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를 누비는 작은 배처럼」
아브의 주파수가 약해지는 문제에 대해, 파수인이 이미 단서를 찾았다고 합니다. 검은 해안으로 돌아가 확인해 보세요
검은 해안으로 이동
파수인 (통신 중):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나요?
파수인 (통신 중): 아브의 상황에 관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서 연락드렸어요
파수인 (통신 중): 시간이 나시면 잠깐 돌아와 주시겠어요? 언제든지 괜찮아요. 검은 해안에서 기다릴게요
파수인과 만나기
파수인: 오셨군요
방랑자:
파수인: 잘 오셨어요. 당신만을 위한 해안에
파수인: 제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었어요... 당신이 가르쳐준 것처럼
파수인: 이번에 당신을 부른 건 전에 언급한 아브에 관한 일 때문이에요... 요즘 아브가 「배고프다」거나 「잠이 많은」 상태가 잦아지지 않았나요?
방랑자:
파수인: 역시...
파수인: 지난번에 당신 몸속에서 감지한 이상 주파수는 확실히 아브 때문이었군요. 지금은 주파수의 이상 파동이 더 강해졌어요. 비록 아주 작은 변화이긴 하지만...
파수인: ...아브의 주파수가 아주 천천히 약해지고 있어요
파수인: 지난번 만났을 때 자신의 주파수가 약해지는 것이 당신한테까지 영향을 미칠까 봐 굉장히 걱정하더군요. 저한테 계속해서 해결 방법을 물어봤어요
파수인: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오히려 자신 때문에 위험해져선 안 된다는 아브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죠
파수인: 아브의 주파수 약화에 대해서는, 제가 실행 가능한 해결 방안을 찾아냈어요
파수인: 하지만, 설명 드리기 전에 우선 테티스의 아래층 공간 속 기록에 대해 아셔야 할 것 같아요... 당신이 직접 보시는 편이 좋겠네요
파수인: 어쩌면 당신의 문제에 대한 답이 될지도 모르고요
파수인: 제 손을 잡으세요
파수인: 아브와 관련된 정보를 찾다가 이 기록을 발견했어요
파수인: 테티스의 기본 문제가 복구되기 전에는 숨겨져서 찾을 수가 없었어요
방랑자:
방랑자: (이 메시지... 내가 나를 위해 내세운 방향이라)
방랑자:
파수인: 임페라토르는 리나시타 수호신의 이름이에요
파수인: 이게 바로 테티스가 제시한 해결 방안이에요. 리나시타 문명을 이끄는 수호신인 임페라토르가 아브의 주파수 약화에 대한 해결법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파수인: 리나시타는 에코 기술로 유명해서, 「에코 랜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죠. 아브처럼 오랫동안 실체화해서 존재하는 에코가 많이 있거든요
방랑자: (그러니까... 리나시타에 가면 아브의 신원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단 말인데...)
