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인 첫 만남

화려한 등불이 켜지기 무섭게 새들이 지저귑니다. 친절한 안내에 따라 지금 이 순간 번화하고 평화로운 변경의 도시를 마주합니다

금주성 도착

중추 비콘으로 이동

치샤: 여기가 금주의 중추 비콘이야!

방랑자:

치샤: 음… 뭐라고 해야 할까… 금주에서 제일 큰 서버! 통합 센터랄까? 아마 대충… 이런 걸 거야. 사실 나도 잘 몰라…

치샤: 그러니까… 대형 내비게이션 겸 보호 시스템! 그리고 정보 센터 같은 거야!

치샤: 길에서 봤던 건 다 소형 비콘이야!

치샤: 비콘들의 데이터는 연결돼 있어서, 활성화 시키면 지도 정보가 단말기에 동기화돼. 편리하지?

치샤: 단말기를 올리면 끝이야!

중추 비콘 활성화

엘리베이터를 타고 변정으로 이동

양양: 수속 절차가 끝났어요. 이쪽으로 오시면 돼요

양양: 치샤, 방랑자와 변정으로 와 주세요

지도 화면를 열어 비콘 효과 확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변정으로 이동

양양 찾기

양양과 합류

치샤: 변정 앞이 이렇게 떠들썩했었나?

양양: 저도 놀랐어요… 변정 앞에 이렇게 비공직요원이 많이 있다니…

방랑자:

양양: 대부분 면회 신청을 한 손님들이죠.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당해서 만나진 못했지만…

방랑자:

양양: 대부분은 신청하자마자 「호위」에게 설득되어서 떠났어요. 위탁 신청하러 왔거나 끈질긴 사람들은 남았고요

양양: 거절당한 분들은 하나같이 "산화 대인의 눈빛에 얼어붙었다"는 것 같아요. 말 한마디로 발걸음을 돌렸다고…

치샤: 되게 이상한 표현인데. 듣자 하니 메두사가 생각나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돌 석상을 만든다는…

방랑자:

양양: 영윤 대인의 최측근 호위예요

치샤: 아! 들어봤어! 「매서운 눈빛과 엄청난 힘을 가진 만능 냉미녀 호위!」

치샤: ——소문이… 그렇다고…

방랑자:

치샤: 그럼! 일단 메시지잖아?

양양: 뭐라도 생각이 났나요?

방랑자:

양양: 무슨 뜻인 거죠?

방랑자:

양양: 어떤 생각을 하시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만나서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제일 좋겠어요

치샤: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영윤 대인의 목적이나 계획이 뭐든 지금은 그분이 더 명확한 단서를 갖고 계실 것 같아

방랑자:

양양: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요? 낯선 도시나, 기억 상실이나… 불안하지는 않으세요?

방랑자:

양양: 그렇다면…

양양: 먼저 영윤 대인을 만나는 건 어떠실까요? 여러 의문이 풀릴 기회일지도 모르니까요

양양: 저희는 기다릴게요. 면회는 혼자만 가능해서요

양양: 이따 봐요

치샤: 응! 무슨 일 있으면, 소리를 질러! 아… 안 되겠다, 여기까진 안 들릴 거야. 변정에선 소란 금지기도 하고…

변정으로 이동

변정 진입

접대원: 안녕하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접대원을 따라 이동

접대원: 앉으시죠

응접실에 착석

접대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산화, 영윤 대인의 호위입니다

방랑자:

산화: 대인께선 부재중이십니다. 하지만 떠나시기 전, 미리 당신을 위해 선물과 「신물」을 남기고 가셨어요

산화: 영윤 대인이 계시지 않는 동안, 「신물」이 가리키는 것과 만나면 방랑자가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미리 확보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산화: 정식으로 만나는 건, 사흘 후가 될 겁니다

방랑자:

산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분도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하셨어요

방랑자:

산화: 지금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분만의 일과 해결할 문제가 있다고만, 말씀드리죠. 그래도 당신과의 만남은 잊지 않고 계십니다

산화: 어쩔 수 없었어요. 당신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었거든요

산화: 잠시 단말기를 봐도 될까요?

