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산에서 울렸던 경칩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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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 방랑자, 방금 무슨 소리 못 들었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거 같아!

아브: 으... 배고프다

아브: 저번에 양양이랑 치샤랑 갔던 가게 있잖아, 거기 가지 않을래?

아브: 그 맛이 잊혀지지가 않아!

아브: 냠냠... 진짜 맛있다!

아브: 아? 뭐야? 방랑자, 또 멍때리고 앉아 있네

아브: 식탁 위에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데, 이래도 안 먹을 거야? 흠... 나중에 너 먹을 거 안 남겨줬다고, 내가 다 먹었다고 뭐라 하기 없기다!

아브: 하루 종일 왜 이리 넋이 나가 있담... 설마 또 어젯밤 꿨던 그 이상한 꿈 생각하는 거야?

아브: 꿈속에서 수호신 녀석하고 마주 서 있었는데... 그게, 지난번에 수호신 조각상을 만났을 때랑 기억이 비슷하다고 하는 거지?

방랑자:

아브: 맞아! 그때 수호신이 「휙」하고 날아올라서 널 데리고 용 모양 산으로 갔잖아!

아브: 잔상들이 엄청 많아서, 장난 아니게 위험했지만... 다행히 수호신이 사람들이랑 마을을 보호했었지!

아브: 어... 어떻게 보호했냐면... 네가 뭐라고 했더라? 수호신이 그곳의 시간을 바깥과 다르게 흐르도록 만들었댔나?

방랑자: 응... 바깥에서는 산속의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았어. 그 잔상들도 들어가지 못했고

방랑자: 그래서 난, 수호신이 특정 구역의 시간 흐름을 변경해서 안팎의 「시간차」를 이용해 결계 장벽을 형성했다고 생각해

방랑자: 그 방법으로 사람들의 거주지를 차단하고 잔상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만든 거지

방랑자: 그리고... 꿈속의 나는 그 특이한 시간의 흐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그 결계를 드나들 수 있었고

아브: 나와 친구가 되었다는 거 자체가 이미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는거야!

아브: 그런데 꿈속의 그 산... 어... 이름이 뭐더라? 까먹었네...

방랑자: 꿈속에서 수호신의 목소리를 어렴풋이 들었어. 「승소산」... 이라고 한 것 같아

아브: 승소산? 처음 들어 보는데...

구사: 승소산에 대해 못 들어봤다고? 금주 사람이 아닌가 보구먼

아브: 어어? 설마! 승소산을 아는 거야?

구사: 세, 세상에! 에코가 말을 할 줄 안다고...!?

방랑자:

길상: 하하하! 구사, 너무 당황한 거 같구먼. 말을 할 줄 아는 에코가 흔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대단한 일은 또 아니라네

길상: 리... 어쩌고 하는 나라가 있는데, 그곳의 에코는 정말 대단하지!

방랑자:

길상: 외지인이 승소산을 모르는 건 지극히 정상이네

길상: 이 승소산은 금주의 선대의 조상 땅이라고 전해진다네. 산 전체가 수호신인 「용의 별자리」의 모양을 따라 조각한 것 같지

길상: 다만 승소산에 실제로 가본 사람이 있다는 말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네. 소문에 의하면 산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바다 안개에서 길을 잃거나, 심지어는 아예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고 하지

길상: 궁금하면 동남쪽으로 가보게. 승소산은 울음새 늪의 동쪽 바다에 있으니까, 멀리서도 보일 걸세!

아브: 동남쪽이라...

방랑자:

아브: 요 며칠, 특히 오늘 아침은 더 확실하게 동남쪽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거든? 근데 거기 그 산이 있다잖아

방랑자:

아브: 굉장히 강력한 주파수 에너지에서 나오는 냄새야. 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상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랄까

아브: 아! 시간이 천천히 간다는 네 말이랑 관련 있는 건 아닐까?

아브: 음... 혹시... 보러 가고 싶어?

방랑자: 전에 수호신을 본 기억이 있어... 그 장소가 승소산일지도 몰라

방랑자: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인도하고 있는 것 같아... 내가 거기서 뭔가 찾길 바라는 것처럼...

방랑자: 그리고 금희가 수호신을 찾으러 간다면서, 소식을 전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방랑자: 지금까지 변정으로부터 아무 소식도 받지 못했고...

아브: 그럼... 같이 가서 물어볼까? 생각보다 복잡한 일 같은데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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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아브, 너 또 졸린 거야?

아브: 잠깐 눈만 붙일 테니까... 무슨 일 있으면 불러줘! 귀를 쫑긋 세우고 자다가 부르면 바로 일어날게...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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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와 대화하기

산화: 무슨 일이시죠, 방랑자?

산화: 변정에는 어떤 용건이신가요?

방랑자:

산화: 영윤 대인은 승소산에 가셔서 지금은 변정에 안 계십니다

산화: 실은... 영윤 대인과 변정의 연락이 며칠째 끊긴 상태예요

방랑자:

산화: 네... 이 일은 비밀로 해주세요. 명식 전투 후로 아직까지 금주의 정세가 불안정하거든요. 영윤 대인에 관한 모든 일은 절대로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 됩니다

방랑자:

산화: 저희가 함정을 파서 스카를 잡았을 때, 그는 잔성회가 이미 수호신을 가뒀다고 했습니다

산화: 그와 동시에 영윤 대인과 수호신의 감응이 끊겼고요

산화: 수호신이나 영윤 대인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기고 그 사실이 알려진다면, 금주는... 명식 못지않은 치명적인 재난을 겪겠죠

산화: 수호신의 안위를 확인하기 위해, 얼마 전, 대인께선 그분이 가장 최근 모습을 드러낸 승소산으로 가셨어요

방랑자:

산화: 혼자서 가셨어요

산화: 명식의 부활이 가까워진 상황에, 따로 인원을 차출해 병력을 분산시키기도 곤란하고, 수호신과 관련된 일은 어차피 영윤 대인만이 하실 수 있으니까요

방랑자:

산화: 방랑자는 영윤 대인이 모든 것을 부탁하신 분이니까, 저한테는 막을 권리가 없습니다

산화: 승소산으로 가는 길은 복잡해서 반드시 「안내인」을 동행해야만 도달할 수 있어요. 구체적인 건, 저도 잘 모르지만요

방랑자:

산화: 지금은... 아마 울음새 늪 근처의 나루터에 있을 거예요. 잠시 후에 연락을 취해보죠

산화: 나루터에 가면 만나실 수 있어요. 그분이라면, 저보다 승소산의 현재 상황을 더 잘 아실 겁니다

방랑자:

산화: 저는 영윤 대인의 결정을 믿어요. 대인이 안 계신 동안, 최선을 다해 변정의 일을 처리할 거고요

산화: 다만, 걱정을 멈출 수가 없어요

산화: 마지막 통신으로 뵈었던 영윤 대인은, 정신력으로 힘든 것을 애써 감추는 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산화: 영윤 대인의 상태가,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산화: 방랑자도 승소산까지 가는 동안 몸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산화: 나루터의 위치는 단말기로 전달했어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방랑자:

아브: 왜 불러?

아브: 계속 듣고 있거든!

아브: 그러고 보니까 승소산 쪽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 말인데, 향기롭긴 하지만 먹을 수 있는 것 같진 않았어

방랑자:

아브: 배가 고픈 건 아닌데 너무 졸려! 자고 있을 때 주파수 소화가 잘되는 거 같아... 아니면 체했을 거야

아브: 거짓말 아니거든! 내가 너무 푸욱 자서 소리를 못 듣더라도...

아브: 그럼, 할 수 있고말고. 대단하신 이 몸이 있으니까, 방랑자도 잘할 수 있을 거야

아브: 어쨌든, 네가 위험해지면 저번에 그랬던 것처럼 본능적으로 깨어날 거야!

아브: 근데, 너한테 아무런 위협이 없는 이상은...

아브: 계속 잠들어있을... 쿠울...

변정 나가기

방랑자: 우선 나루터부터 가보자

방랑자: 승소산에 관한 거라면, 그 「안내인」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거야

나루터로 이동하세요

??: 비를 피하고 있는 건가요?

방랑자:

??: 저도 마침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방랑자

??: 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저희는 동반자가 될 테니까요, 방랑자

방랑자:

??: 「안내인」이죠. 장리라고 해요

장리: 이번 비는 금방 그치겠지만, 그래도 빗속을 걷겠군요

장리: 승소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방랑자?