파수인: 그리고 지금이... 리나시타로 가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예요
파수인: 이걸 가져가세요
향기가 나는 신비로운 초대장: 존경하는 협력 파트너에게
향기가 나는 신비로운 초대장: 리나시타 카니발의 부흥을 맞이하여, 이번 카니발의 주요 주최자로서 몬텔리 가문은 진심을 담아 당신을 라군나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저희와 함께 이 성대한 행사를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향기가 나는 신비로운 초대장: 그리고 몬텔리 가문은 당신을 위해 기금을 준비했습니다. 아베라르도 은행에서 언제든지 인출하실 수 있습니다
향기가 나는 신비로운 초대장: 저희 가문은 어렵게 얻은 우정을 영원히 기억하고 소중히 여깁니다. 검은 꽃을 황금빛 저울 위에 올려놓으실 의향이 있다면, 몬텔리 가문은 당신을 존귀한 손님이자 영원한 친구로 여길 것입니다
향기가 나는 신비로운 초대장: 당신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몬텔리 가문 드림
방랑자:
파수인: 리나시타 경내의 도시인 라군나 성에서 가장 번영한 가문 중 하나예요. 그들의 상선단과 평소 무역상의 왕래가 있어서 이번에 「카니발」 초대장을 보내왔어요
파수인: 「카니발」은 리나시타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대한 축제예요. 이 기간에는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라군나 항구도 입항 규제를 완화하거든요
「수호신께 가장 성대한 카니발을 올려라!」
「맛있는 음식과 좋은 술, 현란한 불꽃놀이와 가면무도회, 그리고 최고의 에코 공연까지!」
「부자든 거지든, 귀하든 천하든, 성대한 축제에 참여하라! 우리의 마음속에서 웃음과 노래가 그치지 않도록 하리라!」
방랑자:
파수인: 네. 단순한 여행으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파수인: 다만... 검은 해안에 있어서 리나시타는 조금 눈여겨볼 만한 곳이에요
파수인: 금주의 명식이 부활의 징조를 나타내면, 주변의 모든 나라들이 영향을 받는 것이 보통이에요. 하지만 오직 리나시타만... 지금까지 명식과 관련된 어떠한 주파수 파동도 관측되지 않았죠
파수인: 많은 흑화 집사가 이미 리나시타의 여러 도시를 방문했지만, 그들은 검은 해안이 개입하길 바라지 않는 눈치였고요
파수인: 그래서 지금으로선... 대가문이 초대한 손님의 자격으로 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방랑자:
파수인: ...지금 출발할 건가요?
파수인: 잠시만요... 제가 공간 터널을 열어드릴게요...
방랑자:
파수인: 아...
방랑자: 한 번 공간 터널을 열려면 한꺼번에 계산 능력을 많이 쓰게 되잖아요... 검은 해안은 아직 당신이 필요해요
방랑자:
파수인: ...네, 알겠어요
파수인: 그럼... 알토에게 연락해서 리나시타로 가는 배를 준비해 드릴게요
방랑자:
파수인: 네, 조심히 가세요
파수인: 전 늘 여기에서 검은 해안을 지키고 있을게요. 당신이 오는 날을 기다리면서...
항구로 이동하여 알토 찾기
쿠 · 머니: 쿠! 추락하고 있는 거 같은데...
쿠 · 머니: 흠, 매입의 좋은 시기일지도? 아니면 그냥 팔아버릴까?
방랑자:
쿠 · 머니: 검은 해안에서 빠져나가는 모든 클램 코인이 최대 가치를 발휘해야 해요! 저는 검은 해안을 위해, 모두를 위해 돈을 벌고 있다는 거예요
쿠 · 머니: 리나시타 몇몇 회사가 신 연방 부당 거래 후 악의적으로 인수되어 저에게 흑기사를 해달라는 부탁까지 받았거든요
방랑자:
쿠 · 머니: 아... 아니거든요! 저는 단지 감은 해안을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고요, 저희의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아요!
쿠 · 머니: 돈... 돈이 있어야 저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세상을 구하는 것도 사실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일이죠!
알토: 왔구나? 배는 이미 준비해 뒀어!
알토: 리나시타로 가려면 해로로 이동해야 하거든. 근데 요즘 여기저기서 명식의 동향이 있는 바람에 큰 배는 다른 멤버들이 거의 다 빌려 갔어...
알토: 이건 내 개인 소유의 배야. 리나시타까지 조용히 가는 데 이 정도면 충분하지
방랑자:
알토: 역시 방랑자(이)야. 보는 눈이 있다니까!
알토: 작아 보여도 있을 건 다 있다고
알토: 어허, 이런 말 못 들어봤어? 「작다고 얕보면 큰코다친다」!