방랑자:

산화: 통행 권한 인증은 단말기로 조작해야 해요. 그리고, 최신 탐색 시스템 모듈의 업그레이드도 같이 해 드리도록 하죠

산화: 허리에 있는 「단말기」 —— 공명자 장치요

산화: 이 부분은 제 불찰이네요. 「순찰소」 같은 공공 통신 주소들도 포함해서 단말기에 함께 추가해 드릴게요

산화: 저도 늘 변정에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오세요

산화: 우선, 통행 권한 인증은 단말기로 조작해야 해요. 최신 탐색 시스템 모듈의 업그레이드도 같이 해 드리도록 하죠

산화: 영윤 대인께서 부탁하신 거예요

방랑자:

산화가 마칠 때까지 제자리에서 잠시 기다린다

산화: 탐색 모듈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어요. 감지, 컨트롤, 로프 등의 기능도 사용 가능하십니다

산화: 통행 권한 인증도 단말기의 번호로 각 관문과 비콘에 발송되었으니, 경비원에게 단말기 번호를 보여주거나 비콘에서 활성화해 주세요

산화: 이제 금주에서 통행이 자유로우실 거예요

방랑자:

산화: 맞아요. 변정의 내부도 자유롭게 가능하십니다

산화: 그리고, 혹시... 금주에 묵을 곳은 있으신가요?

산화: 마땅한 곳이 없으시다면, 영윤 대인께서 변정에 마련하신 숙소가 있습니다

방랑자:

산화: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안내해 드릴게요

방랑자:

산화: 네, 필요하면 말씀해 주세요. 안내해 드릴게요

방랑자:

산화: 알겠어요. 나중에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변정을 떠나 양양과 대화하기

치샤: 방랑자!

치샤: 오래 걸렸네. 혹시 대인께서 「수다쟁이」셨나?

치샤와 양양에게 면회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다

치샤: 영윤 대인께서 안 계신다고?

양양: ……

방랑자:

양양: 바람이… 불안하게 요동치는 숨결이 담겨있어요

치샤: 하하하, 진짜네

양양: …치샤

양양: 되살아나는 무음구역, 막강한 힘의 잔상, 자리를 비운 영윤 대인…

치샤: 그리고… 신비로운 방랑자!

양양: 금주…

방랑자:

치샤: 아, 변정, 군책부, 연구원까지… 모두 보고했어!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지!

치샤: 게다가 여기가 어딘데. 황룡의 금주라고! 천백 년의 세월 동안 흔들리지 않고 다함께 버틴 곳이잖아!

치샤: 잔상류가 해마다 밀려오지만, 뭐… 와 보라지. 우리에겐 든든한 야귀 장군이랑 영윤 대인까지 버티고 계시잖아! 게다가 우리도 만만치 않거든!

양양: 치샤가 맞아요. 힘을 합하면 못 할 일은 없으니까요… 할 수 있어요

치샤: 맞아 맞아, 걱정하지 마! 변정이랑, 군책부랑, 연구원… 다 보고했잖아?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지!

치샤: 게다가, 여긴 황룡에서도 금주라고! 잔상류가 매년 밖에서 밀려와도 다함께 힘을 합쳐셔 지켜낸 소중한 곳이잖아!

치샤: 또… 우리한테는 든든한 야귀 장군 기염도 있고, 영윤 대인까지 버티고 계시잖아! 게다가 우리도 만만치 않거든!

양양: 그 말이 맞아요

치샤: 방랑자가 맞네!

치샤: 매운 두부조림, 마라탕이랑, 매운 편육까지… 아, 배고파! 슬슬 설지를 찾으러 갈까?

양양: 3일 동안 이 신물을 통해… 무엇을 가리키는지 찾아라…

양양: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이 있으신가요?

방랑자:

양양: 방랑자, 영윤 대인의 신물을 잠깐 보여주시겠어요?

양양과 치샤에게 받은 신물을 보여준다

치샤: 다 잡동사니들이야? 특별할 것도 없는데…

방랑자:

치샤: 동글동글하네. 익숙한데… 어렸을 때 먹어봤었어! 캡슐 사탕이라고 하나?

치샤: 요즘 이런 사탕은 잘 안 나오는 것 같던데… 유행이 지났나?

양양: 어렸을 때 생각이 나네요. 유달리 달콤한 사탕이었죠

양양: 주사 맞는 걸 무서워했는데, 다 맞고 나면 간호사 언니가 이런 사탕을 주곤 했어요

양양: 근데, 사탕이… 어떤 의미일까요?

