 「빠진 음률」 소리야
음곡·임종 줍기
방랑자: 네 번째 단락의 빠진 음률...
방랑자: 거의 끝이야
음곡·임종 연결
밑 층 플랫폼 조사
방랑자: 수위가 완전히 내려갔어
방랑자: 남은 건... 마지막 하나
호위 처치
방랑자: 마지막 하나는... 정말 성대한 「환영」이군
음곡·황종 줍기
모든 음률이 다 모였으니까 콘솔로 돌아가자
용의 북 작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
음곡·황종 연결
데이터베이스로 이동
방랑자: 이렇게 하면 데이터베이스로 가는 문이 열리겠지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하여 정보 찾기
방랑자: 여기가 바로 「황룡 아카이브」구나. 「모든 걸 풀 수 있다」는 데이터베이스...
방랑자: 아무도 없어... 영윤도 없는 것 같고
방랑자: 기다리는 동안 먼저 조사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나 확인해 보자
스카 격파
건방진 빨간 옷을 입은 남자 격파
스카 · 악몽의 유령 처치
스카: 사냥감이 제 발로 왔군! 하하하하!
스카: 지금... 여기엔 우리 둘뿐인 건가
스카: 도리에 맞지도 않는 그 분노를 거두라고
스카: 난 그저 상기시켜 주려는 거야
스카: 보인다고 다 진실이 아냐. 남의 말을 쉽게 믿고, 모든 걸 섣불리 결론짓지 마라
스카: 왜 이렇게 집착하는 거지? 왜 날 믿지 않는 거야?
스카: 아니면… 패배한 후에야… 내 말을 들을 생각인 거냐?
스카: 왠지… 미행을 눈치챘던 것 같군. 방랑자
스카: 내 환상은 안팎의 연합으로만 깨지지. 왜 네 주변은 처리해도 끊임없이…. 조력자가 나타나는 거냐?
스카: 영윤과 이미 손잡았다니, 조금 슬퍼지려고 하네
스카: 넌 인기가 너무 많아
금희: 방랑자, 괜찮아요?
방랑자:
스카: 당연하지. 내가 이 녀석을 다치게 할 리 없잖아
스카: 방랑자, 이번 실패는, 내 선물이다. 성의를 표했으니, 우리가 나눈 대화들을 잊지 마라
스카: 날 선택하면, 아는 걸 다 말해주마
방랑자:
스카: 하, 그런 건가… 영윤이 나보다 한발 빠르게, 전부 말해준 모양이지
스카: 흠… 이 계획들을 언제부터 세워놨던 건지… 정말 궁금해서 미칠 것 같군
금희: 3일…
금희: 약속을 지켰네요
금희: 정식으로 제 소개를 하죠. 저는 영윤, 금희입니다. 반가워요
방랑자:
금희: 전엔 일이 있어서… 신물만 남겨드렸어요. 귀한 손님께, 죄송합니다
방랑자:
금희: …금주의 수호신 용은 금주에 없어요
방랑자:
금희: 네
금희: 「수호신」은 문명을 이끌고 수호하며… 문명을 대표해요
금희: 「수호신」이 없으면, 큰 혼란이 있겠죠. 중대 사항이니, 이건 비밀로 해주세요
금희: 잔성회가 「용의 별자리」를 찾으려, 용을… 가두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당신을 미리 만나지 못했죠
방랑자:
금희: 네. 덕분에 「용의 별자리」와 조금 공명할 수 있어요. 그분의… 기억, 느낌, 처지가 느껴지지만, 아주 선명하진 않아요
방랑자:
금희: 아니요. 「용의 별자리」는… 위험에 처했어요. 며칠간 조사한 끝에, 주도한 자를 알아냈죠
방랑자:
금희: 네
금희: 잔성회는 「비명」을 앞당겨 재앙을 원하죠
금희: 잔성회 간부인 스카가 금주에 온 목적은 세 가지예요
금희: 방랑자를 미행하고, 끌어들이고, 「용의 별자리」를 가져가서, 「비명」의 회복을 유도하는 것
방랑자:
금희: 아마… 「용의 별자리」를 통해서 방랑자의 특별한 점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방랑자가 그들에게 합류한다면, 그들에겐 큰 힘이 되겠죠
금희: 잔성회 가입을 거부하신다면, 방랑자가 계획을 망치게 두지 않겠죠. 목숨까지… 위험해질 거예요
방랑자:
금희: 스카를 잡을 방법이 저한테 있어요. 그를 통제하기만 하면, 잔성회는 당신의 앞길을 방해하지 못해요
금희: 협조해 주신다면… 작전상의 안전은… 보장하죠
방랑자:
금희: 믿어줘서 고마워요, 방랑자
금희: 선택을 존중할게요, 방랑자