알토: 이건 신 연방 만국박람회에 나왔던 신제품인데, 한참 협상해서 겨우 가격을 깎았어. 검은 해안에도 대량으로 도입할 생각이고
알토: 듣기로 라군나 사람들은 수호신을 엄청 신성하게 여겨서 성당까지 짓는다고 들었는데... 거기선 그쪽 문화를 잘 따를 필요가 있을 거야
알토: 자동 내비게이션 경로는 내가 조정해 줄게. 정해진 항로를 따라가면 곧 라군나에 도착할 거야
알토: 준비됐으면 얘기해
방랑자:
알토: 그럼 출발 준비를 해 볼까? 목표는——
방랑자:
알토: 준비하시고—— 3단 가속, 꽉 잡아! 출발!
알토: 그래. 여기서 기다릴게
아브: 바다 안개도 음침하고 으스스한 게, 예감이 안 좋은데...
아브: ...그리고 바다 아래에 뭔가... 엄청 큰 그림자도 있는 것 같고...?
방랑자: 응. 점점... 다가오고 있어
아브: 조심해!
???: ——파도 속의 위기와 만남이라... 모험 이야기의 서두로는 딱 어울리는군. 안 그래?
방랑자:
???: 고맙긴. 이 항로에서 바다안개가 깊다는 건 반드시 무슨 일이 생긴다는 징조거든. 보아하니... 멀리까지 항해하는 건 처음 같은데. 맞지?
???: 이 바다엔 수많은 수생 잔상들이 숨어있거든. 방금 그 「해수」는 다들 「회유의 고래」라고 불러
???: 근데... 원래는 온순한 녀석이라 근해에 오지도, 사람을 공격하지도 않는 편인데...
방랑자:
???: 녀석의 몸에 이상한 게 하나 생긴 것 같은데, 그게 이유일까?
아브: 그 녀석의 주파수에서... 슬픔과 분노의 냄새가 나...
???: 오! 이 동글동글한 쪼꼬미는... 에코? 말도 할 줄 알고, 똑똑한걸! 이름이 뭐야?
아브: 첫째, 난 쪼꼬미가 아니야! 둘째, 내가 왜 동글동글한데? 셋째, 다른 사람 이름 물어보기 전에 일단 자기 이름부터 알려주는 게 예의 아니야?
???: 아아... 미안, 미안
브렌트: 내 이름은 브렌트라고 해. 이 배의 선장이야. 보다시피, 우리는 「퍼레이드 극단」이자 자유를 추구하는 「우인」들이야
브렌트: 방금의 무례는 부디 용서해 주길 바라. 낯선 곳에서 온 방문객이여, 이제 두 분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
방랑자:
아브: 흥, 들었지!
아브: 그게 뭐야...! 난 아브! 얜 방랑자(이)야!
아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난 아브, 얜 방랑자(이)라고 해
브렌트: 방랑자하고 아브라... 알겠어! 「초대를 받아 배에 오르면 손님이요, 이름을 공유하면 벗이라!」
브렌트: 모두들, 새 벗들하고 인사를 나눠 볼까!
브렌트: ——「우인 극단」에 온 것을 환영해!
신비하고 커다란 에코: *유쾌한 울음소리*
아브: 이게 다 에코라고? 우와... 이런 에코는 처음 봐... 으흠, 뭐, 나랑 비슷하지만... 아니, 나보다는 덜해도 특별하긴 하네! 딸꾹!
아브: 음...
브렌트: 하하하하, 아주 재밌는 친구잖아... 이 시기에 리나시타에 간다는 건, 카니발에 참여하려는 건가?
방랑자:
브렌트: 그럼! 리나시타 최고의 축제라고 할 수 있지. 밤새 즐기는 가면무도회, 맛있는 음식과 좋은 술, 그리고 끊이지 않는 음악... 카니발에서는 어떤 구속도, 걱정도 전부 사라지게 된다고!
