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속 그림자
말없이 사라진 높은 탑의 성녀, 그녀가 남긴 흔적을 쫓아 영광이 빛나는 곳으로 이동하세요
아비놀륨으로 이동
방랑자: (...! 카르티시아가 있는 소노라... 거꾸로 선 탑 높은 곳에서, 격렬한 에너지 파동 폭발이...)
방랑자: (카르티시아의 주파수도 떨리고 있어... 빨리 가보자)
방랑자: 가는 곳마다 공명 에너지가 폭발한 흔적들이 가득해...
아브: 으악! 주파수 흔적도 뒤죽박죽이야. 보통 폭발이 아녔던 것 같은데?
아브: 킁킁... 이 냄새는 카르티시아가 남긴 건데, 아? 카르티시아는?
에너지 폭발 근원으로 이동하기
카르티시아 찾기
방랑자: 응답이 없어
방랑자: 아브, 이 흔적들이 어디로 퍼져 나갔는지 알 수 있을까?
아브: 이쪽이야. 그런데... 이 흔적들, 뭔가 불안정해 보여. 계속 끊어졌다가 이어졌다가 하고 있어...
방랑자: 이쪽은... 라군나 맞은편의 군도인데
방랑자: 이 흔적은 생긴 지 얼마 안 됐어. 사라지기 전에 이 흔적을 따라가면 카르티시아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아브: 지금 바로 간다고?
방랑자: 응. 지금 바로 가야 돼. 카르티시아의 몸과 융합된 명식의 의지가 사라졌는데도, 이렇게 연결이 갑자기 끊긴 걸 보면 아주 위급한 상황일 거야
방랑자: 하지만 그 전에...
칸타렐라: 안녕, 「월계관을 쟁취한 자」가 연락을 다 하고... 피살리아 저택의 고요함이 그리워진 거야?
방랑자:
칸타렐라: ... 그렇구나. 카르티시아가 사라졌다니...
칸타렐라: 내가 봐도 심각한 상황인 것 같네
칸타렐라: 말해봐. 뭘 알고 싶어?
방랑자: 맞은편 섬으로 가기 전에 그곳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고 싶어요
칸타렐라: 후후, 신중해서 나쁠 거 없지. 최대한 빨리 가야 할 테니까 짧게 말해 줄게
칸타렐라: 그 군도의 이름은 「일곱 언덕」이야
칸타렐라: 「일곱 언덕」은 「라군나」처럼 리나시타에 속한 도시야. 두 곳 주민 모두 처음에는 수호신의 인도로 배를 몰고 바다를 건너 새로운 보금자리로 왔지
칸타렐라: 다만 두 도시 사이의 갈등으로 오래전부터 각자의 길을 가고 있어
방랑자: 어떤 갈등인데요?
칸타렐라: 일곱 언덕 사람들은 신을 믿지 않아
방랑자:
칸타렐라: 같은 뿌리에서 자랐어도, 사람들의 생각과 이념은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
칸타렐라: 일곱 언덕은 용맹함을 숭배해. 「영광을 위해서는, 죽음도 두려워 말라」... 그들이 숭배하는 건 신이 아니라 영웅이야
칸타렐라: 깊은 바다 수도회의 통제로 일곱 언덕 사람이 라군나에 들어올 때는 상당히 엄격한 심사를 받지만, 일곱 언덕은 라군나 사람의 방문에 제한을 두지 않아
칸타렐라: 외부 세계에 대해서도, 일곱 언덕은 라군나보다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워
칸타렐라: 그리고 최근, 그곳에서 최고의 검투 대회가 열리고 있어. 일곱 언덕의 주요 산업 중 하나라, 이 기간에는 여행객도 많아
방랑자: 그럼, 일곱 언덕에 들어가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네요. 고마워요, 칸타렐라
칸타렐라: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돼. 넌 피살리아의 영원한 동맹자이자, 나의... 귀한 손님이니까
케루브 탑승하기
아브: 오! 여기에도 케루브가 있어
아브: 우리 이걸 타고 건너가자!
일곱 언덕으로 이동
아브: 느낌이 이상한데...
방랑자: 몸이 안 좋은 거야?
아브: 아니, 그건 아니고. 그냥 약간 불안한 예감이 들어...
방랑자: 불안이라... 일곱 언덕이 위험할 것 같다는 거야?
아브: 뭐라고 딱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겹겹이 쌓인 것 같달까... 흐릿하면서도 이상한 느낌이야...
일곱 언덕에 도착하기
방랑자: 도착했어, 아브. 어때? 아직도 이상해?
방랑자: ... 아브?
방랑자: (성흔도 고요해. 잠든 건가? 아니면...)
방랑자: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땐 카르티시아의 도움을 받았어... 이 일을 해결하려면 일단 카르티시아를 찾아야 돼)
방랑자: (카르티시아도 나처럼 임페라토르에게서 비롯된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 연결로 어디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
방랑자: (카르티시아와 싸우는 반인반수의 괴물... 잔상인 걸까? 아니면 에코?)
방랑자: (카르티시아도 이 바위를 지나간 것 같아)
방랑자: (우선 이 길을 따라가서,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 물어보자)
당신의 손가락이 조각상 석재의 차가운 표면에 닿자, 귀에서 영웅들의 속삭임이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 고함 소리와 웃음소리 사이에서, 주인을 잃은 고대 영웅의 갑옷은 끊임없이 영광에 대한 갈망을 웅얼거린다...
방랑자: (방금 그 텅 빈 갑옷, 에코인 것 같은데)
방랑자: (용사의 증명을 갈망하고 있어)
전투의 남겨진 울림 베기
방랑자: (고대 영웅의 갑옷이 떨리는 건... 갑옷이 과거에 겪었던 전투를 내가 재현했기 때문일까?)
방랑자: (왠지, 일곱 언덕에서 날 도와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산굴 빠져나오기
방랑자: 여기가 바로... 일곱 언덕
카르티시아: 방랑자, 당신도 이곳에 도착하시겠죠
카르티시아: 그때가 되면, 이 이야기는 반드시 당신에 의해 바뀔 거예요
카르티시아: ... 바다 냄새야. 바로 앞인 것 같아
실험 장치가 있는 장소에 도착하기
실험 장치 추락시키기
마을로 이동하여 정보 수집
방랑자: (앞쪽에 작은 마을이 있어, 우선 여기 사람들한테 정보를 물어보자)
흥분한 관객: 하! 이럴 줄 알았어요. 푸른 물결 팀이 질 리 없다니까요!
흥분한 관객: 푸른 물결 팀은 바다에서 배를 타고 노래하던 사람이라고요. 좋게 보는 사람이 많이 없긴 해도, 경기장에서는 실력이 곧 규칙 아니겠어요?
신중한 관객: 올해 본선에 진출한 팀 대부분이 일곱 언덕 가문의 후원을 받지 않는 팀들인데...
흥분한 관객: 그래서요? 거기 건 돈이 걱정되는 거예요? 그러게 전부터 적당히 좀 하시라니까...
신중한 관객: 그만!
흥분한 관객: 네, 네. 그만할게요. 아저씨가 그만하라는데 뭐 —— 오! 새로운 여행객인가요? 일곱 언덕에 온 걸 환영해요!
흥분한 관객: 여기 옷차림은 아닌데... 신 연방 사람이신가요?
방랑자:
흥분한 관객: 아, 황룡! 제가 만나 본 황룡 분들은 전부 예의 바르고 친절하더라고요. 말을 좀 시처럼 하는 게 탈이지!
흥분한 관객: 검은 해안? 음... 들어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흥분한 관객: 하하하! 농담을 잘하시는 분이시네. 알겠어요. 그럼 일곱 언덕이 당신의 여행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길 바랄게요!
방랑자:
흥분한 관객: 검투 중계를 보고 있었어요. 조금만 더 일찍 오셨어도 푸른 물결 팀의 마티아스가 어떻게 역전했는지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방랑자: 아니요, 저는 사람을 찾으러 왔어요
흥분한 관객: 사람이요? 좀 힘들 텐데. 이 기간에는 온 솔라리스에서 일곱 언덕으로 여행 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거든요!
신중한 관객: 누구를 찾는 건가? 이곳 나루터는 카피톨리누스 언덕의 도시로 가는 첫 번째 역이네. 어쩌면 우리가 마주친 사람일지도 몰라
방랑자:
신중한 관객: 이곳엔 없을 것 같네만... 적어도 내가 본 기억은 없네
신중한 관객: 일곱 언덕을 방문하는 라군나 사람은 그리 많지 않네. 있다고 해도 보통은 우인 극단 사람이나 몬텔리 쪽의 귀족이지. 비교적 개방적이고 신앙 문제도 신경 쓰지 않거든
신중한 관객: 깊은 바다 수도회의 표식이 있는 아름다운 소녀라면... 분명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 걸세
방랑자: (카르티시아와 플뢰르 드 리스의 주파수가 다시 융합되어 하나가 된 후로, 카르티시아는 몸을 얻게 됐어. 그럼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보였을 텐데...)
방랑자:
흥분한 관객: 거대한 도끼를 들고 투구를 쓴 반인반수라... 오! 그건 분명 영광의 사자, 아르시노사일 거예요. 저희 일곱 언덕의 수호 에코죠!
방랑자: 수호 에코...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신중한 관객: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선조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터전으로 삼은 이래로 지금까지, 우린 자연재해와 잔상, 그리고 흉악한 야수들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네
신중한 관객: 과거 영웅들의 울부짖는 잔향과 조각상의 석재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아르시노사라네. 죽고 죽이는 싸움의 포효, 긍지의 포효에서 태어난 존재지
흥분한 관객: 아르시노사는 일곱 언덕의 중심 도시를 지키느라, 보통은 최고의 검투 대회에만 나타나요. 아르시노사에게 인정받는 거야말로 모든 일곱 언덕 사람들이 갈망하는 최고의 영광이죠!
방랑자: (일곱 언덕의 수호 에코... 카르티시아는 왜 아르시노사와 맞서고 있는 걸까?)
흥분한 관객: 아르시노사를 만나보고 싶으면, 도시의 경기장으로 가서 결승전까지 기다리시면 돼요. 아, 가자마자 표 사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신중한 관객: 그 수도회의 아가씨를 찾는 거라면, 도시의 호텔에 가서 물어보는 게 좋을 걸세...
바쁜 일곱 언덕 주민: 클레이, 에드윈! 여기~ 기구 자재!
