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중추
로야 빙원

지역 탐색 진도 50% 달성 후 전체 보고서 해제
벌써 며칠째 빙원에서 「메카 레인디어 무리」를 따라다니고 있다. 네모난 절벽과 바위가 가득한 골짜기를 넘자, 마침내 만년의 언 땅 아래에 위치한 「지하 오아시스」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아주 오랜 된 부족, 「로야」를 발견하였다.
로야인의 모습은 우리와 본질적인 차이는 없었다. 단지 혹한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차림새나 용모가 다소 다를 뿐이었다. 이 거대한 지하 동굴 안은 로야인이「발두르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거대 에너지체가 쉼 없이 운행하며 창조물들의 성장에 필요한 빛 에너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하 오아시스로 존속할 수 있었다. 로야인도 이 「빛」에 기대어, 이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렸다. 기나긴 시간 동안, 그들은 관측된 「발두르의 심장」의 운행 규칙을 통해 시간과 역법을 다시 제정하여 낮과 밤, 계절의 변화를 판단하고 외부 세계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로야 신화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그들은 빙원에 있는 「메카 생물 군집」을 「발두르」 영혼의 수많은 분신이라 생각한다. 「발두르」가 그들에게 「빛」을 가져다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그들은 대대로 빙원에서 길을 잃은 「메카 생물」을 이곳으로 돌아오게 안내하며 그것들과 공존하였다. 그리고 이를 부족의 사명으로 여겼다...
우리는 라하이 로이를 이번 세기의 제일 위대한 탐사 발견의 하나라고 여겼지만 여태껏 대외로 공개하지 않았다.
선행 공약의 고위층이 만장일치로, 이 「엄청난 소식」이 공개되면 예상 밖의 소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외부와 오랜 세월 동안 담을 쌓고 산 로야인의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이든, 고대 문명에 대한 현대 문명의 시선이든... 이런 것들이 과연 소통과 융합을 의미할지, 아니면 침략과 약탈을 의미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선행 공약은 반드시 이 탐사 보고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지역 탐색 진도 100% 달성 후 전체 보고서 해제
그러나 우리에게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라하이 로이에 주둔한 멤버가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현재 이미 내부 정보를 획득한 몇몇 조직이 사적으로 조사단을 파견하여 라하이 로이에 상륙해 라하이 로이에 대한 발견 성과를 차지하려는 중이라고 한다.
그중에 호기심과 경외심을 품은 학자도 있지만, 「문명 세계」에서 온 「밀렵꾼」도 있다. 그들은 라하이 로이의 자연 자원을 맘껏 약탈하고, 로야인을 시대에 뒤떨어진 부족으로 여기며 로야인에게 바깥세상의 보기 드문 물자, 심지어 시대에 도태된 과학 기술 산물로 로야인의 믿음과 감사를 얻는다. 그들은 문명 세계의 준칙으로 로야인을 대한 적이 없다. 동시에, 부족의 사명을 혐오하고 싫어하는 로야인도 있다. 부족의 전통에 대한 반항심과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아주 극단적인 수단으로 「빙원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들은 로야인의 정보, 자원 심지어 기술까지 팔아먹는다... 이런 이들은 부족에서 추방되어 부족을 떠나 유랑하는 「유랑민」이 되었다.
... 이미 「빙원 아래의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결국 선행 공약은 전략적, 그리고 선별적으로 탐사 보고의 일부 내용을 전 세계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그 「검은 해안의 리더」가 말씀한 대로... 이것은 세계를 향해 보내는 협상이다. 라하이 로이의 중요한 정보가 모두에게 공개되면 각국은 반드시 같은 협상 테이블에 앉아, 로야 부족과 함께 라하이 로이의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