방랑자:

장리: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장리: 깊은 산속에서 나무를 베던 사람이 있었는데, 지나가다 바둑 기사들이 대국하는 것을 보고 잠시 바둑에 빠져들었답니다

장리: 정신을 차리고 산에서 내려왔을 때, 산 아래 세상은 이미 많은 것이 변해 있었죠

장리: 그 산은 신비한 곳이라 바깥세상과 달리 시간이 거의 흐르지 않았고, 나무꾼이 산에서 반나절을 머무르는 동안 산 밖은 백 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거죠

장리: 승소산은 그 이야기 속 신비한 곳과 비슷한 세계지만...

장리: 전설과 달리 그곳을 드나드는 데는 대가가 존재해요

장리: 제가 승소산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오면, 산에서 내려온 후 제 수명은 금주의 시간으로 열흘이 줄게 되는 거죠

장리: 게다가... 지금 승소산의 상황은 이전보다 훨씬 복잡하답니다

방랑자:

장리: 승소산의 시간 흐름은 수호신의 시간 제어 능력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걸 알아야 해요. 시간이 멈추거나, 거슬러 흐르는 것도, 별의 흐름이나 꽃이 피고 지는 것도 수호신의 손에 달려 있죠

장리: 만약 잔성회가 정말로 수호신을 가두었고, 수호신이 시간을 통제할 수 없게 돼서 뒤틀린 시간이 만들어진다면... 승소산은,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 될 거예요

방랑자:

장리: 시간이 좌우하는 것은 수명의 길이에 불과해요. 방랑자가 이미 대국의 첫수를 둔 이상 「안내인」으로서 제가 함께 가는 건 당연한 거겠죠

장리: 영윤은 확실히 승소산에서 너무 오래 있었어요

방랑자:

장리: 훗, 역시 산화의 눈을 속일 수는 없네요

장리: 승소산으로 가기 전 영윤의 몸에는 이상한 용의 비늘이 나타났어요. 공명 어빌리티도 서서히 약해지고 있었죠

장리: 모두, 수호신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신호예요

장리: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안내인으로서 방랑자를 승소산으로 안내하는 거예요. 승소산의 이번 대국에서 방랑자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지도 모르니까

방랑자:

장리: 사실대로 말하자면, 전에 제가 산화에게 당신이 변정에 와서 영윤의 행방을 물으면 사실대로 알려주라고 당부했어요

방랑자:

장리: 제가 아는 한, 수호신은 당신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고, 잔성회도 당신에게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니까요

장리: 방랑자의 기억에 관한 수수께끼는 줄곧 풀리지 않고 있고, 영윤도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까, 당연히 변정으로 찾아와야 했겠죠. 당연한 수순이에요

장리: 이 일을 전부 털어놓은 건, 잔성회가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대상이 방랑자이기 때문이에요

장리: 명식과의 전쟁 전, 잔성회는 방랑자를 자기들 쪽으로 끌어들이려 했죠. 이번에 그들이 벌인 행동은 방랑자의 판단과 결정에 간섭하려는 거라고 생각해요

장리: 방랑자가 관여하는 것이, 그들의 계획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에요. 특히 이번 승소산의 여정은요

방랑자:

장리: 「황룡 아카이브」에 이런 기록이 있죠. 수호신이 승소산에 강림 후 승소산에 방문한 누군가가 시간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며칠 후 무사히 떠났다고

장리: 그 방문객은 책에 기록된 수호신 「용의 별자리」와 나란히 서 있던 사람이고요

장리: 마침 그 방문객과 닮은 사람이 제 앞에 나타났네요

방랑자:

장리: 글쎄요? 하지만 방랑자 말고 또 누가 있을까요?

장리: 이 답을 찾기 위해 저는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장리: 방랑자, 이 앞길은 아주 험난해요. 일단 산속에 발을 들여놓으면 저도 당신도 이 일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거고요. 그래도 저와 함께 가길 원하나요?

방랑자:

장리: 전 방랑자의 안내인으로서 함께 배를 탈겁니다. 결국 어디로 갈지는 방랑자의 선택에 달렸어요

장리: 빗줄기가 잦아들고 있으니 곧 날이 개겠군요

장리: 저희도 출발하죠, 방랑자

장리: 이곳이 바로 승소산이에요. 세월의 해변을 넘어야 진정한 시간 흐름의 경계에 들어갈 수 있죠

장리: 가요. 비바람이 불려고 해요... 누군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태일 지도 몰라요

승소산 도착

장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역류계에 대해 알아보세요

장리: 다리가, 끊어져 있네요

방랑자:

장리: 형태나 재질로 봐선, 직정의 발명품이군요

장리: 「역류계」예요

방랑자:

장리: 수호신의 시간 제어 능력을 모방해서 만든 장치예요. 좁은 범위의 시간을 역행해서 물건을 복원할 수 있다고 하죠

장리: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직정 사람들은 일찍이 이상한 시간의 흐름 현상에 매혹돼서, 연구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고 입산했다고

장리: 다행히 하늘은 노력하는 이들을 저버리지 않았고, 사람들은 마침내 「역류계」 같은 신기한 물건들을 만들었죠

장리: 이상하네요...

방랑자:

장리: 이렇게 신비한 장치를 어째서 승소산 밖에서는 단 한 개도 볼 수 없는 걸까요?

장리: 이 「역류계」는 분명 오래전부터 결계 장벽 외곽에 있었을 거예요, 이 장치를 만든 직정 사람도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수명을 지불했겠죠

장리: 그 사람이 사고를 당했더라도... 직정에는 시간의 흐름을 연구를 하는 사람도 많았을 텐데, 어째서 「역류계」는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장리: 아니면... 승소산에서 멀어지면, 「역류계」가 힘을 쓰지 못하는 걸까요?

방랑자:

장리: 이 장치는 몇 년은 된 것 같지만, 표면이 깨끗하고 먼지가 없는 것을 보면 최근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것 같아요

장리: 한번 작동해 보도록 하죠

역류계를 컨트롤하여 끊어진 다리를 복구하세요

승소산 진입하기

방랑자: 직정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으로 수명을 잃는 게 두렵지 않았을까요?

장리: 그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목숨보다 진리가 우선이죠

장리: 하지만 유한한 삶 속에서 자아를 극한까지 연구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요?

장리: 조심해요, 방랑자. 잔성회예요!

잔성회 복병를 처치하세요

방랑자: 잔성회가 또 수작을...

장리: 「세월의 해변」 곳곳에 매복해서 때를 기다리는 걸까요?

장리: 아마도, 우리가 이곳에 올 거라고 예측한 것 같네요

계속 승소산에 진입

방랑자: 동굴 입구가 막혔어요

장리: 이건 「광선 차단막」으로 형성된 장벽이에요. 역시 직정의 발명품이죠

장리: 특수한 방법으로만 해제할 수 있어요. 방랑자, 제가 말하는 대로 하세요

장리: 원거리 무기로 「빛의 장막」을 공격해서, 기관을 멈춰야만 「광선 차단막」을 해제할 수 있어요

장리: 동굴의 끝에 다다르면 승소산의 시간의 흐름 범위에 들어가게 돼요. 조심하세요

시간 흐름의 경계를 뚫고 나가기

방랑자: 시간의 흐름은 영향이 없어...

......

방랑자:

장리: 아뇨. 원래 승소산의 시간의 흐름은 산의 바깥보다 느릴 뿐, 승소산에 들어가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결계 장벽을 떠나지 않는 한 산 내부의 시간의 흐름은 무해해요

장리: 지금 저희의 눈앞에 있는 건 시간의 흐름을 통제하지 못해 만들어진 뒤틀린 시간이에요...

장리: 평온했던 시간의 흐름이 혼란스럽게 변하고, 어떤 곳의 시간은 완전히 정체돼 버리는가 하면, 또 어떤 곳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후퇴하기도 하죠

장리: 이때 승소산을 떠나면 수명의 대가는 상상을 초월해요. 들어올 때에는 검었던 머리가 나가서는 백발이 되는 정도면 다행이죠

장리: 곧 시간의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은 한, 일단 승소산에 발을 들인 다음 나가게 되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만큼은 명확해요

장리: 물론 더 불행한 건 뒤틀린 시간이 터졌을 때, 거기 말려든 생명체들이예요... 모두 육신과 영혼이 뒤엉킨 시간에 의해 찢겨 나가죠.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네요...

장리: 전에 짐작한 대로, 잔성회가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요. 수호신을 감금했고 승소산의 시간의 흐름이 구속력을 잃은 거죠

장리: 일말의 희망을 품고 제 추론이 틀리기를 바랐는데...

장리: 역시 단말기는 사용할 수 없네요. 영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요

장리: 시간 흐름이 흐트러진 곳에서는 정상적인 통신이 어려우니까요

방랑자:

장리: 이런 상황에서는 영윤뿐만 아니라, 승소산에 오래 살았던 사람도 앞일을 예측할 수 없어요

장리: 방랑자, 가능한 한 빨리 홍진 마을로 이동해야겠어요. 홍진 마을은 승소산의 중심이자 사람이 사는 곳이니, 영윤이 수호신을 찾아왔다면 반드시 거길 거쳐 갔을 거예요

계속 승소산에 진입

방랑자: 마주친 생명체들이 전부 살아남지 못했어요. 시간의 흐름이 제어를 잃은 탓인가...