신중한 관객: 그럼 우린 먼저 실례하겠네... 경기를 보러 갈 거라면 이쪽 길을 따라 경기장으로 가게나. 표부터 사는 거 잊지 말고
방랑자: (라군나의 에코와 비슷한 주파수야... 이것도 임페라토르의 힘에서 비롯된 걸까?)
방랑자: (불안정하고... 무언가에 가로막힌 것처럼 이상한 느낌이야. 겹겹이 쌓인 것 같으면서도 흐릿한 게... 아브가 말했던 것과 비슷해)
방랑자: (일곱 언덕의 도시 근처인 것 같긴 한데... 구체적인 위치는 확인할 수가 없네)
??: 사장님,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어?
방랑자: 당신은...?
복링: 나? 그냥 여행 중인 몽주의 도사야. 그냥 복링이라고 부르면 돼
복링: 귀신 쫓기, 복 빌기, 운세 보기, 글자로 점 보기, 법보 부적... 못하는 것 빼고 다 해. 방랑자은(는) 혹시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방랑자: ... 제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거죠?
복링: 아는 사람한테 들었지~ 감심이라고, 사장님이 금주에서 만났던 그 아가씨 있지? 사실은 내 선배거든!
복링: 우린 같은 스승님 밑에서 배운 사이야. 산에 갔을 때 만났는데 사장님 얘기를 해 주더라고
복링: 방금 들었는데, 일곱 언덕에 사람을 찾으러 왔다면서? 이것 참, 쉽지가 않겠어. 리나시타는 풍수가 영 좋지 못하거든
복링: 기는 물속에 가라앉아 흐르지 못하고, 복도 내려오기 어려우니, 시든 모습이 온전히 드러날지라... 사람을 찾을 때는 꼭 조심해야 돼!
복링: 근데, 사장님이 오고 나서 하늘이 또 바뀌었단 말이지... 그래서 미리 만나러 온 거야. 난 사장님이 판을 깨는 사람이라는 데 걸고 싶거든
검투장으로 이동
(옵션) 일곱 언덕 사람들의 수호신에 대한 의견 조사
방랑자:
온화한 일곱 언덕 주민: 수호신이라... 저희 일곱 언덕 사람들한테는 강력한 아군이기도 하고, 저희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인도한 안내자이기도 하죠
온화한 일곱 언덕 주민: 라군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희 선조들도 좌절을 겪으며 바다 위를 유랑했어요. 하지만 전 그게 일종의 시련이었다고 생각해요
온화한 일곱 언덕 주민: 많은 시련을 겪은 후, 저희는 점점 깨달았어요. 일곱 언덕에서 가장 필요한 인재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난 영웅」이고, 오직 강자만이 수호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있다는 걸요
온화한 일곱 언덕 주민: 선조들의 투쟁과 끈기가 없었다면, 일곱 언덕 사람들은 이 땅에 발붙일 수 없었을 거예요
온화한 일곱 언덕 주민: 라군나 사람들은... 수호신만 숭배하고 인간의 힘은 무시하는 잘못된 신념을 퍼뜨리고 있어요
온화한 일곱 언덕 주민: 뭐, 어떻게 보면 연약함이나 도피겠죠
온화한 일곱 언덕 주민: 일곱 언덕 사람들이 조각상을 만든다면 사냥을 하는 영웅의 모습을 조각할 거예요
온화한 일곱 언덕 주민: 아... 그런데 듣기로는 요즘 라군나에서도 새로운 소문이 돌고 있다던데요...
(옵션) 일곱 언덕 사람들의 영광의 사자에 대한 의견 조사
방랑자: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콜록콜록! 우리의 아르시노사에 대해 묻는 겐가? 오, 그건 일곱 언덕의 정신적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네...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카피톨리누스 언덕의 성 도심지에 가보면 알게 될 걸세. 곳곳에 그리핀 조각상이 있거든!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그리핀은 오래전부터 이 섬에 살아왔고, 우리는 그들과 싸우면서 그 힘과 용기에 감탄했다네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일곱 언덕에서는 강한 감정의 주파수가 다른 물질과 결합하는 일이 있네. 아르시노사도 그렇게 탄생한 존재지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이 그리핀 조각상과 융합돼서 일곱 언덕의 에코 여전사를 만들어 낸 거야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이건 일종의... 엣헴, 증명이라고 할 수 있지!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또 다른 설에 따르면, 아르시노사가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호신이 마지막으로 일곱 언덕에 왔다고 하네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듣기로는 일찍이 아르시노사와 만난 적도 있다고 하던데... 아, 우리는 수호신과 동행하는 전사이니 당연히 수호신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있다네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하지만 그 후, 수호신은 다시는 일곱 언덕에 오지 않았어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아마 우리 일곱 언덕 사람들한테는 자신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고, 이 땅을 우리 선조들에게 맡긴 거겠지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대부분의 일곱 언덕 사람들은 이 일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네. 수호신의 인정을 받은 셈이니까. 안 그런가?
나이 많은 일곱 언덕 주민: 아르시노사는... 일곱 언덕의 영광을 영원히 지켜볼 게야
??: 어?
??: 제법인데!
??: 날 출전하지 못하게 하려고?
??: 조심해
??: 누가 먼저 목을 물어뜯을지는... 모르는 거잖아?
??: 에밀리오, 당장 이 쓰레기들이랑 같이 내 앞에서 사라져. 아니면 내 손으로 직접 보내줄까?
??: 경기 전에도 이런 비열한 짓을 하려다 실패했으면서, 이번엔 상관없는 사람까지 휘말리게 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아?
에밀리오: 루파... 너 진짜 독불장군이구나. 정말 안 돌아갈 거야? 곧 결승전이라고!
루파: 독불장군? 하! 그럼 내가 계속 아무것도 모르고 너네 승부조작에 가담해야 된다는 소리야?
루파: 경기 외의 일은 내가 간섭할 수 없지만, 경기장 위의 공정성만큼은 더럽힐 수 없어. 이런 기본조차 무시하면서 누가 꼬리를 더 잘 흔드나 비교만 하고 있으니...
루파: 난 네가 실력도 나쁘지 않고, 팀원으로서 호흡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은... 널 경멸해
에밀리오: 윽! 하아... 넌 아무것도 몰라
에밀리오: ... 누구나 너처럼 실력만으로 일곱 언덕에서 깨끗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아니야
루파: 미안! 지저분한 일에 끌어들여 버렸네. 이 일로 일곱 언덕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진 않았길 바랄게... 녀석들처럼 대놓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루파: 기억해 둘게. 이렇게 실력이 좋은 사람을 만나다니... 너 꽤 강하구나?
방랑자:
루파: 훌륭한 전사는 항상 대결이라는 시련을 겪어야 되지. 넌 그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사람일 거야
루파: 오~ 잔상 사냥을 좋아하나 봐? 그럼 일곱 언덕 사냥터가 취향에 맞겠어
루파: 난 그냥 녀석들이랑 싸우는 게 익숙한 것뿐이야. 근데 네 검술은 뭔가 다르던데... 엄청 아름다웠어. 마음에 들어!
방랑자: 방금은 무슨 일이었죠? 당신을 잡으려고 숨어 있던 건가요?
루파: 뭐... 비슷하지. 에밀리오는 내 전 팀원이었어. 실바 가문에서 녀석을 보내 날 몰래 공격하려고 한 것 같아
루파: 실바 가문은 일곱 언덕의 귀족 가문이자, 내 본가이기도 해. 지금은 멋대로 팀을 떠났으니까, 더는 가문의 일원이 아니게 됐지만
방랑자: 방금 말씀하신 승부조작 때문인가요?
루파: 맞아. 가문이 그리 깨끗하지 않다는 건 진작 알았지만, 불법 도박장에 그 많은 돈을 풀어놓다니... 아무도 상상 못 했을 거야!
루파: 하하, 난 이미 충분히 벌어줄 만큼 벌어다 줬다고 생각했는데... 뭐, 씁쓸하지
루파: 맞다, 넌 일곱 언덕 밖에서 온 거지? 혹시...
루파: 나랑 같이 결승전에 참가하지 않을래?
방랑자: (루파의 몸에 카르티시아의 주파수가 휘감겨 있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루파: 어? 방랑자, 이건 승낙한다는 거 맞지?
방랑자: 크흠... 미안해요, 루파. 혹시 카르티시아라는 라군나 사람을 본 적 있나요?
루파: 카르티시아...? 보기는커녕 이름도 못 들어봤는데. 왜?
방랑자: 그 사람이 실종돼서... 찾으러 온 거거든요
방랑자: 마지막 단서는 카르티시아가 일곱 언덕에서... 아르시노사와 대치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루파: 아르시노사라... 그건 정신적인 상징일 뿐만 아니라, 수백 년 동안 일곱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강력한 에코야. 지금 장관이신 아우구스타 님을 제외하고는, 인간과 싸운 적이 없어
루파: 그 카르티시아라는 사람이 이길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기든 지든 아르시노사가 누군가와 싸운다는 건 분명 일곱 언덕이 떠들썩해질 만한 소식일 거야
방랑자: ... 그리고 아직 일곱 언덕에는 그런 소식이 없는 거고요. 그렇죠?
루파: 그래서, 나랑 같은 팀 하는 거지? 아르시노사는 반드시 결승전에 나타날 거야. 어쩌면 이걸 이용해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루파: 게다가 우승자에게는 명예 귀족이라는 호칭과 거액의 상금, 그리고... 새로운 「발판」까지! 아, 난 필요 없으니까 네가 다 가져도 돼
루파: 이런 게 필요 없더라도 우승자라는 이름이 가져다줄 관심이 네가 찾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방랑자: 그럼 당신은요? 뭘 원하죠?
루파: 나? 난 그냥 페어플레이 정신을 더럽히는 녀석들이 허둥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
루파: 그 자식들이 지금 도박장에서 베팅하는 쪽은 아마... 아, 아무튼! 우리가 우승만 하면, 놈들은 분명 거리에 나앉는 신세가 될 거야
루파: 선을 넘는 놈들이 마땅한 대가를 치르지 못한다면, 그 선마저도 사라지게 되겠지
루파: 놈들이 또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넌 일곱 언덕 밖에서 왔으니까 여기 귀족들의 간섭도 받지 않을 거고, 또 충분히 강하잖아
루파: 너랑 함께 싸울 생각을 하니까 두근거려. 그리고 네가 일곱 언덕의 검투에 참가하는 모습도 보고 싶고!