적합한 로프 포인트로 이동

(옵션) 어린 아이에게 캡슐 사탕에 대한 정보 묻기

방랑자:

어린아이에게 캡슐 사탕을 보여주고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본다

아이는 쭈뼛쭈뼛 고개를 젓는다

한참 동안 고민하던 아이가 큰 결심을 한 듯, 손바닥을 펼쳤는데 손바닥 위에 작은 사탕이 하나 있었다

어린이: 전… 그렇게 생긴 사탕은 없는데…

어린이: 근데 이건 있어요! 엄청 맛있는데, 줄게요!

방랑자:

어린이: 영윤 언니가 손님을 잘 대접하라고 했거든요!

어린이: 에헤헤! 달콤한 추억 만들고 가세요! 금주의 손님!

화서연구원에 도착

치샤: 어? 잠깐만, 누가 날 찾네

치샤: 응응… 뭐! 언제 실종된 거야? 괜찮아, 걱정 마. 금방 갈게

치샤: 하아, 당직 시간인데 깜빡할 뻔했네. 이러다 늦겠어

치샤: 진짜 미안해. 당직이라서 가야 할 것 같아. 끝나면 바로 돌아올게

치샤: 도움이 필요하면, 내 이름을 한 번 크게 외쳐 줘! 금주의 윙스맨 치샤가 당장 날아갈게!

방랑자:

치샤: 두말하면 잔소리지! 총알같이 대령해 줄게~ 근데 기왕이면 단말기에 외쳐 줘! 헤헤!

치샤: 잠깐잠깐! 그렇게 부르지 마

치샤: 이제 진짜 가 봐야겠어… 둘이서도 괜찮겠지?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줘!

양양: 안심하고 얼른 가세요. 방랑자 옆에 붙어 있을게요

양양: 방랑자, 들어갈까요?

치샤: 화서연구원까지 거리가 좀 있는데, 히힛, 누가 더 빨리 도착할지 한번 볼까?

양양: 방랑자, 단말기에 이제부터 자주 쓰게 될 기능이 활성화됐어요. 「탐색 도구」 기능이 보이시나요?

치샤: 응, 단말기의 「탐색 도구」에 들어가서 화면에 로프 기능을 선택하면 끝~

치샤: 금주의 윙스맨이 되고 싶다면 벽을 타고 날아다니는 건 기본이지… 너도 해봐, 방랑자!

연구원 진입

양양: 설지가 답이 없는데… 일이 많이 바쁜 것 같아요

양양: 저기 계신 분이 안전과의 모르테피인가 봐요. 설지한테 들었어요

양양: 모르테피라면 설지와 연락이 닿을 거예요. 어? 상황을 보아하니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네요…

모르테피와 대화하기

양양: 그래도 물어보는 게 좋겠죠?

모르테피: 뭐지? 내가 도울 일이라도 있나?

방랑자:

모르테피: 사람을 착취하는 자본가들의 썩어빠진 생각을 묵인할 생각이 없는 것뿐이네. 일할 시간도 없는데 눈치 보면서 비위나 맞춰야 하다니... 차라리 내가 직접 나서서 들이받는 게 낫지

모르테피: 너흰 뭐지?

안경을 쓴 연구원의 눈에는 약간의 놀람이 떠오르고 얼굴까지 빨개져 이를 감추려고 고개를 돌리고 쩔쩔매는 것이 보였다

모르테피: 하아... 미안하군. 혹시 놀랐나?

양양: 저희가 방해한 거라면 죄송합니다. 저흰 설지의 친구인데, 설지를 만나러 여기 온 거예요

모르테피: 그랬던 거군. 방금 전 일은 실례했다

양양: 아니에요. 오히려 저희가…

모르테피: 설지는 데이터 분석실에 있을 테니, 내가 가서 말해 주지

양양: 감사합니다

양양: 저분이 바로 안전과의 모르테피예요… 신연방 출신으로 몇 년 전 「화서연구원」에 합류했는데, 실력이 정말 대단해요

양양: 겉으로는 좀 쌀쌀맞아 보이지만, 속은 굉장히 따뜻한 분이에요

양양: 치샤 말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대요. 아이들이 이상한 장난감을 만들어 달라고 졸라도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고…

설지를 찾아 상황 파악

설지: 오셨네요. 샘플링 데이터 정보는 제출했고, 오늘 안으로 결과가 나올 거예요. 건강검진 준비도 됐고요

설지: 변정에선, 정보를 얻었나요?

신물을 꺼내 면회 내용을 설명한다

양양: 짚이는 게 있으세요?

