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리 · 상

잔음이 이미 울려 퍼졌습니다... 잔음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미지의 여정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소리 · 상

희미하고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 익수의 증상이에요… 이상하네요

희미하고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 외상도 없는 것 같고, 호흡도… 정상이에요… 하지만, 이상해요. 심장은… 빨리 뛰는 게 정상인데…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 아… 깼네요

원기 있는 여자 목소리: 아! 진짜? 나도 볼래!

원기 있는 여자 목소리: 와… 진짜 다행이야! 최후의 수단을 꺼내야 될 뻔했잖아! 초급 순찰관의 필수 응급처치 스킬—— 심폐 소생술!

원기 있는 여자 목소리: 음… 아직 실전에서는 한 번도 안 써봤지만…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 …치샤

원기 있는 여자 목소리: 아… 미안해, 미안해! 깬지 얼마 안 됐는데, 너무 말이 많았네…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 몸은 어때요? 무슨 이상이라도 있으신가요?

방랑자:

치샤: 내 이름은 치샤고, 음… 얘는 양양!

방랑자:

양양: 운릉 협곡이에요. 「황룡 금주성」에 속하는 야외 지역이죠

양양: 옷차림으로 봤을 땐 현지 사람 같지 않은데, 혹시 방랑자인가요? 아니면… 외지인?

방랑자:

양양: 여기 있는 이유는 몰라도… 출신이나, 신분도 기억이 안 나시는 건가요?

치샤: 어…? 익수 후유증이 있을 거라곤, 설지가 말한 적 없는 것 같은데…

양양: 「바람의 숨결」의 정보예요. 하늘바다가 모이고 있어요. 새로운 「무음구역」이 생성되겠죠…

방랑자:

치샤: 아, 그러니까, 곧 위험한 일이 생길 거란 뜻이야!

치샤: 어? 역시… 「하늘바다」 때문인지, 반고 단말기도 신호가 끊겨서 아무것도 안 잡혀! 최대한 빨리 설지와 합류해야 돼! 서두르자!

치샤: 기억을 완전히 잃은 것 같은데… 괜찮아!

치샤: 궁금한 건 가면서 물어봐! 나랑 양양이 아는 거라면 싹 다 알려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양양: 방랑자… 아, 원래 이름이 기억나기 전까지 이렇게 불러도 될까요?

방랑자:

양양: 단독행동은 위험해요. 지금 당장 계획이 없으시다면, 저희와 다니는 건 어때요?

방랑자:

치샤: 잘 됐다! 한 팀이네!

양양: 협곡의 지형이 복잡해서 자주 가는 길은 정해져 있어요. 방랑자만 괜찮다면, 함께 협곡을 나가서 다시 계획을 세우는 게 어떨까요?

치샤: 좋아, 좋아. 같이 가자!

운릉 협곡 떠나기

치샤: 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넌 공명자야! 어… 100%는 아니고… 99% 장담할게!

양양: 방랑자의 손등에 있는 「성흔」은 공명자의 상징이에요. 가지고 계신 호리병단말기 역시, 모양은 다르지만 공명자의 상징이에요

치샤: 「공명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야. 예를 들면 양양의 공명 어빌리티 [바람의 숨결]은 공기로 정보를 감지할 수 있어! 그래서 무음구역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 안 거지!

치샤: 난 그런 건 못 하지만… 헤헤~

치샤: 공명자가 아니면 애초에 이곳을 이렇게 돌아다니긴 힘들지!

치샤: 지금은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잔상들이 튀어나올 수 있어!

치샤: 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랄까?

치샤: 와! 기억은 잃었어도 전투 스킬은 기억하고 있네

치샤: 다음엔, 내가 앞장설 거야! 아니면 천하의 마소… 아니 아니, 치샤가 아니지!

양양: 방랑자? 괜찮으세요? 어디 문제라도…

방랑자:

양양: 금주의 수호신이 떠오른 건가요?