방랑자: (지금 카르티시아와 관련된 유일한 단서는 아르시노사와 루파의 주파수뿐이야)
방랑자: (루파는 모른다고 했지만, 카르티시아와 우연히 만났을지도 몰라. 아니면... 일부러 숨기고 있을지도 모르지)
방랑자: (지금으로썬 한 팀을 꾸려서 계속 조사하는 게 최선이야)
방랑자:
루파: 좋아! 그럼... 잘 부탁해, 나의 파트너!
루파: 그럼 첫걸음부터 내디뎌 볼까... 바로 새 팀 등록!
팀 등록하기
루파: 안녕~ 새로운 팀을 등록하고 싶은데 아직 늦지는 않았지?
보에티아: 박수갈채가 영원히 함께하길! 네, 아직 시간이라면... 앗! 루, 루파 선수!
보에티아: ... 아? 새로운 팀을 등록한다고요? 그치만...
루파: 일이 좀 있었거든. 난 더 이상 번성한 가지 팀이 아니야. 여긴 방랑자, 내 새 파트너고
보에티아: 아... 네, 알겠습니다. 등록해 드릴게요. 팀 이름은 정하셨나요?
루파: 이름이라... 방랑자, 네가 정해 줘
방랑자:
루파: 일곱 언덕은 항상 물결에 둘러싸여 있어서, 나도 쉴 때는 파도 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니까... 좋아, 그럼 이걸로 하자!
루파: 하하, 우리 둘한테서 따온 이름이지? 괜찮네. 너랑 별은 확실히 잘 어울려
루파: 아하하하! 진짜 직설적인 이름이네. 그래도 좋은 기운이 담겨있으니까, 이걸로 하자!
루파: 파트너랑 특별 선발전 참가를 신청하고 싶어. 같이 등록 좀 부탁할게
보에티아: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방랑자:
루파: 일곱 언덕에서는 일 년 내내 에코 검투 대회가 열려. 연습 경기, 시범 경기, 오픈 경기 등등,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루파: 우리가 이번에 참가할 대회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선수권 대회야. 우리는 보통 최고의 검투 대회라고 부르지
루파: 최고의 검투 대회는 앞서 열리는 포인트 경기와 나중에 열리는 토너먼트 경기, 두 단계로 나뉘어. 포인트 경기가 끝나면, 토너먼트 경기가 시작돼
루파: 난 일곱 언덕 일상 경기의 개인 포인트가 충분해서 결승에 진출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넌 방금 등록한 신인 선수라 선발로 순위권에 들려면 특별 선발전에서 승리해야 돼
루파: 포인트가 높은 어려운 상대에게 도전하면, 경기를 적게 치러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어
방랑자: 둘이서 충분할까요? 2대 2로 싸우는 건가요?
루파: 맞아. 새 장관님이 취임한 후 개혁 정책으로 새롭게 도입된 규칙이지. 물론, 우리 에코 파트너도 함께 출전할 수 있고!
루파: 에코는 일곱 언덕 사람에게 있어 동반자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힘을 통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 에코를 사냥하고 정복하면서 공존하는 게 일곱 언덕 사람들의 첫 번째 과제야
루파: 파트너, 준비됐지?
방랑자:
보에티아: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두 분 모두, 즐거운 사냥 되세요
루파: 그럼, 파트너. 경기장에서 호흡이 얼마나 잘 맞을지 한 번 볼까?
첫 번째 특별 선발전에서 승리하기
헤르밀리아: 에코 검투를 시작할 준비는 되셨나요?
방랑자:
헤르밀리아: 그럼, 즐거운 사냥 되세요!
헤르밀리아: 알겠습니다. 준비되시면 말씀해 주세요
헤르밀리아: {Cus:Var,VarType=Global Key=main_team_name} vs 불카누스 광산업
헤르밀리아: 결투, 시작!
불카누스 광산업 격파
루파: 이겼다!
루파: 정말 통쾌한데... 이렇게 가벼운 느낌은 오랜만이야
루파: 무대 위에서 매 순간 집중하고, 경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누린다...
루파: ... 고마워, 파트너. 역시 너랑 팀을 짠 건 옳은 결정이었어
방랑자:
방랑자: 이건...?
루파: 「파닥」이야. 경기가 자주 열리는 곳에 머물면서 승자에게 환호와 갈채를 보내는 걸 좋아해
루파: 왠지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방랑자이(가) 방금 보여준 활약이 마음에 들었나 봐
방랑자: 엄청 활기찬 에코네요. 오는 길에 만났던 작은 그리핀도 정말 다정했어요
루파: 보다시피 일곱 언덕은 정말 떠들썩한 도시야! 선조들이 여기 오기 전부터 그리핀들은 이 섬에 살고 있었대
루파: 여긴 해결됐고... 다음 경기장은 도시 외곽에 있을 거야
루파: 거기서 지금 점수가 제일 높은 선수한테 한 번만 더 도전하면... 음?
간절히 기대하는 관객: 루파 선수!! 사인해 주세요!!
당황한 관객: 와... 진짜 루파 선수잖아. 여긴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
당황한 관객: 평소에는 시합 표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라고요. 오실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라도 해뒀을 텐데...
예민한 관객: 루파 선수, 번성한 가지 팀에 무슨 문제라도 있어? 옆에 있는 검투사는 처음 보는데, 설마 에밀리오 선수를 다른 사람으로 바꾼 거야?
예민한 관객: 오... 이건 정말 엄청난 소식인데...
간절히 기대하는 관객: 귀, 귀찮게 하지 마! 루파 선수! 저 루파 선수 경기라면 다 챙겨봤어요! 사인 좀 해주세요!
방랑자:
루파: 미안 미안, 콜로세움 밖에서 경기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이럴 줄 알았으면 투구를 쓸 걸 그랬어
루파: 뭐, 이것도 검투사의 일 중 하나니까... 경기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관중들이 경기를 보러 오고 싶게 해야지
루파: 걱정 마! 난 우리가 우승할 거라고 믿어. 그때쯤이면, 너도 아마 사인하다가 손에 쥐가 날 걸?
루파: 여러분...
루파: 하아... 처리하는 건 문제가 안 되는데, 여기서 괜히 시간 뺏기고 싶진 않단 말이지...
루파: 파트너, 빨리 철수할 준비를 해야겠어
방랑자: 좋아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루파: 후후, 간단해. 내 손 꽉 잡고, 놓지 마!
검투장 떠나기
루파: 아하하하! 아하하... 하아... 좋아, 탈출 작전 성공!
루파: 하아... 다음 경기장에서 방금 같은 해프닝을 피하려면, 그쪽 사무원에게 먼저 알려야겠어
루파: 경기는 검투사 수입의 핵심이라, 유명한 검투사는 웬만해선 임시로 경기를 하지 않거든. 그래서 팬들이 좀 흥분했던 것 같아
루파: 그래도... 덕분에 우리가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는 게 곧 사람들 사이에 퍼지게 되겠지
도시로 이동하기
(옵션) 케루브 탑승하기
방랑자: 왜 웃어요?
루파: 응? 나 말이야? 아하하... 소문을 좀 퍼뜨렸을 뿐이야
루파: 과한 겸손은 해로우니까 파트너한테는 솔직하게 말할게. 난 꽤 돈벌이가 되는 몸이거든
루파: 그래서 내 본가인 실바 가문이 오랫동안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어. 하지만 일곱 언덕 귀족들은 원래 사냥이나 쟁탈전에는 익숙하거든
루파: 사자와 이리, 호랑이와 표범이 서로 물어뜯고 뜯기는 사이, 놈들의 배를 주시하는 하이에나들이 있어. 가장 기름진 고기는 누구나 한입 베어 물고 싶어 하니까
루파: 게다가 그 사람들이 도박장에서 돈을 챙긴 일까지... 내가 팀을 떠난 걸 알게 되면, 번성한 가지를 절단내려고 안달 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게 될걸
방랑자: 잔잔한 호수에 파동을 일으키고 싶은 건가요?
루파: 여긴 호수가 아니라 폭포야. 원래부터 수많은 파동이 있던 곳이라고
루파: 그래도 지금은 전보다 많이 좋아진 거야. 지금 장관님이 취임하기 전에는...
??: 박수갈채가 영원히 함께하길, 루파
루파: ... 날 기다리던 거야? 카터
루파: 내가 있던 팀의 매니저야. 장점은 누구를 만나든지 소통을 잘한다는 거고, 단점은 누구를 만나든지 소통을 잘한다는 거지
카터: 소통을 잘한다는 건 팀 매니저로서는 장점 아닌가요?
카터: 줄리아 · 실바 님께서는 여전히 당신이 순순히 돌아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한테 어떻게든 당신과 말해볼 기회를 찾으라고 하셨죠
카터: 그치만... 보아하니 이미 새 팀원을 찾은 모양인데. 그럼 줄리아 님의 기대도 물거품이 되겠네요
루파: 알았으면 됐어. 더 할 말은 없지?
카터: 정말 안타깝네요. 관중이 없을 때의 당신은 평소처럼 활발하고 열정적인 모습은 고사하고, 사교적인 모습을 연기하는 것조차 귀찮아하니...
카터: 새로운 계획에 자신이 있으신 것 같은데... 루파, 당신의 팀이 우승할 확률은 얼마나 되죠?
루파: 나랑 방랑자(이)니까, 당연히 백 퍼센트지
루파: 이제 빙빙 돌려서 남 떠보는 얘긴 그만하자! 카터, 한 가지만 물을게
루파: ... 실바 가문의 승부조작에 너도 가담했어?
카터: 아니요, 전 돈을 좋아하지만, 돈을 버는 방법에도 급이 있으니까요
루파: 좋아. 그럼 이만 가 봐
카터: 하, 참 살벌한 대화였네요.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루파. 실바 가문은 당신을 빛으로 이끌었듯이, 암흑으로 던져버릴 수도 있으니까
카터: 당신의 재능을 의심해 본 적은 없지만... 재능과 규칙은 별개잖아요?
루파: 나도 규칙은 알아
루파: ... 난 줄리아 님이 알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야. 지금의 규칙을 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 규칙 안에서 자기 위치가 무엇인지
아래쪽 도시 진입하기
방랑자: 아까 그 사람도 실바 가문의 사람인가요?