설지: ……

설지: 캡슐 사탕에 대해 짚이는 게 있지만, 검증이 필요해요. 괜찮으시다면 원래의 구조를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모든 신물을 한번 검사해 보고 싶은데, 어떠세요?

방랑자:

설지: 제일 명확한 방식이죠

설지: 해시계 외의 신물은 울림과 실험실에서 다 검사할 수 있지만, 해시계는 방사선 검출 장비가 필요하니 안전과 흑석 관련 부서 담당자에게 신청해야 해요

방랑자:

설지: 안전과 흑석무기 개발 특별 프로젝트의 책임자죠

설지: 네, 알겠어요

설지: 잠시만요

잠시 후 설지가 모르테피를 데리고 왔다

모르테피: 검사하고 싶은 물품을 보여 주게. 주의 사항은 미리 말해두고. 물품은 20분 후에 찾아가면 되고 분석 보고서는 그 5분 후에 나올 예정이라네. 검사실은 오른쪽이야

방랑자:

모르테피가 해시계를 받아 살펴보기 시작한다

모르테피: 내가 아는 사람의 초기작과 비슷하군

모르테피: 해시계치곤 가볍고, 일반적인 해시계와도 달라. 게다가 뭐가 빠진 것 같군. 여기, 홈이 파여 있지?

모르테피: 이 물건들은... 눈에 띄는 특이점은 없군. 이 캡슐 사탕은... 어렸을 때 먹어 본 적이 있나? 내 기억으로는, 이런 건 처음 보는데...

방랑자:

모르테피: 그래. 신연방 출신이거든. 이 사탕이 황룡에만 있다는 건가?

방랑자:

양양: 어렸을 때 간호사 언니가 줬던 거랑 비슷해요

모르테피: 그러면, 병원에서 받은 건가...

설지: 사탕 자체가 약이었을 거예요. 사탕 모양이니까 먹이기도 쉬웠겠죠

모르테피: 화서연구원의 일원이자 황룡 사람답게 먼저 파악했군

설지: 확실하진 않아요. 물질 성분 확인과 충분한 데이터 지원이 정확히 밝혀 주겠죠

모르테피: 맞는 말이네. 그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측을 검증해 보지

설지: 분석은 시간이 걸릴 거예요. 분석 결과가 나오면 바로 연락해 줄게요. 할 일이 있다면 나중에 오세요

양양: 방랑자. 그럼, 연구원에서 기다릴까요?

방랑자:

설지: 좋아요. 하지만 건강검진 받는 거, 잊지 마세요

설지를 찾아 신체 검사 진행

설지: 검사에 필요한 장비의 성능 테스트가 끝났어요. 방랑자의 건강 상태와 공명 주파수에 비정상적인 변동이 있는지를 볼 거예요

설지: 그럼, 준비가 됐다면 시작할게요

방랑자:

설지: 더 궁금하신 게 있나요?

방랑자:

설지: 샘플 정보에 따르면 그때 그 잔상은 노도급 이상이에요. 그리고 그 잔상의 주파수 에너지는 방랑자의 몸으로 직접 흡수됐죠

방랑자:

설지: 인류는 잔상의 위험 정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해요. 분류 기준은 주로 특정 주파수의 함량에 따라 결정되죠. 일반적으로 잔상의 특정 주파수가 높을수록 능력은 더 강해져요

설지: 등급은 낮은 등급에서 높은 등급순으로 경파급, 거랑급, 노도급, 해일급, 그리고 특수한 존재… 명식으로 나뉘어요

설지: 더 말해주세요

방랑자:

설지: 낫을 든 거대한 잔상이라니… 크라운리스는 아닌 것 같은데… 더 강력한 잔상일지도…

설지: 변화무쌍한 거대한 달… 전에 금주에서, 전투 중에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었죠. 이상한 일이네요

설지: 이런 상황은 시뮬레이션 영역을 구축한 이래로 처음이에요

설지: 소노라음의 영역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재현해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것이 기록되죠

설지: 연구원의 시뮬레이션 영역은 소노라를 본떠서 만든 거예요

설지: 시뮬레이션 영역은 최대한 순수한 에코 에너지만 추출하지만, 「이상 주파수」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설지: 이런 「이상 주파수」가 당신의 도착으로 깨어났을 가능성이 있어요

설지: 시뮬레이션 영역은 울림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피험자의 기억을 반영하기도 하니까, 방랑자의 주파수의 영향을 받아서 재구성된 걸지도요