방랑자: 그럼 장리도 언제든지...

장리: 지금 제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마도 수호신이 완전히 갇히기 전에 간신히 상황을 억제했기 때문일 거예요

장리: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저도 확신할 수가 없어요

장리: 방랑자, 만약 불행한 일이 닥치더라도 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장리: 당신은 하고자 하는 일을 다 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장리: 방랑자, 왜 그러시죠?

방랑자:

장리: 꿈에서, 홍진 마을을 봤다고요?

어젯밤의 꿈을 장리에게 이야기한다

장리: 말씀을 들어보니, 확실히 꿈속의 장소는 승소산이 맞군요

방랑자:

장리: 방랑자의 꿈은 「황룡 아카이브」의 묘사와 거의 일치하는군요

장리: 백여 년 전, 잔상류가 황룡을 침범했고, 홍진 마을 역시 재앙을 당해 하마터면 죽음의 땅이 될 뻔했어요

장리: 다행히 수호신이 하늘에서 내려왔고, 시간의 흐름의 힘으로 잔상을 격퇴한 덕에 홍진 마을을 지킬 수 있었죠

장리: 방랑자의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닐 거예요

장리: 그것은 방랑자의 기억이자, 일종의... 안내랄까요

방랑자:

장리: 홍진 마을은 중요한 길목이에요. 잔성회가 저희를 노리고 있으니까,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예요

방랑자:

장리: 하지만 함정에도 분명 틈이 있을 거예요

방랑자:

장리: 공명 어빌리티를 사용한 흔적이에요. 잔성회의 흔적과는 다른데... 영윤의 흔적이예요

장리: 영윤이 능력을 사용했다는 건 주변 상황이 매우 위급했던 것 같은데, 홍진 마을 사람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장리: 흔적이 마을 깊은 곳까지 뻗어 있어요

장리: 가시죠, 방랑자. 조심해서 행동하는 거 잊지 말고요

공명 흔적 따라가기

금희와 관련된 단서를 찾으세요

방랑자: 이 잔성회 녀석들은 누구에게 공격을 받은 걸까요?

장리: 이 경로는... 영윤의 행적과 거의 일치하니까, 아마 영윤일 거예요

장리: 지금 영윤의 몸 상태로 이렇게 자주 공명 어빌리티를 사용한다는 건, 몸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거겠죠...

장리: 하지만 이러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홍진 마을 사람들의 피난을 돕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방랑자: 장리, 여기 흔적이 있어요

장리: 북쪽이에요... 가죠

공명 흔적 따라가기

방랑자: 흔적이 연못가 주변에서 끊겼어요

장리: 방랑자, 주변에 수상한 물건들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연못 조사

장리: 이 돌탁자 위의 꽃병... 수상하네요

꽃병 조사

폭포 뒤의 이상한 소리 조사

방랑자: 폭포 뒤에 뭔가 있어요

장리: 가서 확인해 보죠

방랑자: 여기도 「광선 차단막」의 결계 장벽이 있어요

장리: 이번에는 총 3개의 「빛의 장막」이 연결되어 있군요. 방랑자, 원거리 공격을 이용하세요

밀실로 진입하세요

신이를 따라가세요

행인과 대화하기

신이와 대화하기

신이: 두 분이 이번에 온 것은 영윤을 위해서겠지요

신이: 다만 공교롭게도 영윤은 조금 전에 홍진 마을을 떠났어요. 지금은 고천관에 있을 겁니다

방랑자:

신이: 홍진 마을 사람들이 쓰는 말입니다, 아마 두 분께는 「직정 유적」이라는 이름이 익숙하겠지요

방랑자:

장리: 신이 대인,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신이: 영윤 대인, 몸이...

금희: 저는 괜찮아요...

금희: 다른 사람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놓친 것은 없나요?

신이: 준비는 완료되었고 생존자들은 모두 안전한 지역으로 철수했습니다

금희: 그럼 다행이네요. 밀실들은 숨겨져 있으니까, 모두 잠시 동안은 숨어있을 수 있겠어요

금희: ...수호신의 공명자로서, 전 오랫동안 「용의 별자리」를 감지할 수 없었어요

금희: 저와 수호신의 힘은 같은 근원을 가지고 공존하고 있는데, 최근 제 공명 어빌리티가 점점 약해지고 있어요. 수호신의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는 증거겠죠

금희: 신이 대인, 뒤틀린 시간이 터지기 전 수호신의 위치를 알아내야 해요

금희: 제 공명 어빌리티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의 흐름은 아주 작아요. 이 작은 피난처가 제가 만들 수 있는 한계겠죠

금희: 승소산이 처한 위험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요. 오직 수호신만이 혼란스러운 시간 흐름을 진정시킬 수 있어요

신이: 시간의 흐름이 통제력을 잃었을 때, 수호신이 동면실인 「용의 안식처」로 날아가는 걸 봤어요. 지금쯤 잔성회가 포위하고 있겠죠

신이: 하지만 잔성회는 「용의 안식처」 앞에 방어 메커니즘이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습니다. 이전 홍진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직정 장인들에게 건축을 의뢰했고 수호신이 돌아오면 작동되도록 설정돼 있죠

신이: 이 방어 메커니즘을 이용해서 잔성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용의 안식처」 주변에 있던 일부 세력을 처치했어요

신이: 다시 「용의 안식처」를 열려면 먼저 고천관에서 「심핵」을 얻은 다음 밀실로 돌아와 제어 중추를 통해 열어야 합니다

금희: 알겠어요. 그럼 제가 지금 고천관에 가서 심핵을 가져올게요

신이: 대인, 몸을 생각해 주세요.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금희: 제가 이곳을 떠나면 잔성회가 움직일 겁니다. 누군가는 여기에 남아 밀실을 지켜야 돼요

금희: 저를 대신해서 모두를 지켜주세요

신이: 어쩔 수 없군요...영윤 대인의 부탁은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금희: ...승소산에 오기 전에, 잔성회로부터 수호신이 저와 그분 사이에 반드시 전쟁이 있을 거라고 예언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바로 이 전투가, 금주의 미래를 결정하겠죠

금희: 잔성회의 근거 없는 말을 맹신하고 싶진 않지만, 사실... 그다지 놀라진 않았어요

금희: 수호신은 언젠가 제가 그분보다 더 강한 존재로 성장할 거라 하셨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금주의 미래가 진정으로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고요

금희: 수호신이 무사히 곤경에서 벗어나면 그분의 예언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거예요

신이: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장리: 뭔가 수상쩍네요. 잔성회가 도대체 어떻게 수호신을 가둘 수 있었을까요?

장리: 직정이 일찍이 「용의 안식처」을 증축했다면... 그들의 연구와 관련이 있는 걸까요?

신이: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확실히 조사해 보죠. 하지만 영윤 대인이 심핵을 되찾은 후 「용의 안식처」가 열리면 분명 잔성회가 몰려들 거예요

장리: 네, 잔성회가 여기에 모이게 해서는 안 돼요...

장리: 저는 방랑자와 함께 고천관으로 가서 영윤 대인을 찾겠습니다. 그쪽에서 대대적으로 일을 벌이면 잔성회는 반드시 주요 병력을 저희 쪽으로 보낼 거예요. 거기서 잔성회를 처리하겠습니다

신이: 홍진 마을 사람들은 남은 독을 제거하도록 하죠

신이: 그럼, 잠시 후 사람을 보내 밀실의 옆문을 개방하겠습니다. 문을 나서서 남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시냇물 하류에 고천관이 있어요

장리: 걱정 마세요, 신이 대인

신이: 승소산에서 나와 다시 승소산으로 돌아온다라, 영윤 대인과 이곳의 인연은 어쩌면 이미 정해진 일일지도...

신이: 궁금한 것이 있나요?

방랑자:

신이: 이번 위기는 확실히 홍진 마을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신이: 갑작스럽게 사건이 터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평소처럼 생활하다가 통제력을 잃은 뒤틀린 시간에 무방비로 휩쓸렸고, 심지어 탈출할 기회도 없었으니까요

신이: 홍진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라 이러한 위력의 시간의 흐름은 당해낼 수 없습니다

신이: 영윤 대인 덕분에 많은 사상자가 나진 않았지만요

방랑자:

신이: 저희는 수호신이 악한 이에게 당했을 뿐, 그분의 잘못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신이: 승소산, 나아가 온 금주가 모두 수호신의 도움에 의지하고 있죠. 그분이 잔상류 속에서 저희 선조들을 보호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금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신이: 게다가 상황이 아직 악화되지 않은 것도 수호신 덕분일 거고요. 그분이 최선을 다해 재난이 발생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저희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권리가 없습니다

신이: 승소산이 첫 번째 재난을 당했을 때는 수호신께 구제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영윤 대인의 차례까지 왔네요

고천관으로 이동하세요

방랑자: 신이 대인은 예전부터 금희와 알고 지낸 건가요?