루파: 아니. 카터는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아. 요 몇 년 동안 번성한 가지 팀을 위해 일한 것뿐이지
루파: 봐봐, 방랑자. 영웅의 길을 지나면 곧 카피톨리누스 언덕에 도착할 거야
루파: 수백 년 동안, 수많은 검투사들이 이 길을 따라 올림도스 콜로세움으로 「순례」를 떠났어... 지금의 우리처럼
검투장으로 이동
루파: 이 앞이 다음 선발전 경기장이야. 경기가 끝나면 케이블카를 타고 위쪽 도시로 갈 수 있어!
루파: 가을에 케이블카 안에서 경치를 보고 있으면, 서늘한 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가서 기분이 좋아져
두 번째 특별 선발전에서 승리하기
발리우스: 에코 검투를 시작할 준비는 되셨나요?
방랑자:
발리우스: 그럼, 즐거운 사냥 되세요!
발리우스: 알겠습니다. 준비되시면 말씀해 주세요
발리우스: {Cus:Var,VarType=Global Key=main_team_name} vs 푸른 물결
발리우스: 결투, 시작!
푸른 물결 격파
방랑자: (카르티시아가... 물 위에?)
방랑자: (검이 상대편 에코랑 부딪혔을 때... 전에 느꼈던 그 이상한 감정이 다시 느껴졌어)
방랑자: (일곱 언덕을 지탱하는 에코들의 힘이 미약하고 불안정한 걸 보면... 분명 이상 현상에 빠진 거야)
방랑자: (나 말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아)
속삭이는 관객: 루파 선수가 팀을 나가다니... 아쉽게 됐네
근심이 가득한 관객: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어! 자기 팬도 그렇고,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응원해 줬는데. 책임감도 없는 건가?
속삭이는 관객: 돈 때문인가? 팀원도 여러 번 바꾸고 그랬잖아? 게다가 루파 선수 옆에 있는 저 신인...
멸시하는 관객: 실바 가문의 후원이 없었다면, 외지에서 온 검투사가 어떻게 고작 몇 년 만에 출세할 기회를 잡았겠어?
불만스러운 관객: 시끄러워! 어디서 또 그딴 헛소문을 들은 거야? 눈 비비고 잘 봐, 루파 선수의 실력은 진짜라고!
근심이 가득한 관객: 하, 자기 딴엔 자기 눈에 보이는 게 진실인 줄 알지. 잘 들어. 내가 객관적으로 말해줄 테니까...
방랑자: ...
루파: 가자~ 파트너
루파: 이번에도 순조로웠네! 너한테 편안한 숙소를 찾아줄게, 내일은 올림도스 콜로세움에 가서 준결승전을 치르면 돼
방랑자: 그러고 보니까, 일곱 언덕의 도시에 수역이 있나요? 카르티시아가 그곳을 지나갔던 것 같아서요
루파: 수역? 있긴 한데, 버려진 지 오래돼서... 흠... 그 큰 엘리베이터로도 위쪽 도시에 갈 수 있으니까...
루파: 파트너가 찾는 사람도 있겠다, 그쪽으로 가보자!
방랑자: 루파
루파: 어?
방랑자: 승부조작 얘기... 아까 그 사람들한테 말해주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루파: 내가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결정적인 증거를 못 챙겨왔거든. 게다가 아직은 때가 아니야
루파: 우리가 이기고 나면 말할 수 있겠지! 일곱 언덕 사람들은 패자의 목소리에는 별 관심이 없거든
방랑자:
루파: 하하, 괜찮아.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떨어질 때 충격이 큰 법이니까
루파: 오... 강인하면서도 연민을 품는다. 사냥꾼한테는 드문 일인데
루파: 사실 별로 상관없어. 이런 일은 일곱 언덕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이거든.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살아남기 어려워
루파: 이런 부정적인 여론을 내보내는 것도 경기장 밖의 수단 중 하나야. 실바 가문의 돈줄을 끊은 이상, 이런 반응은 진작에 예상했어!
루파: 이 얘긴 여기서 끝내자. 그보다는 너처럼 좋은 파트너랑 한 팀이 돼서 엄청 기뻐
루파: 팀원들이 내 페이스를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할 필요도 없고, 귀찮은 인간관계도 신경 쓸 필요 없고... 순수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으니까
루파: 고마워, 방랑자
탑으로 이동
방랑자: 왜 위쪽의 도시는 폐허가 된 건가요?
루파: 라군나의 흑조(黑潮)가 처음으로 폭발한 곳이거든... 아, 너 흑조는 알지?
방랑자: 알아요
루파: 그때 은폐된 몇몇 사건들 때문에, 나중에 성 중심지가 위로 옮겨졌어
탑 엘리베이터 탑승
탑 위에 도착하기
루파: 여길 지나갈 땐 조심해야 돼. 수면 아래에 케라사우르스의 잔상이 있거든. 매복해 있다가 물에 빠진 사람을 공격해
방랑자: 밑에 폐허가 된 마을이 있는 것 같은데요?
루파: 맞아, 여긴 예전에 일곱 언덕의 구도심이었어
루파: 워낙 위험한 곳이라 보통은 이곳을 건너는 걸 추천하진 않지만, 도전을 좋아하는 일곱 언덕 사람들은 여기까지 와서 잔상을 사냥하기도 해
루파: 그리고, 이 수역은 실바 가문이 관리하는 구역이기도 하고. 어렸을 땐 나도 여기서 놀곤 했어
루파: 카르티시아가 이 수역을 지나갔댔지? 대충 어느 쪽이야?
방랑자: 대략... 저쪽이에요
루파: 아, 저쪽은... 테라클레스 조각상이 가라앉은 곳이구나
수역으로 이동
방랑자: 그럼, 전 여기서 카르티시아를 찾아볼게요
루파: 뭔가 방법이 있어?
방랑자: 저희 사이에... 연결 같은 게 있거든요
루파: 알았어, 그럼 난 여기서 기다릴게. 잘 되길 바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임페라토르의 힘으로, 그 힘을 가진 또 다른 사람을 부른다
주파수가 칼끝을 따라 아래로 향하며, 물결을 따라 출렁이며 확산하다가, 결국 낙하점과 연결점 없이 사라졌다
카르티시아는 이곳에 없었다
루파: 어떻게 됐어?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방랑자:
루파: 걱정 마, 아르시노사를 통해 단서를 얻으면 찾을 수 있을 거야
루파: 맞아! 결승전까지만 기다리자. 뭔가 진전이 있겠지
루파: 테라클레스 조각상은... 길 양쪽에 서서 도시를 떠나 사냥을 나간 일곱 언덕의 영웅들이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을 지켜봤어
루파: 그때마다 도시에 울려 퍼지는 맑고 아름다운 종소리는 영광이 보내는 가장 황홀한 환호였지
위쪽 도시 진입하기
카르티시아: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이 있어)
카르티시아: 괜찮으세요? 일곱 언덕 사람 같은데... 성안에 누가 또 있나요?
이름 없는 자: 움직일 수는 있는데,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걷고, 또 걸었는데도... 도무지 이 성에서 나갈 수가 없어...
이름 없는 자: 거리에도, 골목에도... 온통 하얀 조수의 침식이야...
카르티시아: (침식... 흑조(黑潮)를 말하는 건가?)
카르티시아: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이름 없는 자: 난... 기억이 안 나
카르티시아: 괜찮아요. 잃어버린 기억은 되찾을 수 있어요. 이름도 그렇고요. 제 이름도 누군가가 되찾아 줬는걸요
카르티시아: 제가 여기 막 도착했을 때는 온 일곱 언덕이 안개로 싸여 있었는데... 혹시 그때 상황은 기억나시나요? 알려주셨으면 해요
이름 없는 자: 넌... 누구야?
카르티시아: 저는 카르티시아라고 해요. 라군나의...
카르티시아: 라군나의 떠돌이 기사예요
이름 없는 자: 떠돌이 기사... 아...
카르티시아: 괜찮아요. 제가 처리할 수 있어요
카르티시아: 제가... 물리칠게요
루파: 나의 도시, 카피톨리누스 언덕에 위치한 그리핀의 요새에 온 걸 환영해
방랑자: 이 사람들은...?
루파: 아, 오랫동안 검투 대회에서 순위에 들지 못한 소귀족이야
루파: 일곱 언덕에서 힘과 권세는 떼놓을 수 없는 사이야. 귀족이라는 지위를 누리고 싶다면, 이곳을 위해 헌신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돼
루파: 검투 대회는 일종의 귀족 선발 제도이자 우리의 경제적 근간이야. 경기를 통해 자신의 에코에 대한 통제력을 증명하는 건 귀족으로서 필수적인 책임이라고 할 수 있어
루파: 힘 있는 후계를 양성하지 못하는 가문은, 사냥터에서 잔상을 사냥하면서 일곱 언덕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루파: 그러니... 그동안 실컷 부귀영화를 누렸다고 해도, 거액의 후원금을 내고 파산해서 떠날 수밖에 없지
방랑자:
루파: 「힘이 최고다」, 그게 이곳의 규칙이니까. 너도 여기까지 오는 동안 분명 많은 전투를 치렀겠지?
루파: 이 규칙이 어디서나 절대적인 건 아니겠지만, 오랜 기간 동안 흑조(黑潮)의 위협을 받아온 일곱 언덕에서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규칙이거든
루파: 많은 일곱 언덕 사람에게 검투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귀족과 평민이라면 반드시 참여해야 되는 전투 훈련인 거야
루파: 승자는 패자를 동정하지 않고, 모든 이는 나약함을 버리고, 힘을 굳게 믿으며, 영광을 갈망한다
루파: 네가 어디서 왔든 너 자신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모든 찬사의 문은 널 위해 열려 있을 거야. 경기장 위야말로 빛이 가장 가득한 곳이니까!
루파: ... 그리고 그 빛을 따라가지 못한 채 선택받지 못하는 사람은 그림자 속에 버려질 뿐이지
식당으로 이동
루파: 두 경기나 치렀으니까, 일단 배나 채우러 갈까?
루파: 아 참! 너한테 맛보여 주고 싶은 게 있어!
루파: 아직 도착도 안 했는데, 벌써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네...
루파: 사장님! 라지 사이즈로 세트 두 개, 그리고 「심장의 선택」도 두 병 부탁해!
놀란 일곱 언덕 주민: 오, 루파 선수다!
소식이 빠른 일곱 언덕 주민: 그거 들었어? 루파 선수는 이미 번성한 가지 팀에서...