금희: 보아하니… 그동안 이미 신물을 통해 정보를 많이 얻은 것 같네요
방랑자:
금희: 역시 방랑자예요
방랑자:
금희: 지금 금주 상황은… 보이는 것보다 심각해요
금희: 「명식」이 다시 살아나려 하죠
방랑자:
금희: 문명의 적이자… 인류의 근심이며 숨은 악, 없애야만 할 강적이죠
금희: 재난을 막으려 노력했지만, 잔성회가 「명식」을 깨우려 저흴 방해하고 있어요
방랑자:
금희: 맞아요
금희: 방랑자가 물리치고, 흡수했던 잔상, 크라운리스는 전쟁 자체를 구상화한 잔상이에요
금희: 죽은 자의 원한, 산 자의 두려움, 그 둘로 구성되어 있죠
금희: 크라운리스는… 명식의 힘을 가진 잔상이에요
금희: 금주가 황룡의 관문이라면, 금주의 힘은, 의지와 항쟁 정신에 있고, 금주의 적은… 끝없는 전쟁과 두려움이에요
금희: 방랑자. 당신은 「명식」의 잔상을 흡수하고, 잔상과 공감할 수 있어요
금희: 역사에 따르면… 육신으로 잔향을 흡수하는 영웅이, 「명식」전쟁에서 황룡을 구했대요. 금주 건립의 문헌에도, 그분의 기록이 있고요
금희: 그 사람과… 방랑자 사이에 관계가 있을지도요
방랑자:
금희: 네. 이건… 「용의 별자리」가 알려줬고, 저도 믿고 있어요
방랑자:
금희: 협곡의 조각상이요? …그 조각상이 나타내는 게 「용의 별자리」예요
방랑자:
금희: 그렇군요… 말씀해 주세요. 「용의 별자리」 관련이면, 알 수도 있어요
머릿속에서 파편처럼 부서진 기억을 모두 금희에게 들려준다
금희: 방랑자… 말씀해 주신 건…
방랑자:
금희: 전에 말씀드렸듯이 저와 「용의 별자리」는 공명할 수 있어요. 방금 말씀하신 건, 다 진짜예요. 네, 별자리가 겪은 일이죠
금희: 공명 속에서 비슷한 걸 봤어요. 다시 말해… 기억의 조각은 진짜일 가능성이 높죠
방랑자:
금희: 말하자면… 당신은, 과거의 「그 사람」, 문헌 속 「그 사람」 일 수도 있어요
금희: 방랑자와 「용의 별자리」가… 격의 없이 지냈어요
방랑자:
금희: 공명자는 평범한 일반인보다 오래 살지만, 100년이 지나도 외모까지 똑같은 적은 없었어요
금희: 하지만… 수수께끼가 아직 많네요. 시간만 놀라게 하진 않는군요
방랑자:
금희: 그건 직접 찾으셔야 돼요. 「용의 별자리」가 방랑자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는 북락 광야로 가서 「명식」을 찾으라는 거였어요
금희: 거기서…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금희: 명식의 부활, 안팎의 위기, 모든 것이 역사 속에 기록돼 있는 재앙과 비슷해요. 이게 방랑자가 여기 온 이유겠죠?
방랑자:
금희: 아뇨. 저 대신 누군가가… 금주를 구해주길 바란 적은 없어요
금희: 저는 단지 방랑자가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되찾길 바랄 뿐이에요. 이게 지금 방랑자가 가장 고민하는 일이겠죠. 제가 방랑자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래요. 그것뿐이에요
금희: 금주를 위해 힘써 주신다면, 감사하겠지만, 그게 당연하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방랑자의 의무는… 더욱 아니죠
금희: 금주인들은 제 사람이고, 그러니, 제가 직접 지켜야 해요
금희: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금주에서 의무를 다하고 있는 병사와 사람들에 대한 자신감이에요
금희: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시면… 방랑자도 자신만의 선택을 할 거라 믿어요
금희: 저흴 위해 해주신 일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게 「과거」든… 「현재」든
금희: 혼란이 다 가라앉은 후에… 금주를 떠나시거나… 황룡을 떠나도… 막지 않을게요
금희: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줘요
금희: 이건… 비밀로 해주셨으면 해요. 알겠죠?
