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밤이 밝아올 때

잔상류 폭발 위기를 해결한 후, 기염과 함께 금주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경기장으로 이동

문숙과 대화하기

문숙: 정말 내 말대로지? 현장의 분위기는 직접 체험해 봐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그럼, 그럼

기염: 모두 덕분입니다

문숙: 하! 천만에. 밤낮으로 전선을 지키는 야귀군 덕분에 올해 레이스 대회금주 운동경기 시합가 무사히 열린 거지

문숙: 자네도 항상 긴장만 하고 살지 말게. 가끔은 여유도 가져야지. 차라리... 종목을 골라서 참가해 보는 건 어떤가?

기염: 문숙, 전 괜찮습니다

문숙: 아직 청춘아닌가! 나도 자네들처럼 젊었다면 당장 신청했을 거네!

기염: 음? 방랑자. 왔군

문숙: 오! 그 유명한 방랑자인가?

문숙: 반갑네. 나는 레이스 대회의 책임자, 문숙이라고 하네

방랑자:

문숙: 하하하, 이거 부끄럽구먼. 기염이 말해주지 않았다면 초대장 보내는 것도 까맣게 잊을 뻔했어

기염: 이 대회는 몇 년간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 재개됐네. 문숙이 책임을 맡게 됐고, 난 옆에서 도울 뿐이네

기염: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을 것 같으니 여유를 즐기게

문숙: 다들 참가해 보라고. 그래야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지!

방랑자:

문숙: 레이스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일세. 원한다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지

기염: 흠.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자네의 모습을 기대하겠네

기염: 일부 종목은 공명자만 참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종목은 특별한 제한이 없네

문숙: 오랜만이라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기염 자네가 규칙을 다 기억하고 있을 줄은 몰랐구먼

문숙: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전 레이스 대회 사진을 보았네... 청춘의 열정에 감탄만 나오지 뭔가

문숙: 안타깝게도 성 밖은 일 년 내내 전쟁에 대비해 항상 긴장 상태니… 레이스 대회만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네

기염: 방랑자, 관심 있는 종목이 있는지 보고 싶다면, 행사장을 한 번 둘러보는 게 어떤가?

기염: 나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안전 상황을 확인해야 해서 먼저 가 보겠네. 무슨 일이 생기면, 문숙께 도움을 청하게

방랑자:

기염: 이곳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기 바라네

문숙: 하아… 기염을 초대해 긴장을 풀어주려 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일을 하게 만들었구먼

문숙: 하지만… 저렇게 준비성이 철저한 장군이 있어 다행이야. 덕분에 국경의 정세가 안정될 수 있는 거니까

문숙: 어, 어디까지 말했더라? 경기가 시작될 것 같으니, 현장을 살펴보러 가야겠네

문숙: 일단 시합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사람들부터 모아야겠군

문숙: 자네도 딱히 일이 없다면… 같이 구경하면 어떤가?

방랑자:

(옵션) 다른 참가 선수들과 대화하기

장풍: 네가 제일 잘하니까 첫 주자로 나가서 사기를 올려. 다른 팀을 압박하고 방해하는 거야

한백: 음… 글쎄… 혹시 10년 전의 그 소대 기억나?

장풍: 신기록을 세운 팀?

한백: 어어, 그래, 임시 소대. 그 팀 전략이 초반엔 실력을 숨겼다가 마지막에 역전하는 거라고 들었어

장풍: 그건 안돼. 앞에서 너무 뒤처지면, 뒤에서 못 따라잡아. 그럼 헛수고야

방랑자:

장풍: 어, 방랑자시죠? 방랑자도 꾹꾹복어 계주에 나가시나요?

방랑자:

장풍: 아직 모르고 계셨어요?

한백: 꾹꾹복어 계주는, 대회에서 가장 인기 많은 단체 종목이에요. 4명이 한 팀이 되어 꾹꾹복어 에코를 조종해 수로에서 겨루는 거죠

한백: 저흰 그 순서를 정하고 있었어요. 아! 그렇지! 방랑자 혹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백: 훈련만 보면 제가 제일 능숙하지만, 장풍이 속도나 숙련도면에서 뒤처지진 않아요. 선두와 후발 중에 제가 뭘 맡는 게 좋을까요?

방랑자:

장풍: 들었지?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감사합니다

한백: 좋아, 그렇게 할게요. 역전을 해보죠!

장풍: 방랑자, 농담하지 마세요. 이건 중요한 경기라고요. 그래도… 감사해요.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어요!

오월: 이번에는, 절대 안 져! 이겨서 기록도 깨는 거야! 알겠지?

군중: 그래…

오월: 왜 이렇게 풀이 죽었어? 다시 한번! 알았지?

군중: 그래!!