풀비아: 자, 자, 경기장 밖에서는 검투 선수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 다들 규칙은 기억하고 있지?
풀비아: 빨리 식사들이나 해!
루파: 기운이 넘치는 건 여전하네!
풀비아: 실바 가문을 걷어차고 나온 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가문에서 너한테 고작 그것밖에 안 나눠줬다니... 그러니까 진작에 내 말대로 팀에서 떠났어야 됐어!
루파: 아하하... 괜찮아. 전에는 확실히 가문 덕을 보기도 했으니까
풀비아: 여기가 바로 그 새로운 신비주의 파트너야? 흠... 인물은 꽤 믿을만해 보이네
방랑자:
풀비아: 식당 일 하면서 사람 볼 줄도 모른다면, 이렇게 오래 장사할 수 있었겠어?
풀비아: 정말? 그럼, 대회에서도 잘해야겠네!
풀비아: 맞다, 루파. 미안하지만 「심장의 선택」은 이미 다 나갔어. 광고 효과도 좋은 데다가 인기도 많잖아
루파: 다 나갔다고? 으악, 안 돼...
방랑자: 「심장의 선택」이 뭔가요?
루파: 내가 광고하는 음료수야. 음... 정확히는 내가 광고하는 것 중에서 드물게 맛있는 음료수라고 할까?
방랑자:
루파: 내가 광고하는 물건은 내가 직접 고르는 거라 품질에 문제는 없어. 그냥 맛이 「그저 그런 편」인 게 꽤 된달까
루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심장의 선택」을 맛 보여줄게... 지금은 밥부터 먹자!
루파: 네 이야기도 좀 들려줄래? 명색이 파트너인데, 아직 서로에 대해선 잘 모르잖아
풀비아: 맞다, 루파. 아피우스가 새로 복원한 녹화 영상이 도착했다고 알려 달랬어. 네가 말한 미아 선수가 나오는 거 있잖아
루파: 고마워,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깜박할 뻔했네
방랑자: 녹화 영상이요?
루파: 검투 녹화 영상이야. 큰 경기나 인기 있는 선수의 검투는 보통 분석을 위해 빌려볼 수 있도록 녹화 영상을 만들어
루파: 제일 인기가 많은 건 지금 장관이신 아우구스타 님의 영상이지. 4년 전 모든 경기에서 전승한 걸로 유명해지고, 그 후 더 나아가 장관 자리까지 오른 분이야
루파: 근데 난 역대 우승자보다 미아 선수의 영상을 더 좋아해
루파: 그 사람이... 참 순수하다고 생각하거든
루파: 녹화 영상만 봐도 검투 자체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
방랑자: 이번 시합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루파: 아하하... 그건 좀 어려울 것 같아. 미아 선수는 몇 년 전 최고의 검투 대회에서 실종됐거든
루파: 불법 도박장에 말려들었다는 사람도 있고, 팀 매니저의 압박에 못 이겨 일곱 언덕을 떠났다는 사람도 있고... 소문은 많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루파: 근데 뭔가 찝찝하단 말이지! 이렇게 중간에 기권하다니...
루파: ...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지 못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게 돼버리는데
레오니다스 호텔로 이동
루파: 짜잔~ 이 방은 이제 네 거야! 앞으로 네가 일곱 언덕에 올 때마다, 언제든지! 마음대로! 이 스위트룸에서 묵어도 돼!
방랑자:
루파: 천만에! 호텔 주인도 어차피 이번 우승자에게 투자하길 바랄 테니까... 그리고, 난 자신 있어
루파: 괜찮아. 오랫동안 검투계의 스타 자리를 지키면서 모아놓은 돈이 좀 있거든. 그리고 나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 호텔 주인이 할인도 해 줬어!
루파: 검은 해안이라...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나도 한 번 초대해 줘. 어쩌면 나도 언젠가 일곱 언덕을 떠나 밖으로 나갈지도 모르니까
루파: 있잖아, 파트너... 난 검투가 정말 좋아!
루파: 정말 정말 좋아해... 난 내가 행운아란 걸 알아.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루파: 그걸 알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에 비하면 난 이미 얻은 게 많다고 할 수 있어. 단지...
방랑자:
루파: 단지... 가끔 두려울 뿐이야
루파: 하하, 즐겁지 않은 건 아니야!
루파: 난 내가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아. 하지만 알면 알수록 걱정이나 두려움도 점점 더 커져
루파: 내가 경기장에서 느끼는 기쁨과 만족은... 내가 정말 그걸 좋아하기 때문인 걸까? 혹시, 그곳에서 사랑받기 때문은 아닐까?
루파: 만에 하나, 내가 이 사랑을 잃게 된다면... 난 처음부터 그걸 얻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워할까...?
루파: ... 그때도 난, 여전히 가슴을 펴고 정말로 이 모든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방랑자:
루파: 맞아... 그 마음이 내가 영광의 골짜기에 묻힐 때까지 평생 이어졌으면 좋겠어
루파: 위로해 줘서 고마워. 날 탓하는 건 아냐. 단지... 나 자신을 의심하고 부끄러워하는 것뿐이지. 내가 운이 좋았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루파: 아하하! 네 말이 맞아. 아무도 내 운명을 대신할 수는 없으니까. 어떤 일이든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이어야 후회가 없을 거야
루파: 내일이면 준결승전이네. 오늘 밤은 푹 쉬어, 방랑자
루파: 잘 자, 나의 파트너
루파: 「솔리스」의 요리는 항상 맛있다니까! 지금 바로 숙소로 안내해 줄게
루파: 레오니다스 호텔은 일곱 언덕의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곳이야. 나도 여기서 장기 투숙을 하고 있어
휴식 준비
전진하기
방랑자: (사방에 떠다니는 글자...)
방랑자: (... 위쪽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
플로로: 그저 또 하나의 황홀한 환상일 뿐이야. 단지, 낮의 카니발이 아니라 밤의 꿈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뿐
플로로: 여기서 나는 너의 적이 아니야. 우리는 서로를 다치게 할 수 없고... 그러니 무기는 잠시 내려놓도록 해. 이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가워, 방랑자
플로로: 제멋대로면서도 아름답고, 끝없는 영광을 쫓는 도시... 라군나와 비교했을 때 일곱 언덕의 모습은 어때? 만족스러워?
방랑자:
플로로: 역시 그것 때문에 여기에 왔구나. 보아하니, 그 특별한 공명자한테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네
플로로: 큰 흐름에 저항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이정표가 영원을 가리키는 닻이 될 수 있거든
플로로: 급할 것도 없으니, 가볍게 이야기나 하자. 여기선 아무도 우릴 방해하지 않을 테니까
플로로: 나한테, 이 땅에 울려 퍼지는 영웅의 서사시를 아주 좋아하는 동료가 있거든
플로로: 그러니까... 네가 찾는 실종자와 네가 느끼는 일곱 언덕의 이상 현상은 확실히 잔성회와 관련이 있다는 거지
플로로: 말하자면 그 사람의... 편애랄까?
방랑자:
플로로: 시련은 영웅에게 있어 긴 여행의 시작이지
플로로: 너의 지혜와 판단, 용기와 애정, 기대와 희망, 그리고 광기... 이 모든 것이 네가 그 시련을 이겨내고 영웅의 자리에 오르기에 충분할까?
플로로: 이걸 읽고 네 마음이 움직이길 바라. 네가 나한테 얻고 싶어 하는 답도 이 안에 있어
플로로: 항상 적으로만 대하다 보면 악장도 조금의 변화 없이 흘러가지. 그건 아무래도 너무... 무미건조한 것 같거든
방랑자: 그럼 다시 물어볼게요. 플로로, 당신은 일곱 언덕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거죠? 이걸 저한테 주는 이유는 또 뭐고요?
플로로: 난 단지 「이야기」의 흐름에 살짝 손을 댄 것뿐이야
플로로: 지금 이 순간, 너와 탑에서 나온 그 성녀 모두... 그 사람이 창작한 운명 속에 있거든
방랑자: 그 사람...? 당신 외에도 리나시타에서 활동하는 다른 잔성회 사람이 있다는 거군요
방랑자: 당신이든, 스카든, 그 이름도 모르는 잔성회 사람이든... 편애라기엔 너무 과한 거 아닌가요?
플로로: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를 거야. 넌 이미 그 사람하고 만난 적이 있거든. 소문으로 듣는 것보다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방랑자: (... 리나시타에 와서 만났던 사람인가...)
플로로: 창작자로서, 배역 스스로가 작가의 예상을 벗어나는 전환점과 질문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하지
플로로: 이야기란, 「주인공」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법이거든... 이야기를 바꿀 수 있는 힘 말이야
플로로: 아직 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정해지지 않았어
플로로: 내가 이 시나리오를 너한테 주는 건, 결말을 알려주기 위해서야. 이야기의 끝에서 그 검투사 소녀 루파는 최초의 촉발자로서 일곱 언덕에 흑조(黑潮)를 일으키게 돼
방랑자: ...!
플로로: 모든 영광은 삼켜지고, 영웅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존엄성은 검은 소용돌이 속에 녹아든다. 그게 바로 「그녀」가 좋아하는 줄거리거든
플로로: 이 이야기는 아주 짧아, 방랑자. 주어진 시간은... 사흘. 결승전이 막을 내릴 때, 이야기도 결말에 다다를 거야
플로로: 네가 결말에 이르기 전에 그 아가씨를 죽이고,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면 이 결말은 바뀌겠지
플로로: 반대로 그렇게 하지 않거나, 그 아가씨에게 미리 결말을 말해버린다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거고
방랑자: 날 혼란스럽게 하려는 거군요. 하지만 난 당신을 믿을 이유가 없어요, 플로로
플로로: 꼭 날 믿을 필요는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길을 고를 수도 있겠지... 내가 말했듯이, 이 이야기는 결국 내 동료가 지어낸 결말로 향할 거니까
플로로: 이건 너의 자유야, 방랑자. 모두가 누리는 자유
플로로: 가장 터무니없는 환상조차도 주제와 모티프가 있지
플로로: 이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야. 시나리오는 이미 정해져 있어. 이야기의 창작자조차도 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규칙을 준수해야 돼
플로로: 신중하게 판단해, 방랑자. 너한테는 아직 시간이 있어
플로로: 네가 이 이야기의 절정에 나타나 주길 기대할게
호텔방 떠나기
루파와 대화하기
루파: 좋은 아침, 방랑자!