방랑자:

양양: 금주 솔라리스의 수호신인도 기추의 본모습이에요. 황룡에는 수도 하나와 6개의 주(州)가 있는데, 각각의 주마다 서로 다른 모습의 수호신이 계세요

양양: 금주의 수호신을 일컫는 말은 「용의 별자리」예요. 이 조각상처럼 생기셨죠

양양: 금주의 수호신인도 기추 조각상이에요. 용 모양이죠

양양: 황룡에는 수도 하나와 6개의 주(州)가 있고, 주마다 다른 솔라리스의 수호신을 모시고 있어요

방랑자:

양양: 문명과 역사가 존재하는 지역에는 수호신이 있지만, 황룡은 특별해요. 오래된 역사와 더불어 고도의 문명에, 땅도 넓죠. 그래서 황룡에는 가장 많은 수호신이 있는 거고요

양양: 기록에 따르면 황룡의 수호신은 하나였지만, 지금은 분할되어 각지를 보살피신대요

양양: 다른 지역에도 수호신이 존재하지만, 그 수는 황룡보다 적어요

양양: 조심하셔야 해요!

치샤: 휴, 겨우 살았다! 처음인데도 팀워크가 찰떡이던데!

치샤: 내가 해보기도 전에, 양양이 먼저 어미새처럼…

치샤: 흠흠, 눈 깜짝할 사이에 방랑자를 막아서더니, 순식간에 잔상이 소멸돼 버렸잖아!

양양: 치샤…

치샤: 아하하하… 그러니까… 아! 설지랑 만나기로 한 데가 이 근처야!

치샤: 설지랑 셋이서 널 발견했거든! 설지의 공명 어빌리티는 치료라서 떠나기 전에 간단하게 널 치료해 줬어

양양: 익수 증상과 많이 비슷해 보였지만, 입안에 이물질도 없고, 옷도 젖은 곳 없이 깨끗했어요

치샤: 이게 다 양양의 숨결 감지 덕에 알아낸 정보라고! 얼마나 쑥스러워하던지, 정신도 없는 너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양양: 치… 치샤!!!

치샤: 아, 저 앞에 비콘이야!

치샤: 비콘은 꼭 등록하고 활성화시켜줘! 비콘의 사방 5미터는 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안전 구역이야!

양양: 방랑자, 단말기를 보여주시겠어요?

양양: 음… 됐어요. 저희 것과 버전은 달라도 데이터 전송 기능과 일부 기본 모듈은 사용이 가능해요

소형 비콘 활성화

양양: 곧 협곡 입구에요. 절벽이 있긴 하지만 단말기의 「글라이딩 날개」 모듈을 쓰면 돼요

양양: 「글라이딩 날개」 모듈의 사용 방법에 대해선, 이따가 알려 드릴게요

치샤: 협곡을 나가서, 조금만 더 가면 금주성이야!

치샤: 금주성 안은 안전해. 「중추 비콘」의 보호막으로 덮여 있거든. 「천공부」의 방어진지는 대단해!

방랑자:

치샤: 히히, 그렇지?

치샤: 히히, 더 멋진 곳이야 많겠지만, 나한테 금주성은 최고의 고향이야!

양양: 금주는 잡석고지와 북락 광야를 끼고 있는 성이자 요새로써 황룡의 숨통이라고도 불리죠

치샤: 응? 설지랑 이쯤에서 보기로 했는데… 어딨지…

양양: 「하늘바다」가 모이고 있어요

치샤: …「무음구역」?

치샤: 언제 형성된 거지…?

치샤: 올 때는 없었는데…

양양: 방금까지 무음구역의 숨결은 없었는데…

치샤: 방금 눈 깜박한 사이에 생성된 거야? 그, 그럴 리 없어…

치샤: 설마 하늘바다가 우리를… 쫓아왔나?

양양: 아… 저 가운데…

방랑자:

치샤: 저거 설지 아냐?

치샤: 설지!

치샤: 설지——!

양양: 너무 멀어요, 안 들리나 봐요…

방랑자:

양양: 막 형성된 무음구역은 「잠복기」가 있어요. 이 기간에는 안전해요

방랑자:

양양: 잠복기는 형성 시간에 따라 달라져요. 일반적으로 형성 시간이 짧을수록 잠복기가 길어지지만… 그렇게 될수록 무음구역에서 생성된 잔상도 강력해져요

양양: 「당분간」은 그렇죠

양양: 잠복기는 형성 시간에 따라 달라져요. 일반적으로 형성 시간이 짧을수록 잠복기가 길어지지만… 그렇게 될수록 무음구역에서 생성된 잔상도 강력해져요

치샤: 채취할 샘플이 있댔거든. 그래서 헤어졌는데… 그게 무음구역 한복판일 줄은 몰랐지!

