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모키리(曇斬)
허공에 나타난 진홍빛 실은 마치 모든 존재의 골격을 하나의 현으로 꿰어 놓은 듯하다.
끝없이 이어지던 긴 계절은 그녀의 손끝에서 팽팽히 당겨져, 재단되어 다시 엮였고, 산산이 흩어진 궤적도 마침내 이 시간선으로 다시 모여들었다
허공에 나타난 진홍빛 실은 마치 모든 존재의 골격을 하나의 현으로 꿰어 놓은 듯하다.
끝없이 이어지던 긴 계절은 그녀의 손끝에서 팽팽히 당겨져, 재단되어 다시 엮였고, 산산이 흩어진 궤적도 마침내 이 시간선으로 다시 모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