브렌트: 그리고... 카니발이 절정에 오르는 순간, 수호신 「임페라토르」가 기적을 행하고 최고의 공연자에게 「월계관」을 씌워줄 거야
방랑자:
브렌트: 하하하, 그건 아니지. 하이헤븐에 존재하는 신은 여태껏 아무도 본 적이 없거든... 하지만 월계관을 받은 사람은 수호신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얻게 돼
브렌트: 우리 극단에 진짜로 월계관을 받은 사람이 있는데, 아쉽게도 오늘 우리랑 같이 나오지는 않았어. 여기 있었다면 그때 일을 들려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아브: 흠, 「월계관」을 받으면 수호신과 얘기를 나눌 수 있다... 그 정도면 꽤 괜찮은데?
방랑자:
브렌트: 물론!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카니발인데, 우리 극단이 빠질 순 없지
브렌트: 신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월계관을 받든, 받지 못하든...
브렌트: 「우인 극단」의 목표는 오직 하나. 가장 순수하고 즐거운 자유의 바람을 다시 리나시타로 보내는 거야
브렌트: ...응?
브렌트: ...바다안개야
아브: 바다안개? 음... 바다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진짜 별로인데
브렌트: 조심해야겠어, 나의 벗이여. 바다안개는 에코에 영향을 주거든
브렌트: 이건 평범한 바다 날씨가 아니라, 이 바다에 도사리고 있는 비명 이상 현상이야... 대량의 잔상이 안갯속에서 지나가는 배를 유인하고 파괴하는 거지
브렌트: 하지만 걱정 마! 「우인 극단」의 화선은 절대로 여기서 침몰하지 않으니까! 네 앞에 있는 건 산전수전 다 겪은 선장이거든
브렌트: 자! 제군들, 정신 차리자! 밧줄을 동여매고, 돛을 접어라! 조타는 내게 맡겨!
브렌트: 여기서 무대의 막을 내릴 순 없으니까!
신비하고 커다란 에코: *고통의 울음소리*
브렌트: 라리오, 조금만 참아... 이제 곧 바다안개를 떠날 테니까
브렌트: 허세를 부리는 폭풍이여! 아무리 거친 바람이 몰아닥쳐도, 우리는 늘 바른길로 나아갈 것이다!
브렌트: 제군들, 마음껏 맞서라! 이 배는 내가 맡겠다! 폭우도 우리의 배를 움직이지 못할 것이며, 광풍도 우리의 호각 소리를 덮지 못할 것이다!
브렌트와 대화하기
브렌트: 도와줘서 고마워, 친구!
브렌트: 우리는 계속 라군나를 향해 항해할 거야. 그동안 배에서 푹 쉬고 있어
브렌트: 마음껏 구경해! 어려워하지 말고!
이상한 상자: 후... 후...
방랑자:
아브: 쉿—— 자고 있는 걸 수도 있어! 근데 이 상자의 주파수... 에코랑은 좀 다른 것 같은데
아브: 킁킁... 아니. 이 상자의 주파수... 에코랑은 좀 다른 것 같은데
아브: 아무리 봐도 보물 상자는 아닌 것 같은데? 근데 이 상자의 주파수... 에코랑은 좀 다른 것 같아
브렌트: 이 캐리어는 우리 일등항해사의 휴게실이거든
브렌트: 로코코, 괜찮아? 새 친구가 왔어
이상한 상자: ... 안녕하세요
브렌트: 우리 일등항해사가 낯가림이 심해서, 좀 특별한 방식으로 반가움을 표현하거든
브렌트: 이... 옛날 화폐는 로코코가 좋아하는 수집품 중 하나야. 아마 만나서 반갑다는 뜻일 거야
이상한 상자: 우음...
브렌트: 하하... 너랑 아브가 사이좋게 말하는 모습이 로코코의 마음을 연 걸지도 모르겠네
신비하고 커다란 에코가 당신을 향해 긴 울음소리를 낸다
아브: 안녕
아브: 우리한테 인사하고 있어
방랑자:
라리오: *의문의 울음소리*
아브: ... 얘도 왜 감자튀김이 갈매기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대
아브: 그만 울어!