장리: 영윤은 어렸을 때 공명 어빌리티로 인해 수호신의 선택을 받았고, 나이가 든 후에는 변정으로 보내져 수호신의 공명자로 키워졌어요

장리: 그래서 신이 대인뿐만 아니라 변정에 몸담은 모든 관리들이 영윤을 보살피며 가르쳤죠

장리: 어린 시절부터 중책을 맡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모든 일에 신중해야 됐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10대라는 나이에 영윤이 되었으니...

장리: 금희가 짊어진 건, 보통 사람들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짐이었겠죠

방랑자: 여기가 신이 대인이 말한 고천관이겠죠?

장리: 맞아요

장리: 「역류계」의 작동 방법은 세월의 해변의 부러진 다리에서 했던 것과 비슷해요

장리: 입구가 절벽 위에 있는지, 봉쇄 상태인지는...

장리: 원거리 공격으로 절벽에 있는 세 개의 「빛의 장막」을 파괴해야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리: ......

방랑자:

장리: 아뇨, 잠시 생각한 것뿐이에요... 직정 사람은 시간 제어법의 원리를 가지고 이런 기관을 만들었는데, 시간 제어법은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빠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장리: 적어도 지금까지, 과학 기술로 시간을 통제하는 건 본 적이 없어요

장리: 다만, 이 지식을 수호신이 자발적으로 전수해 준 거라면... 만약 그렇다면 수호신은 왜 그렇게 했을까요?

장리: 어쨌든, 고천관에 들어가서 직정의 발명품에 더 주의를 기울여보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잠김 유적 문을 열고 고천관으로 진입

고에너지 흑석을 주운 후, 컨트롤하기

고에너지 흑석을 사용하여 암벽 회전 장치의 균열 폭파하기

빛의 장막을 닫으세요

역류계 컨트롤

고천관의 유적 문 잠금 해제

고천관 진입

고천관 내부로 이동

방랑자: 이곳에 어떻게 잔상이...? 잠깐, 이 괴물들... 진짜 잔상과는 다른 것 같아요

장리: 보아하니 이건 직정의 발명품인 것 같네요

장리: 유적을 방어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어내는 뭔가를 설치해서, 잔상이 싸우는 모습을 시뮬레이션하는 걸까요?

모방 잔상 처치

방랑자: 앞에 저것도... 장치인가요?

장리: 잔상을 모방하는 것이 사라져서, 잠금이 해제된 것 같네요. 확인해 보죠

빛의 운석에 접근하여 활성화시킨 후 빛의 무늬를 끄세요 I

장리: ... 돌문에 별빛이 흩날리는 저것이 바로 「빛의 무늬」예요

방랑자:

장리: 네, 「빛의 무늬」는 번거롭지만 인내심만 있다면 푸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장리: 보세요. 이 「빛의 무늬」의 모든 별은 「빛의 운석」에 해당돼요

장리: 저희가 무심코 해제했던 장치도 그중 하나고요

방랑자:

장리: 맞아요. 다른 두 곳의 「빛의 운석」을 찾아야 이 돌문을 열 수 있어요

장리: ...잠깐만요

장리: 이건... 영윤의 핏자국과 비늘인데...

방랑자:

장리: ...영윤이 이미 오버클럭의 한계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커요

장리: ...저희한테 남은 시간이 많지 않겠네요

고천관 중간층으로 이동

직정 문서 조사

장리: 수호신은... 승소산에 왔을 때부터 이미 중상을 입었던 거군요

장리: 「시간 제어법이 하나 사라졌다」... 이 부상으로 수호신은 시간의 흐름의 힘을 회복할 능력을 잃었고, 시간의 정체와 역행만 남게 된 거예요

방랑자: 그래서 그 당시 수호신이 시간의 흐름의 힘으로 홍진 마을 사람들을 보호한 다음, 그 여파가 줄곧 승소산에 남아 있던 걸까요?

장리: 맞아요...

장리: 게다가 문서에 의하면 수호신의 부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질 거고, 그로 인해 목숨을 잃으면... 시간의 흐름은 완전히 통제할 수 없게 되고, 금주까지 집어삼켜 버릴 거라고 해요

......

장리: 잔성회가 한 짓은, 승소산이 입은 깊은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에요...

방랑자:

장리: 없어요. 적어도 문서상의 기록에서 본 결론은 그래요

장리: 문서에는... 오직 「용의 안식처」만이 겨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걸론 부상의 악화를 늦출 뿐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해요

장리: 수호신과 시간의 흐름을 막아낸 「기인」이 마지막에 생각한 방법은...

방랑자:

장리: 수호신 자체는 회복할 수 없으니까, 공명을 통해 공명자에게서 수호신 본래의 시간 제어 능력을 회복해야 돼요

장리: 「역류계」가 바로 그 실험품인 인공 공명 장치고요

방랑자:

장리: 아니요. 「역류계」의 복원 범위가 너무 좁아서 수호신의 능력에 비하면 어림도 없어요

방랑자:

장리: 여기까지 왔으니... 답도 곧 드러나겠죠

장리: 아직 「빛의 운석」이 두 곳 남았어요. 어찌 되었든 간에 최대한 빨리 영윤의 속도를 따라가야 해요

고천관 중간층으로 이동

장리: 또 「역류계」가... 두 번째 「빛의 운석」은 이 문 뒤에 있을 거예요

장리: 방랑자, 여태껏 했던 것처럼 「역류계」를 조작해서 무너진 문을 원상태로 돌려놔야 해요

역류계를 조작하여, 석실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찾으세요

적재실로 진입하세요

빛의 운석에 접근하여 활성화시킨 후 빛의 무늬를 끄세요 II

장리: 마지막 「빛의 운석」만 남았어요. 여기 적재함이... 「빛의 운석」은 더 아래층에 있을까요?

장리: 영윤 대인을 곧 볼 수 있을...

적재함(승강기)을 타고 아래층으로 이동하세요

직정 문서 조사

장리: 이럴 수가...

방랑자:

장리: 이 문서에 따르면, 「역류계」는 확실히 「인공 공명 장치」예요

장리: 공명의 근원에 강한 충격을 가하기만 하면 「역류계」와 동일한 주파수로 공명해서 공명 효과를 일으키는 거예요

장리: 게다가 제가 「세월의 해변」에서 가졌던 의문도 풀렸어요. 「역류계」의 시간 역행 기능은 수호신과의 공명을 통해 이루어져요

방랑자:

장리: 아니요. 그렇진 않아요. 「역류계」의 사용 조건은 말할 것도 없고, 수호신이나 승소산의 시간 흐름과 거리가 멀어지면 「역류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어요

장리: 또한 「인공 공명 장치」로서 역류계가 담을 수 있는 공명의 힘도 상당히 제한적이고요

장리: 기록에 따르면, 직정 사람들은 「역류계」가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한 '2차 공명'이라는 가설을 제시했어요

장리: 주파수의 충돌이 2차 공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론이죠. 여기서 「주파수의 충돌」이란 서로 공명하는 두 힘의 대결이자 충돌을 뜻하고요

방랑자:

장리: ...2차 공명을 위해서, 그리고 영윤이 더 강력한 공명 능력, 즉 역행을 역전하고 복원할 수 있는 시간 제어 능력을 갖기 위해서...

방랑자:

장리: 수많은 실험에서 대량의 「역류계」가 수호신의 주파수와 충돌을 일으켰지만, 수호신의 막강한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해 전부 파괴되어 가루가 되었어요

방랑자:

장리: 단 한 가지 예외가 있어요. 「역류계」 중 하나가 아주 잠깐이지만 시간 제어법을 복원하는 능력을 보여준 뒤 사방으로 흩어졌죠

장리: 적어도 2차 공명이 공명 대상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건 입증된 거예요

장리: 이 유일한 성공 사례에서 실험자들은 이 「역류계」가 일종의 과부하 형태로 작동한다고 언급했어요

장리: 이 작동 방식은 공명자의 오버클럭 현상과 아주 비슷하고요

방랑자:

장리: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능력을 사용하는 것, 즉 공명의 힘이 과부하 되는 거예요. 그 실험자는 오버클럭이 2차 공명을 위한 전제 조건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방랑자:

장리: 맞아요. 자신을 과도하게 소모하면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되죠...