방랑자:

오월: 금주 방문객인가요? 응원 고마워요

오월: 아, 미안해요. 목소리가 좀 컸죠? 목소리가 커야 신기록에 대한 결심을 보여줄 수 있거든요

오월: 원래… 우리만큼 의욕이 넘치는 팀이 또 있었는데, 방금... 뭔가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오월: 문숙이 황급히 달려가던데, 괜찮을는지…

오월: 경기가 곧 시작해요. 저흰 몸을 풀러 가볼게요. 이따 꼭 보러오세요

워밍업하고 있는 참가 선수들과 대화하기

고민하는 야귀 대원: 에휴… 훈련을 그렇게 했는데… 물거품이 되겠어

냉정한 야귀 대원: 왜 벌써 포기야? 마감까진 여유가 있어

문숙: 능언, 감천. 무슨 일인가?

능언: 문숙! 어, 이분은?

문숙: 아, 방랑자시네.

능언: 마침 잘됐네요. 팀에 문제가 생겼거든요

방랑자:

능언: 아까 다 같이 몸을 풀다가, 팀원 두 명이 실수로 돌에 부딪혀서 다쳤어요. 부상이 심하진 않은데… 의사 말로는 당분간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능언: 다행히 조직 위원회에선 임시로 팀을 꾸려도 된대요

감천: 근데 경기가 코앞이라 사람을 구할 시간이 없어요

감천: 하아… 팀장님은 며칠 전에 급한 일로 나가셨고, 이것도 간신히 모은 팀인데, 또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감천: 그냥 다음 대회를 기다려야 할지... 그다음이... 오긴 할지 모르겠네요

능언: 하아… 아! 그러고 보니… 방랑자는 팀이 있나요?

방랑자:

문숙: 그렇군, 방랑자도 공명자니까... 참가 자격은 있지

문숙: 아, 물론… 자네 뜻이 더 중요하겠지만

방랑자:

능언: 4명이 한 팀을 짜서 각자의 꾹꾹복어를 타고 달리는 계주 경기예요. 먼저 결승선에 들어오면 승리고요

방랑자:

능언: 정말요?! 상금을 받으면 방랑자 몫도 드릴게요!

능언: 상금은 물론이고, 순위에 들지 못해도 큰 도움을 주셨으니까, 성에 돌아가면 저희가 식사라도 사겠습니다!

감천: 그럼요! 금주에 돌아가면 제일 유명하고 맛있는 바비큐를 대접할게요. 진짜 맛집이거든요!

문숙: 그렇다면… 이제 1명 남은 건가. 적임자를 알고 있긴 한데…

방랑자:

감천: 어, 누구요?

방랑자:

문숙: 하! 맞네

감천: 네?!!!

능언: 아! 그 생각을 못 했네!

감천: 뭐? 안 돼, 안 돼. 장군님은 레이스 대회 같은 건 죽어도 안 나가실 거예요…

문숙: 하하! 자네들은 기염 장군을 잘 모르는 것 같구먼

능언: 어, 그런가요?

문숙: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지 말고, 직접 가서 초대를 해보지 그래.

감천: 제가요…?

방랑자:

문숙: 찾아가면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가보게!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말이야

능언: 부탁할게요, 방랑자!

기염과 대화하기

기염: 방랑자, 무슨 일이지? 마음에 드는 종목은 찾았나?

방랑자:

기염: 문제? 말해보게. 도움을 줄 수도 있으니

방랑자:

기염: 그러니까… 내가 임시로 같이 뛰어줬으면 하는 건가?

방랑자:

기염: ……

방랑자:

기염: 아니네

기염: 두렵기는

기염: 계주 경기는… 속도보다 팀워크가 관건이지. 바로, 협력 말이야

기염: 그래서 대부분 같은 소속 야귀 소대끼리 조를 구성하네. 서로를 잘 아니까, 팀워크도 더 좋겠지

기염: 나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했네

방랑자:

기염: 인원 미달은 실격이라… 규칙이 그렇긴 하지. 이렇게 겨뤄보지도 못하고 진다면… 그 친구들한텐 아마 큰 아쉬움이 남을 걸세

기염: 자네와 함께 참가한다면… 그래. 재미있을 것 같군

기염: 다만, 임시로 만든 팀은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는 않지

방랑자:

기염: 임시 소대...

방랑자:

기염: 아, 아니네.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라서

기염: 방랑자, 자네 말이 맞네. 참여하지 않으면, 성적도 없지

방랑자:

기염: 음... 알겠네

기염: 관중들이 모이고 있군. 경기가 시작되겠어

기염: 일단, 합류하러 가세

기염: ……?

방랑자:

기염: 아니네. 내 착각이겠지

소대원들과 작전 상의

감천: 어어, 저, 정말… 장군님을 모시고 왔잖아!

능언: 장군님. 방랑자!

기염: 사연은… 이미 다 전해 들었네

감천: 잘됐네요! 시합에 나갈 수 있겠어요! 이제 우리 팀엔 장군님에다 방랑자까지 있으니까, 어쩌면 신기록이 나올지도 몰라요!

능언: 호흡을 맞춰본 적 없는 임시 소대잖아… 기록을 깨고 싶다는 포부는 알겠는데, 그게…

감천: 그게 뭐?