라리오: *유쾌한 울음소리*
라리오는 배의 중심에 영향 주지 않을 만큼만 머리를 흔들거린다
???: 후후!
신비로운 큰 녀석이 당신에게 열정적이면서 부드러운 포옹을 해준다. 한순간, 당신은 기이하면서도 다정한 힘을 감지한다
브렌트: 친구여, 저길 봐봐! 저기가... 바로 라군나의 「샛별 등대」야!
브렌트: 자! 여기가 바로 라군나의 환승 부두야
브렌트: 앞으로 가면 에코선이 너희를 태우고 라군나 성으로 들어갈 거야
방랑자:
브렌트: 아직 카니발이 열리지 않았잖아. 우린 마침 여길 지나가던 중이라 그냥 가는 길에 친구를 태워준 것뿐이야
브렌트: 그리고 이렇게 조용하게 입장하는 것도 「우인 극단」 스타일에 맞지 않거든. 라군나 성으로 들어갈 때는 제일 멋진 공연과 제일 큰 환호 소리가 있어야 하니까
브렌트: 그때가 되면, 주머니에 색종이 조각이라도 미리 준비해 둬
방랑자:
브렌트: 고맙긴 뭘! 그나저나 널 계속 따라다니는 쪼꼬미는 어디 갔어?
방랑자:
브렌트: 자고 있나? 아니면, 바다 안개의 영향을 받아서? 점점 회복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브렌트: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맞다, 기회가 있으면 꼭 「넥타르 와인」을 마셔봐! 「성스러운 이슬」이라고 불릴 만큼 좋은 거니까. 한 방울이면 꿈에서 수호신과 만날 수도 있거든...
브렌트: 하하, 진짜 수호신을 만나고 싶다면 이게 제일 빠른 방법일지도 몰라
브렌트: ——그럼 즐거운 여행이 되길!
아브: 음... 후아...응...? 벌써 상륙한 거야? 브렌트는?
방랑자:
아브: 그래? 아예 못 들었는데...
아브: 와, 여기가 바로 라군나야? 그런데 성으로는 어떻게 들어가지?
방랑자:
수도회 집행자: 이제 여정에 오를 시간입니다. 순례자들이여, 수호신께서 돌아오는 배를 인도하듯 여러분의 앞길도 인도해 주시길
수도회 집행자: 전진하십시오, 안드레아. 아니... 「우인」이여. 인자하신 수좌께서 당신에게 순례자의 영광을 수여하셨습니다. 항해의 시련 속에서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을 찾기를 바랍니다
안드레아: 그렇게 경건한 순례라면, 왜 너희는 안 가는 건데?
수도회 집행자: 저희가 여기에 남아있는 건 당연히 방황하는 사람을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슬프군요, 형제여. 당신은...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하... 하하... 진실... 웃기고 있네...
수도회 집행자: ...신성한 「순례선」 앞이니, 당신의 무례를 용서하겠습니다. 어서 배에 오르시죠
???: 먼 곳에서 온 손님... 의문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순례의 여정에 간섭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지금의 당신에게는 「침묵」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으니까
방랑자:
크리스토포로: 죄송합니다, 제 소개부터 하죠. 제 이름은 크리스토포로. 유행에 뒤떨어진 극작가입니다. 새 작품 소재를 찾기 위해 라군나에 왔습니다
방랑자:
크리스토포로: 순례자들이 배를 타고 온갖 고난을 겪은 후 끝내 수호신의 약속의 땅에 도착하는 이야기가 담긴 시나리오를 구상하던 참에...