루파: ... 응? 기운이 없어 보이네
방랑자: (플로로가 말한 것이 전부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일곱 언덕은 분명 루파와 일곱 언덕 사람들이 감지할 수 없는 이상 현상에 빠져 있어)
방랑자: (아주 잠깐이지만, 루파가 낯선 소녀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도 봤고... 일단 계속 정보를 수집해서 판단하는 게 좋겠어)
방랑자: 꿈자리가 조금 사나웠거든요. 출발할까요? 이제 올림도스 콜로세움으로 가는 거죠?
루파: 맞아!
콜로세움으로 이동
(옵션)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
루파: 역시... 실바 가문은 준결승 상대로 우릴 골랐어. 소식이 온 도시에 퍼진 것 같네
방랑자: 예상했던 일인가요?
루파: 응, 그들에게 있어선 명백한 도발에 응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수치거든
루파: 줄리아 님도 분명 참석했을 거야. 이런 순간을 절대 놓칠 리 없지
루파: 줄리아 님은 똑똑하고 강인한 사람이야. 훌륭하지만 오만하고,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
루파: 그 사람한테 있어서 도리를 따진다는 건 힘없는 자의 우스운 발악일 뿐이야. 그러니까... 실력으로 증명해야 돼. 승리에 거짓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아우구스타: 검투사의 신분으로 이 자리에 선지 4년이 흐른 지금, 나는 이 자리에 개최자이자 증인으로서 오르게 되었다
아우구스타: 이 유서 깊고 위대한 도시에서는, 검투 경기가 전부라는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우구스타: 「온 힘을 다해, 승리를 쟁취하라」
아우구스타: 우리는 한때 바다를 유랑했다. 우리의 피에는 생존의 길을 찾고, 운명을 직시하며, 그것을 위해 투쟁하는 본능이 남아 있다
아우구스타: 힘을 갖추지 못하고 영광만 누리려는 자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아우구스타: 영원히 비추는 태양에 맹세한다. 전사들이여, 용맹한 전투로 일곱 언덕에 대한 경의와 충성을 표하라!
아우구스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아우구스타: 시작하라!
루파: 가자, 파트너!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거야!
준결승전에서 승리
카이우스: 에코 검투를 시작할 준비는 되셨나요?
방랑자:
카이우스: 그럼, 즐거운 사냥 되세요!
카이우스: 알겠습니다. 준비되시면 말씀해 주세요
카이우스: {Cus:Var,VarType=Global Key=main_team_name} vs 번성한 가지
카이우스: 결투, 시작!
번성한 가지 격파
루파: 정정당당하게 끝내자, 에밀리오
루파: 존경하는 장관님, 장관님께 더럽고 추악한 진실을 폭로하고 싶습니다
루파: 방금 경기장에서 실바 가문은 경기의 공정함을 더럽히는 행동을 했습니다
아우구스타: 고하라
루파: 이 창은... 제가 처음 실바 가문에 들어왔을 때, 가주 줄리아 님이 저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루파: 가문에 들어왔을 때부터 얼마 전 실바 가문을 떠나기 전까지 저는 이 창에 대해 아무런 의심도 품지 않았습니다
루파: 하지만 방금 경기장에서 이 창은 제 통제를 벗어나 제 파트너를 찌르려고 했습니다!
줄리아: 그렇다면, 증거는 있나?
줄리아: 그 창에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지. 못 믿겠다면 검사를 해도 좋다. 어차피 아무런 문제도 없을 테니까
줄리아: 그리고 루파, 넌 실바 가문의 도움으로 지금의 부와 명성을 얻었으면서, 경기가 열리기 전 아무 말도 없이 가문을 떠나지 않았나
줄리아: 실바 가문은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번 대회에서 패하더라도 일곱 언덕을 떠날 필요가 없을 만큼 지난 대회에서 줄곧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니까
줄리아: 반면 넌 곧 가문의 지원을 잃게 될 거다. 이런 상황에서 더 절박하게 상대를 물어뜯어야 하는 건 어느 쪽이지?
??: 흥, 정말 눈 뜨고 못 봐주겠네! 무대에서 날뛰지 마라, 거짓말쟁이!
방랑자:
루파: 일곱 언덕의 「예언자」 유노야. 이런 데 나타나는 건 보기 드문 일인데... 원래는 성전에서 나오는 일이 없거든. 아우구스타 장관님이 계실 때만 가끔 나타나
유노: 달과 별이 밝게 비치는 영령들이 멀리서 지켜본바, 따분한 거짓말이 일곱 언덕의 고결한 경기장을 더럽히고 있다
유노: 유죄!
유노: 아우구스타, 실바 가문을 일곱 언덕에서 쫓아내!
루파: 「예언자」는 운명을 엿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덕분에 일곱 언덕에서 말 한마디로 모든 걸 결정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지. 일곱 언덕 사람들도 대부분 그 판단을 신뢰하는 편이야
루파: 하지만 유노는 역대 「예언자」 중에서도 상당히 급진적인 편이라... 능력은 훌륭하지만, 모든 일곱 언덕 사람들이 유노를 좋아하는 건 아니야
줄리아: ...!!
유노: 유죄, 이것이 성전의 판단이야
아우구스타: 줄리아 · 실바. 그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겠지
줄리아: 전...
아우구스타: 그대의 선조가 군도에 처음 올라 성벽을 세우고 요새를 만들었던 사람임을 알고 있다
아우구스타: 수백 년 동안, 실바 가문 혈통의 수많은 전사들이 사냥터로 달려가 잔상과 싸웠지
아우구스타: 넌 이미 그들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더 이상 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지 마라, 줄리아
아우구스타: 일곱 언덕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
줄리아: ... 장관님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유노: 아까는 그런대로 괜찮았어. 전술은 바꿀 생각도 없이 점수 지키기에 급급해서 방어하고 도망만 치는 바보들보다는 훨씬 나아
유노: 외지인이라... 흥, 두 사람 다 잘 해봐
유노: 내일 결승전에서, 부디 아우구스타와 날 실망시키지 않길 바라
대기실로 이동하기
루파: 준결승은 나머지 두 팀의 승부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돼. 일단 대기실로 가자
카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실바 가문은 완전히 끝났어요
카터: 아우구스타 님은 오늘 이 문제에 대해 정식으로 논의하기로 했어요. 전 당신이 틀림없이 이 일에 관해 미리 손을 써두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루파: ... 하, 누가 알겠어? 하지만 줄리아 여사가 꼼수를 부린 건 내가 예상했던 일이 아니야
카터: 어쨌든 이미 다 끝난 일이에요. 하지만 설령 당신이 감쪽같이 속은 피해자라고 해도, 멋대로 팀을 떠나 계약을 위반한 건 사실이고요
루파: 결론만 말해. 이제 와서 옛날얘기나 하면서 수다 떨러 온 건 아닐 거잖아
카터: 실바 가문의 번성한 가지 팀에 대한 후원은 제가 직접 처리했으니, 당신이 계약 위반으로 받을 피해는 최대한 줄여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1년 동안 당신의 대회 매니저는 여전히 저인 걸로 하시죠
루파: 좋아, 카터. 하지만 수익 분배는 새로 해야 될 거야. 만족스러운 금액으로 다시 계약서를 써 오길 바라
카터: 하... 루파, 지금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건가요?
루파: 실바 가문이 지른 불이야. 그리고 넌 그 불에 희생된 모든 것을 못 본 척하고 있고. 한 발 뒤로 뺐다고 해서 네가 결백하다고 생각하진 마
카터: ... 좋아요. 그럼 원하시는 대로 하죠
루파: 네가 이렇게 하는 건 돈 때문만은 아니지?
카터: 장관 아우구스타, 사냥터의 사냥꾼, 우리의 왕... 다음 폭풍이 일곱 언덕을 스쳐 지나갈 때, 제가 찾은 은신처가 쓸모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루파: 휴... 드디어 조용해졌네. 오늘은 일이 정말 많았어!
...
방랑자:
루파: 아우구스타 장관님은 평민 출신이야. 권력을 잡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여러 번 발생했지
루파: 수십 년 전, 일곱 언덕은 지금보다 훨씬 더 부패해 있었어. 두 명의 장관이 끔찍하게 목숨을 잃기도 했고
루파: 최고의 검투 대회는 일곱 언덕 사람들한테 아주 중요한 때거든. 그래서 지금 줄리아 님을 내쫓은 것 같아. 전에 비슷한 소문을 들은 적도 있어
방랑자:
루파: 「예언자」는 일곱 언덕에서 말 한마디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어. 게다가 유노는 아우구스타 장관님의 강력한 지지자이기도 해
루파: 예언자들은 보통 오랫동안 사냥터에 있는 성전에 살면서 운명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성화를 지켜
루파: 하지만 유노는 달라. 자유분방한 데다, 사냥터의 전사들과 함께 활을 쏘면서 사냥하는 걸 더 좋아하거든
루파: 월식이 일어날 때 태어났고, 역대 예언자 중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이기도 해. 듣기만 해도 대단하지?
방랑자:
루파: 그러게! 네 덕분에 줄리아 님의 꼼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
방랑자: (아까 반짝이면서 사라진 주파수는... 명식과 비슷한 느낌이었어. 루파가 일곱 언덕에 흑조(黑潮)를 일으킨다던 플로로의 말과 관련이 있는 걸까?)
방랑자: 루파, 창 좀 봐도 될까요?
루파: 당연하지!
방랑자: (이상해, 아까 느꼈던 주파수가 사라졌어...)
방랑자: 루파, 그 줄리아 님이라는 사람은 「수호신」을 믿나요?
루파: 아니, 줄리아 님은 아직도 라군나의 성직자들을 경멸해! 귀족 자리를 거머쥐고 놓지 않는 것도 그 영광만 바라기 때문이야
루파: 항상 「완벽한 일곱 언덕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그런 게 애초에 가능하기나 한지 모르겠어
방랑자: ... 그렇군요
루파: 미안, 파트너. 어깨 좀 빌릴게... 조금 피곤하네
방랑자: 좋아요
루파: 충전 끝! 나머지 팀도 승부가 난 것 같네. 준결승이 끝났으니까 이만 돌아가서 쉬어도 돼
발랄한 관객: 루파 선수! 겨, 결승전 진출 축하해요. 아, 그리고 방랑자, 당신도... 진짜 멋진 플레이였어요!
까다로운 기자: 루파 선수, 실바 가문의 승부조작에 대해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습니까? 혹시...