능언: 아냐, 신경 쓰지 마

방랑자:

능언: 아, 10년 전에… 한 팀이 신기록을 세웠는데, 지금까지도 그 기록을 깬 팀이 없어요

능언: 그래서 대회만 열리면 누가 기록을 깨느냐가 관건이 됐죠!

감천: 맞아요. 저도 그 팀의 전략을 연구해 보려고 했는데, 누가 그해 시합 영상을 빌려 가선… 아직도 반납을 안 했어요!

능언: 신기록을 세웠으니까 오랜 동료 사이일 게 뻔하지, 뭐

능언: 그리고 영상이 있어도 우린 임시 소대잖아. 빨리 배울 수도 없어

기염: 모든 일은 사람이 하기에 달렸네

기염: 임시 소대도 나름의 장점이 있네. 기록을 세운 그 팀도... 임시로 만든 소대였지

방랑자:

감천: 장군님도 그 경기를 아시는군요!

기염: 음... 알고 있네. 멋진 경기였지

능언: 흠… 10년이나 지났는데, 그때 사람들은 뭘 하고 있을까요?

감천: 하아… 우리 걱정이나 먼저 하자. 시간도 얼마 없는데, 아직 순서도 정하지 않았잖아

능언: 아… 원래 순서는 팀장님이 정해주셨었는데

능언: 장군님이… 정해주시겠습니까?

기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자네들이 나보다 더 잘 알 것 같군. 자네들이 정해주면, 최선을 다해보겠네

능언: 그럼… 감천이 첫 주자로 뛰면 어떨까요?

감천: 나? 내가 제일 먼저? 괜찮을까?

능언: 평소에도 그렇게 훈련했잖아. 잘할 수 있을 거야

기염: 첫 주자는… 우리와 엮일 필요도 없으니, 능언과 협력만 하면 되겠군. 적절한 판단이네

감천: 하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능언: 음… 두 분께서는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요?

능언: 장군님은 야귀군도 잘 아시고 방랑자도 아시니까, 저흴 연결해 주는 세 번째가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염: 음. 좋은 전략이군. 그렇게 하지

감천: 그렇다면, 제가 처음으로 뛰고, 능언, 장군님, 방랑자 순서군요

기염: 방랑자, 첫 출전부터 가장 주목 받는 마지막이라 부담이 되겠지만, 너무 긴장하지 말고 평소대로 하게

방랑자:

기염: 음. 자네를 믿겠네

기염: 교대하는 구간에 내가 도착하면, 앞만 보고 달리게. 뒤는 나한테 맡기고

기염: 항상 자네를 믿고 있네

기염: 또 다른 질문 있나?

감천: 있습니다!

감천: 아직 팀 이름을 안 정했습니다

기염: 방랑자이(가) 팀을 만들었으니, 방랑자이(가)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

방랑자:

기염: 깔끔하고… 기억하기 쉽군

감천: 방랑자, 끝까지 약속 지키셔야 돼요!

기염: 괜찮군. 이런 이름이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니까. 그렇게 하지

기염: 팀명으론 괜찮지만… 그런 인식이 군대에까지 퍼지지는 않았으면 좋겠군

기염: 내가 아는 자네라면… 더 특별한 이름을 제안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기염: 나쁘지 않군. 과하지도 않고

기염: 그럼 다들 준비하고, 각자 교대 구간으로 가지

기염: 경기가 시작되면, 통신으로 소통하도록 하세

배턴 터치 구역으로 이동

배턴 터치 구역으로 이동하여 시합 준비

꾹꾹복어 제압하기

기염: 방랑자, 어디 안 다쳤나?

문숙: 방랑자. 이거 미안하네.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이런 일이…

방랑자:

기염: 방랑자. 혹시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나?

방랑자:

기염: 방금 통신에서도 다른 소리가 섞였다 갑자기 사라졌네

기염: 문숙. 관중들을 나눠서 금주로 데려가시죠

문숙: 아직 시합이 많이 남았는데. 몇 년 만에 어렵게 연 대회를 이렇게 갑자기 끝내버릴 수는 없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많이 실망할 걸세

문숙: 그 다른 소리 말이야, 관중들이 외치던 소리는 아니었을까?

기염: 음… 방랑자과(와) 팀을 꾸리기 전에, 경기장 주변의 강가에서 비슷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기염: 만일에 대비해, 연구원들한테 전국의 수로 모니터링 데이터를 수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숙: 그랬군… 난 꾹꾹복어들이 그냥 놀란 줄 알았네…

기염: 뭔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기염: 자료가 곧 올 테니, 일이 확실해지기 전까진 얼른 사람들을 대피시켜 주십시오

문숙: 자네 판단은 믿네. 다만…

방랑자:

문숙: 방금 어떤 관객이… 꾹꾹복어를 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걸 보고, 다른 사람들까지 너도나도 타겠다고 난리라네

문숙: 다들 한껏 분위기에 취했으니… 대피는 좀 걸릴 것 같네

기염: 그 사람을 설득하면 알아서 흩어질 겁니다

기염: 문숙. 저와 함께 가시죠

방랑자:

문숙: 당연히 있지! 모두 자네 실력을 인정하고 있으니 우리를 도와 관객들을 진정시켜 주게나. 그럼 순조롭게 해결될 거야

방랑자:

기염: 고맙네

(옵션) 다른 관객들 대피시키기

침착한 소녀: 경기는 중단됐고 금주로 돌아가야 한다던데, 진짠가요?