장리: 그 밖에도, 문서에서 눈에 띄는 사건 기록이 있네요

장리: 「역류계」는 사람이 제어해야 비로소 수호신과 공명할 수 있어요. 게다가 수호신 「용의 별자리」도 한 사람의 명령만 따르는 것 같고요

장리: 그 예외적인 상황에서, 「역류계」의 과부하가 붕괴에 가까워지는 순간, 수호신 옆의 그 기인이 「용의 별자리」에 명령을 내린 것 같아요

장리: 그에 따라 「수호신」은 어떤 에너지를 성공적으로 「역류계」에 전달한 듯하고요

방랑자:

장리: 방랑자, 혹시 뭔가 떠오르는 거라도 있나요?

고천문 내부로 계속 진입하세요

장리: 금희......

금희: ...여러분...

장리: 안심하세요. 방랑자은(는) 특수한 힘이 있어서 뒤틀린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으니까

금희: 전... (콜록콜록) 장리 선생님은...

쉬잇...

장리: 제가 영윤의 바둑돌이 되겠다고 한 이상, 스승으로서든, 신하로서든, 마땅히 할 일을 할 뿐이에요

장리: 게다가, 제가 「안내인」이 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방랑자 같은 구세주를 데려올 수 있었겠어요?

장리: 방랑자은(는) 이곳과 깊은 인연이 있어요. 이 시기의 대국을 깨려면 두 사람 중 한 사람도 없어선 안 돼요

금희: 하지만... 방랑자은(는), 이미 금주를 많이 도와줬어요

방랑자:

금희: 방랑자, 정말로... 감사해요

장리: 저를 따라 승소산에 오기 전, 방랑자(이)가 이상한 꿈을 꿨고 그 꿈에서 잃어버렸던 기억의 조각을 보았다고 말해 줬어요

장리: 방랑자, 「용의 별자리」, 그리고 승소산 이 세 가지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어요. 이게 방랑자(이)가 승소산에 온 이유예요

금희: 알겠어요...

금희: 방랑자, 수호신이 하루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그 후에 같이 수호신을 뵈러 가요. 분명 방랑자(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장리: 상황이 급하니 짧게 얘기하죠

장리: 영윤, 혼자서 고천관을 살필 때, 뭐라도 발견한 게 있나요?

금희: 직정의 문서를 발견했어요... 수호신이 처음 승소산에 왔을 때 이미 부상을 입었고, 그 상처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금희: 세월이 흘러, 수호신의 제어를 받던 승소산의 시간의 흐름이 점차 통제력을 잃어갔고...... 어쩌면 금주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금희: 오직 수호신의 공명자만이 수호신의 시간 제어 능력을 복원할 수 있다...

금희: 방법은...

금희: 대결로 공명의 힘의 충돌을 유도하고, 2차 공명에 도달하는 것. 수호신의 공명자는 한계를 뛰어넘어 뒤틀린 시간을 바로잡고, 시간의 대가를 없앨 수 있다...

장리: 설령 시간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고 시간의 대가를 없앨 수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지불해야 할지는 알고 있나요?

금희: 알고 있어요

금희: ...저와 수호신은 공명으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지만, 정작 진정으로 그분을 이해한 적은 없던 것 같아요. 결국... 그분의 고통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게 됐죠

금희: 생각해 보면 금주 건립 이후 수호신의 결정과 제안은 모두 앞날을 예견한 것들이었어요

금희: 오늘날 시간의 흐름에 숨겨진 위험도 홍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남겨진 거고요

금희: ...만일 그때 수호신이 시간의 흐름으로 잔상을 제거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금주는 여전히 황량한 땅으로 남아 있었을 거예요

장리: 그렇다면 생각해 둔 것이 있나요?

장리: 지금으로서는 수호신이 치유할 수 없을 만큼의 상처를 입은 거라면, 뒤틀린 시간이 어느 지경까지 확산될지 예측이 어려워요

장리: 그렇게 되면, 앞으로의 금주는 지금 승소산처럼 처참하게 변하겠죠

금희: 저... 저는...

금희: 그렇게 되면, 제가 직접 예언의 빠진 조각을 채우겠어요...

금희: 이것이 제가 승소산을 구하고 금주를 보존할 수 있는, 그리고 수호신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장리: 하지만 영윤, 전 영윤이 그렇게 한 뒤의 결과에 대해 잘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장리: 수호신과의 대결로 2차 공명을 형성하려면 오버클럭의 위험에 직면할 수밖에 없어요

장리: 그렇게 되면 영혼이 완전히 사라지고, 육체가 가루가 될지도 몰라요... 그러면 과부하로 찢겨진 「역류계」와 다를 바가 없어요

장리: 정말로 그 상황에 이른다면, 영윤은 그걸 알면서도 전투에 임하고 싶나요?

장리: 제 눈에는 이미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겨워 보이네요... 영윤의 그 결정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금희: 하지만 장리 선생은요?

금희: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장리 선생께서 가르쳐주신 거예요. 선생도 당신이 추구하는 일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잖아요

장리: 제가 언제 그런 것들을 가르쳤죠?

장리: 삶과 죽음은 하나이지만, 살아야만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어요

장리: 살아서 수호신의 힘을 이어받아야만 영윤이 진짜로 원하는 구원을 할 수 있고, 그 구원이 계속될 수 있다고요

금희: 장리 선생... 저는...

장리: ...영윤, 전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영윤의 마음은 이미 정해졌으니까요. 제가 그걸 모를 수가 없죠

장리: 그래서... 제가 방랑자을(를) 데려온 거고요

장리: 짐작하셨겠지만, 방랑자은(는) 수호신과 함께 싸운 기록 속 금주의 영웅이자, 승소산을 방문했던 그 기인이에요

장리: 우리가 찾은 모든 증거가 이 사실을 가리키고 있어요

장리: 영윤 말고도 승소산의 상황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방랑자 뿐일 겁니다

방랑자:

금희: 저 금희... 장리 선생의 가르침을 명심하겠습니다

장리: 그리고 잊지 마세요. 잔성회가 어떻게 수호신을 가뒀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성공적으로 수호신을 알현하려면 이에 대해 알아내야 돼요

방랑자:

장리: 네,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요. 신이 대인이 이 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니까 곧 답을 얻을 수 있겠죠

장리: 우리가 찾는 심핵은 입구 석실에 있는 그 돌문 뒤에 있을 거예요. 아직 한 곳의 「빛의 운석」이 풀리지 않았으니까 가서 확인해 보죠

고천관 내부로 계속 진입하세요

고천문 내부로 계속 진입하세요

장리: 보세요. 저기 떠 있는 바닥이 저희의 마지막 목표예요. 바닥을 복원할 방법을 찾아야 돼요

빛의 장막을 닫고, 역류계를 조작하세요

빛의 운석에 접근하여 활성화시킨 후 빛의 무늬를 끄세요 III

용비늘의 기축 · 세기의 빛발

방랑자: 세 곳의 「빛의 운석」을 모두 해결했어요

장리: 좋아요. 그럼 이제 돌문으로 들어가세요. 심핵 보관실로 가는 통로가 이미 열려 있을 거예요

적재함(승강기)으로 이동하세요

적재함(승강기)을 타고, 위층으로 이동하세요

비밀 동굴로 진입하세요

중추 지하실로 이동

금희: 심핵이에요...

심핵 획득

장리: 방랑자, 심핵을 잘 살펴보세요

장리: 앞으로의 길은 방랑자와 영윤에게 맡길게요

방랑자:

장리: 잊으셨나요? 전 방랑자의 「안내인」이에요. 같이 한배를 타고 승소산에, 그리고 영윤에게 데려다주는 사람이죠

장리: 여기서부터는 두 사람이 함께 「용의 별자리」에게 가야 돼요

장리: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번 대국을 성사시키는 것

장리: 간섭이 아닌 그저 안내자일 뿐... 결말이 어디로 갈지는 방랑자의 결정에 달렸어요

장리: 게다가 잔성회가 계속 달라붙어서 거추장스럽기도 하고요

장리: 두 사람이 수호신을 만나러 가는 길은 깨끗해야 하니까요

방랑자:

장리: 맞아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잔성회가 가장 관심 있는 사람은 방랑자예요. 방랑자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그들에게 감시될 거예요

장리: 어쨌든, 승소산에는 방랑자가 필요해요. 저는...

장리: 이 바둑판에서 가장 적합한 곳에 머물러야 하고요

장리: 아아, 빨리도 왔네요

장리: 이런 식으로 인사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죠

장리: 아니면 황룡의 예법을 가르쳐 드려야 하나요?

방랑자: 장리는...

금희: 사이보그는 두려워할 대상이 못돼요. 그러니 걱정 마세요. 장리 선생은 다 계획이 있을 테니까

금희: 앞으로 남은 여정 동안, 방해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홍진 마을로 돌아가기

병모: 영윤 대인이에요! 영윤 대인이 돌아오셨어요!