방랑자: (기관함을 열고 영윤의 접선 메시지를 얻었는데…)
방랑자: (눈금만 있고 시간은 없는게… 간단하지는 않겠어)
방랑자: (해시계면의 방위와 시간의 정보가… 룰렛의 회전으로 재구성됐어)
방랑자: (고정된 광원에서 바늘이 그림자를 형성하는 방향이…)
방랑자: (변정을 모든 방위의 중심으로 해서 현무 방향, 북쪽)
방랑자: (축시, 새벽, 동이 틀 무렵의 시간)
「황룡 아카이브」 데이터 베이스에 진입
금희: 스카. 황룡에서 많은 중죄를 저질렀으니, 금주 영윤으로서 체포합니다. 할 말이 있나요?
스카: 할 말이라고? 차라리 다른 얘기를 해 주고 싶군. 너희들이 원하는… 그런 답은 아니겠지만
스카: 존경하는 대인, 시시한 잡설은 그만하고, 궁금한 건 직접 물어봐
금희: 알겠어요. 그럼 제가 묻는 말에 똑똑히 답하세요
스카: 그래… 뭘 알고 싶은 거지?
방랑자:
스카: 「용의 별자리」는 미래를 예측하고 바꿀 수 있는 「수호신」이다. 그의 존재는...위대한 계획을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스카: 우리가 하려는 건… 정해진 거짓된 미래를 찢어버리고… 미래를 손에 쥐려는 것뿐이다
금희: ……
방랑자:
금희: 그게… 그러니까… 「용의 별자리」는… 금주 명맥과… 관련이 있는 것 같네요. 당장은 말 하기 어렵지만요
금희: 사람을 이간질하려는 속임수일 뿐이에요. 직접 「용의 별자리」를 찾아 확인해야겠어요
방랑자:
금희: 「용의 별자리」는 금주의 「수호신」이자… 영윤을 보좌할 책임이 있어요
금희: 최종 결정권은 아직 영윤에게 있지만, 「용의 별자리」 없이 저 혼자 결정한다면, 그 선택이 옳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방랑자:
금희: 감사합니다
금희: 「용의 별자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어요. 현재로선 모든 것이 그가 예측한 대로 흘러가고 있어요
금희: 「용의 별자리」는 미래를 보죠. 지금까진 그의 예측대로 흘러갔어요
금희: 항상 「올바른」 결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황룡에 가장 유익한 결정이죠
방랑자:
금희: 하아… 그의 의도는, 만나봐야 알 수 있을 거예요
금희: 그리고… 방랑자. 「용의 별자리」가… 이걸 전달해달랬어요
금희: 「폭우가 역류할 때 깨어난 자는, 북락 광야에서 기염 장군을 찾아라. 반드시」
방랑자:
금희: 네, 장군은 북락 광야에서, 잔상류와 싸우고 있죠. 거긴, 명식에 맞서는 최전선이에요
금희: 그렇기 때문에… 북락 광야는 위험하죠
금희: 「용의 별자리」가 「폭우가 역류할 때」라고 말했으니까… 아직 북락광야로 갈 때는 아니에요. 적어도 지금은요
금희: 방랑자.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서, 여행하고 있죠? 저도 수확이 있길 바라요
금희: 「검은 해안」이란 조직을… 들어본 적 있나요?
금희: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조직이죠. 조직원 선발도… 독특한 과정을 거치고요.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죠
금희: 방랑자가 깨어난 날, 검은 해안 측에서 은밀히 연락해서, 당신 정보를… 물은 적이 있어요
금희: 걱정은 마세요. 비명의 법칙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고, 각국과 협력하는 조직이니까요
금희: 신비롭지만… 잔성회처럼 극단적이진 않아요
금희: 검은 해안 조직은, 지금 금주에 있을 거예요. 방랑자에 관심이 많죠
금희: 전에도 몰래 주선해 준 덕분에, 저희가 만난 거고요
금희: 검은 꽃이 그들의 증표예요. 검은 해안 사람이라면, 다 착용해야 하죠
방랑자:
금희: 「달빛」과 「명식」의 관계를 분석하는 걸 도와줄 거예요. 그밖에 다른 것들도요
금희: 그들이 온건… 「명식이 곧 부활」한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예요
금희: 그 외에 더 깊은, 다른 목적은… 모르지만요
금희: 방랑자. 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과거에 경험하신 것과 신원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하셨죠?
금희: 잠드시기 전, 많은 역사에 관여하셨고, 이 세계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셨을 거예요
금희: 다만… 궁극적인 답은 직접 알아내셔야 돼요
금희: 이렇게 대놓고 행동하면서… 자신들의 신원은 숨기고 있으니, 분명 수완이 남다른 자들일 거예요
금희: 이 사진을 가져가세요. 「용의 별자리」가 돌아오기 전에, 검은 해안 쪽부터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금희: 방랑자! 왜 그래요?