양양: 설지의 성격상 무모한 일을 벌인 건 아닐 거예요… 갓 형성된 무음구역에는 「잠복기」도 있고요…

양양: 형성 시간이 짧으면 잠복기도 기니까, 이 무음구역은 잠시 동안은 안전할 거예요

방랑자:

치샤: 영웅극금주 인기 연극의 각본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도 있어!

치샤: 확실해! 그럼, 누가 던진 미끼일까?

방랑자:

치샤: 오… 가장 단순무식해보이는 사람이지만 사실은 가장 용의주도하다. 영웅극의 클리셰나 다름없지!

치샤: 아, 아니! 이런 설정은 없어!

양양: …방랑자

치샤: 오… 일행 중에서 가장 선해 보이는 사람이지만… 사실 그 정체는, 주인공 옆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영웅극의 클리셰나 다름없지!

치샤: 아, 아니! 이런 설정은 없을 거야!

양양: 꼭 없다곤 할 수 없죠…

치샤: 아?!

양양: 인간의 말과 행동을 따라 하는 잔상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번엔… 그 정돈 아닐 거예요…

방랑자:

양양: 「글라이딩 날개」의 활강 거리는 무음구역 안이에요. 설지도 그 안에 있으니 일단 내려가서 확인하죠

양양: 단말기의 「글라이딩 날개」 기능을 쓸 때네요. 방랑자, 사용법을 알려드릴게요

글라이딩 날개를 사용하여 무음구역으로 진입

치샤: 설지! 설지——!

치샤: 설지, 왜 혼자 여기까지 온 거야? 여긴 「잠복기」의 「무음구역」이잖아

치샤: 설지, 있잖아… 우리가… 에?

설지: 문젠 없네요

치샤: 방랑자가 이렇게, 검을 슉슉슉! 하니까 거랑급 잔상도 한방! 엄청 강해~ 헤헤

양양: 저도 상태를 보고 있었어요…

방랑자:

양양: 방랑자를 걱정하는 거예요. 당신이 우리와 동행하는 게 무리일까 봐…

양양: 네? 아녜요

양양: 방랑자를 걱정하고 있는 거예요. 당신이 우리와 동행하는 게 무리일까 봐…

방랑자:

설지: 일단 장소를 옮기죠

??? 격파

치샤: 양양! 방랑자!

치샤: 어디 있어?

치샤: 설지랑 난 결계에 못 들어가! 괜찮아?

양양: 저흰 같이 있어요. 그런데… 이상한 잔상이 갑자기…

설지: 잔상의 힘이에요

설지: 조심해요…

치샤: 양양! 방랑자!

치샤: 별일 없어? 괜찮아?

방랑자:

치샤: 방금 봤던 그 결계… 만질 수도 없고, 부술 수도 없어서 얼마나 걱정했다고…

양양: 걱정 마세요

양양: 정말 대단한 실력이시네요… 이렇게 강한 잔상은 저도 처음인데…

방랑자:

양양: 전… 아니요. 다 방랑자의 힘이죠

치샤: 방랑자가 마지막에 쓴 그거 뭐야? 불꽃 영웅 필살기 같은 거 아냐?

치샤: 너 숨겨진 실력자였구나? 방랑자의 눈부신 활약, 결계 밖에서도 똑똑히 보였다고!

치샤: 얍! 이얍! 하니까 몽땅 쓰러지던데?

양양: 이렇게 위험한 지역은 아니었는데…

치샤: 말은 이쯤 하고, 이리로 와 봐!

방랑자:

양양: 아, 이건… 남겨진 「잔향」?

치샤: 우와! 이 정도 「잔향」이라니… 완전 럭키~!

양양: 미안해요. 말이 너무 많았죠. 「잔향」이나 「에코」에 대해서도 기억나는 게… 없죠?

양양: 만물은 주파수로 되어 있어서, 울림이 존재하죠

양양: 잔상이 쓰러지고 난 뒤의 울림을 「잔향」이라고 불러요. 「반고 단말기」의 「데이터 스테이션」으로 회수할 수 있어요

치샤: 「반고 단말기」는 모든 공명자가 갖고 있는 호리병이야. 황룡 기술의 정수랄까!

치샤: 잔향은 확률적으로 나타나. 확률은 「데이터 스테이션」 레벨에 달려 있고

양양: 레벨이 높을수록 잔향이 온전히 남을 확률도 높아져요… 잔향은 온전히 남겨져야 흡수할 수 있게 되고, 「에코」로 바뀌어 전투에서 쓸 수 있어요

양양: 잔상을 감지했을 때 단말기가 위험 경보를 울렸어요. 이번 잔상은 「노도급」 이상일 거예요

양양: 방랑자의 데이터 스테이션 레벨을 확인해 봐도 될까요?