병모: 가서 신이 대인께 전달하겠습니다!

밀실로 진입하세요

신이가 제어 중추에 다가가, 가지고 있는 「심핵」을 제어 중추 위에 놓았다

신이: 「용의 안식처」가 열렸으니 출발하실 때입니다

신이: 다만 그 전에... 미리 알려드려야 할 중요한 일이 있어요

방랑자:

신이: 네. 장리의 예상대로 잔성회는 직정의 연구를 이용해 수호신을 「용의 안식처」에 가뒀습니다

방랑자:

신이: 「역류계」를 통해서요

신이: 저희가 잡은 사이보그 포로의 말에 따르면, 잔성회는 먼저 일부 인원만 승소산에 침입시켰다고 해요. 이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가져왔죠

신이: 기회를 틈타 가동 중인 「역류계」를 「용의 안식처」에 놓을 수 있었던 데다가, 눈앞까지 닥쳐온 적에 몰려 수호신이 어쩔 수 없이 승소산으로 돌아와야 했으니까요

신이: 비록 수호신의 적수는 되지 못했지만, 수호신을 유인하기만 하면, 수호신의 공명 능력과 「역류계」의 에너지가 충돌해 치명상을 입힐 수 있거든요

방랑자:

신이: 잔성회가 특수 개조를 거쳐 만든 「역류계」라면 가능하죠

신이: 대량의 에너지를 초과한 「역류계」의 위력을 이용해서 일격에 끝내려 했을 거예요

신이: 물론 수호신을 견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요

신이: 수호신에게 상처를 입힌 후, 「역류계」와 함께 특별히 제작되어 배치된 「빛의 무늬」가 「용의 안식처」 내에 특수한 에너지 필드를 형성했어요

신이: 이 에너지 필드로 인해 수호신은 「용의 안식처」를 통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없었고, 결국 수호신의 행동과 감응에 제한을 일으켰죠

금희: 그 말은, 저희가 먼저 수호신을 필드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건가요...?

신이: 간단해 보이는 일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신이: 홍진 마을 사람들과 수호신은 늘 함께 지냈어요. 수호신의 상태가 좋은지 나쁜지...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갈피는 잡을 수 있었죠

신이: 잔성회가 수호신을 노린 이상 승소산만 노리진 않을 거예요. 영윤 대인이 이번에 승소산에 온 것도 단지 눈앞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만은 아니겠죠...

신이: 저와 홍진 마을 사람들은, 영윤의 솔직한 의도와 계획을 듣고 싶군요

금희: 좋아요. 빠짐없이 모두 말할게요

금희가 고천관에서 발견한 일과 자신의 추측과 결정에 대해 신이에게 이야기한다

신이: 수호신께서 다치셨고, 사태는 이미 여기까지 커졌죠... 치명상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 또 상처를 입었으니, 잔성회의 계략은 저희에게 치명타를 날린 거나 다름없어요...

신이: 영윤 대인... 여기까지 생각하고 있었군요...

신이: 수호신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긴 하지만, 과거 수호신이 왜 어린 영윤 대인을 승소산에서 데려와 저희에게 키우도록 했는지, 변정 내에서 여러 추측이 무성했습니다

신이: 지금 생각해 보니, 그분이 영윤 대인을 후계자로 선택한 이유는 언젠가 시간 제어법을 바로잡고 금주의 문명이 오래 이어지길 바라셨기 때문이었군요

신이: 하지만... 당신이 그 예언을 기꺼이 따르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금희: 저와 수호신이 처음 만난 곳은 아마 승소산이였을 거예요

금희: 저는 그때 너무 어렸으니까... 기억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심지어 승소산의 모습조차 잊어버렸고요

금희: 하지만 이번에 승소산에 오니까 주변이 모두 익숙하다고 느껴졌어요. 기억 한켠에 묻혀 있던 추억이 한꺼번에 떠올랐죠

금희: 신이 대인,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저는 수호신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었어요

금희: 제 선택은 「수호신의 공명자」라는 신분에서 나온 게 아니에요

금희: 그건 저 금희의 소원, 승소산의 눈꽃이 뺨에 내려오면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하던 어린아이의 마음에서 나온 거예요

금희: 승소산에서 「탄생」한 작은 씨앗이, 바다를 건너 바람과 함께 금주 곳곳을 누비다 이제야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거예요

금희: 이제 이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울 때가 된 것뿐이죠...

신이: 알겠습니다. 마지막 결과가 어떻든, 대인이 어떤 선택을 하든, 홍진 마을과 홍진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항상 대인과 함께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신이: 승소산은 오랜 세월 동안 멈춰 있었어요... 어쩌면, 우리가 이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하늘을 뒤흔들 천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밀실 나가기

신이: 홍진 마을을 지나 북쪽 절벽으로 가면 동굴이 있어요. 그곳이 바로 「용의 안식처」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신이: 「용의 안식처」는 승소산 용 모양의 산기둥 아래쪽에 있어요. 두 사람의 여정이 순조롭기를 빌겠습니다

용의 안식처로 이동하세요

방랑자: 금희, 지금까지 수호신에 관한 일은 모두 저희의 추론일 뿐이에요

금희: 방랑자의 말이 맞아요. 하지만 저와 수호신 사이의 감응, 그리고 끊임없이 흐르는 공명 능력에는 추론을 넘어선 뭔가가 있어요...

금희: 진짜든 가짜든, 맞든 틀리든...

금희: 수호신 앞에 가서 직접 확인하겠어요

금희: 「용의 안식처」는 동굴 깊숙한 곳에 있을 거예요

금희: 같이 들어가 봐요

계속 전진하기

...

금희: 이곳이 「용의 안식처」예요

금희: 계획한 대로, 수호신이 「빛의 무늬」가 만들어낸 에너지 필드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돼요

방랑자:

금희: 아마도 근처의 「역류계」나, 승소산의 뒤틀린 시간 때문에 정체되었을 거예요

금희: 중요한 건, 이 연못의 물을 지름길 삼아 수면 위를 걸어갈 수 있다는 거죠

금희: 여기는 너무 멀어서 상황이 잘 보이지 않아요

금희: 방랑자, 우선 건너편으로 가죠. 정보를 파악해야만 다음에 무엇을 할지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용의 안식처 확인하기

금희: 수호신이 여기 계신 것이 느껴져요... 그런데 응답은 들리지 않네요

금희: 「빛의 무늬」예요...

금희: 수호신이 「빛의 무늬」에 해당하는 세 곳의 「빛의 운석」을 찾으면 잔성회가 쳐놓은 속박을 풀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어요

방랑자: 전 「빛의 운석」은 보지 못했어요. 다른 방의 입구도 없고요

금희: 연못 밑에 뭔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이곳의 「역류계」부터 시작하죠

역류계를 컨트롤하여 수위를 조절하세요

방랑자: 수위가 낮아졌어요

방랑자: 드러난 기슭의 돌 위에 「빛의 운석」이 있어요!

금희: 「빛의 운석」이 있는 곳으로 가죠

빛의 운석에 접근하여 활성화시킨 후 빛의 무늬를 끄세요 I

빛의 운석에 접근하여 활성화시킨 후 빛의 무늬를 끄세요 II

역류계 컨트롤하기

고에너지 흑석을 주운 후, 컨트롤하기

고에너지 흑석을 사용하여 균열암석 파괴하기

빛의 운석에 접근하여 활성화시킨 후 빛의 무늬를 끄세요 II

고에너지 흑석을 사용하여 균열암석 파괴하기

빛의 운석에 접근하여 활성화시킨 후 빛의 무늬를 끄세요 III

용의 안식처로 돌아가 조사하세요

문서 확인하기

......

방랑자:

금희: 네... 저예요

금희: 기억이 있었던 이래로 저는 줄곧 금주에서 살았지만, 이런 일들은... 저도 전에 들은 적이 있어요

금희: 저에게 있어서 수호신은, 더 큰 의미가 있어요. 제 생명의 은인이자 절 키워주신 부모님과도 같아요

금희: 이 길을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금희: 만약 예언이 정말 수호신의 입에서 나왔다면, 왜 그분은 자신과 일전을 치를 운명인 그 아이를 구한 건지...

금희: 하지만 이제야 알았어요. 제가 수호신의 공명자이기 때문이에요. 저한테 하늘과 땅을 뒤집을 힘은 없지만, 그분이 한때 가지고 계셨던 훼손된 시간 제어법은 있으니까요

금희: 언젠가, 만약 금주가 승소산처럼 뒤틀린 시간의 흐름에 휩싸인다면, 저는... 아마도 이 모든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 거예요

금희: ...다만 수호신이 예언하신 저와 그분의 싸움은 먼 훗날의 일일 거예요

금희: 그분은 완벽하게 준비되는 시기를 기다리느라, 저한테 모든 걸 설명하기를 망설이고 계세요

금희: 하지만... 수호신이 기다리던 때가 아니라도 제 몸은 이미 많이 망가져 있어요...