크리스토포로: 새로운 순례선이 곧 출항한다고 해서, 어쩌면 새로운 영감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와 봤습니다
방랑자:
크리스토포로: 아주 먼 옛날, 라군나의 사람들은 선조들이 처음 이 땅을 밟았을 때부터 수호신에게 경의를 가졌고, 카니발을 열어 자신들의 숭배와 존경을 표했죠. 그리고 그것은 곧 수호신과 소통하는 의식이 됐습니다
크리스토포로: 수호신 「임페라토르」는 대중들 앞에 나타나서 자신의 위력과 권력으로 민중들을 굴복시키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크리스토포로: 대신 카니발의 음악과 웃음소리 속에서 기적을 베풀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민중들이 그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했죠
크리스토포로: 수호신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가장 경건한 신도가 배를 타고 자욱한 안개와 거센 파도를 넘어 수호신을 알현한다... 이것이 바로 순례선의 유래입니다
크리스토포로: 관심 있으시면, 다른 이야기도 해 드리죠
화선은 계속 바다를 항해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가에 해안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을 보았다
항구 도착
「곤돌라」를 타고 라군나로 이동
뱃사공: 너희 둘, 라군나 성으로 가지? 필요하면 여기서 「곤돌라」로 갈아타면 돼
방랑자:
뱃사공: 맞아! 라군나의 배는 모두 에코선이야. 하지만 걱정 안 해도 돼. 이 녀석들은 다 신께서 리나시타에 내리신 선물이니까, 백 퍼센트 믿을 수 있다고
뱃사공: 라군나 사람들은 인생의 3분의 1을 「곤돌라」에서 보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지. 하하하!
뱃사공: 자, 얼른 올라타. 이 녀석들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줄 거야
(옵션) 크리스토포로와 대화하기
크리스토포로: 역시 제 생각대로 호기심이 많고… 정직하신 분이군요
방랑자:
크리스토포로: 보시다시피 「수좌」의 자리에 오른 위대한 선지자 펜리코는 하이헤븐으로 통하는 길을 찾았고, 인간과 수호신 사이에 소통의 다리를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크리스토포로: 펜리코의 허락을 받아 경건하고 희망으로 가득 찬 순례자들을 태운 순례선들은, 그들의 신성한 찬가와 함께 약속의 땅으로 향하죠
방랑자:
크리스토포로: 제 설명이 의심스러운 줄은 잘 알고 있습니다. 보셨다시피 아까 순례자들은 스스로 원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그건, 라군나에 있어서 그들은 「의인」이 아니라「우인」이기 때문이에요
크리스토포로: 아무래도 곤경 속에서 희망을 품는 것이 혼란에 빠져 죽는 것보다 나으니까요
크리스토포로: 전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고난 끝에 수호신의 약속의 땅에 도착한 순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
크리스토포로: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려면,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만한 극적인 전개가 필요하죠. 이를테면, 우여곡절 끝에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그들을 구할 수 있는 수호신이 아닌...
방랑자:
크리스토포로: 글쎄요. 수많은 금은보화? 아니면 바다안개 속에 숨어 있던 기상천외한 거대 괴물?
크리스토포로: 아니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잊힌 황무지만 발견할지도 모르죠. 어디까지나 기초적인 구상일 뿐, 다듬을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크리스토포로: 이제 순례선에 대해 알았으니,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크리스토포로: 죄를 짓고 절망에 빠져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우인」의 이야기, 그리고 고난을 겪다가 마침내 누명이 벗겨지고 구원받는 「의인」의 이야기...
크리스토포로: ...이 두 연극 중 어느 것이 더 심금을 울리는 것 같습니까?
방랑자:
크리스토포로: 그렇군요... 감사히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토포로: 그럼 카니발 때 다시 만나죠, 먼 곳에서 온 손님. 라군나에서 열릴 연극이 마음에 드시길 바랍니다
크리스토포로는 당신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떠났다
아브: ... 좀 혼란스러운데. 방금 그 녀석이 말한 건 사실일까, 아니면 그냥 지어낸 얘기일까?
아브: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 극작가, 뭔가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고 있던 것 같아...