치샤: 너무 번거롭잖아! 방랑자의 단말기로 흡수해 보자!

치샤: 어… 흡수가 안 되네…

방랑자:

치샤: 에이. 괜찮아! 천 리 길도 한 걸음, 등급도 한 걸음씩! 「코끼리」를 잡기 전에 「꼬마」부터 잡자!

치샤: 이 주변에 「아즈즈」라고 있는데 엄청 귀엽거든? 이따가 하나 잡아보자. 어때?

설지: 시간이 지나면 하늘바다와 잔향이 함께 사라져요. 하늘바다가 사라지면, 차단된 통신 신호도 회복될 거예요

설지: 그리고 무음구역도 언젠간 다시 나타나겠죠

설지: ……

설지: 운릉 협곡의 이상 현상에 대해서 변정과 연구원에 알려야 해요

설지: 일단은 가죠

우...

배고파...

치샤: 대… 대박이다…!

치샤: 방랑자, 너…

치샤: 여태 초보자인 척했던 거야!?

치샤: 이런 공명 어빌리티는 난생처음이라고! 방랑자, 또 무슨 재주가 있는 거야? 잔상 삼키기? 에코 바비큐?

방랑자:

치샤: 어빌리티가 아냐?

양양: 방랑자의 기억과 관련이 있을까요? 기억나는 건 없나요?

치샤: 그런가… 근데 무슨 맛일까? 매운맛? 단맛?

치샤: 그러고 보니, 꾹꾹복어 요리가 있다던데. 무슨 주 특산품이라고 그랬어

치샤: 아, 꾹꾹복어도 잔상의 일종이야!

치샤: 말하고 나니까 맛이 궁금해지네… 잘은 몰라도, 매콤했음 좋겠다!

양양: 방랑자, 괜찮으세요? 아픈 덴 없나요?

양양: 잔상의 영향이 남아 있는 건 아니죠? 설지, 방랑자를 데리고 화서연구원 공명 의료과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어떠세요…?

방랑자:

설지: ……

양양: 설지?

설지: 몸이 에코를 흡수한 전례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양양: 몸이 에코를 흡수해요…?

양양: 예전에, 『기세통감』 황룡 편의 서두에서 읽은 적이 있어요.

양양: 「…천인(天人)은 태어나, 건곤을 쥐며, 잔향을 흡수하고, 숨결을 응축해 반고를 만들었다. 천지가 울리고, 음양이 만나며, 빛이 비추었다. 황룡의 역사는, 여기서 시작된다.」

방랑자:

치샤: 아마도 아주아주 오래전에… 단말기도 없었을 때, 아주 대단한 사람이 있었는데, 손에 우주를 쥐고 있듯이 몸으로 직접!

치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잔상을 흡수해서 에코로 바꿨단 거야!

치샤: 그리고 그 힘을 이용해서 세상을 재구성하고, 음양의 이치를 안 거지! 그게 바로 황룡의 시작이고…

방랑자:

치샤: 그랬으면 좋겠는데, 완전 땡이야! 그냥 달달 외우고 있는 것뿐이거든. 어렸을 때부터 질리게 듣던 거라

치샤: 양양은 책을 통째로 기억하지만, 나는 아니야. 가물가물하긴 한데, 대충은 알고 있지!

치샤: 그만해, 그만해. 머리 터지겠어!

치샤: 전문을 통째로 외우라고 했던 선생님 말씀이 생각나 버렸어. 근데 이건 전설이잖아!

치샤: 너무 오래전 이야기야… 공명자가 일반인보다 오래 사는 거야 사실이라고는 해도, 아무리 길어봤자 몇백 살이잖아! 황룡의 역사는 적어도 천 년이라고…

양양: 방랑자도 「심오한」 사람인 것 같네요

양양: 이게 「반고 단말기」와 「건곤 데이터 스테이션」의 유래예요

치샤: 진짜건 아니건, 그건 아주 오래전 일이잖아! 태초 시절 일이라고! 그때 금주는 있지도 않았어!

치샤: 설마, 방랑자가 우리들 조조조조조조상님인거야?