의분에 가득찬 추종자: 그러게 내가 뭐랬어! 번성한 가지 팀이 계속 검투사한테 갑질을 한 거라니까? 그동안은 아무도 말할 엄두를 못 낸 거지!
생각에 잠긴 시인: 너희가 내일 우승한다면, 분명 「솔리스」 주점에서 가장 환영받는 이야기가 될 거야...
루파: 자, 자. 여러분! 알겠으니까, 천천히 얘기해 보자고. 근데 그 전에 내 파트너는 놔주는 게 어때?
루파: 내 파트너는 일곱 언덕에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거든? 외지인한테 너무 들이댔다가 일곱 언덕의 인상이 나빠지면 안 되잖아
루파: 빨리 가, 파트너. 주변에 조용한 곳으로 가서 좀 쉬고 있어. 내가 잘 처리하고 바로 찾아갈게!
조용한 곳을 찾아 지금 상황에 대해 생각하기
(옵션) 엘리베이터를 타고 떠나기
방랑자: (루파... 아주 잠깐이었지만, 오늘 루파의 무기에서 확실히 명식과 흑조(黑潮)에 관련된 주파수가 나타났어)
방랑자: (본인은 이게 실바 가문의 음모라고만 생각할 뿐... 명식과의 관계를 알아차리지는 못한 것 같아)
방랑자: (플로로의 동료가 운명과 이야기를 엮어낸다는 말은, 그 사람의 공명 어빌리티가 이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일지도 몰라)
방랑자: (현실의 운명과 미래를 한 사람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게 가능했다면 잔성회는 진작 솔라리스를 완전히 집어삼켰겠지. 이곳이 현실이 아니거나, 그 능력에 제한이 있지 않고서야...)
방랑자: (여기가 현실이 아니라면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겠지만... 만약 현실이 맞다면, 루파를 죽이는 일 같은 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거야)
방랑자: (원래 계획대로 결승전까지 아르시노사를 기다리면서 카르티시아에 대한 단서를 찾는 게 더 낫겠어)
방랑자: (루파한테서 느껴진 건 명식의 주파수뿐만이 아니야. 카르티시아의 주파수도 느껴졌어. 카르티시아가 여기 왔다면 나처럼 적극적으로 행동했겠지)
방랑자: (그동안 잔성회 멤버의 공명 어빌리티의 규칙과 제한을 찾아보자...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 현상이 더 심해질 거야)
복링: 사장님, 뭐 그렇게 고민이 많아? 속상한 일이라도 있어?
방랑자: 복링? ...여긴 무슨 일이에요?
복링: 여행을 왔으니, 당연히 일곱 언덕이 자랑하는 최고의 검투 대회를 봐야 되는 거 아니겠어?
복링: 역시, 사장님이 그 판을 깨는 사람이구나
복링: 사장님도 눈치챘지? 지금 일곱 언덕은 이상 상태에 놓여 있다는 거 말이야
방랑자: 이런 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죠? 복링, 두 번이나 절 찾아왔으면서, 이번에도 「우연」이라고 하진 마세요
복링: 난 단지 「느낄 수」 있을 뿐, 문제의 핵심을 찾을 수는 없어. 간신히 희미한 흔적을 잡아도, 곧 다시 감춰지고 말 거야
복링: 하지만... 이번에 확실히 알았어. 내가 이 곤경에서 벗어나려면 사장님의 도움이 필요해
복링: 사문의 규칙 때문에 많이 말해줄 수는 없지만... 뭐, 살짝 등 떠미는 일이야 큰 문제 없겠지? 사장님을 돕는 게 나 자신을 돕는 길이기도 하고
복링: 자! 이걸 가져가. 둘이 좋은 인연을 맺은 기념이라고 쳐. 어차피 해 본다고 손해 보는 일도 없으니까
복링: 눈으로 본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하늘과 땅은 거울 속에 있는 법. 해 봐!
의심하는 관객: 어떻게 생각해요? 곧 있으면 준결승전인데, 미아 선수가 우승할 수 있을까요?
의심하는 관객: 이번에는 확실히 잘하고 있지만, 전에는 승률이 영...
초조한 관객: 제발 사고만 안 쳤으면 좋겠어요!
초조한 관객: 만약 미아 선수가 진다면... 도박장에 쏟아부은 돈이 얼마인데... 저, 저는...
초조한 관객: ... 존, 그 자식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게 만들겠다고 맹세하긴 했는데...
의심하는 관객: 존? 아, 미아 선수의 매니저요?
의심하는 관객: 미아 선수가 잘나가고 있기도 하고, 배당률도 높아지긴 했지만... 그것도 다 거품이고, 요즘 있었던 대회에서의 우승은 다 귀족 나리들 것이었잖아요
의심하는 관객: 게다가 라군나에서 온 이민자인데...
방랑자: 복링... 또 사라졌네
방랑자: (미아라는 검투사... 루파가 전에 말한 적 있어. 근데 그 사람은 몇 년 전 최고의 검투 대회에서 실종됐다고 했는데)
방랑자: (플로로가 이건 사흘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이고, 결승전에서 결말을 맺을거라고 했어. 아무래도 일곱 언덕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검투 대회가 이야기의 핵심인 것 같아)
방랑자: (청동거울의 방울이 흔들리고 있어... 방울 소리가 더 크게 울리는 방향이 있는 것 같아. 가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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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거울이 비친 곳 조사
불만스러운 검투 교관: 존, 이게 몇 번째야?
불만스러운 검투 교관: 네가 아끼는 건 알겠는데... 미아, 이 정신 나간 여자는 너무하잖아!
교활한 매니저: 네, 네. 저도 알죠. 그래서 제가 돈도 더 얹어드렸잖아요. 조금만 참으세요
교활한 매니저: 그래도 경기장에서 갑자기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거나 하진 않잖아요.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걸 거예요
불만스러운 검투 교관: 그럼 난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 같아? 그 사람들은 결승전에서 케라사우르스까지 끌고 와서 눈길을 끌려고 한다고! 검투사들이 얼마나 죽어 나가는지 알기나 해?
불만스러운 검투 교관: 이런 쓰레기를 팀에 두고, 어떻게 결승전에서 이길 생각을 하겠어?
교활한 매니저: 후... 확실히 미아의 히스테리가 점점 심해지고 있긴 하죠. 요즘은 환각까지 보는 거 같은데, 보통 곤란한 게 아니라니까요
불만스러운 검투 교관: 대기실에서 몰래 울기도 한다니까! 으으, 거슬리는 데도 한계가 있지...
불만스러운 검투 교관: 관객을 대하는 법을 몰라도 너무 몰라. 심지어 팬도 못 다루고! 아무리 잘 싸우면 뭐 해? 경기장 밖에서 사람 대하는 법을 모르는데
교활한 매니저: 그치만 지금은 다른 대안이 없잖아요. 일곱 언덕 사람들은 다 미아의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고요!
교활한 매니저: 미아가 출전하지 않으면, 관객들의 비난에 우리가 짓눌려서 죽을 거예요
교활한 매니저: 「라군나 출신의 천재, 일곱 언덕의 챔피언으로!」 ...시합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요. 이런 꿈같은 스토리는 분명 우리한테 떼돈을 벌어다 줄 테니까
방울 소리가 나는 곳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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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거울이 비친 곳 조사
멸시하는 귀족: 그 검투사 계집애, 응원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면서?
영리한 귀족: 맞아, 모두가 미아를 사랑하지. 이겼을 때는 더더욱 그렇고
멸시하는 귀족: 하... 최고의 검투 대회 전 변변한 활약도 못 보여준 주제에, 경기장에서도 히스테리로 추태나 부리고...
멸시하는 귀족: 그 정도 실력을 가지고 자기 「몸값」을 그렇게 떨어뜨리다니...
멸시하는 귀족: 그 후로 경기장에서 사라질 거라 생각했지, 존이 진창에서 다시 꺼내 올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영리한 귀족: 아... 맞아. 가여워서 눈물이 다 날 정도야. 미아 선수...
영리한 귀족: 틀림없이 존한테 골수까지 모두 빨아 먹혔을 거야. 불쌍한 소녀여...
영리한 귀족: 나의 친구 루키우스! 너도 들었지? 불법 도박장에 관한 소문 말이야
멸시하는 귀족: 네 생각은 어때?
영리한 귀족: 원로원에 불만을 품은 평민들, 투기꾼들...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분노가 싹트고 있어
영리한 귀족: 혼란과 피, 그리고 슬픔에 젖은 희생자까지... 우리한테는 돈과 걱정거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고
멸시하는 귀족: 하하! 좋은 생각이야. 싸움과 오락이야말로 우리한테는 최고의 재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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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미아... 넌 할 수 있어. 버틸 수 있다고
미아: 후우, 후... 괜찮아, 괜찮을 거야...
미아: 나쁘지만은 않아... 날 지지해 주는 사람도 있고, 검투를 시작할 때부터 날 계속 응원해 주는 관중들도 있으니까...
미아: 하지만, 난... 내 한계를 알고 있어
미아: 열심히 연습해도... 겨우 이 자리를 지키는 게 전부야
미아: 난 검투가 너무 좋아.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미아: 하지만 여기서는, 단순히 좋아하기만 하는 거론 부족해
미아: 그리고... 나도 보여주고 싶어! 갈채 소리를 듣고 싶어! 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좋아! 나는 이기고 싶어! 이기고 싶다고!
미아: ... 돈도... 필요하고
미아: ...
미아: 신이시여, 제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해주세요... 전 정말... 정말 더 잘하고 싶어요...
루파: 방랑자!
방랑자: (방금, 또 명식의 기운이 느껴졌어)
루파: 다 끝났어. 이제 돌아가자. 아! 까먹을 뻔했네. 이거 받아!
루파: 저번에 사준다고 했던 「심장의 선택」이야! 차가울 때가 제일 맛있으니까, 지금 마셔봐!
카르티시아: 여기서 좀 쉬었다가 다시 조사해 보죠. 당신의 체력도 이미 한계인 것 같고요
이름 없는 자: 며칠 동안 고마웠어
카르티시아: 같은 리나시타 사람이잖아요. 전 수호신의 은혜로 살아남아 여기까지 온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제 의무나 다름없어요
카르티시아: 그리고 신께서 주신 축복과 자유를... 이 군도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요
이름 없는 자: 성이 침식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너무 걱정돼...