능언: 맞아요. 안전상 문제가 생겨서, 안전 구역으로 안내하러 왔어요

발랄한 소녀: 아… 그 꾹꾹복어 타시는 분 사진을 더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방랑자:

발랄한 소녀: 어! 마지막에 역전하던 방랑자 맞죠?

발랄한 소녀: 갑자기 중단돼서 아쉽지만... 그래도 감명 깊었어요

발랄한 소녀: 특히 마지막 구간이 엄청나게 멋있었어요. 영상도 있는데 보실래요?

방랑자:

발랄한 소녀: 그렇죠! 제가 언제나 최고의 순간을 잔뜩 찍어드릴게요!

발랄한 소녀: 어… 그렇게 별로예요? 제가 보기엔 괜찮은데…

능언: 저기요, 여기서 빨리 나가셔야 합니다

침착한 소녀: 죄송해요… 동생은 대회가 처음인 데다 사진을 좋아해서요. 촬영 얘기만 나오면 이래요

방랑자:

발랄한 소녀: 대회는 진짜 안 하는 거예요? 다른 방법은 없어요?

발랄한 소녀: 카메라 메모리를 아직… 절반도 못 썼어요… 이번에 찍은 사진을 투고하려고 했는데…

능언: 걱정 마세요. 후속 조치가 있을 테니까. 하지만 지금은 안전을 위해서 먼저 돌아가셔야 합니다

침착한 소녀: 그러죠.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발랄한 소녀: 알겠어요. 그래도 방랑자가 역전하는 모습이랑 복어를 타는 모습, 두 장은 건졌으니까 괜찮아요

발랄한 소녀: 맞다! 방랑자! 아까 경기하는 사진을 투고해도 괜찮을까요?

방랑자:

발랄한 소녀: 좋아요! 아까 찍은 사진, 분명 상을 받을 거예요. 상금의 반은 줄게요

발랄한 소녀: 아… 알겠어요. 싫으시다면, 다른 사진을 내죠, 뭐!

능언: 그럼 가시죠

얌전한 어린이: 감천 오빠… 저... 다 보고 돌아가면 안 돼요?

감천: 경기는 이미 다 끝났어

방랑자:

감천: 아, 방랑자. 그게… 이 아이가 경기를 끝까지 봐야겠다고… 계속 고집을 부려서요

방랑자:

얌전한 어린이: 저 혼자 왔어요!

감천: 휴, 애가 혼자 몰래 온 거라... 가족한테 연락해 주려고요

얌전한 어린이: 엄마한테 말하지 마세요. 알면 화낼 거란 말이에요

방랑자:

얌전한 어린이: 음…

방랑자:

얌전한 어린이: 아빠가 보고 싶어서 왔어요! 저번 경기 때 2등이셨어요!

얌전한 어린이: 근데 오랫동안 아빠를 못 봤어요… 대회에 가면 아빠가 있을 것 같아서 왔어요!

감천: 저번 경기라면… 3년 전을 말하는 건가? 얘. 아버지 이름이 뭐니?

얌전한 어린이: 공청! 천공의 공, 청색의 청!

감천: 아... 공청

얌전한 어린이: 우리 아빠 알아요?

감천: 어… 예전에 같은 데서 일했었어

얌전한 어린이: 우와아! 정말요? 아빠한테 데려다주시면 안돼요?

감천: 어어… 너희 아빤… 엄청 바쁘셔! 그래서 오늘 경기도 못 나오신 거고

얌전한 어린이: 엄만 아빠가 괴물을 물리친댔어요

감천: 아아, 맞아! 괴물을 물리치러 가셨어! 저기… 아빠가 돌아오시면 꼭 연락해 줄게, 걱정 마

얌전한 어린이: 정말요?!

방랑자:

얌전한 어린이: 거짓말 아니죠?

감천: 절대 아니야

방랑자:

감천: 좋아요. 방랑자가 증인이예요. 자, 약속

얌전한 어린이: 약속!

얌전한 어린이: 감천 오빠, 가요!

감천: 그래, 가자

감천: 방랑자. 고마워요. 저흰 가볼게요

방랑자:

꾹꾹복어에게 습격당한 관객 물어보기

문숙: 진정하게. 꾹꾹복어로 사람들을 흥분시키지 말고

흥분한 관객: 하지만, 너무 재미있는걸요!

기염: 손을 좀 주겠나?