금희: 그래도 저는 나아가야만 해요... 수호신께 진실을 확인해야만 그 운명적인 결전을 끝낼 수 있으니까

방랑자:

금희: 제 사명을 포기하라는 건가요? 저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금희: 솔직히 말해서... 아예 그러지 않은 건 아니지만요

금희: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저 혼자만의 결단이 아니에요. 장리 선생, 신이 대인, 방랑자, 그리고 금주의 모든 사람들이 저한테 준 용기 때문이죠

금희: 제가 다시 삶을 얻은 것도... 생명에 대한 연민이든 아니든, 저는 아직도 그것이 따듯하고 강인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금희: 금주는 제 고향이에요. 저의 소중한 것들이 모두 담겨 있어요. 영윤이라는 신분을 떠난다 해도 전 금주를 포기할 수 없어요

방랑자:

금희: 괜찮아요...

금희: 뒤틀린 시간에 휩쓸려 사는 생명들에 비하면, 제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니까

금희: 저는 반드시 수호신 앞으로 가야 돼요. 저희의 힘은 같은 원천에서 비롯되니까, 그분을 구하는 것이 바로 절 구하는 거예요

방랑자:

금희: 제가 거스를 수 없는 일이라면...

금희: 만약 제가 싸우지 않는다면, 금주는 분명 멸망할 거예요

금희: 하지만 제가 싸운다면, 수호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금주도 지킬 수 있죠. 대가는 저 하나면 돼요

금희: 모두가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제 몸 하나 버리는 건 아깝지 않아요

금희: 게다가, 저는 죽으려고 온 게 아니에요. 단 하나의 가능성, 그걸 위해 싸우러 가는 거니까요

금희: 반드시 죽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방랑자:

금희: 방랑자가 믿어준다니 기쁘네요

금희: 돌이켜보면, 방랑자가 금주에 온 이후로 제 곁에는 많은 행운들이 있었어요

금희: 고마워요, 방랑자

방랑자:

금희: 장리 선생이 저희 둘은 승소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하셨죠. 저도 방랑자와 수호신의 관계가 깊다는 것을 알고 있고요. 그러니까 제 선택에도 방랑자의 지지가 필요해요

금희: 걱정 마세요. 이미 준비는 됐으니까요. 운명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운명의 흐름에 스스로 뛰어드는 거예요

금희: 이 길을 방랑자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쁩니다

「용의 별자리」: 금희, 오랜만이군요

「용의 별자리」: 그리고 어자, 아니 방랑자라고 불러야 할까요

「용의 별자리」: 그대가 어떤 인연으로 이곳에 나타났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에 나타났다는 건 분명 금주의 미래가 갈림길에 섰음을 의미하겠죠

「용의 별자리」: 기억을 잃은 「어린아이」여, 그대는 운명을 건 싸움의 칼날을 세울 건가요? 아니면 편안한 꿈결에 몸을 숨길 건가요?

「용의 별자리」: 미래의 씨앗은 지금부터 떨어질 겁니다

방랑자:

「용의 별자리」: 설명은 모든 일이 끝난 후에 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개입하고, 선택해서, 증인이 되는 것뿐이에요

「용의 별자리」: 금희, 날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 말고도, 다른 용건이 있어서 먼 길을 달려온 거겠죠?

금희: 용건이 있는 게 아니라, 그저 진실을 말씀해 주길 바랄 뿐이에요

금희: 시간의 흐름이 승소산을 혼란에 빠뜨리고, 모두가 고통받고 있어요.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 그리고 수호신의 상처에 대해서, 저희 사이에 더 이상 숨기는 게 있어선 안 돼요

「용의 별자리」: 금희의 뜻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 「좋은 때」는 아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그에 맞게 행동해야겠죠

「용의 별자리」: 저는, 이미 한계입니다

......

「용의 별자리」: 우리는 원래 천지와 함께하며 영생을 누리는 일족입니다

「용의 별자리」: 하지만 나는 아주 먼 옛날 치유할 수 없는 손상을 입었고,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용의 안식처 덕분이에요

「용의 별자리」: 하지만 이것도 완벽하지는 못했죠...

「용의 별자리」: 오랫동안 용의 안식처를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가능한 한 죽음을 늦춰야만 했어요

「용의 별자리」: 하늘의 뜻은 거스를 수 없는 법. 잔성회에 의해 부상이 심해진 이상, 용의 안식처라 할지라도 더 이상 나의 죽음을 늦출 수가 없게 됐어요

방랑자:

「용의 별자리」: 금주는... 황룡 내에서는, 더 이상 금주가 없게 되겠죠

......

「용의 별자리」: 승소산에 직접 내려와 시간 제어 능력으로 잔상류를 막아내면서, 시간의 흐름은 나의 상처로 인해 흩어졌어요. 그때부터, 금주의 멸망은 이미 정해진 거였죠

「용의 별자리」: 수천 년 동안 나는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내 운명으로 금주를 지탱해 왔고, 지금까지 버텨왔어요

「용의 별자리」: 그렇지 않았다면... 흩어진 시간의 흐름은 아무도 통제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승소산 뿐만 아니라 금주 전역이 통제력을 잃은 시간의 흐름에 휩싸일 테고,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거예요

방랑자:

「용의 별자리」: 금주는 영원히 시간의 틈에 갇힐 거예요. 과거가 미래가 되고, 삶이 죽음이 되죠. 축제와 전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뒤얽혀서, 기쁨과 슬픔조차 구분이 가지 않게 될 겁니다.

「용의 별자리」: 쉽게 말해, 금주의 모든 생명체가 시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영원히 고통받아야 한다는 거죠

「용의 별자리」: 이 일은 저로 인해 시작되었으니, 저로 인해 끝이 나야 합니다

「용의 별자리」: 며칠 후 저는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동원해서, 남은 목숨을 금주의 시간과 바꿀 겁니다

「용의 별자리」: 그때쯤이면 금주는 정적에 빠지겠지만, 멸망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럼 앞으로 황룡 문명은 뒤틀린 시간에 맞서 금주를 위기에서 구할 방법을 찾을 수 있겠죠

금희: 이것 말고, 저희에게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요?

「용의 별자리」: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으로선 유일한 방법이에요

금희: 송구하지만... 수호신의 선택을 따를 순 없어요

금희: 10년, 아니, 100년이 지나도... 후손들이 금주를 구할 대책을 찾지 못하다면, 그럼 세상 사람들은 금주를 잊게 되겠죠...

금희: 그때가 되면, 누가 이 땅을 위해 자신을 바쳐서 산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금희: 금주의 운명을, 불확실한 미래에 맡길 수는 없어요

「용의 별자리」: 전 비록 미래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무수한 가능성을 엿볼 수는 있어요. 제 추론에서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용의 별자리」: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영윤은 어떤 수를 둘 건가요?

「용의 별자리」: 승소산의 시간의 흐름이 날뛰고 있지만, 악화되지 않도록 버티고는 있어요

「용의 별자리」: 만약 금주의 시간의 흐름을 멈추지 않는다면, 제가 죽은 후의 금주는 영윤이 본 승소산보다 백배, 천 배는 더 끔찍할 거예요

금희: 예전에 말씀하신 것이 있었죠. 저와 수호신 사이에 운명적인 싸움이 있을 거라고...

「용의 별자리」: 그랬었죠

금희: 그땐 그 예언이 무슨 뜻인지 꿰뚫어 보지 못했어요. 수호신과 직정의 행동을 이해하기 전까지는요

금희: 서로 공명하는 두 에너지가 충돌해 2차 공명이 일어나면, 제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간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고, 그럼 수호신을 대신해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 거란 뜻이었죠

금희: 물론, 어쩔 수 없이 수호신과 결전을 치러야 겠지만...

「용의 별자리」: 말도 안 됩니다!