설지: 더 많은 데이터를 얻고 분석해 보기 전에는 속단할 수 없어요

설지: 방랑자

치샤: 어? 신호가 잡혔어!

양양: 이건… 변정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네요

금희: 금주의 장병과 주민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저는 금주의 영윤인 금희입니다

금희: 「달맞이 축제」로 많은 분들이 금주를 방문하십니다.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명절이 선사하는 즐거운 분위기를 기대 중입니다

금희: 금주는 고대부터 「잔상류」를 막는 최전선이자, 최후의 보루입니다. 금주의 건립 이후 저희는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았습니다

금희: 책무를 다해 변방을 지키는 모든 금주의 병사와, 웃음을 잃지 않고 일하시는 주민 여러분까지. 여러분이 만드신 지금의 금주는, 세상에 빛나는 모습으로 우뚝 섰습니다

금희: 우리는 항상 두려움 없이 전쟁의 물결에 맞서왔고, 적극적인 열정으로 세상과 교류했습니다. 지금 역시, 그렇습니다

금희: 그렇기에, 한 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금희: 금주에 오신 손님 중, 저와 금주, 그리고 황룡에게 소중한 분이 계십니다

금희: 오랫동안 기다려 왔죠

금희: 손님께서는 깨어난 후부터 모든 일이 막막하실 겁니다

금희: 자신과 관련된 이상한 일도 느끼셨겠지요

금희: 지금 금주 경내에 머무르신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금주 변정」에서 저를 만나 주시겠습니까?

금희: 모든 의문을 풀어드릴 순 없지만, 최대한의 협조와, 자유롭게 움직이실 수 있는 권한을 드리고 싶습니다

금희: 강요는 아닙니다. 부탁일 뿐이에요. 선택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금희: 그러니, 여러분. 이 손님을 만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치샤: 너희도 느꼈지…?

설지: 영윤 대인의 손님이…

양양: 방랑자일까요…?

방랑자:

치샤: 이게 바로 수… 아니, 이게 바로 방랑자의 실력!

방랑자:

치샤: 「이게 바로 수석의 실력이다!」

치샤: 고전 영웅극에 나오는 명대사 중 하나야! 아직 완결되지 않고 4년 넘게 연재 중이지! 수석 지휘관이랑 소대가 주제인데, 가슴을 울린다니까!

양양: 영웅극에 대해 떠오르는 게 있으신가요?

양양: 이 점은 설지와 비슷하신 것 같네요

양양: 달맞이 축제는 「춘룡절」과 함께 황룡의 양대 명절이에요. 1년 중에서 가장 활기찬 때죠

양양: 6개 주 모두 각각의 축제가 있어요. 최전선인 금주라도 축제는 있죠

양양: 영윤 대인의 이름이 궁금하신 건가요?

양양: 영윤 대인은 사실 「희」라는 본명이 있어요. 대리인 위임 의식 후, 직책을 받아서 영윤이 되셨을 때, 이 금주와 하나가 되라는 뜻에서 「금」씨 성을 받았고, 「금희」가 됐죠

치샤: 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양양: 지금부터 다른 계획이 있으신가요?

방랑자:

양양: 아! 그러고 보니까, 아까 협곡에서 수호신 조각상을 봤을 때, 수호신과 마주친 기억을 언급하셨죠

양양: 진짜 기억인지는 확인할 수 없겠지만 영윤 대인의 통신 메시지를 보면 방랑자가 기억하는 건 아마 금주와 관련이 있을 거예요

양양: 아, 방랑자가 대인이 말씀하신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금주의 중요한 손님이고, 저희들의…

치샤: 친구!

치샤: 함께 싸운 사이잖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잔상은 처음 봤어! 그 「보스」도 그렇고… 대부분 방랑자가 처리해 줬지만… 헤헷!

치샤: 어쨌거나, 금주성에 가면 내가 「판화반점」에서 크게 한턱 쏠게!

방랑자:

설지: 금주성에 가서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설지: 에코 흡수 후 명확한 이상 증세는 없지만 다른 잠재적인 위험을 배제할 순 없어요

설지: 다만 데이터 샘플이나 징후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어요. 만일 가는 길에 남은 잔향이 있다면 흡수해 볼 수는 있지만, 무리하진 마세요

치샤: 맞아 맞아! 무리하지 마!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잖아! 억지로 강한 척 하지 마. 양양이 걱정한다고

양양: 만약 어디 불편한 곳이 있다면, 꼭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