흥분한 관객: 어… 제… 손을요?

기염: 걱정 말게. 하나만 확인하면 되니까

기염: 역시…

흥분한 관객: 어? 언제 다친 거지? 하나도 못 느꼈는데…

기염: 사람이 지나치게 흥분하면, 아드레날린이 증가되고, 따라서 통증도 둔해지지

기염: 하지만 신경 반응은 반사 작용이네. 오른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건… 상처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군

기염: 다행히 복어 때문에 다친 것은 아니니… 이걸로 통증을 가라앉히게

흥분한 관객: 그렇게 말하니 진짜 아픈데요…

문숙: 그래, 좀 어떤가? 진정이 됐나?

흥분한 관객: 죄송해요. 제가 좀 과했죠. 폐를 끼쳤네요

문숙: 우선… 가서 상처부터 치료하게

모르테피 (통신 중): 방랑자, 함께 있었군

방랑자:

모르테피 (통신 중): 흥을 깨야 할 것 같군. 대회는 중단해야 할 것 같네

기염: 모니터링 결과는?

모르테피 (통신 중): 음. 수로의 모니터링 데이터를 조사했더니… 북쪽 상류 호수 부근에서 이상 변동이 생긴 것을 발견했네

기염: 근처 비콘은, 왜 관측 못했지?

모르테피 (통신 중): 비콘 기능은 정상이야. 이번엔 왜 관측되지 않았는지는… 다시 조사하겠네

방랑자:

모르테피 (통신 중): 「동물 조기 경보」라는 말이 있네. 동물들은 재난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미리 탈출하곤 하지

모르테피 (통신 중): 꾹꾹복어 잔상도 마찬가지네. 주파수 파동의 변화에 민감하니, 이상을 알아차리고 통제 불가 상태가 된 거겠지

모르테피 (통신 중): 자네도 이 점을 알아채고, 수역 모니터링 데이터를 수집하라고 한 걸 테고. 아닌가?

기염: 맞네

기염: 파동 변화가 나타난 시기가 좀 신경 쓰이네. 왜 하필 레이스 대회 시기에…

모르테피 (통신 중): 혹시... 대회의 어떤 주파수가, 상류의 뭔가와 공명한 건가?

방랑자:

기염: 너무 늦기 전에, 처리해야 돼

모르테피 (통신 중): 이러한 돌발 상황은… 위험이 있다는 뜻이네. 다들, 조심하게

이상 변동이 있는 상류로 이동

알 수 없는 잠꼬대: ...같이… 시합하러 가자…

알 수 없는 잠꼬대: 안돼… 오지 마… 오지 말라고!

방랑자:

기염: 잔상이 늘고 있네. 처리해 버리지

잔상 처치

기염: 「역행비」야... 서두르게, 상황이 안 좋아

알 수 없는 잠꼬대: 같이 참가하자!

알 수 없는 잠꼬대: 사... 살려줘...

기염: 안에서 소리가 들리네

알 수 없는 잠꼬대: ...나는 아직...

기염: 뭔가를 알려주고 싶어 하는 것 같네. 중요한 정보일 수도 있어

분석 정보

알 수 없는 잠꼬대: 이봐, 자꾸 긴장하지 마. 휴가 중이잖아. 다음 개최는 또 언제 하려나. 같이 참가하자. 힘내! 파이팅! 역전해 버려!

알 수 없는 잠꼬대: 이 잔상들은 왜 뒤엉켜있는 거지? 오지 마. 오지 말라고! 난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으아악! 살려줘!!

방랑자:

기염: 대회 때의 외침이… 구조 요청 소리와 겹쳐있군

기염: 누군가 이 영역에 갇혀있을지도… 어쩌면…

기염: 어쨌든, 끝까지 살펴봐야겠군

음의 영역 진입

음의 영역 정찰

여기는... 금주성?

방랑자:

기염: 맞지만, 아니기도 하지. 정확히는… 울림으로 허상화된 금주성이네

허상?

방랑자:

기염: 기억과 집념 등의 주파수로 형성된 환상이네. 학자들은 소노라음의 영역라고 부르지

기염: 변화무쌍한 광경이라 나락으로 떨어지기 쉽네. 바짝 붙게. 어서

방랑자: 이 사람들은... 레이스 대회 관중들?

기염: 대회에 대한 기억의 투영일걸세

방랑자: 말하기 어려운 괴이한 느낌… 마치…

기염: 껍데기만 남은 유령 같군

기염: 가보면 알겠지

음의 영역 진입

속삭이는 관객: 임시 소대에 무슨 협동력이 있겠습니까?

애석한 관객: 어쩐지 실수가 많더니, 아쉽네!

방랑자:

기염: 10년 전의 임시 소대네

방랑자:

기염: 괜찮네. 옛일이 생각났을 뿐이야

기염: 모르테피가 추측하길, 비정상적 파동이 이곳과 대회 주파수가 공명했기 때문이라 했네

속삭이는 관객: ……!!