방랑자:
금희: 역시… 과거에… 이 조직과 얽혀 있던 게 분명해요
금희: 방랑자의 모든 건… 잔성회 간부들이 감시하고 있을 거예요
금희: 검은 해안 사람을 찾으면,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금희: 저도 「용의 별자리」를 되찾고, 알게 되는 정보들을 말씀드릴게요
금희: 약속드립니다
방랑자:
금희: 네, 방랑자
금희: 산화
산화: 말씀하시죠. 대인
금희: 잠시 금주를 비울 테니, 그동안… 변정을 맡아주세요
산화: 네. 그럼… 방랑자는 계속해서, 보호해야 할까요?
금희: 아니요. 이번에는, 장리도 금주를 비우니… 혼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을 거예요
산화: 장리 대인도… 같이 가시는 건가요?
산화: 중부 평원 습격에선 조짐이 없었는데… 설마…
금희: 이전의 습격 때문에, 방랑자한테 잔성회의 위험성을 알렸지만, 잔성회의 계략은 여전히, 예상을 뛰어넘었어요
금희: 스카처럼 까다로운 적을 또 만나면, 결국 방랑자 혼자 해결해야 돼요
금희: 절 믿고, 방랑자도 믿으세요
산화: 알겠습니다
산화: 영윤 대인… 어떤 결정을 내리셔도... 원하시면, 함께하겠습니다
금희: 심문과 만남은 이미 끝났어요
???: 스카가 원하는 사람은, 금주의 영윤과 귀한 손님뿐. 그의 목적은 알았으니, 그 뜻대로 하시죠
금희: 방랑자는 우리가 신물에 담은 의도를 읽었어요. 책사로서, 방랑자를 만나봐야 해요
금희: 그걸 다 풀어낼 만한 인내심이 있는 건, 방랑자뿐이었을 거예요
???: 숨기려 하면, 더 드러내라. 그것을 아나 보군요. 역시… 모르는 상대와의 대국이, 더 재밌지요
???: 방랑자가 「용의 별자리」말대로 움직이기만 한다면, 저희는 꼭 만날 겁니다
???: 그래서... 「용의 별자리」에 대해 스카는 뭐라고 하던가요?
금희: …「용의 별자리」가 예언하길, 그와 저희 사이에는 반드시 전쟁이 있을 거라고 했어요. 이번 전쟁은 금주의 미래와 직결될 거예요
???: 그건… 뜻밖이네요. 그런데 별로… 놀라지 않은 것 같네요
금희: 「용의 별자리」와 얘기했던 여러 가지 사항과, 그가 남긴 메시지까지… 제 마음엔 이미 징조가 있었지만… 확신이 들지 않을 뿐이에요
???: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감지한 「용의 별자리」의 위치는 어딘가요?
금희: 거긴… 「승소산」이에요. 금주와는 달리, 그 산은… 고요함에 「정체」돼 있죠
???: 별자리가 처음 나타난 곳. 금주에서의 첫 거처
금희: 빨리 「용의 별자리」를 찾아야 돼요
???: 큰일이군요… 영윤이 우유부단하니. 그리고… 영윤 대인, 더 중요한 게 있을 텐데요
금희: 알아요. 금주가 달렸으니, 조금의 실수도 하지 않겠어요
???: 스카의 입을 통해서 들은 일이, 대인의 계획을 흔드는 건가요?
금희: 아니요. 저에게 도발과 이간질은 전혀 통하지 않아요. 계획이 확고해졌을 뿐이죠
금희: 전 선택받은 자예요
금희: 「용의 별자리」가 말하려는 건… 그분과의 전쟁이 아니겠죠. 이 전쟁에… 금주의 미래가 달렸단 거예요
금희: 그렇다면… 제 일은 여전히 같아요. 마음속 목소리를 따라, 책임을 다하는 것
???: 흠… 그래요?
금희: 극히 하찮은 것도, 태산을 흔든다. 장리 선생. 그렇게 가르쳐 주셨죠? 그렇죠?
금희: 저 혼자, 가야만 해요
장리: …그럼
장리: 중반까지 갔으니, 바둑돌은... 대인에게 맡기죠
장리: 이번엔… 제가 바둑돌이... 되겠어요
장리: 이번 위기가 전과 다르든 아니든, 대인 곁에 있을 겁니다
금희: 바둑을 두는 자 또한 하나의 바둑돌일 수 있는 법
금희: 저는, 제 일을 반드시 완수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