카르티시아: 그래도 소득은 있었으니까 초조해하지 마세요. 이곳의 이상 현상은 어떠한 힘의 영향을 받고 있고, 몇몇 시설과 자료도 거의 20년 전으로 되돌아갔다는 것도 알아냈으니까...
카르티시아: 이제 왜 이 시점으로 되돌아갔는지, 그리고 원흉이 누구인지 밝혀내기만 하면 돼요
카르티시아: 시간은 많지 않지만, 아직 늦지 않았어요
이름 없는 자: ... 분명 쉽지 않은 상대일 거야
카르티시아: 제가 해결할게요
카르티시아: 밤낮으로 제 귓가에 속삭였던 어둠에 비하면, 우리가 직접 볼 수 있는 적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카르티시아: 게다가, 제가 아는 그 의인이라면 여기 도착하는 순간 일곱 언덕의 이상 현상을 바로 알아차릴 거예요. 우리가 남긴 흔적이 이정표가 될 거고요
이름 없는 자: 넌... 그 사람을 믿는 거야?
카르티시아: 서로의 잘못을 바로잡고, 구원의 길을 갈 수 있는 사이... 맞아요. 전 그 사람을 믿고 있어요
카르티시아: 그러니까, 당신도 믿으세요. 반드시 이름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카르티시아: 흑조(黑潮) 속에 기어다니는 악몽은 베어버리면 되니까
카르티시아: 조사를 계속하죠. 일어설 수 있나요?
이름 없는 자: 당연하지
루파: 아, 힘들었다! 경기보다 이런 골칫거리 해결하는 일이 정신적으로 더 지친다니까
루파: 너한테서 걱정스러운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파트너
루파: 내일 결승전 때문이야? 마음 편하게 먹어
방랑자: 루파, 미아라는 사람에 대해서 다시 말해줄 수 있나요?
루파: 응? 미아 선수는 갑자기 왜?
방랑자: 조금 궁금해서요. 아까 일곱 언덕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들었거든요
루파: 미아 선수라... 그 사람 얘기를 처음 들은 건 줄리아 님한테였어
루파: 줄리아 님은 미아 선수를 좋아하지 않았어. 그때 미아 선수는 최고의 검투 대회에 참가했지만, 승리한 후에 실종돼서 그 당시에 공식적인 챔피언은 탄생하지 못했지
루파: 줄리아 님은 「세상 물정 모르는 녀석」이라고 했지만... 그때 막 실바 가문에게 「사들여진 몸」이었던 난 오히려 관심이 생겼어
루파: 미아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어. 하루 중 꼭 필요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훈련만 하고 산 거지
루파: 하지만 몇십 년 전 일곱 언덕에서 이런 순수한 모습은... 좋게 보이지 않았어
루파: 이 일을 기사로 쓴 사람들은 대부분 미아 선수가 뭔가 떳떳하지 못한 거래에 휘말려서 무너지고, 결국 도망쳤다고 생각했어
루파: 아쉬운 일이지만... 만약 미아 선수가 그 압박 때문에 일곱 언덕을 떠난 거라면 난 이해가 가. 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지칠 때가 있잖아
방랑자:
루파: 난 이런 일들에 잘 대처하는 법을 알거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신경 쓰지 않아서 그러는 건지도 모르고
루파: 정해진 규정 안에서 이름을 날리면서 선수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기장에서 계속 경기를 즐길 수만 있다면, 난 뭐든 좋아!
루파: 쏟아지는 박수갈채... 장소, 소모품, 기회, 모든 것에는 돈이 필요하지
루파: 일곱 언덕에는 그늘에 숨겨진 불명예가 많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있어
루파: 난 이용당하거나 소모품이 되는 것 따윈 신경 쓰지 않아. 협력 상대가 선만 넘지 않는다면 말이야
루파: 더러움을 마주했을 때 모른 척한다면 내 손이 더러워지지는 않겠지. 하지만 그건 선을 우습게 여기는 놈들이 마음대로 활개 치게 두는 거나 다름없어
루파: 경기란 경기장에서만큼은 공정하고 공평해야 돼. 실바 가문은 그 선을 넘었고, 그래서 우리의 관계가 깨져버린 거야
루파: 봐, 정말 아름답지...
루파: 위대한 일곱 언덕의 성을 위하여
호텔방을 떠나 콜로세움으로 이동
루파: 오늘이 결승전이네. 자, 가자!
루파: 순조롭게 우승도 하고, 네가 찾는 사람도 찾았으면 좋겠다
콜로세움으로 이동
(옵션)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
루파: 방랑자! 봐! 네가 찾던 아르시노사야!
방랑자: (이게 바로 일곱 언덕의 수호 에코...)
방랑자: (카르티시아와 맞서 싸우던 사자와는 좀 다른 것 같은데...)
루파: 아 참. 어제 미아 선수에 대해 물어봤을 때, 깜박한 게 있는데...
루파: 미아 선수가 몇십 년 전 그 최고의 검투 대회 도중 실종되고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한 건 맞지만, 그 핏빛 경기에선 확실히 승리했고, 아르시노사의 인정도 받았어
방랑자:
루파: 지금의 2대 2 경기 시스템은 아우구스타 장관님과 그 전임 장관님의 지원으로 발전해 온 거야
루파: 미아 선수 때의 규칙은 더... 잔인했어
루파: 검투사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어. 주최 측은 화제성을 위해서 경기장에 잔상을 잔뜩 집어넣기도 했지. 그 아수라장에서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서 있는 사람만이 승자가 됐어
루파: 그래도 지금은 모든 게 변하고 있어!
루파: 화염과 폭풍이 모든 것을 씻어내고 나면, 그 후에 남아있는 모든 빛은 일곱 언덕에 도달할 거야
아우구스타: 결전의 날이 밝았다!
아우구스타: 그녀도 경기장에 도착했다. 우리 일곱 언덕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으며... 책에서 책으로, 그리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자다
아우구스타: 이 영광스러운 인정을 갈망한다면, 온 힘을 다해 싸워라!
아우구스타: 너희 네 사람 중에 아르시노사의 인정을 받을 존재가 있는지 직접 지켜보겠다
루파: 들어봐, 방랑자! 관중들이 우리한테 보내는 환호 소리야. 다들 멋진 경기를 기다리고 있어!
루파: 나랑 같이 승리를 쟁취할 준비는 됐겠지?
방랑자:
루파: 하하하! 그럼 사냥을 시작해 볼까! 파트너!
결승전에서 승리
카이우스: {Cus:Var,VarType=Global Key=main_team_name} vs 야수의 심장
카이우스: 결투, 시작!
야수의 심장 격파
방랑자: 이상해... 이번에도, 뭔가 겹겹이 쌓인 느낌이...
방랑자: 루파...?
경기장의 모든 적군 격파
아르시노사 격파
카르티시아: 슬프군요. 일곱 언덕의 영광, 수백 년의 수호자가 이렇게 비참하게 몰락하다니
카르티시아: 한때는 일곱 언덕을 보호하던 강력한 힘이, 지금은 흑조(黑潮)에 물들었군요
카르티시아: 제가 당신을 해방시켜 드리죠.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원흉도 직접 찾아낼 겁니다
루파: 파트너, 왜 그래? 너 약간... 정신이 없는 것 같아
방랑자: 루파, 방금 저희가 어떻게 이긴 거죠?
루파: 어떻게...? 그야, 내가 너랑 같이 상대 팀을 물리쳤잖아?
방랑자: ... 그렇군요
방랑자: (아까 내가 겪은 피투성이 경기는 절대 꿈이 아니야. 비정상적인 세계와 정상적인 세계가 중첩된 것 같았어)
방랑자: (저번에 봤던 루파와 미아의 모습도, 끊임없이 교차하는 중첩 속에서...)
아우구스타: 전사들이여, 훌륭한 경기였다
아우구스타: 기억하라. 우승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상대를 넘어선 힘과 지혜로 이 명예를 받을 자격을 얻었다는 증거다
아우구스타: 이 훈장은 한때 단 한 개만 존재했고, 경기장에 선 유일한 승자에게만 수여되었다
아우구스타: 내가 이것을 둘로 나눈 것은 너희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아우구스타: 우리가 에코들과 함께 싸워야 하듯이, 일곱 언덕의 영광은 서로 의지하는 영웅이 있어야만 영원히 우뚝 설 수 있다
아우구스타: 홀로 고독하게 나아가는 용기도 칭찬할 만하다. 하지만 진정한 힘은 곁에 있는 이들을 보호할 때 비로소 드러난다
아우구스타: 「만조 시기」가 곧 다가온다. 사냥터로 향하려는 모든 전사는 이 점을 기억하라
유노: 어? 재미있네
유노: 아우구스타, 이것 봐! 얘네가 아르시노사의 인정을 받았어. 너 이후로는 처음 아니야?
아우구스타: 두 사람... 정말로 훌륭했다
루파: 너랑 함께 영광을 누리다니... 검투사로서 영광이야, 방랑자
루파: 어쨌든, 지금은 이 순간의 찬사와 즐거움을 누리자!
카르티시아: 당신이, 바로 이 비극을 설계한 사람이군요
크리스토포로: 아닙니다, 숙녀분. 감히 제가 이 일의 공을 가로챌 수는 없지요
크리스토포로: 이 장면을 설계한 건 일곱 언덕의 사람입니다. 흥미진진한 살육의 무대가 모두의 손을 선홍색으로 물들이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탓할 일도 없게 되죠
크리스토포로: 다만 여태껏 본 적도 없는 사람과 발을 들인 적도 없는 땅을 위해 이렇게 오랫동안 절 찾으셨다니... 놀랐을 뿐입니다
카르티시아: 당신 같은 악인을 죽이는 데 다른 이유는 필요 없습니다. 명식은 한때 리나시타를 흑조(黑潮)로 끌어들여 신국으로 만들려 했지만, 이미 실패했어요
카르티시아: 당신의 결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크리스토포로: 후후... 당신도 아시겠지만, 당신 한 사람만으로는 저의 「이야기」를 바꿀 수 없습니다
카르티시아: 한 사람? 방랑자은(는) 반드시 이곳에 도착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찾아낼 겁니다
카르티시아: 그리고 전 당신이 완벽하다고 자부하는 그 「시나리오」를 통제하지 못하게 할 거고요
카르티시아: 침묵의 공허한 「글」...
카르티시아: 영광의 도시를 삼켜버린 검은 물결...
카르티시아: 이야기의 끝에서 폭풍과 함께 사라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