설지: 방랑자의… 잠재의식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설지: 이런 「이상」은 시뮬레이션 영역에 숨어있다가 당신의 잠재의식에 「공감」했거나, 아니면… 그 자체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어요

설지: 결론은… 데이터가 회수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 비교한 후에야 내릴 수 있겠네요

설지: 시뮬레이션 영역에서 생긴 문제를 다시 확인해 볼게요

설지: 그런데 몸 상태만 놓고 보면 방랑자는 지금… 매우 건강하고, 각 수치도 매우 우수해요

설지: 하지만 몸에 이상이 있다면 언제든지 와서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방랑자:

모르테피에게 신물의 상태에 대해 묻기

모르테피: 해시계 여기 있네. 원상태 그대로야

양양: 감사합니다. 검사 결과는 어때요?

모르테피: 결론을 말하자면, 속이 비어 있네. 자. 가볍게 두드리면, 빈 소리가 나지

모르테피: 거기에다, 이건 단순한 시계가 아닌, 정교한 구조의 기관함이기도 하네

모르테피: 이 해시계는 하나의 공동 구조로 안에 복층이 존재하네. 기기로 검사해 보니 복층 내부에 작은 종이 두루마리가 보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지

모르테피: 다만, 핵심 부품이 하나 부족해

모르테피: 맞는 부품을 찾아내기만 하면 해시계의 양륜 룰렛 구조를 작동시킬 수 있네

방랑자:

모르테피: 내 전문은 기관술이 아니라 흑석 무기의 연구 개발이지만, 응용기술의 기초 이론은 비슷하거든

모르테피: 조금 아는 것뿐이네. 연구원에 나보다 더 잘 아는 녀석이 있거든

모르테피: 흑석 무기 문제였다면, 더 쉬웠을 거라네

모르테피: 부품을 끼우고, 휠을 올바른 위치로 돌려서... 안에 있는 구조물을 당기고, 복층을 연 다음 두루마리를 꺼내는 거지

모르테피: 하지만... 아직 부품의 구조 형태는 알아내는 중이네

방랑자:

모르테피: 확실히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군

모르테피: 안에 있는 정보가 보호 메커니즘으로 파괴돼도 괜찮다면, 말리지는 않겠네

모르테피: 괜히 그럴 필요 없네. 내가 할 테니까

모르테피: 아주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것뿐이지

모르테피: 잠깐. 통신이 와서...

모르테피: ……

모르테피: 무슨 일이지?

모르테피: 소식 참 빠르네...

모르테피: 데이터가 확실히 좋긴 해... 괜찮은데. 그럼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양양: 방랑자, 모르테피의 표정이 왠지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생각한 건 저 혼자뿐일까요?

방랑자:

양양: 아, 조립을 부탁드린 건 아니었는데…

방랑자:

양양: 끝내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은 통신 중이시니까…

양양: 방랑자, 나중에 올까요?

모르테피와 계속 대화하기

모르테피: ……

모르테피: 그 말이 맞아. 대충 다 알아냈어

모르테피: 근데 방금 말한 건 내 생각 밖이군

모르테피: 너희 작업실? 그 개판 오 분 전 말이야?

모르테피: 흥... 그렇게 말할 것까지야. 알겠다

모르테피: ……

모르테피: 실례했군, 오래 기다렸지. 마저 얘기해 볼까

모르테피: 해시계의 내부는 아주 정교하네. 중간에 누락된 부품이 두 부분에 동시에 맞아떨어져야 하지

모르테피: 전체적인 구조를 고려했을 땐... 매립형 바늘이 있는 기초 부품 위에 하향 자동 버클을 더한 거야

모르테피: 도면은 그려 주지. 상리요의 작업실에 가면 조립 부품이 있을 거다. 말은 해뒀으니까, 부품 상자를 가져와 주게

방랑자:

모르테피: 분업과 협력은 효율성의 열쇠지. 그리고, 녀석의 작업실은 들어가고 싶지 않아... 생각만 해도 벌써 머리가 아파오는군

양양: 방금 전에 통신한 분이… 그분인가요?