「용의 별자리」: 영윤이 억지로 제 공명의 힘에 충돌한다면, 조금만 잘못돼도 오버클럭에 빠져 빈 껍데기로 전락할 거예요

「용의 별자리」: 오버클럭으로 인한 고통은 평범한 인간은 참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느끼는 고통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용의 별자리」: 게다가, 시간의 균열로 끌려가 몸도 마음도 끊임없이 찢기고 재구성되기를 반복해, 영원히 고통 속에 살게 되겠죠

금희: 하지만 제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어요. 절 구하신 것도 그 이유 아닌가요? 제가 하려는 일은 수호신께서 지금까지 하늘을 거스르고 금주를 지켜낸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용의 별자리」: 금희, 제 결심은 변하지 않았어요. 제가 시간을 정체시키면 금희는 조금도 다치지 않을 겁니다

방랑자:

「용의 별자리」: 그대는 때가 되기 전에, 와서 증인이 되어 주세요

「용의 별자리」: 그렇다고 완전히 방관하는 것은 아니에요. 만약 그대가 개입할 의사가 있다면, 금희가 살아 돌아올 확률은 십분의 일이라도 더 늘어날 수 있겠죠

「용의 별자리」: 꼭 필요한 때에 저에게 시간 제어 능력을 허락해 준다면, 금희는 죽지 않을 겁니다

「용의 별자리」: 가장 중요한 고비는 공명의 힘이 고갈되고, 주파수가 극한에 도달해 생사의 갈림길에 설 때예요

「용의 별자리」: 만약 아주 작은 실수라도 발생한다면 금희의 결말은 바뀌지 않을 거예요

방랑자:

금희: 전, 진작 죽어야 했지만... 수호신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었어요. 이제서야 직접 금주에 은혜를 갚을 수 있게 됐고요

금희: 그 인과관계에는, 제 역할도 있어야 해요

금희: 금주는 절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이에요. 금주가 위험해지면, 전 최선을 다해 소중한 것을 지킬 거예요... 설령 제 목숨이 위험해져도!

「용의 별자리」: 정말 죽음이 두렵지 않나 보군요!

「용의 별자리」: 이 선택의 무게를 알고 있나요?

금희: 걱정하시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제가 수호신의 예언에 들어가서, 그 전투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렇다면...

금희: 그래도, 악수를 두실 건가요?

「용의 별자리」: 제 힘을 온전히 계승할 수 있다 생각하나요? 어디서 그런 자신감을 얻었죠?

「용의 별자리」: 그대는 제 공명자지만 제 힘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용의 별자리」: 이 전투를 시작하면 그때는 물러날 수 없어요

금희: 반드시 죽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금희: 영영 돌아오지 못해도, 영혼이 사라져도 좋아요. 하지만 단순한 죽음을 바라진 않아요

금희: 제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잠깐이라도 시간을 제어하는 능력을 계승할 수 있다면 존재하지 않는 금주의 미래와 당신을 지킬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금희: 수호신과 필적할 수 있는 것은... 그건 오직 수호신의 공명자뿐이죠

금희: 저는 수호신이 금주에 두는... 마지막 한 수예요

「용의 별자리」: 하하하하하하!

「용의 별자리」: 정말 인간의 힘으로 신명을 받들 각오가 된 건가요? 몸이 부서지고,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금희: 몸이 부서지고,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용의 별자리」: 좋습니다. 금희, 금주의 영윤이여!

「용의 별자리」: 함께 승소산 정상으로 가서 그대의 모든 능력을 보여 주시죠

「용의 별자리」: 바둑돌 하나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세요

용의 안식처 나가기

「용의 별자리」: 「어자」, 이번에는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군요

「용의 별자리」: 미래의 파도가 어디로 흘러가든 그대는 이 전투의 증인이 될 겁니다

신이: 덕으로 다스려라. 희, 마음에 새겼나요?

금희: 새겼습니다. 정치를 하든 상업이나 학문을 하든 덕이 근본이고, 백성을 위해야 한다

「용의 별자리」: 앞으로 희의 이름은 「금희」입니다. 금주 영윤이 되었으니 금주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용의 별자리」: 이 세상이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금희: 어둡지만, 밝아요. 이곳처럼 모든 것이 어둡지만... 빛나는 촛불이 있으니까

「용의 별자리」: 촛불을 켜는 건 쉽지 않아요

금희: 쉽지 않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도 유난히... 밝게 보이는 거겠죠

「용의 별자리」: 이 문은 나의 음의 영역으로 통합니다. 이 영역에서 금주 영윤의 도전을 기다릴 거예요

「용의 별자리」: 방랑자, 이 싸움은 금주의 운명과 직결돼요. 그대만이 그 문을 열 수 있고, 미래의 열쇠를 쥔 것도 그대죠

방랑자: 제가 이 문을 열면 금희는 반드시 당신과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거겠죠

방랑자: 일이 잘 풀린다면, 금희가 마지막 순간에 수호신의 힘을 이어받아 시간의 순서를 회복하고 아무도 죽지 않겠지만...

방랑자: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다면, 공명의 힘을 사용해 시간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오버클럭으로 죽음을 맞이하겠죠

방랑자: 제가 방관하고 영역의 문을 열지 않는다면, 당신은 남은 힘을 쥐어짜서 금주의 시간을 멈출 거고요

「용의 별자리」: 맞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예요

「용의 별자리」: 이제, 그대의 선택을 말씀해 주세요

금희: 방랑자......

방랑자:

금희: 준비라면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어요

금희: 알아요. 하지만 승소산에 오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저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어요

금희: 다만 앞으로 금주의 맑은 봄날이나, 겨울에 내리는 서리와 눈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아쉬울 뿐이에요

금희: 하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제가 여기 온 거니까요. 금주의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그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금희: 금주가 세워진 날부터 지금까지, 국경 관문의 일출과 일몰을 수없이 지켜본 금주 사람들은, 피눈물로 황룡의 평안을 지켜냈기에...

금희: 금주의 미래는 밝아야 해요

금희: 이제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금주를 지키고 싶어요. 금희로서, 금주의 백성으로서, 금주의 영윤으로서

금희: 방랑자, 시작하죠

운명의 결전 완료

수호신 「용의 별자리」와 전투

「용의 별자리」: 영윤, 여기까지 버틸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용의 별자리」: 하지만, 시간 제어법을 되돌리고 상황을 바꾸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용의 별자리」: 지금이라도 되돌릴 기회는 있어요

금희: 이미 결정된 이상, 전... 후회하지 않아요

금희: 세상은 어둡고, 촛불을 켜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하셨지만...

금희: 저는, 제 작은 촛불이 금주의 하늘을 밝힐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요

「시간 흐름의 세계」 나가기

「용의 별자리」: 금희는 괜찮아요. 잠시 후에 직접 금주로 돌려보내 휴양을 취하게 할 테니 걱정 마세요

「용의 별자리」: 이제 먼지가 가라앉았으니 약속대로 저와 마주할 때로군요

「용의 별자리」: 마음에 의문이 있다면 전부 물어보세요

방랑자:

「용의 별자리」: 저는 금주 문명의 인도자인 수호신 「용의 별자리」입니다. 금주의 모든 것은 제 생각 속에 있죠

「용의 별자리」: 그리고 방랑자은(는) 저의 「어자」 즉, 한때 절 통제하는 사람이었고요

「용의 별자리」: 금주는 방랑자가 예전에 저와 함께 창조한 곳입니다. 저에게 이곳에 머물며 문명을 번창시키고 쇠퇴하지 않도록 보호하라고 명령했죠

방랑자:

「용의 별자리」: 미안하지만, 저는 전지전능하지 않아요. 제가 아는 모든 것은 방랑자가 알려준 거죠

홍진 마을로 돌아가기

「용의 별자리」: 「어자」, 이제 홍진 마을로 돌아가 벗들과 만나도 좋습니다

「용의 별자리」: 승소산은 더 이상 금단의 구역이 아니에요. 홍진 마을의 날씨도 이전과 크게 다를 겁니다

이야기꾼: 지난번 이야기와 같이... 승소산 정상의 노을빛이 퍼지더니 삽시간에 구름이 걷혔고 눈이 그치며 빛이 하늘과 바다로 뻗어 나갔다네

이야기꾼: 그 사이에 서 있는 흰 머리 소녀는 마치 신녀가 세상에 내려온 것 같았지

이야기꾼: 소녀의 손짓 한 번에 수많은 산과 골짜기의 시간의 흐름이 바뀌고, 거리와 골목의 풍경도 새로워졌네

이야기꾼: 그 소녀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바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살아난 금주의 영윤 대인이었지!

이야기꾼: 봄의 천둥이 일면 구름이 걷히고 해가 솟아나니

이야기꾼: 추운 겨울이 지나 꽃이 피어나듯, 죽음의 위기가 있어야 부활도 있는 법

플로로: 괜찮아. 어쨌든, 우리 목적은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니까

플로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답은 이미 얻었거든

플로로: 2차 공명을 이용한다면, 수호신의 힘이라고 할지라도 대항할 수 있고... 거기다가, 인공 공명 역시 더 이상 꿈같은 얘기가 아니라니!

플로로: 그리고, 그 방랑자에 대해서도...

플로로: 수확이 아름다운 음표들처럼 가득하네! 그렇지?

플로로: 벌써 이렇게 됐네

플로로: 가자, 감옥에 너무 오래 놔두면 안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