속삭이는 관객: 뭐지? 아까 실수했던 팀이잖아. 마지막 주자가 언제 따라왔지?

놀란 관객: 에...? 역전이라고!?

속삭이는 관객: 저 아이… 야귀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걸로 아는데. 이 정도 실력이라니!

방랑자:

기염: 잔상이야. 조심해!

잔상 처치

방랑자:

기염: 모방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군

기염: 하지만... 아무리 닮았다고 해도 겉만 비슷한 껍데기일 뿐이야

방랑자:

기염: 이건 다… 그 임시 소대와 관련이 있는 것 같네

기염: 이 일을 말한 적이 별로 없군. 10년 전… 난 임시 소대에 있었네. 당시… 음?

방랑자:

기염: 타종 광장의 종소리네

방랑자:

기염: 내가 있으니 걱정 말게. 직접 만나보지

군단 건물 진입

군단 홀 정찰

안개 속의 소리: 이 잔상들, 만만치 않은데...

안개 속의 소리: 집중해! 여긴 전쟁터야!

안개 속의 소리: 경계 태세. 긴장해야 돼

안개 속의 소리: 사... 살려줘...

안개 속의 소리: 오지마.. 오… 으아아아!!

(선택) 주변 병사 상황 확인

잔상이 너무 많아, 끝이 안 나겠어!

지원군, 지원군이 온다!!

아냐, 안돼… 지원군도 없고, 다 없어졌어!

방랑자:

남은 기억일 뿐이라… 소통이 안 돼

방랑자:

그래. 기억에 갇혔네

지휘부는 뭐 하는 겁니까, 지원군으로 어린애를 보내다니!

어린애들이 전쟁에 대해 뭘 안다고! 이런 걸 어떻게 대처합니까!

설마… 다른 방어선이 뚫린 건가? 아무도 없어?

방랑자:

그래. 잔상이 전사자의 주파수를 삼켜 기억을 얻었네

방랑자:

10년 전 전투 당시... 여러 방어선이 동시에 습격당했고 병력이 턱없이 부족했네. 지원군으로 신병을 보내야 했지

많은 이들이… 죽어 나갔네

그 녀석이 신병 중에 뛰어나긴 해도… 전장은 겨우 몇 번 나간 게 다야

정말로 장관님이 떠나기 전에 지휘권을 그 신병한테 넘긴 거야? 말이 돼?

전진, 후퇴. 그는 뭘 선택할까?

선택은 무슨! 한 발만 후퇴해도 금주성이야! 어떻게든 버텨야 시간을 버는데 누가 지키고, 어떻게 지켜! 엉망진창이야

남는 사람은… 다신 못 돌아가겠지…

목숨 걸고 방어선을 지켜야 한다면 난 남겠어. 후방에 시간은 벌어줘야지

하지만 신병이 그렇게 단호하겠어?

방랑자:

……

방랑자:

더 많은 이들을 지키려면... 반드시 방어선을 사수해야 했네

방랑자:

그래

홀 중앙으로 이동

안개가 짙어졌군. 주위를 잘 살피게

방랑자, 잔상이네!

잔상 처치

방랑자:

기염: 10년 전 그 레이스 대회가 끝난 후, 잡석 고지에, 예상치 못한 잔상류가 발생했지

방랑자:

기염: 그래. 갑작스러웠네. 신병까지, 급파되었으니까

기염: 결국 전투는 이겼지만… 피해가 컸네

기염: 승패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걸 잃게 되었네

방랑자:

기염: 그외에… 많은 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잡석 고지에 남았네

기염: 여긴 아마도… 그들의 잔향주파수으로 만들어진 것 같군

방랑자:

기염: 잔상이 그들의 주파수를 계속 융합시키면서 자신을 야귀군으로 여기게 된 것 같네. 야귀의 기억을 날마다 반복한 거야

기염: 하지만… 주파수가 무의식적으로… 대항하고 있었겠지

방랑자:

기염: 음. 잔상 융합을 방치하면... 더 큰 위험이 올 수도 있네...

방랑자:

기염: 아마도…

기염: 종소린… 길을 알려주는 것 같군

방랑자:

종소리 따라가기

계속 전진

전방 탐색

우릴 감지한 잔상이 경계하고 있겠지

전투에 대비하고 있게

분위기가 점점 혼란스러워지는군

옹알종부터 처리하지

잔상 처치

계속 전진

방랑자: 10년이나 지난 일인데… 왜 오늘에서야… 구조 요청을 보낸 걸까요?

기염: 내 생각에는… 자네 때문인 것 같네

방랑자: 저요? 전 그들을 몰라요

기염: 왜 하필이면… 올해 레이스 대회여야 했는지 계속 생각해 봤네

기염: 유일한 변수는… 자네야

기염: 능언과 감천이 출전하는 게 소원이라며, 임시 소대에 나를 초대했지

기염: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점점 선두로 치고 나갔고... 모든 게 그때랑 똑같네

방랑자: 그래서 에너지 공명이 일어났군요

방랑자: 추억과 기억에 의지해 잔상과의 융합에 맞선 걸까요?