모르테피: 맞아. 이런 사소한 구조에는 과분한 협조지만... 녀석 덕분에 내 연구 시간이 유의미하게 줄었군

모르테피: 전에 기관술 전문가이자 수석이 있댔지? 그 녀석이 바로 상리요라네

방랑자:

모르테피: 잡동사니로 만든 덫이 깔린 연구원의 늪이랄까. 위험성으론, 비명 전 원시림에 맞먹는 곳이네. 깔끔한 현대 문명인에게는 치명적이지

방랑자:

모르테피: 작업 환경적 관점에서는... 나랑 같은 견해를 갖고 있군

모르테피: 그 속에서도 빛나는 창의성은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

양양: 그럼 이제… 바로 찾으러 가시겠어요, 방랑자?

방랑자:

작업실에 진입하여 부품 상자 찾기

양양: 마음의 준비까지 했는데, 그래도… 모르테피가 말해 준 것보다는… 괜찮은데요?

양양: 하지만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양양: 묵직해 보이네요. 이걸지도 몰라요

양양: 모르테피에게 보여주죠

모르테피에게 부품 상자 제출

양양: 모르테피, 부품 상자를 찾았어요

모르테피: 어디 볼까

설지: 검사 결과도 나왔어요

방랑자:

설지: 망고스틴은 평범해요. 독이나 이상도 전혀 없고, 드셔도 돼요

설지: 보라색 나뭇잎은 미세한 잔상 주파수 변동이 있어요. 파동은 두 가지고요. 두 가지 파동이 겹치면서 메시지를 가리는 바람에 내용 파악은 어려웠어요

설지: 두 종류의 파동은 흔하지 않아요

설지: 파동 주파수는 확산형이고, 잔상에 의한 건 아니에요

설지: 보통 나뭇잎은 아니지만, 잔상도 아닌 나뭇잎이죠. 보고서와 결합해 보면, 이 나뭇잎의 출처는 「비명 이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어요

방랑자:

양양: 비명 후에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말하는 거예요. 무음구역의 형성, 하늘바다, 역행비, 무중력 같은… 모든 이상 현상이 「비명 이상」이라고 할 수 있죠

양양: 「비명」은 모든 이상의 기원이에요

설지: 캡슐 사탕은, 성분 검사 결과, 진짜 사탕이 아니라, 먹는 백신 혈청이었어요

설지: 유통기한은 20년 전이에요. 그리고 이 백신 혈청은 저온에서 약 2년간 보관할 수 있고요

양양: 20여 년 전 백신…

양양: ……

양양: 캡슐 사탕의 단서가 20여년 전 어린이 전염병과 관련이 있다면…?

설지: 캡슐 사탕에 대한 정보는 원내 공공 기록 보관소에 보관되어 있어요

설지: 보관소의 파일 분류 방법은 특이해요. 로비의 단말기를 통해 키워드를 검색하면 진열대의 좌표를 얻을 수 있죠

양양: 어, 모르테피

모르테피: 바늘 부품의 설치를 끝냈네. 이게 완전한 모습일 거야

양양: 해시계가 이제 잘 돌아가겠군요…!

모르테피: 맞아. 정확한 방위 정보와 시간을, 바늘 버클의 방향에 맞추면 돼. 그럼 기관함이 열릴 테지

방랑자:

양양: 십이지와 사상…

양양: 「간지 기법」은 십이간지를 바탕으로 만든 황룡의 기록법이에요. 주로 사용되는 곳은 달력이나 명칭 분류지만… 지금은 복잡해서 잘 쓰이지 않죠

양양: 이런 기법에 관련된 건…

설지: …명칭 분류

설지: 「황룡 아카이브」에서 간지 기법이 퍼졌고, 대부분의 데이터 자료관이 여전히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사건의 시간에 따라서, 파일을 분류하고, 나열하죠

방랑자:

양양: 「아카이브」는 데이터베이스에요. 「황룡 아카이브」는 황룡 특유의 대형 데이터베이스 중추고요

양양: 네, 데이터 정보 색인은 시간을 기준으로 해요. 이름이나 사건은 표현에 따라 다른 버전이 생성되지만,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늘 정확하죠

모르테피: 확실히 우아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

설지: 원내의 공공 기록 보관소도 십이지의 문자열 방식으로 분류하고 있어요

방랑자:

자료 위치 조회하기

양양: 찾았어요… 「미」열이요

자료실 진입

양양: 묘, 진, 사… 오, 미… 아, 방랑자, 여기요

신물과 관련된 단서 조사

양양: 사진 두 장이…

한 장의 사진에는 연구원 차림의 사람들이 있고, 리더는 서른 살 전후의 여성이다. 모두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설렘과 기쁨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다른 한 장의 사진에는 포대기에 싸인 갓난아기가 있고 캡슐 사탕 한 알이 담긴 수저를 든 가녀린 손은 갓난아기 쪽을 향하고 있다