방랑자:
아브: 그래도 다들 카니발이 재미있다고 하니까, 조금 기대는 되네! 축제도 즐기고, 수호신과 대화도 하고. 꿩 먹고 알 먹고잖아!
멀리 바라보는 주민: 요즘 바다안개가 자주 끼네...
불안한 주민: 그러게. 카니발이 코앞인데 왜 하필 지금... 좀 불안해...
멀리 바라보는 주민: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 걱정을 사서 하는 건 라군나 스타일이 아니잖아! 참, 나랑 불꽃놀이 좀 사러 갈래? 우리 애들이 엄청 기대하고 있거든. 카니발이 열리면 더 비싸질지도 몰라
마테오: 안드레아... 배를 멈춰야 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멈춰야 된다고...
시몬: ...쉿, 정말 왜 그러세요! 순례선을 어떻게 멈춘다고... 계속 그러다간 수도회에 잡혀간다고요!
마테오: 시몬... 넌 아무것도 몰라...
배를 타고 성으로 진입
아브: 「우인 극단」의 에코 화선도 엄청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라군나의 배들이 전부 다 에코였을 줄이야...
아브: 도시에 들어가면 또 어떤 에코를 만나게 될지 기대되네
방랑자: 어쩌면... 엄청나게 많은 아브랑 만날 수 있을지도?
아브: 싫어 싫어...에코 랜드에서도, 이 아브 님은 가장 특별한 에코일 거야!
아브: 윽
엄숙한 성직자: ...심사 통과. 리나시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엄숙한 성직자: 리나시타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입국 심사에 협조해야 합니다
엄숙한 성직자: 이건... 개인 단말기입니까?
엄숙한 성직자: 개인 단말기를 소지하고 리나시타에 들어가려면 미리 신고가 필요합니다. 제출 증빙서류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방랑자:
엄숙한 성직자: 이건 규정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나이가 많은 성직자: 죄송합니다만... 수도회 규정상 방문객은 신고를 해야만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절차라서요
나이가 많은 성직자: ...아니면 혹시 신원을 보증할 수 있는 초청자가 있습니까?
방랑자:
엄숙한 성직자: ...그렇군요. 몬텔리 가문은 초대 손님에 대해 미리 보증을 섰으니 개인 단말기를 소지하고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십니다
엄숙한 성직자: 방금 전의 일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코는 모두 신이 내린 사도이며, 「수도회」에 의해 세례를 받는 한, 개인 단말기에 있는 에코도 「임페라토르」의 가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랑자:
나이가 많은 성직자: 물론입니다! 신께서는 저희를 「연결」시키시고, 결코 「분리」하지 않으시니까요
나이가 많은 성직자: 저희는 저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서도 「수호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성직자: 그분께선 저희 마음속에 계시고, 언제나 변함없이 저희와 함께하십니다
나이가 많은 성직자: 당장은 확신하지 마시지요. 「수호신」은 평화와 공평, 겸손과 자비의 신이십니다. 「수호신」을 예찬하는 이는 반드시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나이가 많은 성직자: 그분께선 저희 마음속에 계시고, 언제나 변함없이 저희와 함께하십니다
???: 복음을 전하려면 존중과 인내심이 필요한 법. 갑작스러운 설교는 의심만 낳을 뿐이야
엄숙한 성직자: 페비 님
페비: 나에게 맡겨줘. 만나서 반가워, 귀한 손님. 난 「수도회」 성직자인 페비라고 해
페비: 라군나에 온 걸 환영해. 카니발이 열리기 직전이라 매일 수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어. 안전상의 이유로, 또한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수도회」는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임시로 심사 조례를 추가했어
페비: 신고 서류 때문에 잠시 마찰을 빚게 돼서 유감이야. 기분이 상했다면,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길 바랄게
방랑자:
페비: 이해해 줘서 정말 고마워. 괜찮다면, 내가 도시로 안내해 줄게
페비: 물론이지. 나를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