기염: 버티지 못했다면… 아마 이곳에 잔상류가 폭발적으로 늘었을 걸세

방랑자: 잡석 고지 전투에서 당신과… 그들은…

기염: 함께 싸웠었네

방랑자: 그 재난을 재현하고 싶지 않았던 거군요

기염: 그래. 그래서 도움을 청한 거고

기염: 시간이 없으니, 계속 가지

잔상 처치

로프를 이용해 위층으로 이동

계속 전진

잔상 처치

로프를 이용해 긴 복도로 이동

앞쪽에 종소리네

앞쪽이라면… 타종 광장?

긴 복도를 따라 전진

가보세

긴 복도 끝에 도착

긴 복도에서 뛰어내리기

방랑자:

기염: 말도 안 돼…

방랑자:

기염: 야귀 신입 수업을 따라 하는 거네

방랑자:

기염: 일단, 타종 광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가야 하네

기염: 신입 야귀 병사는… 이 수업을 마쳐야… 전투에 나설 수 있지

기염: 하지만 신입들은 수업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지

방랑자:

기염: 그래. 난 가지 않았지만… 수업의 의미를 깨달았지

기염: 모든 야귀의 생은… 이곳에서 시작해… 이곳에서 끝난다

기염: 잔상은 이 의미를 절대 이해 못 할 걸세

방랑자:

건물 밑바닥으로 이동

살... 살려줘...

저리 가!

(울음 소리)

(겁에 질린 소리)

………………

뇌운의 비늘 격파

어지러운 소리: 부탁입니다... 모처럼의 기회인데 같이 참가해 주시면

어지러운 소리: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했습니다...

어지러운 소리: 우승할 수 있어요......

어지러운 소리: 믿을게요

어지러운 소리: 무섭기는! 우리한텐 기염이...

어지러운 소리: 만약 너라면...

어지러운 소리: 지휘권이... 빨리 가... 시간이 없어...

어지러운 소리: 너한테 맡길게… 기염

어지러운 소리: 모든 게 끝나면... 다음에 또 같이 하자

기염: 방랑자, 고맙네

방랑자:

기염: 나는... 괜찮네

방랑자:

기염: 10년이나 갇혀있다가… 겨우… 진정한 작별을 한 거겠지

기염: 이곳의 사태는 알고 있는 것을 넘어섰네. 비명 이상 현상은 새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기염: 이곳 주파수 샘플은 단말기에 기록했으니, 일단… 연구원에 다녀와야겠네

「과거의 신기루」 나가기

모르테피와 대화하기

모르테피: 모니터링 장비의 파동은 사라졌네

모르테피: 이번 잔상류 폭증의 위험은… 막았다고 봐야 되겠지

모르테피: 자네 말대로, 이번 파동과 과거의 잔상류를 비교해 봤네. 비슷한 점이 있더군

기염: 그렇군

모르테피: 아직 할 말이… 하나 더 있네

모르테피: 둘의 주파수 스펙트럼이 완전히 일치하진 않네. 내가 이 분야는 전문가가 아니라 단기간에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워

기염: 이 영역에서 기록한 주파수 샘플이네

모르테피: 음… 소노라음의 영역 샘플이라면… 그 학자한테 맡겨야 돼

방랑자:

모르테피: 설지라네. 소노라음의 영역는 울림 성태학 분야에 속하는 연구니까 설지에게 맡기는 게 더 효율적이고, 정확할 거네

기염: 부디 잘 보관해 주게

모르테피: 우릴 못 믿는 건가?

기염: 그런 뜻이 아니라, 내겐… 의미가 커서 그러네

모르테피: 걱정 말게. 알다시피 연구 샘플은 조심히 다루니까. 게다가 이건 귀중한 샘플이야

기염: 이건 경고에 불과해. 비명 이상 현상은 생각보다 더 복잡해졌네

모르테피: 경고라… 이 상황을 타개할 열쇠일 수도 있지

모르테피: 아참. 조직 위원회에서 다녀갔었네. 이번 레이스 대회를 다시 개최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자네와 상의해 보고 싶다더군

기염: 음. 일이 처리되면, 찾아가 보지

모르테피: 그럼… 더 이상 볼일이 없다면, 실험실로 가겠네

방랑자:

기염: 방랑자, 괜찮다면 시간 좀 내줄 수 있나?

방랑자:

기염: 음. 그럼 이따… 타종 광장에서 만나지

기염: 시간이 나면 타종 광장으로 오게. 기다리지

타종광장으로 이동

방랑자:

기염: 자네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이 있네...