양양: ……

양양: 금주가 행정 구역으로 설립된 시기도 미년이었죠? 60년 간격의 미년… 변정과 화서연구원도 같은 해에 설립됐어요

양양: 운릉 협곡 전쟁으로 금주가 생기고…

양양: 자료 속 강력한 잔상… 「크라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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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방랑자, 캡슐 사탕이 가리키는 건…

방랑자:

양양: 비명 이후, 사람들의 처지는 어려워졌지만… 그때 그 단맛은 지금도 기억이 나요

양양: 전염병에 대해선 알고 있어요. 공명자든 아니든 아이가 일단 감염되면 죽거나 다른 문제가 생겼어요. 잔상류로 다른 지역과 연락도 어려웠고요…

양양: 기록상의 숫자와 글 몇 줄로는 그때의 고통과 절망을 느낄 수 없을 거예요. 자신과 아이로 약을 실험했는데도 만약 실패한다면…

방랑자:

양양: 저희가 여기 있는 건 선대 덕분이에요. 누군가는 꼭 기억해야 해요

양양: 저희가 지금 얻은 자료와 기사가 캡슐 사탕의 의미라면, 영윤 대인이 알리려는 건… 대체 뭘까요?

양양: 기억 상실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니면…

방랑자:

양양: 기사에 언급된 연구원들 중 연구개발을 이끈 수석은 개발 완료 후 3년 만에 병사했어요. 나머지는 이제 50세가 넘었고요

양양: ……

양양: 사진 속의 아기, 기억하고 계신가요?

양양: 시간상으론 방랑자와 나이가 비슷할 텐데…

양양: 그런데 사진을 보면 당신 같은 금색 눈은 아녔고요…

연구원 떠나기

치샤: 얘들아, 나 왔어! 이제야 끝났네! 방랑자, 편찮은 데는 없어?

방랑자:

양양: 설지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건강하대요

양양: 신물 조사도 진전이 있었고요. 방랑자도 알아낸 게 있어요

방랑자:

치샤: 특별한 건 없었는데… 어디 보자. 장 씨 아저씨네 고양이가 나무 위에서 진피 아저씨 머리를 밟고 내려가서 아저씨가 넘어졌고… 서쪽에 사는 강아지가 사람만 보면 엄청 짖어댄대서 달래줬지

치샤: 실종 신고도 있어서, 사건 등록할 때 가서 봤는데, 방랑자랑 관계는 없는 신고인 것 같아. 그래도 신고자한테는 가봐야 돼

치샤: 아, 방랑자 단말기 번호를 검색해 봤는데, 시스템에 등록이 안 돼 있었어… 가장 최근 기록은 오늘 등록한 게 전부였고! 그러고 나니까 퇴근 시간이더라고

방랑자:

치샤: 저녁인데 안 졸리면 이상한 거지!

치샤: 저녁인데 배가 안 고프면 이상하지!

치샤: 응, 그렇지!

치샤: 그럼, 신물 조사는 누가 해?

치샤: 아! 내가 밥 한 끼 사준댔지! 지금 야시장은 문을 닫았을 거고. 내일 아침에 모이자. 방랑자랑 양양, 설지까지, 약속 장소는… 「판화반점」!

방랑자:

치샤: 당연히 집에 가서 자야지. 설마 방랑자, 한밤중에 무슨 일을…?!

방랑자:

치샤: 으… 「야귀군」에 입대하면 잘 맞겠네. 아니다! 「야귀군」이 아니라 「야행성」인가?

치샤: 아? 영윤 대인을 만나러 가게? 농담이지?

치샤: 무리는 금물이야! 쉴 줄도 알아야지!

양양: 방랑자, 혹시 쉴 곳은 있으세요?

방랑자:

치샤: 이게 바로 귀빈 대우인가…!

치샤: 이게 귀빈 대우인가…! 아, 나도 중심지에서 살아보고 싶다!

양양: 방랑자만 괜찮으시면 저희집의 별채를… 아…?

치샤: 양양, 까먹은 거야? 방랑자가 변정에 초대받았다고 아침에 말했었잖아

치샤: 아휴, 이러다 날 새겠다. 방랑자부터 데려다준 다음에 내일 마저 얘기하자!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