방랑자:

기염: 씨앗이네

방랑자:

기염: 몇 년 전 연구원에 부탁해 키운 거지. 연구원이 말하길 생명력이 강하다더군

방랑자:

기염: 그래. 타종 광장에서… 금주성 전체를 볼 수 있네

기염: 떠난 전우들도 목숨으로 지켜낸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싶어 할 지도 모르겠군

기염: 꽃의 이름은… 「여고(如故)」일세

방랑자:

기염: 그래. 꽃의 꽃말은… 「떠나고, 또 태어난다」

방랑자:

기염: 스스로 위안 삼으려는 것에 불과하다는 건 아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이런 정신적 지주가 필요하지

기염: 방랑자, 자네 덕분에 희생된 야귀 전사들을 보내주었네

기염: 그러니... 자네가 심어주면… 어떻겠나?

방랑자이(가) 씨앗을 건네받았다.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손에 쥐었을 때 왠지 무겁게만 느껴진다

심은 씨앗은 언젠가 꽃으로 피어나 금주성의 석양을 바라볼 것이다

방랑자:

기염: 일단은… 잔상류 폭증 위험은 해결됐네

기염: 다만 적들이 황룡 깊숙이 잠복하고 있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상태야

기염: 더 이상의 희생은 반드시 막아야 돼...

기염: 음, 나는 괜찮네

기염: 입대하기 전, 야귀군이라면 전장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누구나 각오하고 있네. 장군은… 그걸 잊어선 안 되지

기염: 죽은 이들의 넋이 고향으로 가게… 내가 도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이네

기염: 방랑자, 부탁이 하나 더 있네

기염: 언젠가… 내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날이 오면 날 위해 「여고(如故)」를 심어주겠나

방랑자:

기염: 고맙네, 방랑자

문숙 (통신 중): 방랑자. 기염과 금주로 돌아왔다고 들었네

문숙 (통신 중): 잘됐군! 무사하니까 이제 안심할 수 있겠어!

문숙 (통신 중): 아! 전에 깜빡하고 주지 못한 게 있네. 시간이 나면 나를 찾아와주게나

문숙과 대화하기

문숙: 아, 방랑자. 어서 오게

문숙: 이 작은 연못의 물고기가 얼마나 즐겁고 자유로운지 보게

문숙: 물고기든 사람이든...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지

문숙: 그런데 때론… 일부 사람들만 대가를 부담하기도 하네

방랑자:

문숙: 10년 전이라... 하! 정말 오래되었군. 기억이 맞다면 그때의 레이스 대회도 내가 맡았었네

문숙: 그해에는 참가 팀이 많아서 경기가 오후까지 계속됐지. 그때의 노을도... 지금 이맘때처럼... 아름답고 따뜻했네

문숙: 그 소대는 임시로 모인 소대였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다들 기대가 없었어. 첫 주자는 교대 실수까지 해버렸으니까…

문숙: 다들 꿈에도 몰랐지! 마지막 주자가 꾹꾹복어를 자유자재로 조종한 다음, 마지막 커브에서 역전할 줄은... 정말 멋진 경기였네

방랑자:

문숙: 그렇고 말고! 아직도 녀석들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아

문숙: 이 사진 속의 자네들처럼 말이야

방랑자:

문숙: 팀을 꾸리는데도 촉박해서, 경기 전에는 사진을 못 찍었지만. 사진작가가 찰나를 포착해 냈네

방랑자:

문숙: 아니네. 임시 소대를 꾸릴 수 있게 노력해 줘서 고맙네

문숙: 아참. 기염 장군한테 가서, 대회를 다시 열지 상의해야 하는데. 만약 잘 풀린다면… 그때, 자네도 꼭 참석해 주게

문숙: 아, 방랑자. 어서 오게

문숙: 이 작은 연못의 물고기가 얼마나 즐겁고 자유로운지 보게

문숙: 물고기든 사람이든...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지

문숙: 그런데 때론… 일부 사람들만 대가를 부담하기도 하네

방랑자:

문숙: 10년 전이라... 하! 정말 오래되었군. 기억이 맞다면 그때의 레이스 대회도 내가 맡았었네

문숙: 그해에는 참가 팀이 많아서 경기가 오후까지 계속됐지. 그때의 노을도... 지금 이맘때처럼... 아름답고 따뜻했네

문숙: 그 소대는 임시로 모인 소대였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다들 기대가 없었어. 첫 주자는 교대 실수까지 해버렸으니까…

문숙: 다들 꿈에도 몰랐지! 마지막 주자가 꾹꾹복어를 자유자재로 조종한 다음, 마지막 커브에서 역전할 줄은... 정말 멋진 경기였네

방랑자:

문숙: 그렇고 말고! 아직도 녀석들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아

문숙: 이 사진 속의 자네들처럼 말이야

방랑자:

문숙: 팀을 꾸리는데도 촉박해서, 경기 전에는 사진을 못 찍었지만. 사진작가가 찰나를 포착해 냈네

방랑자:

문숙: 아니네. 임시 소대를 꾸릴 수 있게 노력해 줘서 고맙네

문숙: 아참. 기염 장군한테 가서, 대회를 다시 열지 상의해야 하는데. 만약 잘 풀린다면… 그때, 자네도 꼭 참석해 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